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과 생존
2012년 09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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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8.13MB)
- ECN 0102-2018-300-002534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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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제1장 끝없는 분쟁
기억의 상실 <본 아이덴티티>
자원의 힘 <시리아나>
9.11 그 후 <레인 오버 미> <랜드 오브 플렌티>
다시 서는 러시아 <제독의 연인>
분단의 본질 <국경의 남쪽>
제2장 레반트에서 시작되다
프랑크의 침공 <킹덤 오브 헤븐>
공존은 없다 <뮌헨> <천국을 향하여>
술탄의 후예들 <킹덤> <바디 오브 라이즈>
아프간의 삶 <칸다하르> <인 디스 월드>
이라크의 진실 <쓰리 킹즈> <그린 존>
제3장 제국의 충돌
첫 번째 대전 <인게이지먼트>
제국 은퇴하다 <어톤먼트>
독일인의 초상 <작전명 발키리>
불굴의 러시아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유럽의 해방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제4장 불타는 태평양
일본인의 사랑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장정의 끝 <집결호>
동아시아 국제 전쟁 <태극기 휘날리며> <작은 연못>
베트남 정글 속으로 <위 워 솔저스>
제5장 냉전의 전설
냉전의 기획자들 <굿 셰퍼드>
아프간에 갇히다 <제9중대>
냉전의 굴레 <타인의 삶>
중원의 고초 <글루미 썬데이>
남슬라브의 비극 <그르바비차>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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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스 월드>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기구한 인생 역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3세계와 사회성 강한 주제에 관심이 많은 영국의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심각한 난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작품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의 난민은 1500만 명 정도이며 이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아시아가 500만 명에 이른다. 그는 이 영화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곰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다큐드라마적 성격이 강하다. 극히 일부분의 장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실제 장소에서 촬영했다. 자말은 실제 아프간 난민이며 에나야트는 페샤와르의 시장 상인 출신으로 이 영화를 위해 현지에서 캐스팅되었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 팀과 함께 실제 상황처럼 파키스탄에서 런던에 이르는 길을 밀입국했다. 그래서 감독은 당국을 속이기도 하고, 뇌물을 먹이거나 밀수꾼을 동원하기도 했다. (152쪽)
독일 입장에서 20세기 전쟁을 그린 영화는 많지 않다.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수많은 영화들이 제작됐지만 대부분 승자의 입장에서 제작된 영화들이다. 패전국인 독일은 역사를 미화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아무래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독일이 통일되고 냉전이 종식되면서 독일은 조심스럽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작전명 발키리>는 할리우드가 2004년 독일TV가 제작한 같은 내용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독일이 합작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주요 역할을 대부분 영국과 미국의 배우가 맡고 있지만 내용은 철저히 독일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는 비교적 단순하고 명료하다. “독일과 히틀러는 같지 않다. 그 시기에도 진정한 독일과 인류를 위해 저항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정신은 현재에도 살아 있다.” 그런 메시지를 위해 영화는 등장인물과 디테일에서 최대한 사실성을 살리고 있다. 실제 인물들과 흡사한 영국 배우를 동원한 점도 흥미롭다. (214~215쪽)
피그 만 침공 작전의 실패는 영화에서처럼 상륙 정보의 유출이 결정적이었지만 전술에도 문제가 있었다. 지상군 병력은 적정했지만 가장 중요한 공군력에서 침공군의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CIA는 미 공군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최종 통수권자인 케네디 대통령은 국제적인 부담 때문에 끝내 충분한 공군력을 주지 않았다. 침공군의 1차 목표는 피그 만에 상륙해 교두보를 구축하고 보급품과 지원병이 도착할 수 있는 활주로를 마련하는 일이었다. 피그 만의 백사장은 길고 단단해 활주로로서는 안성맞춤이었다. CIA는 대통령까지 움직여 비밀 작전을 마련했지만 그들의 능력은 거기까지였다. 그들은 결코 활주로를 만들 수 없었다. 디데이가 되었을 때 CIA가 확보한 폭격기는 쿠바 공군을 급습해 다수의 전투기들을 파괴했다. 그리고 바로 상륙 작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도 쿠바의 많은 전투기들이 파괴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그들은 곧 날아 올라 반격에 나설 수 있었다. 쿠바 공군기들은 연안에 있던 상륙함과 보급함 두 척을 공격해 모두 침몰시킨다. 보급함에는 활주로가 건설되면 도착할 항공기에 보급할 항공유가 가득 들어 있었다. (332쪽)
“예루살렘은 어떤 곳이죠?”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것이기도 하고.”
영화 <킹덤 오브 헤븐>(감독판)에서 발리앙과 살라딘은 예루살렘 성 앞에 선 채 협상을 벌이며 위와 같은 대화를 나눈다. 이 장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십자군 전쟁이 숭고한 신의 이름으로 벌어진 전쟁이 아닌 탐욕의 전쟁이라는 감독의 시각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즉 무슬림의 입장에서 십자군 전쟁은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문명 위에 드리워진 참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한 줌의 도시에서 벌어진 이 전쟁은 현재에 이르러서도 서로를 인정하는 공존의 지혜를 버린 채 서로의 심장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전작 <제국의 습격>에서 각 대륙의 나라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통해 근대의 풍경을 조명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30편의 영화를 통해 분쟁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다. 즉 전세계에 걸친 여러 분쟁 상황에 대해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영화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이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해설하면서 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저자가 영화의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우선하여 언급한 이유는 특정 어느 시점이나 공간이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엮어져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역사를 풀이하고 새로 해석하려는 영화의 의도는 그대로 이 책의 콘셉트가 되었다.
제1장 ‘끝없는 분쟁’은 분쟁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냉전의 아픈 기억(<본 아이덴티티>)과 치열한 자원 전쟁(<시리아나>), 한때 양대 제국이었던 미국과 러시아의 오늘(<제독의 연인>), 그리고 그런 정세 속에 여전히 분단 중인 한반도의 미래(<국경이 남쪽)>를 조망해본다.
제2장 ‘레반트에서 시작되다’는 십자군 전쟁(<킹덤 오브 헤븐>)부터 서유럽과 이슬람세계의 악연과 이스라엘 분쟁의 실상(<뮌헨> <천국의 향하여>), 중동 정치의 핵심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킹덤> <바디 오브 라이즈>),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서아시아 여러 나라의 실상(<칸다하르> <인 디스 월드> <쓰리킹즈> <그린 존>)을 알아본다.
제3장 ‘제국의 충돌’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살펴본다(<인게이지먼트> <어톤먼트>). 그 전쟁들은 기본적으로 서유럽과 미국, 러시아 등 제국주의 국가들의 충돌로 빚어진 제국들의 전쟁이었다(<작전명 발키리>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전쟁의 결과는 제국의 판도 변화를 가져왔다.
제4장 ‘불타는 태평양’은 동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구 세력의 진출과 이에 맞선 동아시아 국가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집결호>).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동아시아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었지만 전략적 중요성을 간과한 탓에 한반도(<태극기 휘날리며> <작은 연못>)와 베트남(<위 워 솔저스>)에서 가혹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제5장 ‘냉전의 전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시작된 냉전에 대해 분석하고, 냉전 해체 이후 동유럽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굿 셰퍼드> <제9중대>). 냉전은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아직 그 그림자는 세계인의 삶에 깊게 배어 있다(<타인의 삶> <글루미 썬데이> <그르바비차>).
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드라마와 영화보다 더 참혹한 인간의 삶이 생존이라는 이름으로 역사가 되고 있다. 이 책은 그 역사를 기록한 영화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성
저자 김용성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나와 경성대에서 언론홍보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저널리즘스쿨을 수학했다. 1988년 부산MBC에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 정경부장 등을 거쳐 2011년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제16회 봉생문화상, 제2회 및 제4회 공익프로그램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뉴미디어저널리즘》(공저, 2007), <제국의 습격; 영화, 역사를 말하다>(2008)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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