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
2012년 11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0년 04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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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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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욕망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대동 축제의 길/ 말썽꾸러기/ 동굴들/ 불의 기원/ 미美의 기원/ 사하라의 초원/ 우리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인간의 생애/ 인간의 사촌들/ 할아버지들/ 문명의 짧은 역사/ 오염의 기원/ 사회계급의 기원/ 하인들과 상전들/ 지배자와 피지배자/ 작업 분담의 기원/ 문자의 기원/ 우리는 흙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날日의 기원/ 술집의 기원/ 식사 의식/ 맥주에 관한 짧은 이야기/ 포도주에 관한 짧은 이야기/ 영원히 살고 싶어 했던 왕/ 불사不死를 위한 또 다른 모험/ 우리는 눈물로 만들어진 존재다/ 나일 강/ 말하는 돌/ 글쓰기, 하지 말자/ 글씨기, 하자/ 오시리스/ 이시스/ 슬픈 왕/ 암탉의 기원/ 하트셉수트/ 다른 피라미드/ 전쟁의 신/ 전쟁의 무대/ 병법/ 전쟁의 공포/ 황하/ 후예와 가뭄/ 우와 홍수/ 중국 책의 기원/ 중국의 가족의 초상화/ 침으로 이루어진 비단/ 중국 누에의 탈출/ 자신의 무덤을 만들면서 살았던 황제/ 발을 죽이는 사람들/ 비밀리에 문자를 만든 여자들/ 겁에 질린 수컷/ 위험한 무기/ 아홉 개의 달/ 승리한 해, 패배한 달/ 멕시코의 여자/ 이집트의 여자/ 헤브라이의 여자/ 힌두의 여자/ 중국의 여자/ 로마의 여자/ 그리스의 여자/ 아마소나스/ 간이 영혼의 집이었을 때/ 마치스모의 기원/ 헤라클레스/ 국제무역기구의 기원/ 우편의 기원/ 메아리/ 탈레스/ 음악의 기원/ 신성한 독점/ 징벌에 대한 감사/ 언어의 기원/ 대홍수/ 인종차별주의의 종교적 토대/ 인종차별주의의 과학적 토대/ 사랑 중의 사랑/ 알렉산더/ 호메로스/ 개의 문학적 기원/ 헤시오도스/ 트로이의 자살/ 영웅/ 그리스 가족의 초상화/ 가랑이를 붙이는 파업/ 그대를 그리는 예술
02 그리스·로마 시대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 뒤바뀐 세상이 실제 세상을 조롱했다
소크라테스/ 올림피아드/ 파르테논 신전과 그 후/ 히포크라테스/ 아스파시아/ 사포/ 에피쿠로스/ 시민의 신변이 불안하게 되는 이유/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하는 노예제도/ 주신제를 경계하라/ 안티오쿠스, 왕/ 스파르타쿠스/ 로마 관광/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제국의 소금/ 클레오파트라/ 효능이 입증된 피임 방법/ 쇼 비즈니스/ 로마 가족의 초상화/ 로마를 비웃은 시인/ 웃음 치료/ 농담/ 뒤바뀐 세상이 실제 세상을 조롱했다/ 웃음 금지/ 웃는 신/ 절대 웃지 않는 어느 아버지/ 아들/ 지명수배/ 당나귀/ 예수의 부활/ 마리아들/ 마리아의 부활/ 산타클로스의 기원/ 지옥의 기원/ 프리실리아누스/ 히파티아/ 테오도라/ 우라카
03 암흑의 중세, 증오와 맹목의 잔혹사 - 우리 모두는 폭력자였다
아이샤/ 마호메트/ 마호메트의 전기/ 수카이나/ 동화 구연가들의 어머니/ 바그다드/ 포도주의 목소리/ 십자군전쟁/ 천명天命/ 프랑스 여자들에 미친 남자들/ 예언자 시인/ 트로툴라/ 아시스의 성프란체스코/ 설탕의 기원/ 돌치노를 토벌하기 위한 작은 십자군전쟁/ 하느님의 방문을 받은 성녀들/ 성인들이 그린 이브의 딸들/ 성가 금지/ 느낌 금지/ 이븐시나/ 어느 봉건 영주는 농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분수 중의 분수/ 페스트/ 페스트에 대항한 여자들/ 저주받은 물/ 중세의 성인들은 약을 대량으로 사용했다/ 유년의 토대/ 하느님의 어린 천사들/ 식인귀의 아버지/ 타타르의 식인귀/ 마르코 폴로/ 중국 사람들은 발명을 하지 않았다고?/ 바다에 떠다니는 대도시/ 관대한 교황/ 악이 선을 복사한다/ 신앙의 논거들/ 고문하는 자의 고백/ 우리 모두는 폭력자였다/ 날품팔이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든 우리의 성녀/ 성스런 여전사/ 배들이 땅 위를 항해했을 때/ 변장한 악마/ 악마 같은 작품들/ 악마를 죽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젖가슴/ 포크의 기원/ 바티칸 방문/ 히에로니무스 보슈/ 실명失明이 찬사를 받을지니/ 호기심을 금하라/ 질문이라는 해로운 위험/ 세르베투스의 부활
04 ‘신세계’를 유린한 오만과 탐욕의 역사 - 산 자들의 세계로 되돌아온 죽은 자들
유럽이 모든 것이다/ 남쪽/ 동물 우화집/ 바다 바람의 기원/ 나중의 지도/ 크리스토발 콜론/ 얼굴들/ 운명/ 아메리코/ 이사벨 여왕/ 광녀 후아나의 생애/ 카를로스/ 부정된 유산/ 마이모니데스와 아베로에스/ 돌/ 물과 빛/ 금지 사항/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남자는 다른 세상에서 살았다/ 터번을 두른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내뿜은 빛/ 악마는 무슬림/ 악마는 유대인/ 악마는 흑인/ 악마는 여자/ 악마는 가난뱅이/ 악마는 외국인/ 악마는 동성애자/ 악마는 집시/ 악마는 인디오/ 아메리카의 기원/ 악의 용/ 아메리카인들/ 얼굴과 가면/ 첫 번째 해전/ 연합군들/ 후에고 데 펠로타/ 다른 무기들/ 세균전쟁의 기원/ 다른 지도들에 같은 역사/ 악마에 홀린 사람들/ 마야 왕국의 궁중 예
이름도, 기억도 없는 삶은 혼자였다. 손이 있었으나 만질 사람이 없었다. 입이 있었으나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었다. 삶은 하나였고, 하나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때 욕망이 활을 쏘았다. 욕망의 화살은 삶을 반으로 갈라놓았고, 삶은 두 개가 되었다. 이 두 개가 만나 함께 웃었다. 웃음은 둘을 서로 바라보게 만들고 또 서로 만지게 만들었다.
_<우리는 욕망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옛날에 무역의 신을 선발해야 했다. 제우스는 올림포스의 옥좌에서 자기 가족 가운데 누가 가장 적임자인지 궁리했다.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당연히 헤르메스였다. 제우스는 헤르메스에게 작은 황금 날개를 선물하고, 상품의 교역 증진, 협정 체결, 자유무역 보장 등에 관한 업무를 맡겼다. 나중에 로마에서 메르쿠리오라 불린 헤르메스가 거짓말을 가장 잘했기 때문에 그 일을 맡을 적임자로 뽑힌 것이다.
_<국제무역기구의 기원>
“타인에게 속한 사람은 자연히 그 사람의 노예다. 사람이 타인에게 속하게 되면 그 사람의 소유물, 도구가 된다. 작업도구가 생명 없는 노예이듯이, 노예는 살아있는 도구다. 당연히 종속하는 자와 종속당하는 자라는 서로 다른 계급이 존재한다. 자유인이 노예에게, 남자가 여자에게, 어른이 아이에게 명령하는 법이다. 전술에는 야생동물과 명령을 받들도록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복종하지 않는 사람을 포획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포획전쟁은 당연히 정당하다. 일상에서 필요한 일에 대한 육체 노역은 노예와 가축이 제공한다. 그러므로 자유인과 노예의 몸을 각기 다르게 만든 건 자연의 의도다.”
_<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하는 노예제도>
신앙의 전사들인 십자군은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가는 길에 거치게 되는 다른 지역들의 지도를 휩쓸어버렸다. … 기독교 전사들은 풍요로운 기독교적 도시 콘스탄티노플에 멈춰서 사흘 밤낮에 걸쳐 도시의 모든 것을 강탈했는데, 물론 교회와 수도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은 강간할 여자와 비워낼 궁이 더 이상 없게 되자 이제 전리품을 향유하기 시작했고, 자신들의 성스런 과업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잊어버렸다. … 가장 잔인한 학살은 프랑스 베지에에서 일어났다. 그곳의 모든 사람이 칼에 찔렸다. … 누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교황의 칙사가 그 문제를 명쾌하게 처리했다. “모두 죽여라. 하느님께서 이제 당신 편이 누구인지 구분할 줄 아실 것이다.”
_<십자군전쟁> 중에서
노예 상인은 자유를 가장 사랑했고, 그래서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가장 훌륭한 배에는 ‘볼테르’나 ‘루소’ 같은 이름을 붙였다. … 배의 창고에는 악취를 풍기는 “화물”이 가득 쌓여 있었다. 노예들은 목과 목끼리, 팔목과 팔목끼리, 발목과 발목끼리 서로 쇠사슬로 연결되어 기다란 철봉에 꿰어진 채 작은 틈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서로 최대한 밀착해 함께 포개져서 드러누웠기 때문에 밤이건 낮이건 움직일 수도 없고, 동료의 몸 위에 소변과 대변을 보았다. 많은 노예가 대양을 건너는 동안 죽어갔다. 매일 아침이면 경비원들이 죽은 노예의 시체를 바다로 내던졌다.
_<항해하는 동물우리> 중에서
이 책(원제: ‘거울들Los espejos’)은 ‘세계사나 다름없는 이야기’(Una historia casi universal)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인류 시초부터 현재까지 세상에서 일어난 600여 편의 독특한 이야기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이야기는 시처럼 짧지만 탄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서사구조와 완결성을 지니고 있다. 모두 사실에 근거한 이들 이야기는 그 동안 공식 역사기록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제대로 다룬 적이 없다.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되었거나 본질이 왜곡된 것들을 갈레아노가 발굴하여 신랄한 해학과 풍자 그리고 시적 감성으로 다시 그려놓은 것이다. 갈레아노 특유의 세상읽기가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비로소 ‘의미 있는’ 것들로 되살려놓는다.
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
승자의 맞은편에서 바라본 세상,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부활
“갈레아노, 우리 몸에 ‘진짜’ 세계를 그려주다”
우리는 일찍이 학교에서 “1492년에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를 “위대한 탐험가”라고 배웠다. 대서양 연안 국가들에서는 해마다 10월 12일, 신대륙 발견 기념행사를 요란하게 벌인다. 1992년 500주년 기념행사는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그러나 콜럼버스로 상징되는 서구의 “발견”은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인 원주민들에게는 치명적인 재앙이었다. 그들의 발견 이전 수천만 명에 이르던 원주민은 불과 100년 만에 수백만 명 이하로 급감하였다. 그들의 무자비한 약탈과 학살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들이 불러들인 온갖 전염병 앞에 원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떼죽음을 당하였다. 그러니까 콜럼버스를 비롯하여 그 후예들은 ‘건강하게 남아 있던’ 세상의 절반을 하루아침에 작살내버린 셈이다. 그런 흉포한 죄악을 아직껏 자랑스럽게 기념하고 “위대한 역사”로 가르치고 있으니, 그 원주민들은 “인류”가 아니란 말인가?
갈레아노의 이 책은 바로 이런 역사인식에서 출발한다. 권력자, 지배자, 약탈자의 시각으로 기록하고 유포한 역사를 통쾌하게 뒤엎는다. 서구 정신문명의 줄기를 형성해온 많은 ‘위인偉人’들의 허상을 풍자하고, 이단異端들의 수난을 애도한다. 이름도 없이 또는 누명을 쓰고 “지워진” 사람들을 거울 뒤편에서 깨워내어 “잃어버린” 세계사의 반쪽을 복원한다. 이런 갈레아노의 열정적인 작업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진짜’ 세계, 그러니까 온전한 역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승자의 반대편에서 바라본 뒤바뀐 세계사,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되고 핍박받은 사람들의 역사다. 판에 박힌 기존의 ‘역사’에서는 말해주지 않은 또 하나의 역사다. 갈레아노의 ‘역사’는 과거만의 일이 아니다. 그가 역사에서 살려낸 과거는 생생한 현재이며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이름 없이 그저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은 사람들이 비로소 자기 이름을 갖고 의미 있는 존재로 되살아난다. 지배하는 자가 역사 기록을 독점한 탓에 이름 없이 사라진 그들은, 지배자의 피라미드와 신전을 세우느라 돌에 깔린 사내들, 남성들만의 세상에서 마녀 취급을 받은 여성들, 총포를 앞세운 서구의 침입자들에게 영문도 모른 채 자기 땅에서 쫓겨나고 학살당한 남반구의 원주민들, 그리고 그 침입자들에 맞서 싸우다 심장이 뚫려버린 전사들, 호기심을 참지 못해 진실을 탐구하고 그 진실을 입에 담은 나머지 목이 잘린 숱한 천재들이다.
갈레아노는 이 책에서 왜 “인간은 욕망으로 만들어진 존재”인가를 말하고, “뒤바뀐 세상이 실제 세상을 조롱한” 역사를 얘기한다. 증오와 맹목의 잔혹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폭력자”였음을 고백하고, 오만과 탐욕의 역사를 통해 “산자들의 세계로 되돌아온 죽은 자”들의 만행을 고발한다. 또 “자기 머리를 잃은” 혁명을 조롱하고, “전쟁과 폭정 그리고 금지된 것들”의 역사를 파헤친다. 그런가 하면, 세상에 대한 총체적인 재고조사를 통해 “삶은 오직 상처를 가진 것들 안에서만 고동쳤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갈레아노가 말하고자 하는 역사는 대학과 강단에서 기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나 고루한 사회과학이 아니라,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방식의 변화이다.” _정창(번역가)
“지난 40년간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은 작가로서의 집요한 현실인식, 장르를 개의치 않는 새로운 방식의 글쓰기, 그리고 날카롭고도 유쾌한 갈레아노의 현실비판은 지금 문학이 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우리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다.” _박혜영(인하대 영문과 교수)
“갈레아노의 책을 출간하는 것은 거짓말의 적, 무관심의 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망각의 적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갈레아노 덕분에 우리 인류의 죄가 기억될 것이다. 그의 부드러움은 통렬하고, 그의 진실성은 격정적이다.” _ 존 버거(영국 작가)
“갈레아노의 이야기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그는 자신만의 기교를 사용함으로써 독자의 심리적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독자가 그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도록 하고, 그의 글쓰기가 지닌 매력과 그의 이념이 지닌 힘에 항복하도록 한다.” _ 이사벨 아옌데(칠레 작가)
“갈레아노가 새로 출간하는 책은 늘 하나의 사건이다.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파티다. 그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문체로 신랄한 유머, 맛깔스런 서정성을 버무려낸다.” _르몽드 디플로마티
작가정보
저자(글) 에두아르노 갈레아노
저자 에두아르도 갈레아노(Eduardo Galeano)는 1940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난 갈레아노는 14세에 사회주의 성향의 일간지《엘 솔El sol》에 풍자만화를 발표하기 시작한다. 21세(1960)에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주간지《마르차Marcha》의 편집장이 되어 1964년까지 재직한다. 이후 2년간 일간지《에뽀까Epoca》에 논설을 썼으며, 1971년에 대표작《수탈된 대지Las venas abiertas de America Latina》를 출간하여 서구의 500년에 걸친 라틴아메리카 수탈을 고발하였다. 1973년, 쿠데타정권에 의해 마르크스주의자라는 혐의로 체포되어 풀려난 후 아르헨티나로 망명하여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예술을 다룬 대중문화잡지《끄리시스Crisis》를 발간하였다. 1976년, 아르헨티나에 군부쿠데타가 일어나자 에스파냐로 망명하여, 아메리카 초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살았던 다양한 역사 인물들(장군, 예술가, 혁명가, 노동자, 정복자, 피정복자)을 다룬 3부작《불의 기억Memoria del fuego》을 썼다. 1984년, 해금되어 고향 몬테비데오로 돌아온 갈레아노는 라틴아메리카 정치, 경제, 사회의 제반 문제에 천착하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해왔다. 2008년에는 감춰진 세계사 600여 편을 모은《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Espejos. Una historia casi universal》를 출간하여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박물관 안에 감금된 역사를 구제하여 자유롭게” 하였으며, “소수자와 무명씨 그리고 약자와 피지배자를 주체로 한 역사를 복원”하였다.
역자 조구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까로 이 꾸에르보 연구소에서 문학석사, 뽄띠피시아 우니베르시닷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비교문학연구소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에서 Post Doc. 과정을 이수했다. 배재대학교 스페인어ㆍ중남미학과에 재직한 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라틴아메리카 문학과 사회》(공저) 등을 쓰고,《백년의 고독》《예고된 죽음의 연대기》《칠레의 모든 기록》《이야기하기 위해 살다》《사랑의 모험》《항해지도》《어느 미친 사내의 5년 만의 외출》《룰루의 사랑》《터널》《암피트리온》《과학의 나무》《재건》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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