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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기생 강명화전

대한민국 스토리 DNA 5
새움

2015년 06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4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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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34MB)
ISBN 9791186340387
쪽수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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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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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기생 강명화전』는 1920년대 실존인물이었던 평양 기생 강명화와 영남갑부 외아들 장병천의 자살을 직접적인 소재로 다뤄, 딱지본 소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뛰어난 미모와 사교술에다 빼어난 춤과 노래 실력까지 갖춘 평양 기생 강명화의 음독자살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시인이자 화가인 나혜석이 그녀의 자살을 두고 신문에 장문의 논평(책 부록 게재)을 게재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편저자의 말 - 엊그제, 종로에서 문득 마주친 평양 기생
머리의 말
제1부
제2부
강춘홍 소전
이화련 소전
나혜석 - 강명화의 자살에 대하여

금년 여름부터는 뜻밖에 괴상스러운 일이 생겨서 해만 넘어가면 행인이 뚝 그치고 근처에 있는 집마다 대문을 첩첩이 닫아걸었다. 그 사정을 알지 못하는 타지 사람들은 여전히 야밤에 무심하게 그 길로 지나가다가, 열이면 열이 다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오던 길로 되돌아서 도망쳤다. 도대체 무엇을 보고 그와 같이들 놀랐을까?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1~22쪽)

“얘 명화야! 네 일을 네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냐마는, 그래 장씨는 네 마음에 꼭 알맞냐? 내가 잠시 보기에도 장씨의 드러난 인물이 상당한 자격은 되더라만, 내가 듣기에 미흡한 것은 그 사람 아버지가 엄절하고 규모가 삼엄하여 결코 그 아들이 첩을 두는 것을 허락할 리 만무하다 한즉, 자기 아버지가 허락을 하지 않으면 너의 소원은 헛것이 되지 않겠느냐? 아가, 이 어미의 말을 부디 허수히 듣지 말고 깊이 생각하여라.” (43쪽)

“사람 가운데 누가 허물이 없겠습니까. 고치면 착한 이 된다 하니 이 몸이 비록 예전에는 문간에서 웃음이나 팔던 천기였으나 지금 와서는 한결같은 결심으로 지조를 지키어 해골을 장씨 댁 문하에 누이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나의 말을 믿지 않으시거든 이것을 보시오.”
하며 손에 들었던 식도를 번쩍 들어 제 손가락을 탁 친다. 순식간에 선혈이 낭자하게 흥건해지며 손가락 토막이 땅에 떨어져 펄떡펄떡 뛰논다. (72쪽)

“내 신세는 어머니가 망쳐 놓고 아버지 보러 간 것을 서방 만나러 갔다고 몹쓸 욕까지 하시오? 어머니 행세가 글러 남편을 버리고 뛰쳐나왔으면 당신 혼자나 나올 것이지 왜 나까지 억지로 칼부림을 하여 가며 빼앗아다가 이 꼴을 만들어 놓았소! 나를 그 꼴 만들기 때문으로 남북촌에 상당한 대우를 받는 우리집 모양이 아주 창피해서 우리 아버지께서 남을 대할 낯이 없게 하여 놓으셨소? 그 지경이니까 아버지께서 딸자식까지 진저리가 나서 다시 대면을 아니하려고 하시지.” (191-192쪽)

일제강점기에 크게 유행했던 ‘딱지본 소설’을 아십니까?
평양 기생 강명화의 정사(情死) 사건을 다룬 딱지본 소설의 현대적 재현

일제강점기 때 크게 유행했던 ‘딱지본 소설’이 새롭게 출간됐다. ‘딱지본’은 1920년대 전후에 발행된 구활자본 책으로서, 표지가 아이들이 갖고 노는 딱지처럼 울긋불긋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책 가격이 당시 국수 한 그릇 값인 6전에 팔렸기 때문에 ‘육전소설’이라고도 불렸다. 딱지본 소설은 사랑과 자유연애 등 대중적이고 오락성 강한 내용 때문에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근대적 책읽기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제하 딱지본 소설이 현대어로 편역돼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딱지본 소설은 『평양 기생 강명화전』. 1920년대 실존인물이었던 평양 기생 강명화와 영남갑부 외아들 장병천의 자살을 직접적인 소재로 다뤄, 딱지본 소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뛰어난 미모와 사교술에다 빼어난 춤과 노래 실력까지 갖춘 평양 기생 강명화의 음독자살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시인이자 화가인 나혜석이 그녀의 자살을 두고 신문에 장문의 논평(책 부록 게재)을 게재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출간 직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소설은, 연애지상주의와 정사(情死)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등 숱한 화제를 남겼다. “강명화를 따라간다”며 자신들의 사랑을 죽음으로 증명한 청춘남녀들이 줄을 이었고, 비련의 주인공 강명화처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품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 기생들의 자살도 끊이지 않았다.
소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실화에다 윤색과 각색을 조금씩 달리한 다양한 이본(異本)이 출현했다. 1924년에 출판된 『강명화실기』를 시작으로, 『강명화전』, 『강명화의 설움』, 『녀의괴 강명화전』, 『절세미인 강명화전』, 『강명화의 죽음』 등이 지속적으로 대중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비극적인 두 연인의 사랑을 다룬 연극이 두 차례 공연되었으며, 일본인 감독에 의해 실제 기생을 주인공으로 발탁한 영화도 제작되었다. 60년대 말에는 신성일ㆍ윤정희 주연의 영화로 새롭게 개봉되었으며, 가수 이미자는 ‘강명화’라는 제목의 주제가를 불러 앨범으로 내기도 했다.

개인적 자유의 확장이냐
낭만적 연애에 대한 광적인 도취냐

이 소설에 대한 해석과 평가는 여러 가지로 갈린다. 신분이 다른 남녀 간의 자유연애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측면에서 당시의 모던보이, 모던걸들이 ‘연애’를 통해 개인적 자유의 확장을 꾀한 시도라는 시각도 있고,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는 사랑의 실험이라든가, 전통적인 습속과 새로운 사상의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당시 조선인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낭만적 연애에 대한 광적인 도취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외래의 새로운 문화를 제대로 수용할 수 없었던 조선의 허약한 문화적 토대를 암시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저마다의 느낌과 의미는 다를 테지만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오래된 것의 새로움’이 주는 즐거움 아닐까. 당시 화두로 떠올랐던 자유연애의 풍속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또 그들의 말과 행동이 요즘의 그것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거의 한 세기 전 소설의 무대였던 공간들(종로, 남대문, 서울역, 용산 등등)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살피는 즐거움 말이다. 기존의 판본을 현대적인 언어로 편역한 편저자 역시도 그 점을 가장 고민했다고 한다. “구투의 표현 그대로, 서투르고 틀린 문장 그대로를 독자들에게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시간적 낙차를 더불어 즐기도록 해주고 싶었다”는 것. 예를 들어 “살이 빠진다”를 당시 사람들은 “살이 내린다”고 했는데, 편저자는 이 표현을 그대로 살려두었다. 문명의 피로가 극에 달한 요즘 복고적 정서의 자극과 함께 독자들의 즐거운 줄타기가 기대된다.
이 책은 이야기성이 강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원형이 되는 작품으로 구성되는 ‘대한민국 스토리DNA’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됐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이해조

저자 이해조는
1869.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
1906. 11월부터 《소년한반도》에 소설 『잠상태(岑上苔)』를 연재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 시작.
1907. 대한협회 가입.
1908. 『철세계(鐵世界)』, 『구마검(驅魔劒)』, 『빈상설(?上雪)』 발표. 기호흥학회 가입.
1910. 『자유종(自由鐘)』 발표.
1911. 『모란병(牡丹屛)』, 『화(花)의 혈(血)』, 『화세계(花世界)』, 『원앙도(鴛鴦圖)』 발표.
1912. 『옥중화(獄中花)』, 『구의산(九疑山)』, 『탄금대(彈琴臺)』 발표.
1913. 『비파성(琵琶聲)』, 『우중행인(雨中行人)』 발표.
1927. 사망.

주로 양반집 여인들의 구속적인 생활을 해방시키려는 의도로 실화에 근거하여 소설을 썼다. 구어체와 보고체의 문장이 두드러지며, 인물과 성격의 사실적 묘사가 특징이다. 고전소설의 구조적 특징과 이념형 인간들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근대적 사상을 깔고 있어 국내의 신소설 확립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필명은 우산거사(牛山居士), 선음자(善飮子), 하관생(遐觀生), 해관자(解觀子) 등. 호는 동농(東濃), 이열재(怡悅齋).

저자(편저) 김동우는 1965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97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필명 김점용). 시집으로 『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 『메롱메롱 은주』가 있으며, 평론집으로 『슬픔을 긍정하기까지』를 펴냈다. 시산맥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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