정감이 묻어나면

산돌 윤평원 시조집

윤평원 지음

한국인 2020년 07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0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산돌 윤평원 시조집 『정감이 묻어나면』은 크게 7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동강 푸른 강물〉, 〈성찬을 받으며〉, 〈별빛처럼 빛나리〉, 〈복음 아웃리치〉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제1부 | 별빛처럼 빛나리

빛을 본 이사야서_016
토라_017
십계명 돌판_019
세족_021
대동강 푸른 강물_023
성찬을 받으며_024
별빛처럼 빛나리_025
복음 아웃리치_027
성경 필사_028
하늘 사다리_030
에스더의 기도_032
구원의 방주_034
목양길_036

◆제2부 | 어르신 세대

허기진 보릿고개_040
동족상잔 웬 말인가_041
어찌 지킨 나라인데_042
잘 살아 보고지고_043
칭송 받아 마땅하리_044
어쩔꼬 목엣가시_045
후대에 귀감되리_046
대한의 기상이여_047
내 마음 같으면_048

◆제3부 | 명승지를 찾아

수승대_052
현수교_053
옥수정_054
연하고질煙霞痼疾_055
요산요수_056
금강골_057
만물상 가는 길_059
장항포구_060
경포호_062
소돌아들 바위_063
욕지도_065
반석_066
흔들다리_067
삼여_069
금수해변_070
대왕바위_071
송림_072
해안에서_074
연어 축제 _075

◆제4부 | 성령의 열매

생명 텃밭_078
사랑_080
희락_081
화평_082
오래 참음_084
자비_086
양선_087
충성_089
온유_091
절제_093

◆제5부 | 그리움

울 엄마_096
설빔_098
SFC추억_100
역전의 용사_102
창파에 묻은 꿈_104
다시 외는 모란꽃_106
백록담에 올라_108
가정_109
아담의 후손_110
섬김_111
기도 천사_112
훈민정음_113
분수대_115
길동무_116

◆제6부 | 지란의 향기

춤추는 꽃송이_120
새싹들_122
색동 단풍_123
할매 꽃_124
소나무처럼_125
작천정에서_126
지란의 향기_127
민들레야_129
벚꽃_130
봄기운_131
꽃길_133
백합화_134
목련화_135
물보라_136

◆제7부 | 나들이

단풍놀이_140
공원 연못에서_141
이바지_142
소풍잔치_143
고마운 선상님_144
둑길을 걸으며_145
치사랑_146
전원교향곡_147
넘 좋아_149
나들이_151

축수가祝壽歌_152

◆해설 外

해설解說_156

여주동행과 인생 여정 - 윤평원의 시 세계
- 허성욱 목사·이학박사·시조시인

발문跋文_176

문학의 화원에 핀 가장 탐스런 한 송이 꽃을 가꾸는 시조시인
- 김종화 남촌문학관장·시인

책 속으로

시조집을 내면서

밤새 하얗게 뒤덮인 눈밭雪原을 디뎌 발자국을 남기던 경험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흥분이요 신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아스라이 펼쳐진 말밭辭原에서 어쩌다 반짝이는 한 톨의 시어詩語를 발견하는 것은 이 또한 새로운 환희요 감동이었다.

세월의 두께가 꽤나 쌓여진 요즘엔, 번잡煩雜이 잠시 물러나고 밤의 적막이 자리하면 나는 고요히 감사로 눈을 감는다. 흘러간 옛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환영幻影처럼 스친다. 몇 번이나 풀다 감다 하는 사연事緣의 얼레에서 정감이 묻어나면 나는 붓을 들어 보았다.

언어를 통하여 아름다움을 응축하여 보여주는 결정結晶을 시라 이른다면 시조야말로 우리다운 맛깔스런 정서를 담기에 알맞은 그릇이 아닐까, 그러기에 우리 조상들은 내리내리 이를 잘 가꾸어 물러 주었다고 본다.
가장 우리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말의 자연스런 율격이 예술로 승화된 시조야말로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고유한 문학 쟝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선祖先이 아끼던 보배로운 그릇에 흠결이 나지 않도록 맛깔스런 정서를 담아보려 내 나름으론 애면글면 하였다.
광활한 광야나 만년설로 덮인 고산은 없지만 우리가 사는 한반도엔 발 닿는 곳마다 명소요 절경이 아닌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따라 정다운 이들과 함께 노니는 자리마다 찬양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좀체 사그라지지 않는 여운이 되어 한편의 시로 남았다.
이 아름다운 곳에 점지하여 오늘이 있게 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함이 더할 수 없는 기쁨이요 삶의 보람이었다.

해설을 써 주신 허성욱 박사와 상재上梓하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기꺼이 발문을 써 주신 김종화 남촌문학관장, 모정희 시인, 출판을 위해 애써 주신 김영찬 대표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그 동안 말없이 도와주며 알뜰살뜰 살림을 꾸리면서도 틈틈이 애송시 낭송을 즐기는 내자의 팔순을 기념하여 이 시집을 바친다.

2019년 10월
동래온천장 차밭골 우거에서

지은이가

작가정보

저자(글) 윤평원

산돌 윤평원(尹平遠)

-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고려대학교(석사), 동아대학교(박사) 과정을 밟았다.
- 졸업 후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장으로 명예퇴직하였으며, 고신대학교·동아대학교 강단에도 섰었다.
- 한국국어교육연수회, 한국언어학회, 한국전문용어연구회 회원이었었고, 두란노아버지학교(가정바로세우기운동) 강사, 부산시 소방공무원 교양강좌 강사, 중국 심양중학교, 고등기술학교 교사연수 강사로도 섬겼다.
- 해외성경보내기운동(문서선교-대한성서공회)을 십 수 년 간 봉사하였다.
-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 지도위원, 해외개척선교회 부산지방이사, 한국교육자선교회 부산지방회 자문위원이며 시조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 에세이집『석동무니 인생』2012.5 | 수기획출판사 刊
◆『이런 교회가 있었네』2012.12 | 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 刊
◆『온천교회50년사(공편)』1998.4 | 온천교회50년사 편찬위원회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