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3 통일신라와 발해

노순규 지음

한국기업경영연구원 2013년 10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사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는 차원과 우리의 올바른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특히 향후 한국사가 수능의 필수과목으로 포함되고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치루게 된다.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나라 군사를 몰아내어 드디어 676년에 삼국을 통일하였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지방세력을 누르고 중앙집권화를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썼다. 또 의상은 화엄종을 폄으로써 통일신라의 정신적 토대를 구축하고 호국불교의 기틀을 세웠다. 의상과 원효에 의해 불교는 통일신라시대의 전성기를 누렸다. 더불어 통일신라 또한 8세기에는 최고의 극성기를 맞았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일통삼한은 신문왕 때 태종무열왕의 묘호와 관련하여 당에 보낸 문서에 나오는 '일통삼한의 대업'에서 나온다.
통일전의 신라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화백회의의 만장일치를 통해 정치를 했기 때문에 화백회의의 수장인 상대등과 참여자인 귀족들의 권한이 막강했다. 그러나 통일신라부터는 왕권강화를 위해서 왕의 직속기관인 집시부를 중심으로 중앙의 정치가 시행되었고 왕명을 받들어 행정을 집행하고 국정까지 책임지는 집시부의 중심인 시중의 권한이 강화되었다. 전국을 9주로 나눈 후, 주밑에 군과 현을 두고 지방관을 파견했다.
그러나 말단행정에 속하는 촌은 촌주가 관리하는 것을 허락했다. 그리고 특별행정구역으로서 5개의 소경을 만들었다. 중앙군으로는 9서당을 두었는데 이 부대는 신라인 뿐만 아니라 고구려인, 백제인, 말갈인 등도 포함된 부대였다. 또 지방에는 한 주마다 1개의 군단을 배치했는데 한산주(최북단)에는 특별히 2개를 두었다. 그렇게 한 이유는 발해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였다. 통일신라는 통일전쟁으로 인해 텅빈 국가창고를 위해 국가의 수입을 늘리고 귀족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토지제도를 재정비했다. 신문왕 때 문무관리들에게 관료전(일하는 관료한테만 지급되는 토지제도이며 관직에서 물러나면 국가에 돌려줘야 하므로 세습 불가능)을 지급하고 녹읍(관직에서 물러나도 가질 수 있는 토지여서 세습 가능)을 폐지했다.

목차

제1장 통일신라의 형성과 배경
제2장 통일신라의 통치와 제도
제3장 통일신라의 문화재와 유적
제4장 통일신라의 생활과 문화
제5장 통일신라의 유적과 유물
제6장 통일신라의 종교와 문화
제7장 통일신라의 문화예술과 보물
제8장 통일신라의 발전과 운영
제9장 발해의 발전과 멸망

출판사 서평

통일신라 멸망의 근본적인 원인은 골품제 유지로 인한 특히 6두품 계층의 불만이 커져가고 게다가 6두품에서 당대 지식인들이 많이 나왔고 실무진의 역할을 했다. 또 오랜기간동안 왕권계승 내분이 국력을 깎아 내렸다. 이는 곧 중앙정부의 세력약화 그리고 지방에 관심을 둘래야 둘 수 없는 상태로 빠졌고 지방의 권력공백은 당연히 지방유지들 즉, 호족들이 차지하게 된다. 결국 신라는 경주 인근 말고는 실질적인 지배를 못하게 된다. 발해는 고구려가 망하자 고구려의 장수 대조영이 만주땅에 세운 나라이다. 발해는 당나라까지 위협한 대단한 나라이며 고구려보다 영토가 넓기도 했다. 러시아의 땅 동쪽의 일부를 발해가 차지하기도 했으며 당나라의 수도까지 쳐들어갈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두려워한 당나라는 발해와 화친을 맺기도 했다. 발해의 문화는 고구려와 당나라의 문화보다 더욱 세련되었다. 발해의 국가조직은 2대 무왕 때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되기 시작해 10대 선왕 이후 완성된다. 또 통치체제로서 중앙은 3성 6부제, 지방은 5경 15부 62주로 이뤄졌다. 국가의 큰 일은 귀족들이 정당성(성이 아니고 기관의 이름)에 모여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노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