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단어만으로도 대화가 되는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천채정 지음 | 천채정 그림
플럼북스

2013년 03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3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13MB)
ECN 0111-2018-000-002488002
쪽수 304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불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1,000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단어만으로 대화가 되는『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간단명료한 몇 마디 말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일본어의 특징을 살린 일본어 교재다. 기초가 되는 일본어 문법, 일본 문화를 통한 학습, 짧고 간단하게 구사하는 의사 표현을 통해 일본어 회화를 공부한다.
저자의 글
간단해도, 짧아도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1 どうぞ / どうも_ 내겐 너무 어려운 일본어
#2 大當たり _ 1월 1일, 아침에 받아보는 행운 한 장
#3 けち_ 추억을 안은 파란 자전거
#4 お先に _ 적응하기 어려운 일본의 목욕 문화
#5 やばい_ 도쿄 시민의 삶을 싣고 달리는 전철
#6 ごもっとも_ 고타츠에 녹아내리는 도쿄의 겨울
#7 むかつく_ 경찰이라고 불리는 사나이
#8 別に_ 이해하는 만큼 가까워진다
#9 いけない_약속의 무게
#10 お疲れ樣_상황을 바꾸는 힘

#11 大げさ_ 괴짜들의 나라
#12 あなた次第 _ 기적은 도전과 노력의 열매
#13 文句ある_ 아이스크림 동행
#14 ちょろい_ 먹는 게 남는 것
#15 お手上げ_ 일본의 국민 음식, 카레
#16 さすが_ 입으로 즐기는 한여름의 호사
#17 ずるい! _ 오뎅이라고 다 같은 오뎅이 아닌 것을!
#18 ほっとけ_ 음식 앞에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19 できっこない_ 술 한 잔, 추억 한 모금
#20 まさか _ 도쿄의 무법자, 까마귀

#21 氣が多い _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22 氣になる / 氣にする_ 청춘불패
#23 氣が重い _ 오지랖이 부른 일생일대의 실수
#24 勝手てにしろ_ 내 안의 여자
#25 氣のせい_ 짝사랑은 커피 향기를 타고
#26 でかした_ 오코노미야키처럼 차곡차곡 쌓여가는 인연
#27 當り前_ 만남이란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
#28 殘念_ 가치와 대가는 비례한다
#29 具合惡い_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30 情けない_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할머니의 사랑 표현법

#31 氣が利く_ 배려가 바탕이 된 개인주의
#32 我慢する_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집 구하기
#33 お大事に_ 아름다운 인연
#34 なるほど_ 일본의 갈라파고스화
#35 しょうがない_ UFO 캐처와 도라에몽
#36 朝めし前!_ 가끔은 의미 없는 일에 몰두하자
#37 聯起でもない_ 전통과 미신의 경계
#38 まとも? _ 내 마음의 선곡
#39 心配ご無用_ 소비자는 작은 것에 감동한다
#40 うざい_ 색다른 맛과 재미, 편의점 도시락

#41 その通り_ 단 한 순간도 의미 없는 순간은 없다
#42 ついてる_ 넝쿨째 굴러떨어진 음료수
#43 うるさい!_ 네온사인이 빛나는 마법의 성
#44 面倒くさい_ 옛날 옛날에…
#45 困った_ TV는 언어의 바다
#46 お人よし_ 나쁜 일, 착한 일, 당연한 일
#47 大きなお世話だ!_ 꿈을 꾸기도 힘들었던 친구
#48 その手があったか_ 독특한 냄새로 기억되는 그곳
#49 蟲のいい_ 두 눈 질끈, 콧구멍 꽉!
#50 もったいぶらないで_ 튕기면 손해 보는 일본의 회식 자리

#51 意地惡い_ 인간관계? 어디나 마찬가지
#52 ぴったり_ 만년설의 우화가 깃든 그곳
#53 ざまあ見ろ_ 영화에 임하는 자세
#54 人の事いえない_ 애증의 관계
#55 みっともない_ 유행의 탈을 쓴 꼴불견
#56 がっかり_ 서비스의 참 모습
#57 なめるな_ 옛날이야기로 배우는 일본 문화
#58 ほら!_ 필독! 일본의 대표 문학
#59 變わってる_ 세대 불변의 공통분모
#60 目をそらすな_ 길을 가다 동자승을 만나면…

#61 知らんぷり / しらを切る_ 좋은 자동차에 버금가는 자동차 문화
#62 お陰樣で_ 신이 사랑한 애니메이터
#63 おみごと! _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마츠리
#64 お見逸れした_ 아마추어의 파워
#65 氣きに入った_ 여러 갈래의 길을 가다
#66 びびった_ 고양이가 가르쳐준 여유
#67 もったいない_ 쓰레기에 미래가 있다면?
#68 びっくりした_ 특이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69 ご機嫌ななめ _ 뭐니뭐니해도 남자는 매너!
#70 とんでもない_ 깨진 손목시계의 가르침

책속 부록
문법, 이것만 알면 75%는 끝난다

나는 일본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이 일본어는 한국어로 무슨무슨 뜻’이라는 식으로 일본어를 익힌 게 아니라 그냥 일본어를 일본어로, 그 느낌과 감성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번역할 때면 단어가 어떤 느낌의 무슨 의미인 줄은 알겠는데 그것을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막막할 때가 종종 있다. 그중에서도 이 「どうぞ」와 「どうも」는 그 느낌과 감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넘을 수도 없다. 이유는 아마도 내가 일본인이 아니라는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진리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핑계를 대고 싶다.
_내겐 너무 어려운 일본어

나는 일본에서 쓰던 こたつ를 그대로 가져와 쓰고 있다. 보일러가 있기도 하고 110V라 전기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대신 보일러를 켜기는 뭐 하지만 으슬으슬 추운 날이면 こたつ의 전원을 켠다. 처음에는 다리만 넣고 일을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몸의 높이가 낮아지고 그러다 보면 어느 샌가 쿨쿨 코를 골고 있다. 고양이까지 こたつ 속으로 들어와 내 몸에 기대면 그날 일은 종 치는 셈이다. 저녁때가 다 되어 부스스 몸을 일으키면서 생각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친구에게 こたつ와 고양이를 추천해야겠다고. _ 고타츠에 녹아내리는 도쿄의 겨울녹차를 宇治(うじ)라 하고 팥을 金時(きんとき)라 부르는데, 세 가지 재료, 즉 녹차, 팥, 얼음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시키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얼음을 곱게 가는지, 아니면 약간 거칠게 갈아 식감을 살리는지에 따라서도 맛의 차이는 생긴다. 약간 쓴맛이 나는 녹차를 쓰는지 달달한 녹차 시럽을 쓰는지, 그 녹차를 얼음 위에 얹는지, 아니면 얼음 아래 까는지도 지역이나 가게에 따라 다르다. 가게의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팥이다. 팥알이 살아 있는지 아닌지, 얼음 위에 얹는지 아래에 묻어 두는지도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빙수처럼 찹쌀떡이나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는 곳도 있다. _입으로 즐기는 한여름의 호사

고맙다, 맛있었다, 인사를 해야 하는데 그의 자리로 찾아갈 용기가 나질 않아 복도에서 마주치길 바랐지만 그런 기막힌 찬스는 역시나 일어나지 않았다. 혼자 몇 달 동안 열병을 앓았으면서도 내색하지 않았다. 몇 달 뒤 그는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회사를 옮겼다. 열병은 나았고 벽은 다시 굳건히 세워졌다. 만약 그때 커피 잘 마셨다며 그 보답으로 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했더라면 대단히 로맨틱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왜 그땐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가끔 밀려오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밥 먹자고 했다가 거절이라도 당했다면 얼마나 창피했을까 싶어 말 안 하길 잘했다 싶기도 하다.
역시, 무슨 일이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법이긴 하나 보다.
_ 짝사랑은 커피 향기를 타고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는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역과의 거리다. 서울은 회사가 도심에 몰려 있어 버스와 전철을 타고 한참을 가야 하는 게 보통이지만 도쿄는 사무실 주변에도 주택지가 있어 회사 근처에 집을 구하면 편하고 또 만만치 않은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회사 건물은 주로 전철 역 주변에 있고 월세는 전철역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비싸기 때문에 여러 각도로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한다. _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집 구하기”

일은 양배추 써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お好み?き의 주재료가 양배추다 보니 매일 엄청난 양의 양배추가 소비된다. 먹을 때 양배추 가운데의 심이 거슬리지 않도록 써는 방법을 터득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써는 속도는 좀처럼 빨라지지 않았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부치는 것도 처음에는 버리는 게 더 많았고, 층층이 쌓아올린 재료를 흐트러지지 않게 뒤집는 성공 확률은 현저히 낮았다. 사방으로 튄 재료를 재빨리 긁어모으는 기술만 늘어갔을 뿐이었다. 일본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주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하루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을 만큼 실수투성이였던 나를 사장님은 그저 허허거리며 용서해주셨고 어쩌다가 잘하는 날이 있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일본에서 사는 동안 참 많은 사람을 만났다. 나는 늘 신세만 지고 실수만 하면서 폐만 끼쳤고, 그분들은 그런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지금 나의 일부는 그 분들의 배려와 사랑으로 만들어진 셈이지만 나는 그 사랑에 보답할 길이 없다 _ 오코노미야키처럼 차곡차곡 쌓여가는 인연

그때는 힘들고 지쳐 있던 내게 하늘이 힘내라고 주신 선물이라며 마냥 좋아라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자판기 주인은 그만큼 손해를 보았을 것이다. 그 자판기 하나가 그의 삶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희

です, ます는 잊어라!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일본어 ‘좀’ 아는데 라는 사람의 실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책★★★
です, ます 동사 변형 이후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간단 일본어 강좌
일본어와 함께 에세이를 통해 일본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
알맹이만 쏙쏙 짚어 일본어의 실체를 알려주는 책
단어만으로도 고급스럽고 세련된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초간단 회화법

짧을수록, 간단할수록, 세련되고 수준 높은 일본어가 완성된다!

일본어를 배운 사람 중에서 일본어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어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어가 쉬운 것은 우리나라 말과 어순이 같고, 배우다 보면 비슷한 발음도 꽤 튀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어를 어렵다고 하는 사람은 어순이 같고 비슷한 발음도 많아 쉬운 줄 알았는데 배울수록 변형도 많고, 뭔가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은 한 가지. 일본어를 정식으로 배워보겠다고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람에게 이 책은 친절하지 않다. 존대ㆍ겸양의 문법, 법칙, 이런 건 이 책에 없다. 그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편하게 나누고 싶은데, 말문이 잘 트이지 않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これは 何(なん)ですか」라는 말은 안다. 이미 지시대명
사와 조사, 의문사를 알고 있고 의문문을 만들 줄 아는 것이다. 「これは 何(なん)で
すか? 」가 어렵다면 「これ, 何(なに)?」라고만 해도 충분히 훌륭한 문장이 되는 게 일
본어다. 즉 “조사에는 ‘~は’와 ‘~が’가 있는데 ‘~は’는 우리말의 ‘~은, 는’에 해당되고, ‘~が’는 우리말의 ‘~가’에 해당되니까…”라고 바보처럼 억지로 외우지 말라는 뜻이다. 문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문법은 동사, 형용사, 형용동사의 변형만으로 충분하다.
정말 공들여 외워야 할 것은 명사와 조수사, 시간?때 같은 것이지만 단어장을 만들어 머릿속에 집어넣기보다는 직접 부딪치며 오감으로 체험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일본에 갈 수 없다면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권하고 싶다.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대화를 듣다 보면 말이 갖는 느낌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활자로 「これ, 何(なに)?」라고 쓰여 있으면 “이거 뭐야?” 하고 단순히 물어보는 것인지, “왜 이런 게 여기 있어?”라는 뜻으로 따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극 중 배우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그 말의 느낌을 이해하고 흉내 내면서 배울 수 있다. です와 ます, 조사 없이도 일본어는 가능하다. 우리말로 “이거, 무엇?” 하면 뜻은 통하지만 어색하다. 하지만 일본어는 「これ, 何(なに)?」라고 해도 전혀 어색한 표현이 아니다. 오히려 「これは 何ですか」가 너무 딱딱한 표현이라 어색하다. 그 점을 염두에 두면 일본어 정복은 그리 험난한 길이 아니다.”

짧은 대화와 일본인의 음성을 통해 일본어가 익숙해지도록 하는 학습

ふじ: ああ、疲(つか)れた。
ちえ: でも?(たの)しかったね。
ふじ: うん、とても良(よ)かった。
ちえ: お風呂(ふろ)、先(さき)に入はいって。
ふじ: いいの?
ちえ: うん。いいよ。
ふじ: それじゃ、お先(さき)に。

후지: 아, 힘들다.
치에: 그치만 재밌었지.
후지: 응. 정말 좋았어.
치에: 목욕, 먼저 해.
후지: 그래도 돼?
치에: 응. 괜찮아.
후지: 그럼, 먼저 할게.

책 제목인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세미나나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는 10자 이내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 이 책은 총 70장면을 통해 그러한 일본어의 패턴에 친숙하고, 익숙해지기 한다. 그 다음은 단어를 사이사이에 끼워 맞추면 된다.

“‘먼저’라는 의미의 先(さき)에 공손의 お가 붙어서 ‘먼저 ~하겠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先는 내용에 따라 정반대의 뜻을 가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お先(さき)にどうぞ」라고 하면 상대방에게 ‘먼저 하세요’라고 권하는 뜻이고 「お先(さき)に失?(しつれい)します」라고 하면 내가 ‘먼저 실례하겠다’는 뜻이다. 과거와 미래가 헛갈릴 때도 있다. 「先(さき)はごめん」이라고 하면 ‘아까는 미안했어’이고, 「まだまだ先(さき)の話(はなし)だ」는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다’로 해석된다. 한 단어가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만큼 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대화 다음에는 이처럼 대화에서 꼭 기억해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 짧게 언급한다. 길지 않기 때문에 문법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필요도 없다. 만화나 영화의 대화를 떠올리거나 비슷한 상황을 떠올리며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책 한권만으로도 어느새 일본어가 한 단계 레벨 업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http://blog.naver.com/plumbooks를 통해 음원이 지원되므로 반복해서 대화를 듣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瑛結일본어가 입에 붙어 자연스럽게 말이 나올 것이다.

에세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일본어와 일본 문화
“내가 일본에서 다녔던 회사는 1년 365일 동안 하루 한 시간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었다. 언제 가더라도 항상 문이 열려 있고 사람이 있는, 그야말로 불철주야 일만 해대는 회사였다. 철야를 밥 먹듯이, 아니 바빠서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철야를 하고 며칠에 한 번씩 겨우 집에 들어가 옷만 갈아입고 나오는 식이었다. 그나마 상자라도 깔고 눈을 붙일 수 있으면 다행이고 식당에 가 밥 먹을 시 간이 있으면 그건 아주 운이 좋은 거였다. 직장 동료 하나는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을 자전거 핸들에 올려놓고 그걸 먹으며 달리고 있었더니 어떤 할머니가 자기 집에 와 먹으라며 붙잡더라고 했다. 먹을 장소가 없는 게 아니라 먹을 시간이 없는 거였는데 그 할머니에게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밥을 먹을 정도로 바쁘다는 게 어떤 건지 도무지 상상이 안 되셨던 것이다.”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는 지루하게 대화가 나열해놓지 않았다. 각 대화마다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 있는 에세이가 있어 더 쉽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문화까지도 가깝게 접할 수 있다. 기자, 애니메이터, 번역가로 살아온 독특한 저자의 프로필은 일본에서의 체험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풍요로워 독자를 즐겁게 해준다.

짧지만 고급스럽고 수준 높은 일본어 구사법을 알려주는 책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는 간단명료한 몇 마디 말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일본어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일본어는 단어 하나만 툭 던져도 얼마든지 의사소통
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이 대화법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낮은 회화 실력은 아니다. 오히려 짧고 간단한 말일수록 진짜로 일본어를 ‘쫌’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회화라고 할 수 있다.
몇 음절 되지 않은 단어 몇 개지만 얼마든지 의사 표현이 가능하고, 그것만 염두에 두고 포인트를 익힌다면 더 세련되고 수준 높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천채정

저자 천채정은 불문학을 전공하고 패션 잡지 ≪엘르≫에서 에디터로 일하다가 1996년 애니메이션에 미쳐 일본까지 날아가 일본 치요다공과예술전문학교 애니메니션과를 졸업했다. 당시만 해도 거의 기적적(?)으로 유학생들 사이에서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퀄리티에 목매는 제작사 ‘매드하우스’에서 ‘알렉산더 전기’ ‘디지캐럿’ 등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로 일하다가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큰 맘 먹고 귀국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시 ≪유행통신≫에 입사.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손오공’과 ‘스튜디오 카브’를 거치며 ‘탑블레이드’ ‘스피어즈’ ‘뚜루뚜루뚜 나롱이’ 등을 제작했다. 결국 애니메이션 업계의 배고프고 고달프며 졸린 현실에 굴복하고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4년의 일본 생활과 10년 가까운 일본어 번역가 생활로 남은 것은 일본어 실력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본어를 잘할 수 있는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어를 어렵게 생각하거나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이 항상 답답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역서로는 『이지고잉』 『전략적 편지쓰기』 『잘 나가는 그녀들은 30대에 결혼했다』 『바보 사장의 머릿속』 『소셜미디어 마케팅』 『빅 데이터』 외 다수가 있다.

그림/만화 천채정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단어만으로도 대화가 되는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그림/만화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