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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지

이정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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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4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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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86MB)
ECN 0102-2018-800-002535063
쪽수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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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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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역사소설 [조선 건국지: 혁명의 설계자 정도전의 꿈과 좌절]. 위화도 화군의 칼 끝에서 시작된 고려 멸망과 정도전의 붓끝에서 시작된 조선 건국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이방원의 나라와 정도전의 나라가 격돌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해 나라는 백성에게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작가의 말
오량동 지나 철령 넘어 함주 / 운명적인 만남 / 이심전심 / 이인임과 최영 / 위화도의 아침 / 빗나간 ‘보검’ / 종계변무
폭풍전야 암중모색 / 마지막 반격, 애달픈 조종 / 망국과 건국 사이 / 삼봉천하 / 또 다른 기운 / 한양 천도의 비밀
새 도성에 새긴 뜻 / 장군 멍군 / 명나라의 견제 / 오만과 방심 / 날개 꺾인 꿈

1383년, 이성계는 동북면을 침범하여 노략질을 일삼던 여진족을 이지란과 함께 궤멸시키고 함주에 머물고 있었다. 중앙정치와는 멀리 떨어진 동북면 군영에서 험한 군 생활을 하고 있던 이성계의 함주 막사에 정도전이 찾아왔다. 뜻밖이었다. 붓을 쥔 선비가 칼을 쥔 장수를 찾아온 것이다. 정도전은 무슨 생각으로 험로를 걸어 이성계를 찾은 것일까.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두 사람은 일부러 찾아볼 만큼 평소 교분도 없었다. 다만, 서로를 마음에 품은 세월이 짧다 할 수 없었다.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교감이었다. 무장 이성계와 선비 정도전, 가히 조자룡과 제갈량의 만남이다. 그것도 선비의 사랑방이 아닌 장수의 군막에서의 만남이다. (31쪽)

방원은 왕자도 능력이 있으면 신하로서 정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정도전은 그와 생각을 달리했다. 정도전은 신권정치를 생각하고 있었다. ‘새 나라에는 재상정치’가 그의 목표였다. 그가 구상한 신권정치에는 왕권 약화는 물론 왕실의 권한 축소도 포함되어 있었다. 왕은 그 존재만으로 백성들을 어루만져주고, 나라살림과 백성 배부르게 하는 것은 의정부가 도맡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왕권을 견제하는 재상중심주의는 백성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민본주의로서 이상적인 통치형태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 여기에 왕자는 설 자리가 없다. 왕자는 상징적인 예우만 받을 뿐 중앙정치무대에 서도 안 되고 정사에 관여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었다. 왕자가 중앙정치무대에서 관직을 꿰차고 앉아 있으면 세가 형성되고 그 세가 화의 근원이라 판단했다. 여기에서부터 조선 최대의 라이벌 정도전과 이방원의 틈새가 벌어지게 되었다. (183쪽)

“근정전에는 무슨 뜻이 있는가?” “《서경》에 이르기를 ‘편안히 노는 자로 하여금 나라를 가지지 못하게 하라’ 했습니다. 문왕은 아침부터 날이 기울 때까지 밥 먹을 시간을 갖지 못할 정도로 부지런히 정사를 살펴 만백성을 편안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임금이 부지런한 것만 알고 그 부지런할 바를 알지 못한다면 부지런을 모르는 것만 못합니다. 여악女樂으로 부지런하고, 사냥으로 부지런하고, 과한 토목土木으로 부지런한 것은 그 폐해가 황음무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선유先儒들이 말하기를 아침에는 정사를 듣고, 낮에는 어진 이를 찾아보고, 저녁에는 법령을 닦고, 밤에는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임금의 부지런이라고 했습니다. 하여, ‘어진 이를 구하는 데 부지런하고 어진 이를 쓰는데 부지런 하라’는 뜻으로 근정이라 했습니다.” 정도전의 답변은 거침이 없었다. 한마디로 왕이 되었다고 황음에 빠지지 말고 백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주청인 셈이다. (213쪽)

600여 년 전 ‘혁명’을 둘러싸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간 정도전과 이방원을 불러내 역사청문회를 연다면? 동시대를 살았던, 더구나 혁명동지였던 두 사람이지만 서로 꿈꾸는 ‘나라’가 달라서 적이 되어 칼끝을 겨눠야 했다. 이 소설은 위화도 회군의 칼끝에서 시작된 고려 멸망과 정도전의 붓끝에서 시작된 조선 건국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 건국 과정에서 ‘이방원의 나라’와 ‘정도전의 나라’가 격돌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국(國)’은 ‘민(民)’에게 과연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천하가 걸린 건곤일척의 혈전, ‘백성의 나라’ vs ‘임금의 나라’
역사 드라마(소설)를 역사 사실과 종종 동일시한 시청자(독자)들이 ‘역사 왜곡’이 심하다며 비판의 목청을 높인다. 그럴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역사가들마저 그런 비판에 가세한다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특정 역사 인물을 선조로 둔 일부 문중(門中)의 몰지각한 행태다. 역사 드라마를 방영하는 방송국에, 역사소설을 펴낸 출판사에 항의를 넘어 협박까지 일삼는 일이 드물지 않다.
문제는 그 항의 내용이 얼토당토않다는 것이다. 해당 문중에서 그 문제의 인물을 역사 사실에 반하여 지나치게 미화하여 숭상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차라리 몇 줄짜리 사료에 근거하여 전체 스토리를 몽땅 허구로 꾸민 판타지 성격의 역사 드라마(소설)는 그런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다.
그에 비해 구체적인 사료를 토대로 역사의 큰 굽이(큰 전란이나 국가의 멸망 또는 건국)를 다룬 드라마(소설)에서는 어김없이 그런 논란과 항의와 협박이 따른다. 방영 중인 드라마 〈정도전〉도 그 한 예다. 초반부의 주요 인물이 우왕 즉위와 함께 정권을 장악한 이인임(성주이씨)이다. 그런데 이인임을 가히 성인(聖人)으로 떠받드는 성주이씨 문중에서 압력을 넣어 이인임에 대한 묘사가 사뭇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그래서였을까? 《조선건국지》 원고를 작가로부터 넘겨받았을 때 ‘이인임’이 ‘이임인’으로 뒤집어져 있었다. 작가에게 문의했더니, 해당 문중의 성화(成火)가 염려되었다고 했다. ‘후문’이 헛소문만은 아닌 성싶었다. 물론 드라마나 소설이라도 실재인물을 사실(史實)과 다르게 ‘근거 없이’ 폄훼하거나 미화하는 것은 문제다. 비판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역사 사실을 토대로 한 상상력을 작품에서 형상화하는 것조차 간섭 받는다면 드라마나 문학이 설 자리가 어디 있겠는가.
물론 사실(史實)이라고 해서 다 사실(事實)은 아니다. 사료는 편찬 과정에서 왜곡이나 오류가 적잖기 때문이다. 그 좋은 예가 〈백로가〉다. 1876년 박효관?안민영이 엮은《가곡원류(歌曲源流)》에는 정몽주의 어머니가 이 시조를 읊으며, 이성계 집으로 향하는 아들의 발길을 붙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정몽주가 이미 오래 전에 어머니의 삼년상을 치렀다는 사실로 보아 맞지 않다. 그래서 〈백로가〉는 여전히 작자미상이다. 그런데도 이 엄연한 오류가 사실로 회자되고 있고, 포은의 후손과 어머니 영천이씨의 후손인 양 문중에서는 ‘포은 선생 자당’을 작자로 하여 시비까지 세워놓고 있다. ‘역사’에 기댄 것들 하기의 어려움이 이렇다.
《조선건국지》는 이런 번다한 것들에 붙들리지 않고, 나라는 과연 백성에게 무엇인지를 묻는다.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이 그 중 가장 가볍다”고 한 맹자의 일갈을 정도전을 통해 듣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정근

저자 이정근은 참 특이한 사람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인정한 기록의 보고(寶庫)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발굴하는 데 천부적인 감각을 지녔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한다. 사실(事實)이 사실(史實)로 기록되는 과정에서 숱한 진실(眞實)이 왜곡되고 증발한다. 정사의 행간에서 증발해버린 진실을 찾는 그의 눈은 예리하다. 집념어린 천착으로 역사를 새롭게 해석한 그의 작품이 오마이뉴스에 연재될 때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짧은 호흡으로 끊어 치는 문체가 심장을 뛰게 한다.” (우수비)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교과서에 없는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하군요.” (sout) “군왕들이 춘추를 탐독했듯이 현대의 통치자들도 필독을 권한다.” (풍백) 역사소설로는 《이방원전》《소현세자》《수양대군》이 있고, 역사 에세이로는 《아하, 그렇군 뜻밖의 조선역사》《신들의 정원 조선왕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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