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바로 봅시다
2015년 12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10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81MB)
- ISBN 9788993904604
- 쪽수 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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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 축복의 말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016
만법萬法이 불법佛法 ·017
축복의 물결 ·019
광명光明을 바로 보자 ·021
평화가 넘쳐흐르는 세계 ·023
붉은 해가 높이 뜨니 ·025
이 영원한 종소리를 들으소서 ·027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 ·029
일체 중생의 행복을 축하합니다 ·031
본마음 ·033
일체는 융화요, 만법은 평등 ·035
이웃에게 기쁜 마음으로 자비를 ·037
생명의 참모습 ·039
지혜와 광명을 온 누리에 ·040
자기를 바로 봅시다 ·042
중도中道가 부처님 ·044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046
거룩한 부처님 ·048
생신을 축하합니다 ·050
물 속에서 물을 찾는다 ·052
인간은 모두 지고지선한 절대적 존재이니 ·054
부처님은 항상 지옥에 계십니다 ·056
본래불의 마음으로 바라보라 ·058
칠흑 같은 어둠 사라지고 ·061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 ·063
천지는 나와 같은 뿌리요 ·065
참다운 불공 ·066
부처님 법으로 돌아가자 ·068
진리를 사모하고 참답게 삽시다 ·070
시비와 선악이 본래 공하고 ·072
발 아래를 보고 발 아래를 보라 ·073
통일을 바라며 ·074
유등의 참뜻은 무명의 타파에 있으니 ·076
일체를 존경합시다 ·078
2. 가야산의 메아리
불생불멸不生不滅과 중도中道 ·080
광수공양廣修供養 ·093
참선하는 법 ·112
내가 부처가 된 때 ·131
영혼의 세계 ·148
신심信心이 성지聖地다 ·164
일승법一乘法과 방편方便 ·173
무심無心이 부처다 ·187
불佛·법法·승僧 ·197
봉암사 결사結社 ·208
부처님 같이 존경하라 ·223
구도자의 질문 ·233
계성戒性이 본래 청정하다 ·243
계율을 생명보다 더 중하게 지킵시다 ·245
계戒를 청정하게 지키자 ·247
3. 대담
한국 불교 대표하는 ‘수행의 표상’ ·252
진리를 위해 일체를 희생한다 ·258
마음의 본래 모습이 청정淸淨이다 ·285
자기를 비우고 남을 존경하자 ·294
물욕物慾이 만고萬苦의 근원 ·300
날마다 좋은 날, 해마다 좋은 해 ·309
사람이면 ‘사람’을 찾아야지 ·313
인과因果가 있을 뿐 운명은 없다 ·340
4. 해탈解脫의 길
-수도자에게 주는 글
머리말 ·350
1. 한 물건〔一物〕 ·352
2. 상주불멸常住不滅 ·357
3. 위법망구爲法忘軀 ·360
4. 수도팔계修道八戒 ·364
5. 참선궁행參禪窮行 ·377
6. 인과역연因果歷然 ·382
7. 이계위사以戒爲師 ·385
맺음말 ·387
후기 ·389
재개정판을 발간하며
큰스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사리탑을 세우는 일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중국석굴탐사연구단’을 만들었으니 탐사 여행에 함께 가시지 않겠느냐는 동참을 권유받고 호기심 가득 따라 나섰습니다. 운강 대동석굴을 시작으로 용문석굴, 공의석굴, 맥적산석굴을 3·7일 동안 둘러보았습니다. 그 후 중경에 있는 대족석굴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7년 전에는 인도의 아잔타 석굴, 엘로라 석굴, 산치대탑과 불교 7대 성지를 탐방하면서 말할 수 없는 감격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인연이 되어 인도와 중국의 많고 많은 석굴 가운데 한 굴만이라도 우리나라에 재현하면 신도님들이 큰 심심을 증장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성철스님탄신100주년기념법회를 마치고 나니, 큰스님의 생가에 세운 ‘겁외사’ 맞은편에 ‘성철스님기념관’을 세우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현대식 2층 강의실 및 기도실로 설계하여 군청에 허가를 신청하였으나 ‘불가不可 통지’를 받았습니다. “전통사찰형 겁외사 건너에 현대식 건물은 도저히 허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 후 한두 차례 설계회의를 거듭하다가 지금의 ‘성철스님기념관’ 설계를 완료하여 2013년 5년에 착공하게 된 것입니다. 그 직후에 중국 명사산의 돈황석굴을 참배하고 와서 일불제자一佛弟子, 한 부처님 제자로서 앞 세대들의 한없는 신심에 경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철스님 기념관’을 건립하면서 현대적 미학으로 옛 석굴을 재해석하여 중앙 석굴형 안을, 해인사 동안거 하안거 동안에 대적광전에서 성스럽고 장엄하며 위엄 넘치는 성철스님의 설법상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석굴에 들기까지 정면에 도자 미륵불 1,000불, 좌측에 도자 아미타불 1,000불, 우측에 도자 약사여래불 1,000불로 장엄하여, 삼세의 부처님들이 상주하시는 도량으로 구현하여 삼세의 모든 중생들의 선불장選佛場이 되기를 염원하였습니다.
마침내 2014년 9월 30일, ‘성철스님기념관’을 완성하여 임시로 개관하였습니다. 개관은 하였지만 이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는 큰스님의 선사상과 선 수행 및 자비실천을 제대로 펼쳐 보이는 공간의 역할을 다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엄습해 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정치적이든 사회적이든 문화적이든 기존의 패러다임이 무너지고 디지털 모바일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혼돈의 시대입니다. 성철스님께서는 평소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다. 부처님은 중생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요 중생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깨우쳐 주러 이 세상에 오셨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혼돈의 시대에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큰스님의 수행과 사상을 전하기 위해 법어집을 재발간하는 것이 첫 임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자기를 바로봅시다』의 2003년 5월 개정판에 빠진 ‘해탈脫解의 길, 수도자에게 주는 글’을 다시 추가하여 재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수행의 바른 방향서가 되어 삼계화택三界火宅에서 벗어나는 큰 인연이기를 바랍니다.
불기 2558(2014)년 10월 중양절
원택 화남
작가정보
20세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 의학, 문학 등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가대사의 '증도가'를 읽은 후 머리 긴 속인으로 화두참선을 시작했다. 1936년 봄, 스물다섯의 나이에 당대의 선지식인 동산스님을 인사로 '이영주'라는 속인의 옷을 벗고 '성철'이라는 법명을 얻어 세속의 모든 인연을 끊고 수행의 길에 들었다. 출가한 지 삼 년 만에 깨달음을 얻어 눈부신 법열의 세계로 들어간 그는 마하연사, 수덕사, 정혜사, 은해사, 운부암, 도리사, 복천암 등으로 계속 발길을 옮기면서 많은 선사들을 만나 정진을 했다. 장좌불와 팔 년, 동구불출 십 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 그 독보적인 사상과 선풍으로 조계종 종정에 오르면서 이 땅의 불교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 1981년 제6대 조계종 종정, 1991년 제7대 조계종 종정을 지냈으며, 1993년 한국기자협회 올해의 인물상 수상, '한국불교의 법맥', '선문정로(禪門正路)', '본지풍광(本地風光)', '돈오입도요문돈', '신심명증도가', '자기를 바로 봅시다', '(돈황본)육조단경', '영원한 자유', '백일법문', '선문정로평석(禪門正路評釋)' 등의 저서를 남겼다.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 자신이 처음 출가했던 그 방에서 "참선 잘 하거라"는 말을 남긴 채 법랍 58세 세수 82세로 열반에 들었다. 성철 큰스님은 속인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부처의 길을 택했다. 오직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용기, 그 결의를 평생토록 지킨 철저한 수행, 무소유와 절약의 정신은 바로 '우리시대 부처'의 모습이었다. "자기를 바로 보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르시던 그 참되고 소박한 가르침은 오늘도 가야산의 메아리가 되어 영원에서 영원으로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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