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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아이 러브 유

조수경 지음
다인북스

2015년 0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9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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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97MB)
ECN 0111-2018-000-00283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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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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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참았던 뜨거운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간신히 버텨왔던 균형이 균열되는 걸 느끼며 마침내 그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길. 흔들리는 어깨, 하얀 얼굴, 반짝이는 눈물. 단 하나의 사랑, 그녀에게로.

조수경 로맨스 장편소설『메이비 아이 러브 유』.
1. 골든 나이트
2. 달콤살벌한 재회
3. 장미, 가시와 향기의 공존
4. 사랑의 예감
5. 질투, 사랑에 눈 먼 자들의 특권
6. 엇갈리는 감정의 행보
7. 미워도 다시 한 번
8. 야간창고
9. 가혹한 사랑
10.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11. 끝나지 않은 겨울
12. 신입사원
13. 운명의 파티
14. Maybe I love you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한지현 씨는 이미 낙방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기획안을 보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내가 기회를 줄까 합니다. 다른 사람처럼 정식직원 고용은 어렵습니다. 수습사원 정도나 될까? 기간은 3개월입니다. 그 안에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난 미련 없이 당신을 내칠 겁니다. 그래도 좋다면 다음 주부터 출근하세요.”

생각지도 못한 그의 제안에 지현은 잠시 어안이 벙벙했다. 하지만 이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자 그녀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뜻밖의 행운을 믿을 수 없던 그녀는 재차 확인하듯 그에게 물었다.?

“정말이에요? 정말 저, 다음 주부터 이곳에 출근하는 건가요?”
“너무 좋아할 거 없어요. 월급도 적고, 그야말로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회사 생활이에요. 각오하는 게 좋을 겁니다.”

어느새 냉랭하게 말하는 실장의 표정을 보니 그녀가 꿈꾸는 핑크빛 로맨스는 좀 어려울 듯싶었다. 하지만 그토록 기다려 왔던 대그룹 입사가 아니던가! 게다가 이렇게 잘생긴 실장까지! 이보다 좋을 순 없었다. 상훈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표정으로 헤벌쭉 앉아 있는 지현을 보니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감격에 겨운 그녀가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시작했다.

“이런 건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어우, 어떡해! 저 얼굴 빨개지는 것 좀 보세요. 사실 아침부터 보통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어머, 나 좀 봐.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여자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후훗….”
“한지현 씨?”

지현은 기대에 찬 눈길로 실장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미 자리에서 일어난 그의 시선은 책상 위의 서류들을 향했고, 목소리는 상대방을 기죽게 할 만큼 냉랭했다.

“다음 주에 봅시다. 그만 나가보세요.”

***

오호! 너 딱 걸렸어.
그는 지현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어이, 오랜만이야? 밤일은 관뒀나 보네? 못 알아볼 뻔했어.”

인해의 말에 싸가지 삼총사가 호들갑을 떨며 끼어들었다.

“어머, 어머, 인해 씨 아는 사람이에요? 밤일은 또 뭐야?”

그는 지현을 보며 조롱하는 투로 말했다.?

“어쩌다 나이트에서 만났어요. 거기서 일하고 있더라고요.”
“어머, 세상에! 그런 데서 일하던 여자가 여긴 왜 왔대?”

지현은 들고 있던 대걸레로 저들의 입을 확 막아버리고 싶었다. 화장실로 향하던 그녀는 생각이 바뀌었는지 성큼성큼 그들에게 다가가 갑자기 걸레질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해가 앉아 있는 쪽을 박박 문지르는 바람에 인해의 신발에 질퍽질퍽한 걸레물이 튀었다.

“야, 야! 너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삼총사 역시 대걸레의 희생자가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들 역시 짜증을 내며 지현을 향해 쏘아붙였다

“이봐요! 이게 무슨 경우 없는 짓이에요!”
“까악! 내 마놀로 블라닉! 이게 얼마짜리 구두인 줄 알아?”

인해와 삼총사의 시끄러운 비난에도 아랑곳 않고 지현은 꿋꿋하게 걸레질을 끝낸 뒤 돌아섰다. 자신의 명품 구두가 촉촉이 젖어 있자 있는 대로 성질이 난 인해가 지현을 향해 퍼부었다.

“이 계집애가 진짜! 걸레질을 해도 꼭 지 성질머리처럼 더럽게 하네.”

지현은 획 몸을 돌려 무서운 눈으로 인해를 노려봤다. 지현의 기세에 움찔했지만 인해도 지지 않고 노려보며 말했다.

“뭐? 노려보면 어쩔 건데?”

지현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당당한 태도로 말했다.

“걸레를 모독하지 말아요. 댁 같은 인간보단 신성하니까!”
“와! 뭐 저 딴 게 다 있냐?”
“우리 서로 신상에 좋을 거 없을 테니 아는 척하지 맙시다. 아니, 우리가 아는 척할 만큼 친한 사이도 아닌데 이러는 거 우습지 않아요, 변태 씨?”
“내가 이대로 가만있을 줄 알아? 내 구두를 이따위로 버려 놓고! 앞으로 너, 편하게 회사 생활하긴 글렀어!”

지현은 대걸레를 당당히 세워 들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흥! 언제든지 덤벼보시지! 머릿속에 똥만 가득 찬 허영덩어리야!”

인해는 자신의 협박에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유유히 사라지는 지현의 뒷모습을 보자 어지러울 정도로 화가 치솟았다.

으아악! 못된 계집애! 진짜, 진짜 가만 안 두겠어!
인해는 한참 동안 지현이 사라진 쪽을 눈이 빠져라 노려봤다.

“당신을 사랑하는 건 나의 운명입니다. 미안해하지 말아요.”

참고 참았던 뜨거운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간신히 버텨왔던 균형이 균열되는 걸 느끼며 마침내 그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길.
흔들리는 어깨, 하얀 얼굴, 반짝이는 눈물. 단 하나의 사랑, 그녀에게로.

한지현, 백조 생활 2년째!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여러 알바를 전전 중이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고자 노력하는 지현에게 뜻하지 않는 기회가 찾아온다.
그토록 고대하던 대그룹 입사. 그 곳에선 새로운 인연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음처럼 차갑지만 그조차 매력적인, 하지만 다가가기 힘든 남자, 염상훈.
피하고 싶지만 자꾸 복잡하게 얽히게 되는 남자, 김인해.
본의 아니게 얼음 왕자와 싸가지 왕자 사이에 샌드위치럼 콕 끼어버린, 피할 수 없는 그녀의 심상치 않은 회사 생활이 시작된다.

"어쩌면 좋을지……. 나, 이 사랑을 감당할 수 있을까?"

염상훈, 준영그룹 광고기획 실장.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 속을 알 수 없는 싸늘한 표정 때문에 사원들 간엔 얼음 인간으로 통한다. 조각 같은 외모는 여러 여사원들의 마음을 애태우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늦었다고 해서, 눈앞에서 놓쳐버렸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었지만, 사랑 때문에 모든 걸 거는 남자.
한없이?부드럽고 깊은 눈동자 속에 담긴 슬픔.
그가,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김인해, 집안 든든하겠다, 주머니 두둑하겠다, 세상 두려울 게 없다. 하지만 더 이상 한량처럼 사는 한심한 아들을 보지 않겠다, 선언한 아버지 덕에 그 좋은 세월도 이제 끝이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어려운 준영 입사 시험을 가볍게 통과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출근 도장을 찍게 되는데…….

“한지현, 좋아해. 진심이야. 그러니까 제발, 내가 싫다는 말만은 하지 마.”

태어날 때부터 모든 걸 갖고 태어난 남자.
시시한 장난감 같은 세상에서 그녀를 만났다.
사랑을 알게 된 순간, 이미 아픔을 예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수경

매 순간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보다 성숙해질 것을 믿는다.
그게 인생이니까.

로망띠끄
작가연합 탑시크릿(機密)에서 활동 중.

출 간 작
「레몬밤(Lemon balm)」
「Mr.maybe(가슴달린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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