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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노래

김은아 지음
매직하우스

2008년 11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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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6MB)
ECN 0111-2018-800-002775286
쪽수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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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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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블로그에서 220만 네티즌의 가슴을 적신 주옥같은 에세이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일상에서 또 다른 누군가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는다. 『거미여인의 노래』의 저자 김은아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서 떠오른 생각을 자신의 블로그에 글로 담아냈고 그 글은 220만 네티즌의 감성을 파고들었다. 이 책은 조선닷컴 블로그 <빙하 속의 기억>에 쓴 글들을 정리한 것이다.

글 속의 내용은 저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성과 섹스에 대한 대담하고 솔직한 담론에서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보았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 어린 시절 한 동네에 살던 구두닦이 형제의 이야기, 우산에 대한 추억, 나이 들어감에 대한 쓸쓸함 등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감성들이 투영되어 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쉰두 해를 살고 있는 동안 내가 긴 시간을 몰아의 경지에서 몰두할 수 있는 작업은 섹스와 글 쓰는 일밖에 없었다. 어떤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던지면 기다렸다는 듯이 흡반처럼 빨아들이는 소용돌이의 심연에 존재하는 깊고, 뜨거우며, 고통스러우면서도 황홀한 늪.
섹스와 글 쓰는 작업은 늘 고통을 동반한 노동이었음에도 그 고통은 황홀한 희열로 치환되었다. 섹스는 모든 고통의 작은 부스러기까지도 매순간마다 그대로 황홀감으로 즉각 치환되는 반면 글을 쓰는 일은 연금술사가 금을 뽑아내는 것보다도 적은 분량으로 황홀감의 정액을 걸러냈을 뿐, 나머지는 고통의 거칠고 투박한 불순물로 출렁거렸다.
저자서문
그대, 서글픈 인어공주여!


깊이 묻힌 시간을 캐면서
구두닦이 형제 이야기
남부 이탈리아의 추억
브래지어 이야기
개망초
사과나무
봄의 편린들
석류꽃 피었다 지고
장미의 늪
욕망의 대가 : 터키 지하궁전에서
거미를 위한 변명
절박했던 사랑 하나 기억하며
바람의 색채

여자의 작고 빛나는 수첩에서
사랑의 기억
박꽃
샘물을 찾아서
치명적인 여인 미실
콘돔 이야기
안개와 나미
안개와의 통정
오라, 어서 그대 오라
다섯 개의 우산으로 남는 여자
연어와 은어
황홀한 실신
눈과 연와 인연
썰물에도 배를 띄운다
쿠마의 무녀
폭설
뭉크를 보며

돌아보면 인생은 아름답다
본처와 첩이란 이름의 벼랑
여자 팔자
자전거 여행
마지막 여행
신생아실 앞에서
자궁적출수술
혼자라는 건
처녀와 야자열매
기다림의 등불 하나

혼몽한 꿈

“왜 세상 사람들이 딸 관리에 그렇게들 가슴 졸이면서 목청을 돋우는지 아니? 네 말대로 아들 잘못 키우면 제 집 기둥뿌리만 뽑히고 말지만 딸 잘못 키우면 제 몸만 망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남의 집 기둥뿌리까지 뽑기 때문이야. 내 집구석 기둥뿌리 뽑히는 거야 내 자식 잘못 키운 내 죄 때문이라지만 남의 집 기둥까지 뽑을 때는 다르잖니? 그래서 딸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게 가슴을 졸이는 거야.”
- <콘돔 이야기>

여자는 눈밭에서 자꾸만 미끄러지면서 신발에게 미안해졌다. ‘이 길의 끝에 구두 수선점이 있다면 밑창부터 갈아야지.’ 여자는 생각했다. 그러나 정작 그 길의 끝에 도착했을 때, 여자는 구두 수선점을 찾지도 않았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눈길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닳아버린 구두 밑창을 깨달았을 때처럼 인생을 걷는 동안 절실했던 인연 하나 있었다면 그 길의 끝에서 여자는 인생의 구두 수선점을 찾았을까?
- <눈과 연과 인연>

전원이 들어가 있지 않은 휴대폰에 전화를 거는 사람이 생길 때마다 같은 말을 되풀이해야 하는 여자. 휴대폰 속의 여자가 가엾어진다. 휴대폰 속의 여자를 가엾어 하는 내가 마치 정전이 되자, “얘야 빨리 촛불 켜라. 연속극 한참 재미있는데 전깃불이 나가서 텔레비전을 못 본다.”라고 고함을 지르는 우스갯소리 속의 노파 같다.
- <혼자라는 건>

아무리 추운 한겨울이라도 더 가늘고 길게 보이기 위해서 늘 목을 드러낸 옷만 입어왔다. 목이 춥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이라도 있을라치면 “목이 갑갑해서.”라고 대답하면서도 목이 추웠다. 그러나 추운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목이 길지 않아 매력 없이 보이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머플러로 목을 둘둘 감고 있는 나를 갑자기 발견했듯이, 뜨뜻한 온돌에 등을 눕히면서 “아이, 시원해.”라고 만족에 겨운 신음을 뱉어낼 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올 겨울이 깊어지기도 전에…….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계절보다도 몸이 더 먼저 추위를 타는 것은 아닐까? 뼈마디 마디에 얼음이 박힌 듯 시려오면 나는 이미 늙어 있겠지.
- <목>

스타 블로그 작가의, 여자의 욕망을 드러내면서 걸어온 삶의 궤적

『거미여인의 노래』는 한마디로 ‘스타 블로그 작가의, 여자의 욕망을 드러내면서 걸어온 삶의 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과 섹스에 대한 대담하고 솔직한 담론에서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보았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 어린 시절 한 동네에 살던 구두닦이 형제의 이야기, 우산에 대한 추억, 나이 들어감에 대한 쓸쓸함 등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감성들이 투영되어 있다. 한편 저자는 이 글들을 ‘초로의 여자가 유서처럼 써 모았던 글’이라고도 평하는데, 이 책은 그만큼 작가의 열정과 소중한 삶의 흔적들이 묻어나고 있다.

황홀한 희열로 치환되는 섹스와 같은 에세이

쉰 두 해를 살고 있는 동안 내가 긴 시간을 몰아의 경지에서 몰두할 수 있는 작업은 섹스와 글 쓰는 일밖에 없었다. 어떤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던지면 기다렸다는 듯이 흡반처럼 빨아들이는 소용돌이의 심연에 존재하는 깊고, 뜨거우며, 고통스러우면서도 황홀한 늪.
섹스와 글 쓰는 작업은 늘 고통을 동반한 노동이었음에도 그 고통은 황홀한 희열로 치환되었다. 섹스는 모든 고통의 작은 부스러기까지도 매순간마다 그대로?황홀감으로 즉각 치환되는 반면, 글을 쓰는 일은 연금술사가 금을 뽑아내는 것보다도 적은 분량으로 황홀감의 정액을 걸러냈을 뿐, 나머지는 고통의 거칠고 투박한 불순물로 출렁거렸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은아

김은아
1957년에 태어나 부산교대와 경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논문 <이영도 시조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남 밀양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교육에세이집 『내 사랑, 들꽃 같은 아이들』(2006)을 출간한 바 있으며, 2007년 1월부터 월간잡지 <엄마는 생각쟁이>에 교육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조선닷컴에서 방문객 220만 명이 훨씬 넘는 최고의 인기 블로그 <빙하 속의 기억>을 ‘종이등불’이라는 필명으로 운영하면서 교단일기와 수필을 쓰고 있다.
조선닷컴 블로거들은 ‘종이등불’을 “조선블로그의 여왕”이라고 찬미한다. (blog.chosun.com/fedra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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