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팬이다
2011년 09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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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ECN011120208000006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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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현
다니엘
선물
쇼케이스
팬
스캔들
팬 사인회
연인
상실
썬
라디오
공개방송1
대화
공개방송2
운수 좋은 날
헤라(Hera)
전(前)
크리스마스 콘서트
후(後)
에필로그
부록 - 인터뷰이
대중은 그저 다니엘의 신보가 궁금하여 불법 음원 따위를 다운받아 듣겠지만 나는 팬이다. 나는 그를, 그리고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유일한 팬으로서 그의 영혼을 단 한 구절도 흘려듣지 않을 것이다.
p78
그대가 있건 없건 사람의 발걸음은 번쩍이는 클럽의 조명처럼 수도 없이 움직일 테다. 점점 폐인이 되어감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 그대 없이 온전한 삶보다 그대 있는 피폐한 삶이 더욱 값어치 있게만 느껴지니까. 아마 그대도 그럴 테지? 아마 그대도 팬이 있어 삶이 더욱 행복하다고 느끼겠지?
p101
그 이유 때문이었니. 그래서 그렇게 깊은 바다 속으로 잠수할 시간이 필요했던 거니…. 다니엘, 이제는 나도 힘에 부친다. 당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구 년을 이렇게 살아왔지만…. 그것은 당신도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 지칠 대로 지쳤다. 이제는 나도 평범하게 살고 싶다. 평범한 사람과 사랑을 하고, 평범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p214
오빠, 차라리 미래를 이야기하세요. 다만, 미래라면 0.001%라도 희망이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과거는…. 말짱한 하늘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나는 오빠의 과거가 될 수는 없잖아요. 죽더라도 오빠의 지나간 추억에 들어갈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절대 오빠의 추억 속 슬픈 노래의 여주인공이 될 수 없는 나를 위해서라도, 제발 그런 슬픈 목소리로 과거를 그리지는 마세요.
p226
슈퍼스타의 이야기는 이제 그만!
슈퍼스타를 만드는 것은 그를 아끼는 팬이다.
“한 세대를 풍미하는 영웅은 역사가 새기니, 문학은 그들에게서 소외받는 이들을 새겨야 한다.”
이 말은 작가가 글을 쓰고자 했을 때부터, 되뇌고 또 되뇌었던 말이다. 현재의 대중문화를 생각할 때, 각종 영상매체와 팬덤은 너무나도 많은 관심을 받는 존재임이 틀림없다.
한데 주체자인 스타에 대해서는 그들을 기록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셀 수 없이 많지만, 정작 그들보다 더 주체가 되어야 할 팬에 관하여는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다. 분명히 그들도 열정, 그 이상을 경험해 본 적이 있었을 텐데 말이다. 국내 팬클럽의 회원 수만 해도 200만 명이 훌쩍 넘는 수치를 생각해 본다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손에 닿지 않는 ‘허상’이라는 존재와의 위험한 사랑을 꿈꾸어 본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혹은,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미친 듯 가슴 시린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이 위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사랑과 집착 사이에서 혼돈을 겪는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문장이 되고파 토해낸 소설이다. 또한, 올바른 대중문화를 만들고자 현명한 팬 의식에 대하여 한 번쯤은 진중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의 주제이자 소재는 ‘팬(Fan)’이다. 매일 같이 세파에 찌든 나날을 보내며 무언가 새롭고 독특한 삶을 동경하는 독자는, 소설 속 인물을 통하여 내내 지독하고도 광적인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사랑, 그 지독한 그리움을 앓는 여러 사람의 복잡 미묘한 내면 심리를 구체적인 묘사를 통해 표현했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소재인 사랑 이야기를 끊임없는 복선과 탄탄한 인과관계로 대단원에 결국 모든 이의 행동이 연계되도록 구성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현시대에 논란이 되는 불법 음원 유출, 언론과 방송에 대한 비판, 연예인 스폰서 실태, 개인 미니 홈페이지 사용에 따른 악성 댓글과, 무차별적인 누리꾼의 한글 파괴, 개인주의와 냄비근성 등을 비판하여 현 사회의 문제점을 소설 속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슈퍼스타 다니엘을 사랑하게 된 소매치기 여자 현
“내 눈에 비친 그는 진정 천사였어. 우린 봉사자의 얼굴을 보면 한 번에 알아차릴 수가 있잖아. 이 사람이 정말 진심으로 임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려는 것인지. 오빠는…, 정말 달랐어. 보통 연예인이 화면에 보여주고자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말이야. 오빠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이던 새롬보육원에서 마음을 담은 봉사를 했어. 나는 그 이후로 오빠가 마냥 좋아지더라. 음악이면 음악, 연기면 연기, 마음이면 마음…. 오빠에게 관계된 것이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아름답게만 보였어. 그리고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야. 나는 헤어 나올 수가 없어. 예전에는 생각했지. 누가 나를 좀 붙잡아 준다면 쉽게 헤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다 늦었어. 이미 중독이 심하여 치유할 수 있는 해독제가 없어. 그리고 나 자신도, 해독제를 찾지 않아. 벗어나기 싫어. 오빠를 사랑하는 것, 그것은 나에게 있어 버릇이 된 거야.”
본문 중에서
다니엘의 숨겨진 연인 썬
그녀는 다니엘과 횟수로 벌써 구 년째 열애 중이다. 물론, 그의 팬을 비롯한 대중의 눈을 속인 상태로 말이다. 하지만, 요즘 따라 그의 연락이 뜸하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믿었다. 하지만, 유명인의 연인이란 이유로 평범한 사랑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 그녀 또한 조금씩 지쳐만 갔다. 더욱이 그녀를 힘들게 하는 것은, ‘다니엘의 마니아(mania)’라고 불리는 그의 팬들. 그들이 그녀에게 꾸준히 보내오는 협박은 과히 상상을 초월했다. 때문에 그녀는 우울증에 강박증까지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있다. 그녀는 점점 다니엘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다니엘은 여전히 예술에 심취하고 있었던지 그녀를 곰살궂게 살피지 못하고 두 사람은 서서히 멀어져만 간다.
결국, 그녀는 결심한다. 만일 다니엘과의 사랑이 해피엔드가 아니게 된다면, 그것도 두 사람의 순수한 감정이 아닌 그의 팬들로 인한 방해였다면, 그들만큼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이제껏 당해왔던 만큼 자신 역시 그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서슴지 않고 들이밀겠다는 것을. 그러나 그럴 일은 없으리라 믿었다. 그녀는 힘이 들었지만 둘의 사랑을 영원히 지켜나가고만 싶었기 때문이었다.
다니엘에게 터진 스캔들
특종을 잡고 싶은 잡지사 ?테라?의 연예부 최세길 기자. 그는 쇼케이스 이후 다니엘과 제니의 사이를 열애로 의심하고 제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한편, 제니는 다니엘의 부름으로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그 장면을 최세길 기자가 카메라에 담게 된다. 제니는 자신을 거절한 다니엘에게 상처를 받고 복수를 결溯 최세길 기자를 불러 거짓 스캔들 기사를 부탁하기에 이른다.
스캔들의 연루된 사람들의 연쇄살인사건
자신의 이름을 ‘썬’이라고 밝힌 그녀는 최세길 기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속이고, 그를 꼬여내어 살해하기까지에 이른다. 다음 날 발견된 최세길 기자의 목에는 제니의 음반 케이스의 뿌다구니가 꽂혀 있었다.
제니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최세길 기자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시작된 초인종 소리. 그녀는 무서웠지만, 자신의 팬이라는 교복 입은 소녀에게 문을 열어주고 만다. 그 소녀는 다름 아닌, 썬…. 썬은 다니엘의 콘서트 포스터를 원뿔 모양으로 둘둘 말아 제니의 목에 쑤셔 넣는다. 그녀는 그리스 최고의 여신이자, 질투의 여신인 진정한 ‘헤라….’, 헤라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박재현 이사는 가까 전에 썬에게 받았던 드링크제를 마신다. 한데 맛이 좀 이상하다…. 그래, 드링크제에는 독이 섞여 있던 것이다. 박재현 이사는 죽어가던 순간 떠올릴 수 있었다…. 독을 건네었던 그녀의 품새를. 허리 아래까지 늘어뜨린 머리카락…, 공허하고 매서운 기운으로 가득한 회색 눈동자…
작가정보
저자(글) 정명주
저자 정명주는 1983년 대구에서 출생했다. 괴테, 도스토예 프스키, 에밀리 브론테, 펄 벅, 뒤마 피스를 좋아하며 2008년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한 세대를 풍미하는 영웅은 역사가 새기니, 문학은 그들에게서 소외 받는 이들을 새겨야 한다.’ 이 말은 작가가 글을 쓰고자 했을 때부터, 되뇌고 또 되뇌었던 말이다. 현재의 대중문화를 생각할 때, 각종 영상매체와 팬덤은 너무나도 많은 관심을 받는 존재임이 틀림없다. 한데 주체자인 스타에 대해서는 그들을 기록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셀 수 없이 많지만, 정작 그들보다 더 주체가 되어야 할 팬에 관하여는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다. 분명히 그들도 열정, 그 이상을 경험해 본 적 이 있었을 텐데 말이다. 국내 팬클럽의 회원 수만 해도 200만 명이 훌 쩍 넘는 수치를 생각해 본다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 은 손에 닿지 않는 ‘허상’이라는 존재와의 위험한 사랑을 꿈꾸어 본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혹은,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미친 듯 가슴 시린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이 가진 상처를 치유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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