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칠

김몽선 지음

학이사 2011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7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몽선 시집『덧칠』. 1977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김몽선 시인의 네 번째 시조집이다.
정형의 시조 안에 현대의 복잡 다양한 일상 이미지들을 비유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내 시의 고향

제1부 널린 휴일 울안에는
커피를 마시며
저녁놀
잠들기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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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철드는 날의 휘파람
들꽃
모란꽃
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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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난장 아래 깔린 희화
연날리기
새벽
풀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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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집 떠나 낯선 영혼
앞산에 올라
오감한 입석
동성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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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부 동심을 찾아
소나무
2월
매화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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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해진 시절 기워 가며
묵은 한숨 내뱉으며

너울너울 반지르르
아기 같은 떡갈잎에

이 하루 망각의 자유
볼 비비고 있었네.

조팝나무 하얀 손짓
귀행길로 들썩이고

송홧가루 폴싹폴싹
어린 날 뜀을 뛴다.

뻐꾸기
어혈진 울음
차꼬 벗는 살풀이.

-앞산에 올라, 전문-

출판사 서평

김몽선 시인이 네번째 시조집 '덧칠'ㅇ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은 복잡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비유를 통해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여름날 쏟아지는 '장대비'를 시인은 '하늘이 화를 내면/회초리로 내리친다/생각이 삐뚤삐뚤/하는 짓도 울퉁불퉁/(중략) 먹구름이 줄줄 뽑아/천둥함께 혼을 낸다.(하략)'으로 표현한다. 금방 왔다가 가는 소나기를 노래할 때는 제목도 '소나기 뒤'로 정했다. '세상이 무너질까 소나기 쏟아진 뒤/ 그리 울던 먹구름도 가슴 후련 열어 놓고/지워진 화장을 고쳐 다소곳한 백일홍/긴 투정 접고나면 계면쩍은 아이처럼/해를 등진 잔 울음 끝 색색 천을 걸어놓고/보조개 보조개마다 내려앉은 푸른 하늘'시인은 소나기가 내리고 갠 하늘을 그림처럼 시각화 해내고 있다. 회룡포, 경주남산, 모란꽃,들국화 등 다른 시들도 그림을 보듯 읽힌다. 그런가하면 '잠들기 전' '아침에 눈 뜨면'과 같은 시는 잠들기 전의 밤과 방금 눈 뜬 아침의 풍경을 심상으로 녹여내고 있다.
-2008년 8월 20일 매일신문 조두진기자

작가정보

저자(글) 김몽선

김몽선(金夢船)
• 경북 울릉 출생(0940)
• 대구 신천,중앙,영신,범물,용지초등 근무후 정년 퇴직(2002, 황조근정훈상)
•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 등단(1977)
• 대구아동문예연구회회장, 문학경부선회장, 한국문협대구지회 부지회장 역임
• 제7회 한국시조문학상, 제12회 윤동주문학상우수상 수상
• 시조집 <한지∙냉이꽃 그 하얀 이마>, <쓸쓸해지는 연습>,<울 없이 사는 바람>
<덧칠>,성장소설(애비병법>,5인 시조집<그리움은 길이 없어라>,<보리밥 풋고추>,
평론집<여백과 공감의 시학>, 6인 동시집 3권등 다수출간
• 현재 한국문협, 한국시조시협, 한국문협대구지회,대구시조시협, 한국아동문학회,
미래시회원, 계간<시조세계>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