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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로 쓴 편지

박동규 지음
학이사

2014년 04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2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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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72MB)
ECN 0102-2018-800-002478436
쪽수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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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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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규 에세이『부지깽이로 쓴 편지』. 이 책에서 누구나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뛰어난 위트를 통해 삶의 여유를 소개하면서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소개한다. ‘1부 교단에서 보내는 편지’와 ‘2부 올이 바르게 되어야 좋은 옷감이 된다, 3부 예쁜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사람 예쁜 데 없다, ‘ 4부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로 엮어졌다.
1부 교단에서 보내는 편지
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 남의 마음도 안다 / 주마간화(走馬看花)를 생각하며/
나의 발자취가 후세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땅을 자꾸 쓸면 황금이 나온다 /
좋아하는 이는 기뻐하는 이만 못하다 / 봄은 엄동설한에도 나무 끝부분에 있다 /
먼 곳을 갈 때에는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라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반사적 광영 / 코끝도 보이지 않는데 누구와 소통할까 /
크리스마스, 사람을 생각하는 날 / 사방 한 치의 좁은 땅

2부 올이 바르게 되어야 좋은 옷감이 된다
비단 대단 곱다 해도 말같이 고운 것 없다 / 한글을 사랑하는 길 / 가을 편지
배려와 나눔의 첫걸음 / 고구마와 인삼 / 고향의 봄
근면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다 / 눈짓이 주는 묘약(妙藥)
달맞이꽃과 다문화가정 / 대도무문(大道無門) / 동해의 아침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으뜸이다

3부 예쁜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사람 예쁜데 없다
벽(壁), 좁은문 / 봄비를 기다리며 / 부지깽이로 쓴 편지
교만을 부리면 반드시 화를 당한다 / 삼구유점(三口有點)하고 우각불출(牛角不出)이라
속세는 산을 떠났구나! / 토끼 / 쓰잘머리 없는 것의 쓰임 / 사랑하는 마음
꼬마와 군인아저씨 /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 연리지(連理枝)를 닮아라

4부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 미워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반드시 살펴라
길 / 너희들은 어찌 시를 배우지 않느냐?
덕은 고립되지 않고 반드시 이웃을 만든다 / 말과 글은 간단명료해야 한다
매화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 지자는 물을 좋아하고, 인자는 산을 좋아한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를 말하다 / 하늘과 땅의 이로움보다‘인화’가 소중하다
총명이 둔필보다 못하다 / 화서의 꿈

요즘 잠을 자다가, 자주 아주 자주 잠을 깹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먼저 물을 마십니다. 그러다가 옛날 할아버지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할아버지는 머리맡에 ‘자리끼’를 두고 항상 “에헴!” 기침을 하시곤 그 물을 마셨습니다. 할아버지는 겨울엔 가끔씩 물을 마시지 못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 날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랑방 윗목의 머리맡에 둔 자리끼가 얼어버린 날입니다. 그 때는 겨울이 왜 그렇게 추웠었는지요?
할아버지의 헛기침이 그 날은 두 번 들리는 날이었습니다.
아버지 시절에도 자리끼를 두셨습니다. 자식들이 보온병을 사다 드리고 전기 주전자를 사다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머리맡에 구수한 숭늉을 놋그릇에 자리끼로 떠다 놓으셨습니다.
사랑방은 학동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 먼지가 풀풀 날렸습니다. 찢어진 신문지 조각으로 덮여있는 자리끼는 뽀얀 먼지가 물 위에 떠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자리끼를 마시기 전에 헛기침을 한 번 하시곤 “후우~”바람을 일으켜 먼지를 불어 내시곤 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밤잔물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 날은 방안에 불이 켜지지 않고 조용한 날이었습니다.
문득 자리끼 생각이 난 것은, 지난 시절 사람들은 물을 마시기 위하여 호롱불이나 전기를 켰지만 책을 읽거나 항상 무언가를 하셨습니다.
나는 이제야 자리끼의 의미를 생각 해 봅니다. 자리끼는 종심소욕(從心所欲)이라는 것을…. 생각의 자유로움을 쫓아서 자기의 할 바를 정신없이 하라는 뜻이라고 말입니다.
그저 지낸 세월이 가볍습니다. 그것도 생각대로 살아오지 못하고 살면서 생각한 내용을 한 번 적어 보았습니다.
자리끼를 마시며 멍한 모습으로 앉아 또 생각을 해 봅니다. ‘생각을 쫓아서 살자고….’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인 박동규 씨의 산문집 ‘부지깽이로 쓴 편지’가 도서출판 학이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점을 고전을 인용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녀야할 덕목을 가볍게 읽으며 느낄 수 있도록 엮었다.
전체 4부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는 ‘1부 교단에서 보내는 편지’와 ‘2부 올이 바르게 되어야 좋은 옷감이 된다, 3부 예쁜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사람 예쁜 데 없다, ‘ 4부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로 엮어졌다.
각 장마다 동서양의 고전을 글 속에 자연스럽게 인용하여 편안하게 산문을 읽으면서 동양고전을 익힐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나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뛰어난 위트를 통해 삶의 여유를 소개하면서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소개한다.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저자는 이원수 시인의 추천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안동교육대학과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 현재 대구중리초등학교 교장으로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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