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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이 살아 본 미국

겁 없는 가족의 흥 많은 미국 생활기
여행과 쉼표 1
박민경 지음 | 박민경 사진
행복우물

2017년 12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7월 0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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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7.45MB)
ISBN 9788993525472
쪽수 4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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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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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인연으로 바뀐 기록들, 겁 없는 가족의 이야기
온 가족이 함께 해외에서 ‘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겁 없이 살아 본 미국』은 낯선 환경, 낯선 경험 중에 마주친 뜻밖의 소중한 인연, 현지인들과의 교류, 몸과 마음을 다해 있는 힘껏 부딪혔던 경험담을 담아냈다.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 맛집의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 대신 그 곳에 살지 않으면 해보기 어려운 것들, 그 곳에 온전히 마음을 주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들, 세상 어느 곳에서도 똑 같은 만남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누구는 회사를 다니다가 어떻게 MBA를 갈 수 있었는지 궁금해했고, 누구는 아이가 미국 학교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누구는 어디를 여행 다녔는지, 누구는 엄마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누구는 어떻게 현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는지 궁금해했다......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 맛집의 음식 사진 대신 그 곳에 살지 않으면 해보기 어려운 것들, 그 곳에 온전히 마음을 주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들, 세상 어느 곳에서도 똑같은 만남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실었다.

쉼 없이 달린데 대한 보상으로 정신과에서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처방 받아, 밥은 안 먹어도 약은 먹어야 다음날 또 도돌이표같이 출근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한국이 아닌 곳. 도돌이표 대신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 아이들이 학원 대신 공원에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곳. 미국 조용한 시골 동네라면 가장 좋겠다 싶었다. 인생을 하나의 큰 여행이라고 본다면 다른 사람이 써 둔 여행 책자와 SNS 글을 참고하여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하면 중간 정도는 살아지겠으나 남이 가지 않은 길을 물어물어 다니면서 맛보는 기쁨과 행복에는 비할 수 없을 것이다.
Prologue

생활 Life
‘우연’이 하나 둘 쌓여 만들어진 ‘인연’들에 대한 기록 … 12
무조건 떠나도록 ‘만들어’ 보자 … 17
도돌이표 대신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
일과 영어공부, 산토끼와 집토끼 모두 잡기
날씨가 화창한 곳으로 가야만 하는 이유
잠옷 입고 미국 MBA (경영전문대학원) 입학 면접
말문 트이지 않은 20개월 둘째를 한국에 남겨두고 떠나다
캘리포니아 정착기 … 30
캘리포니아, 딱 기다려! 하와이 잠깐 들렀다 갈게
맥도널드는 없어도 100년 된 빵집은 있는 동네, 클레어몬트
야생 코요테의 울음소리가 자장가, 클레어몬트대학원 기숙사
수영장 딸린 캘리포니아의 고급 빌라, 연예인만 살라는 법 있나
b와 d를 헷갈려 하던 아이의 공립초등학교 적응기 … 57
썸머스쿨 첫 날부터 코피 터지다
125주년 씨캐모어 초등학교
첫째, 아이에 대한 존중, 둘째도 존중, 셋째도 존중
생일날에는 피냐타(pi?ata) 몽둥이질
선생님의 선생님과 책 읽는 아이들
책 잘근잘근 씹어먹고 소화해서 퉤 뱉어내기
오감 체험 메갈로돈, 평생 잊지 못할 거야
교과서에만 충실했던 40대 한국남자, 홀홀단신 미국 MBA 서바이벌 … 88
그 동안의 영어는 잊어라, 새로 배우는 영어 Academic English
첫 수업 ‘MBA수업의 나쁜 예’로 꼽힌 Frank, 졸업식 날 우수학생 선발되다
국적, 성별, 나이, 직업 불문. 모두가 친구가 되는 곳, 나의 영어수업 … 97
강간범과 마약밀수꾼과 테러리스트라고? 천만의 말씀
Yes/No도 모르는 세 살배기 둘째 프리스쿨 보내기 … 104
영어는 pipi(쉬쉬)만 알면 아무 문제 없어~
한 달 남은 미국생활, 머피의 법칙으로 정 떼기 … 109

사 람 People
GOD와 RAIN을 사랑하는 77세 베스트 프렌드 히데(Hide) … 116
세계여행과 자원봉사로 바빠서 늙을 시간이 없네
콘서트장의 같은 테이블에 앉은 우연이 인연이 된 첫 만남
35년 언어치료전문가의 민주 영어 개인 교습
35년 베테랑도 포기한 Frank, 혓바닥에 버러(Butter)가 필요해
우리가 어떻게 베프가 되었냐면
둘이 합쳐 112세, LA에서 K-pop콘서트에 열광하다
얌얌 트리에서 얌얌 맛있게 선물 따먹기
졸업식 축하파티는 SURF AND TURF 육해진미로
10년째 화요일마다 타코 데이를 함께 하는 체력단련장 패밀리 … 149
웰컴, 한식은 처음이지
할리우드 하이킹- 정상(peak)에서의 피크닉(picnic), Peaknic!
마음 속에 묻은 친구, 73세 최고령의 익스트림 BASE jumper, 짐(Jim)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우리 동네 마반장 마이크(Mike)
인종, 종교, 문화의 차이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 … 178
유대인이 사는 법
Robin은 유대교 하누카, Dennis는 기독교 크리스마스, 둘 다 즐겨 봐
이슬람 라마단 기간에 예멘 외교통상부 장관 아흐메드와의 저녁식사
독일 혈통의 위스콘신 출신, 코리안 스피릿을 가진 레이(Rae)
클로이(민주)! 고교 졸업하면 알렉스처럼 한 달간 오지로 무전여행 가렴
미국에서 더 반가운 한국인 … 206
남미 야시레타 댐 수력발전소 건설의 유일한 한국인 설계사,
자랑스러운 이민 1세대 구암 선생님
강남스타일 들으며 눈물 흘리는 이민자의 삶,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
미국에서 만나니 반가움이 두 배, 학창시절 친구들
첫째 딸의 학교 친구들 … 225
축구신동 프랑스 꼬마 아가씨 매넌(Manon)
해양생물학자와 곤충학자의 만남, 자연가족 멜리나(Mellena)
실크로드 끝자락의 위구르족 혈통 아이프리(Aiperi), NASA 우주탐험 가볼까
미국도 조부모가 양육하는 추세, 화목한 대가족 프리다(Frida)

여 행 Travel
첫 여행지, 라스베가스가 특별한 이유 … 242
미국 프리웨이에 호된 신고식, 모하브 사막에서의 노상방뇨
구걸하던 노숙인도 옹기종기 모여 앉아 포커치는 곳
헉, Topless가 이런 거였어
10개 국립공원에서 한 달간 캠핑을! … 252
미니멀리즘 캠핑, 손은 가볍게 가고 마음은 꽉 채워 돌아오기
죽기 전에, 죽더라도, 죽어서도 꼭 봐야 할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자전거로 구석구석, 두 번 가니 더 좋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초밀착 심쿵 유발자 버팔로, 미남이시네요
옐로스톤 국립공원 /그랜드티턴국립공원
지구상 가장 어두운 밤하늘, 데쓰밸리에서 쏟아지는 별이 심장에 꽂히다
태양처럼 붉은 절벽아래 캠핑장에서 태양을 맞이하다, 자이언국립공원
여기가 지구 맞아? 브라이스 캐년
2200살, 아직도 자라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생명체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
주니어 레인저, 국립공원 지킴이가 될 것을 선서하다
사람이 있는 여행 … 316
북미에서 가장 큰 고지대 호수, 에메랄드 빛 레이크타호
나파밸리, 와이너리 포도밭에서 와인 한 잔 하실래요
언덕도 높고 물가도 높은 샌프란시스코
딸과 단 둘이 이번엔 뉴욕이다!
***나만의 여행 노하우*** … 355

Culture 문화
미국에서 되찾은 ‘나의 이름’ … 360
김치~치즈~입꼬리 Up! 기분도 Up!!
문에서 한번만 뒤돌아 봐 주세요
너무 가까이 오면 버블이 터져요, 버블스페이스
감기인 듯 감기 아닌 감기 같은 알러지라 죄송합니다
아이들의 독립성, 혼자서도 잘해요
노인들의 자립성, 나이는 숫자일 뿐
수평적 인간관계, 형부의 제수씨와도 베프
집 주인도 같이 좀 먹읍시다. 미국 집밥과 테이블 매너
상상을 초월하는 교통 범칙금, 티켓 한 장에 500불
미국에서 되찾은 ‘나의 이름’

***SPECIAL TIP!***
2년 만에 아이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게 된 비결 … 385

에필로그 Epilogue

귀하고 소중한 인연을 서로 알아보는 눈은 마음에 달려 있으리라.

“엄마, 여기선 아무도 그런 식으로 수영 안 해. 그냥 점프하고 장난치고 막 놀아. 그래서 누가 수영을 잘하는지는 모르겠네”

“가장 쉬운 통제의 방법은 권위와 힘으로 눌러버리는 것이다. 그 쉬운 방법을 두고 굳이 혼자 속상해하고 울고 하던 재키 선생님의 모습이 요즘도 종종 떠오른다.”

자, 여러분! 이 사람처럼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대답하는 것은 내 수업 시간에 하면 안 되는 나쁜 예입니다.

한국가수 지오디와 비를 너무 사랑하는 1941년생 일본계 미국인2세 Hide. 가장 소중한 인연이 되어 버렸고 우리 가족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은 분이다.

숱하게 뉴스에서, 영화에서, 소설에서 죽음을 접해 보았지만, 익명의 수많은 죽음에는 의연했는데 마음을 나누었던 단 한 명의 친구의 죽음에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슬픔과 자책과 무기력에 짓눌렸다.

희한하게도 요즘도 마음이 힘들 때는 마이크의 베어허그(bear hug: 큰 포옹)와 까칠한 수염이 닿는 볼뽀뽀가 그리워진다.

미국인들은 가족끼리도 음식 나누어 먹는 일이 없더라는 내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리며 같이 간 일행들이 내 것도 한 입 먹어보라며 너도 나도 우리에게 접시를 내밀며 모두 다른 종류의 음식을 권하셨다. 이런~정 많은 미국인들 같으니라구!

너희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가족이야. 내가 선물로 가족사진을 찍어 주고 싶은데 어떠니?

예멘의 외교통상부 장관인 아흐메드는 소박한 주방에서 만들어 낸 소박한 음식을 감사하게도 맛있게 많이 드셨다.

한국에서는 강남 클럽에서 젊은이들이 술 마시며 신나게 말춤을 따라 하고 웃기는 가수의 웃기는 노래 정도이지만 타국의 한 고속도로 위에서는 오랜 이민자가 차 안에서 혼자 눈물 흘리며 듣는 노래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길, 문득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 때문이다. 이 나라에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실제로 우주선을 만드는 곳을 구경하고, 직접 만드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꿈을 꾸겠구나., 만져보고 체험해 보면서 우주탐사는 영화에서나 보는 또는 다른 강대국에서나 가능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열심히 하면 저 연구원처럼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신이 있다면 저절로 무릎 꿇고 기도 드리게 될 것만 같았다.

셋이서 한 별똥별을 같이 목격하고는 동시에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하얀 별무리는 난생 처음 보는 은하수였다. 별자리를 찾아보다 보니 저녁 6시 무렵 도착했었는데 어느새 자정이 되었다.

오래 감상하고 싶은 아름다운 장소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엽서도 쓰고, 읽고 싶던 책도 읽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앉아 있기도 하면서 ‘멈추는 것’

멈추어 감상하였던 10분의 순간은 보잘것없는 벤치에 앉아 있었더라도 2시간짜리 영화를 봤던 것처럼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남는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지평선 최대의 시야는 180도다. 그 전체가 별. 별. 별.로 덮여 있었다. 그토록 완벽한 상태의 어둠을 처음 보는데 놀랐고, 그 어둠 속에서 수천 수만 수억 개의 별이 가슴에 내려 꽂혀서 윽 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듯 했다.

바람에 쉽게 펄럭거리는 얇은 천막 한 장에 의지해서 가족끼리 온기를 나누어 잠을 청하면서 천막 하나로 바깥 세상과 안의 세상이 이토록 분리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고급 와인보다는 본인이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와인을 추천해주며 나파밸리에서 사는 얘기, 한국에서 사는 얘기 나누다 보니 잘 숙성된 와인처럼 밤도 무르익어 갔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던 Lee는 뒤늦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닌 것을 깨닫고 서른살이 다 되어서 사표를 던지고 본인의 미래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고민한다.

인생을 하나의 큰 여행이라고 본다면 다른 사람이 써 둔 여행 책자와 SNS 글을 참고하여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하면 중간 정도는 살아지겠으나 남이 가지 않은 길을 물어물어 다니면서 맛보는 기쁨과 행복에는 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자 여행이 생활이 되었고 생활이 곧 여행이 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늘 사람이 있었다.

아이의 영어점수는 낮을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영어를 공부라 여기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게 해주는 도구로 즐겁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많은 분들이 해 주셨던 말씀, 삶의 균형을 늘 염두에 두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서 아이는 많이 단단해졌고 다른 한편 많이 유연해졌다.

추억의 서랍 한 켠에 있는 친구들이 아니라 현재를 함께 하고 앞으로의 시간도 함께 할 선물 같은 친구들을 만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졌다.

나이듦은 그저 시간만 흘러가면 생기는 나이테 같은 것이지만 성숙함은 나이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히데는 우리가 떠날 무렵 민주를 보며 종종 blooming과 mature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다.

‘귀하고 소중한 인연을 서로 알아보는 눈은 마음에 달려 있으리라’

저자는 ‘도돌이표 대신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 아이들이 학원 대신 공원에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난다. 결국 미국의 어느 조용한 시골 동네, 오전에 스키를 타고 오후에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세계에 몇 안 되는 곳,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를 찾게 된다. 그 조용한 동네에서 온 가족이 ‘생활’을 하고 틈틈이 ‘여행’을 하며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우연한 만남은 곧 소중한 인생의 인연으로 발전하게 된다.

“한국가수 지오디와 비를 너무 사랑하는 1941년생 일본계 미국인2세 Hide. 가장 소중한 인연이 되어 버렸고 우리 가족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은 분이다.”

현지의 인연들과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잔잔하고 때로는 강렬한 에피소드, 그리고 아이의 교육을 아이의 미국 교육 현장을 함께 다니며 함께 경험하고,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다닌 ‘겁없는 가족’의 이야기는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앞으로도 살면서 남아있는 척추도 차례차례 수술을 받아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걱우걱 피자를 씹는 레이를 물끄러미 쳐다본 마치 남의 얘기하듯 담담한 설명 뒤로 얼마나 많은 고통과 절망을 이겨내고 인내하며 살아왔을까 싶다.”

“그러자 여행이 생활이 되었고 생활이 곧 여행이 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늘 사람이 있었다.”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서 뿐만 아니라 삶과 여행 속에서 스스로 성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해 나가게 된다.

“나이와 국적에 대해 견고하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친구 삼을 수 있는 사람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서로 다른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며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고, 낯선 곳에 뚝 떨어져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당황해서 주저앉아 울고만 있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그것이 결국은 ‘성숙해진다’는 것이 아닐까.”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박민경

저자 박민경은 1979년 양띠. 한국인의 10%라는 AB형에, 5%라는 왼손잡이에, 25%라는 곱슬머리에, 상위 3%인 4.5kg의 우량아로 태어난 것을 보면 평범할 수 없는 유전자를 타고 난 듯싶다. 하지만, 혈액형은 미인형이라 우기고, 손에 붕대를 감아 밥 먹고 글 쓰는 것만은 오른손으로 고쳤으며, 스트레이트파마라는 미용기술의 힘을 빌리고, 임신출산을 제외하고는 20년 간 50킬로 몸무게를 유지하며 특이함을 애써 숨기고 살고 있다. 평생 전학 한 번 없이 서울 송파에서 살아왔고,학창 시절 12년 개근했고,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4학년 때 생애 첫 소개팅으로 강남역 7번 출구에서 만난 남자와 2년 화끈한 열애 끝에 결혼하여 두 딸을 낳았고, 다국적 제약회사 마케팅 부서, 컨설팅회사, 국내 제약회사 마케팅 부서에서 10년 넘게 일한 것을 보면 지극히 평범함을 가장하여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여 살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평범함을 거부하고 싶어하는 유전자는 여전히 몸 속 세포에 들러붙어 있는 것 같다. 2014년 가족들과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로 떠나 약 2년 간 지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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