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근대의 역습

오창섭 지음
홍시

2014년 08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1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29MB)
ISBN 9788993941920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100원

쿠폰적용가 8,19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내 곁의 키치』, 『인공낙원을 거닐다』 등 저서를 통해 일상의 사물, 공간, 이미지 등의 의미를 탐구해 온 오창섭 건국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100년 전 근대 세계의 시간 여행자가 되어 돌아왔다. 시간 여행의 주요 시공간은 일제강점기의 이 땅이다. 흔히 일제강점기라 하면 일제의 수탈기 혹은 모던보이/모던걸이 활보하는 낭만적 시대로 이해하곤 한다. 저자는 그러한 일반의 시선에서 벗어나 20세기 초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감각과 감수성, 삶의 방식과 모습들이 처음으로 이 땅에 출현했던 시기라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본주의의 유입과 그것이 작동하는 모습, 근대적 합리성 이면의 허영과 잘못된 신화 등을 읽어 낸다.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감각과 감수성을 넘어설 가능성을 찾는다.
『근대의 역습』은 시계, 투시법, 미인대회, 우량아선발대회, 문화주택, 백화점, 기차 등 일곱 가지 근대적 문화와 산물을 더께 앉은 먼지를 걷어내고 바라보며, 100년 전 세상은 지금과 얼마나 다르며 또 닮아 있는가 드러낸다. 『근대의 역습』은 묻는다. 100년 전 사람들은 왜 근대 산물에 열광했을까? 열광의 결과란 무엇이었는가? 우리는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삶을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오늘날, 우리가 감수하는 고달픔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1. 시계: 제국의 시간을 넘어 시간의 제국으로
- 시간 여행자의 물음
- 기차를 타고 온 근대적 시간
- 시간 기계
- 오만, 그리고 편견
- 근대를 가르치는 스승
- 손목시계, 제국의 점령군

2. 투시법: 외눈박이 근대의 차가운 시선
- 유령들에 둘러싸인 눈
- 관찰하는 지식
- 앎과 경험, 그리고 보는 방식의 변증법
- 투시법을 장착한 눈
- 마법의 순간
- 명령하는 시선, 통제받는 시선
- 특권을 가진 자리

3. 미인대회: 아름다운 몸의 탄생
- 미학적 경험
- 섹슈얼리티의 대상이 된 제2의 피부
- 아가씨 다리들이여 꼿꼿하고 날쌔시라!
- 미인투표
- 비만, 건강에서 비정상으로

4. 우량아선발대회: 어린이의 발견과 계몽이라는 이름의 신화
- 호명된 어린이
- 세 가지 시선에 담긴 세 가지 욕망
- 기계, 혹은 전쟁터
- 아동예찬
- 신화 너머 신화

5. 문화주택: 스위트 홈의 이미지, 행복의 소품들
- 새우잠을 자더라도
- 문화주택
- 즐거운 나의 집
- 스위트 홈을 위한 소품들

6. 백화점: 거부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유혹
- 백화점을 백화점이게 하는 것
- 예언자 아케이드
- 백화점, 식민지 경성을 점령하다
- 나르키소스의 거울
- 소비하는 주체, 혹은 자본주의의 신민
- 나는 훔친다, 고로 존재한다

7. 기차: 미끈한 근대의 비정한 질주
- 서울역과 근대 체험
- 비정한 근대
- 매끈한 기계 이미지
- 질주, 그리고 전통의 죽음
- 아직 오지 않은 근대

우리는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감수성과 삶의 방식이 출현한 20세기 초를 주목하라!

『내 곁의 키치』, 『인공낙원을 거닐다』 등 저서를 통해 일상의 사물, 공간, 이미지 등의 의미를 탐구해 온 오창섭 건국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100년 전 근대 세계의 시간 여행자가 되어 돌아왔다. 시간 여행의 주요 시공간은 일제강점기의 이 땅이다. 흔히 일제강점기라 하면 일제의 수탈기 혹은 모던보이/모던걸이 활보하는 낭만적 시대로 이해하곤 한다. 저자는 그러한 일반의 시선에서 벗어나 20세기 초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감각과 감수성, 삶의 방식과 모습들이 처음으로 이 땅에 출현했던 시기라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본주의의 유입과 그것이 작동하는 모습, 근대적 합리성 이면의 허영과 잘못된 신화 등을 읽어 낸다.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감각과 감수성을 넘어설 가능성을 찾는다.
『근대의 역습』은 시계, 투시법, 미인대회, 우량아선발대회, 문화주택, 백화점, 기차 등 일곱 가지 근대적 문화와 산물을 더께 앉은 먼지를 걷어내고 바라보며, 100년 전 세상은 지금과 얼마나 다르며 또 닮아 있는가 드러낸다. 『근대의 역습』은 묻는다. 100년 전 사람들은 왜 근대 산물에 열광했을까? 열광의 결과란 무엇이었는가? 우리는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삶을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오늘날, 우리가 감수하는 고달픔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시계, 문화주택, 백화점, 기차는 20세기 초의 스마트폰
100년 전 들어온 근대 장치들의 이상과 현실은?

1923년 12월 22일자 신문에 실린 양화점(洋靴店) 광고를 보자. “시대의 요구에 적합한 이상적 실용품은 청년양화점”이란 홍보문구의 배경 이미지로 벌판을 질주하는 기차가 그려져 있다. 당시 기차는 바로 ‘시대의 요구’의 상징물이었던 것이다. 기차가 조선 땅에서 처음 달리기 시작한 건 1899년이었다. 기차가 처음부터 이 땅에서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다. 대한제국 정부 관리들조차도 기차의 정해진 발차시간에 불만을 터뜨리며 ‘어서 출발하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기차를 도입한 이들이 보기에 ‘무질서하고 시간을 지키지 않는 조선인’은 계몽되어야 할 대상이었고, 기차는 적절하고 강력한 계몽 수단이었다. 개통 후 30여 년 뒤, ‘청년양화점’ 광고에서 의미하는 기차의 이미지를 보면, 계몽은 그 전에 이미 충분히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기차역 시간표는 이 땅에 처음으로 시계라는 ‘장치’를 선보인 것이다. 오늘날의 우리들은 100년 전 사람들과 달리 기계적인 시간을 지키는 삶이 옳고 당연함을 의심하지 않는다.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며 시간에 맞춰 생활한다. 하지만 100년 전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은 시계의 리듬에 몸을 맞추어 살던 이들이 아니다. 이 땅에 시계는 처음에는 기차역 시간표의 모습으로 들어와 여성의 장신구, 과시적 문명의 기계로, 그리고 사이렌 소리, 새마을운동 노래 등으로 일상화되었다.
하지만 계몽은 무자비한 것이었다.

“어떤 소년이 몽둥이를 가지고 철도 위에서 놀다가 철도 위에 몽둥이를 하나 남겨 두었다. 일본인들은 소년을 붙들어서 총살시켰다. 이 범죄자는 이제 겨우 일곱 살이었다.”

헤이그 특사로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이 같은 증언은 근대가 우리에게 가한 폭력의 한 단면이다.

투시법이 서당을 몰아냈다!
양주삼 가족이 흰옷을 입지 않는 까닭은?
사람, 사건, 사실을 하나로 엮어 읽는 100년간의 흥미로운 시간 여행

1919년에 조선으로 온 영국의 여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린 「서당 풍경(The School-old Style)」을 보자. 김홍도의 것보다 더 생동감 있어 보이는 당시 서당 풍경은 옹기종기 자유롭게 앉아 책 읽는 아이들의 소리로 들썩이는 듯하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근대 학교, 공장, 도시를 표현한 사진이나 그림은 이와 다르다. 일정한 방향으로 도열한 학생, 노동자, 건물과 가로수는 소위 투시법(원근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창섭

오창섭은 서울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디자인 연구자이며, 사물이나 공간, 이미지 등이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하는지, 그러한 관계 속에서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 모습을 드러내는지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 『내 곁의 키치』,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메타디자인을 찾아서』, 『인공낙원을 거닐다』, 『9가지 키워드로 읽는 디자인』, 『제로에서 시작하라』 등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디자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메타디자인연구실(Meta Design Lab.)’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근대의 역습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근대의 역습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근대의 역습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