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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꿰뚫어보는 당찬 시선
이숲 지음
예옥

2013년 07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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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2MB)
ECN 0102-2018-000-002613028
쪽수 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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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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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긍정성을 재발굴하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꿰뚫어보는 당찬 시선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한 당찬 여성작가가 유럽에서 발견한 우리의 잃어버린 100년을 찾아 나선 내용을 담은 책이다. 20대 시절 단련된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탐구와 연구, 삶을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나라 대한민국의 긍정성을 발견한다. 이는 단지 민족주의적 아집이 아닌 보편적 관점을 얻는 것으로, 한국에 대한 독창적 역사 해석을 선보인다.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치밀한 자료 고증을 통해 이 암울한 시대에 한국인의 보편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1세기 전 한국을 방문했거나 체류했던 서구인들이 남긴 기록들을 꼼꼼히 분석하여 과거 한국인, 특히 서민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재현했다. 외모, 기질, 여성, 문화, 정치, 종교 등 사회 구석구석 숨어 있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문_한국인의 개성과 영혼

1장. 한국인, 우리는 우리를 제대로 알고 있나?
1. 진짜 한국인의 얼굴을 본 푸른 눈동자 ┃ 한국인은 확실히 잘생긴 종족이다 ┃ 한국인은 자연스럽고 당당하다 ┃ 자유분방하고 쾌활하고 호탕한 한국인 ┃ 나는 ‘진짜 한국인’을 만나고 싶다 ┃ 일을 빠르게 배우는 비범한 한국인
2. 정말 몰라? 한국인의 잠재력 ┃ 한국인은 인정이 많고 통이 크다 ┃ 한국인의 폭식문화 ┃ 냉정과 열정, 평온과 분노의 한국인 ┃ 호랑이를 때려잡는 한국인이 비겁하다니!
3. 강인함과 당당함은 한국 여성의 힘! ┃ 한국 ‘아줌마’의 기원 ┃ ‘공처가’임을 숨기고 싶어 하는 한국 남자들 ┃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자들이 빨래만 하고 있다니! ┃ 한국 여성의 미(美), 청순, 수수함, 세련됨 ┃ 백인 우월주의를 공격한 다부진 논객, 박마리아 ┃ 아름답고 강한 한국 여자들

2장. 100년 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1.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인 ┃ 한국인의 자연 예찬, “좋소?” ┃ ‘문명과 야만’의 눈으로 본 서울의 거리풍경 ┃ ‘혼욕’을 하는 일본인들은 과연 청결한가? ┃ “일본의 음악은 우리의 음악과 필적할 수 없다” ┃ 재밌는 풍경들: 과거 시험의 날, 새해 축제, 투석전
2. 누리기만 한 특권층, 한국 발전의 걸림돌 ┃ 한국의 특권층은 누구인가? ┃ 늘 무언가를 먹거나 잠을 자고 있는 특권층┃ 백성은 무조건 복종만 하지는 않았다 ┃ 고종에 대한 기억들 ┃ 열강들은 왜 한국에서 무질서를 부추겼나 ┃ 가치 있는 통치 기구가 될 수 있었던 독립협회
3. 한국의 종교, 뿌리가 없다고? 한국은 기독교가 자발적으로 뿌리내린 유일한 나라 ┃ 사회적으로는 유교, 철학적으로 불교, 고난에 처했을 때는 영혼 숭배 ┃ 기독교인이 되어도 내면에 뿌리박혀 있는 샤머니즘 ┃ 동학에 깊은 관심을 보인 서구인들 ┃ 기독교는 한국인의 정신에 얼마나 맞을까 ┃ 왜 3·1운동을 선교사들에게 비밀로 했나

3장. 오인된 역사, 이젠 우리도 바로 볼 때다
1. 서구의 지식인, 한국의 지식인과 만나다 ┃ 윤치호를 닮은 세로셰프스키 ┃ “일본인들이 무슨 짓을 했지요?” ┃ 한국에서 정체성을 깨닫는 서구의 식민지 지식인
2. 스웨덴 기자가 목격한 놀라운 현장 ┃ 애원하는 그렙스트, 버티는 윤산갈 ┃ 키 작은 일본인에게 매 맞는 덩치 큰 코레아 사람들
3. 그 미국 외교관은 왜 한국과 사랑에 빠졌나 ┃ 한국의 토속 문화에 푹 빠진 샌즈 ┃ 샌즈가 길들이고 싶었던 두 명의 한국인 ┃ 동양의 작은 왕국에서 백인의 짐을 짊어진 소영웅주의자
4. 한 독일 기자의 섬세하고 예민한 시선 ┃ 나는 ‘서양 야만인’ ┃ 나는 한국에 대한 서구의 말을 믿을 수 없다 ┃ 한국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

4장. 편협한 눈으로는 진실을 보지 못 한다
1. 한 영국 제국주의자의 오만한 태도 ┃ 한국 외무대신과 대화하는 영국 정치가의 태도 ┃ 커즌은 왜 ‘한국’에 대해 상투적인 말만 되풀이하나? ┃ 일본의 한국 지배는 능력 밖의 일이다
2. 경성제대 외국인 선생과 한국인 제자들 사이엔 어떤 일이? ┃ “우리의 불행한 조국에 대해서 글을 써주실 거죠?” ┃ 드레이크는 왜 식민지인의 심성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는가 ┃ “박마리아 앞에서 나는 노예였다”
3. 일본은 누구보다 한국인을 잘 알고 있었으나…… ┃ 영국인들은 모두 자민족 우월주의자들인가? ┃ 서구는 일본을 오판했다 ┃ 일본은 약탈한 문화재를 돌려주어야 한다 ┃ “우리 군부는 미친개와 같아요!” - 어느 일본인의 분노
4. 한국인보다 더 분노한 또 한 사람의 영국인 ┃ “우리에게 무기를 좀 사다주십시오” - 어느 의병장의 간청 ┃ “우리는 목석이 아니라 살과 피를 가진 인간입니다”

5장. 일본은 빼어난 화장술로 세계를 현혹했다
1. 일본은 한국 지배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 황인종이 백인종을 물리치다니! ┃ 풋내기 미국 외교관, 한국의 ‘중립화’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다 ┃ 세계로부터 한국을 고립시킨 일본의 음모 ┃ 세계는 ‘한국을 우려먹는 하나의 거대한 가족’
2. 일본은 자신들을 과대평가하고 한국을 과소평가했다 ┃ 가장 무자비한 일본의 제국주의적 통치 ┃ 일본은 한국인을 열등한 일본인으로 만들려고 했다 ┃ 일본은 한국인의 민족성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6장. 한국인을 향한 제언
오해와 편견을 넘어 새로운 한국스타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서구인들의 한국 체류 시기
참고자료
독자서평

처음으로 백의를 걸친 한국인을 보게 되면 그들이 독특한 민족이며 복식도 독특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일 멀리서 정지해 있는 한국인을 보게 된다면 마치 이정표나 비석으로 오인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이들이 움직이기라도 한다면 백조의 무리로 오해할 수도 있으리라. (23쪽)

한국인들의 일상적 표현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활기차다. 얼굴 생김새는 가장 잘생긴 사람들을 기준으로 보아 힘이나 의지의 강인함보다는 날카로운 지성을 나타낸다. 한국인들은 확실히 잘생긴 종족이다. (29쪽)

한국인은 원래 매우 선량하고 관대하며 손님을 후대하는 민족이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활발하게 큰소리치며 싸우는 호전적인 성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유분방하고 쾌활한 성격이며 때로는 술기운에 흥에 겨워 호탕하게 즐기는 편이다. (49쪽)

한국인들이 지적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17세기 중엽 하멜도 알아챈 바 있다. 그 시대에도 한국 아이들은 밤이고 낮이고 책상머리에 앉아 책을 읽었다. 아이들이 책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에 얼마나 뛰어났던지 하멜은 이 모습이 경탄스럽다고 했다. 1866년 병인양요에 참전한 프랑스 해병도 강화도의 민가를 보고 나서, “가난한 집에도 책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던지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도 있던 우리의 자존심마저 겸연쩍게 만든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59쪽)

한국의 ‘아줌마’는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아줌마 군단’이 원래 체면도 염치도 없는 이상한 존재들이 아니라,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질에 비해 사회가 대접하는 그릇이 너무 작다 보니, 이 강한 의지를 분출할 곳을 찾지 못해 계속 안으로 강철처럼 단단해진 것이다. ‘아줌마’는 바로 역사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90쪽)

드레이크는 꽤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껏 누구도 그의 실존을 건드린 사람은 없었다. 그의 실존의 근저에는 대영제국의 국가의식이 주는 허영과 허위의식만이 웅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알아채고 비웃는 사람은 바로 그가 가장 얕보던 식민지인이었다. 그것도 외톨이에다가 못생긴 식민지 여성이었다. 식민지 여성은 그에게 어떠한 긴장감도 주지 못하는 하찮은 존재였다. 그러나 드레이크는 예기치 않은 혼란으로 휘청거렸다. 그는 오랫동안 거울에 비춰보지 않았던 모습을 대면한 듯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방으로 돌아와 자학적인 어조로 고백했다. (259~260쪽)

피압박 국가가 작고 약하며 전통과 민족적 이상이 결여된 민족이 아닌 한, 대등한 관계에서의 동화란 이루어지기 어려운 법이다. 하물며 피압박 민족보다 더 열등한 민족이 4천년 역사를 가진 민족을 동화시키려고 시도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과업이다. 일본인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반면에 한국인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309쪽)

세계는 고난을 극복한 자의 힘과 생명력을 잘 알고 있다. 세계가 한국을 눈여겨보는 것도 이것 때문이고, 내가 밑도 끝도 없이 한국의 힘을 믿고 있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책을 쓰는 동안 나는 이 말이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잘난 한국인을 말해봤자 뭐하겠는가.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것을 겪지 못한 사람보다 더 진지하고 더 균형적이고 더 깊이 있는 정신을 소유하는 것. 이보다 더 고귀한 정신은 세상에 없다. 나는 늘 이런 정신을 선망해왔다. 이것이 내가 한국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이 책을 쓰는 동안 내내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우리 정체성의 미래다. (332쪽)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 한 당찬 여성작가가 유럽에서 발견한 우리의 잃어버린 100년 *

우경화 하는 일본을 향한 한 당찬 여성작가의 지성적 저항.
문화부장관, 교수, 변호사, 역사학자, PD, 가수 등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력 추천.
한국인이 세계사적 주체로 나아가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매력적인 한국인의 ‘정신적 DNA’에 대한 치밀한 역사학적 보고서.

▶ 왜 대한민국이 아닌 ‘내한민국’인가?
망언 반복하는 아베 신조와 하시모토 도루에게 보내는 준엄한 메시지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을 펼친 독자들의 첫 질문은 “왜 대한민국이 아닌 내한민국인가”일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해 저자 이숲은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현실비판적 시각 속에서 사회민주화 운동에 경도됐던 스무 살엔 놓치고 있던 걸 이제야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 나라를 지금에야 발견했다는 것을 제목 속에 담고 싶었다”고. ‘486세대’의 일원이기도 한 이숲은 20대 시절 단련된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탐구와 연구, 삶을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마침내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나라 대한민국을 찾아낸 것이다. 이는 단지 민족주의적 아집이 아닌 보편적 관점의 획득이고, 또 다른 형태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의 출간을 전후한 이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과거사와 관련한 망언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숲이 내놓은 책은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없이 다시금 위태로운 우경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본을 향한 지성적 저항의 의미도 지닌다.

▶ 한 당찬 여성작가의 근대 한국에 대한 독창적인 역사 해석
미셸 푸코가 공부한 스웨덴 웁살라대학에서 인정한 ‘새롭고 풍성한 연구’!
우리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대한제국이 멸망하고 식민지가 되었으니 누구도 이 시대 한국인의 장점에 주목하지 않았다.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은 치밀한 자료 고증을 통해 이 암울한 시대에 한국인의 보편적인 매력을 발굴한 역작이다.
이 발견은 이미 학문적인 검증을 거쳤다. 북유럽 명문대학인 웁살라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 저자는 이 책의 테마를 이미 석사학위 논문으로 선보였다. 웁살라대학교 역사학과는 1950년대 미셸 푸코가 쓴 박사논문을 퇴짜 놓은 적이 있다. 실증주의 사학 전통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 웁살라대학교가 한국의 비극적인 시대를 재조명한 이 논문을 ‘새롭고 풍성한 연구’라고 평가하며 통과시켰다. 저자의 독자적인 역사 해석을 인정해준 것이다.
평소 세계인을 지향하며 민족주의와 거리를 두었던 저자가 왜 그토록 ‘한국인의 정신’에 몰두했을까?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왜 이 책을 읽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을까?

▶ 근대 한국사회의 숨은 풍경에 대한 생생한 재현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평범한 한국인에게서 숨은 매력을 발견하다!
198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뜨거운 가슴과 서늘한 이성으로 살아온 저자는 사회적 약자와 인간의 아이덴티티에 관심이 많았다. 이 책이 조명하고 있는 것은 권력자나 유명한 인물이 아니다. 소박한 서민들이다. 저자가 방대한 역사 기록 속에서 열정적으로 찾고 싶어 한 것은 바로 생생한 목소리를 가진 살아 움직이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탄식하며 스웨덴의 길고 고독한 겨울을 보냈다.
이 책의 테마는 2011년, <동아일보>에 「구한말 조선을 바라보는 긍정의 눈」이라는 칼럼으로 연재되었고, 몇 차례 톱기사로 다루어졌다. 『월간중앙』에도 「우리가 몰랐던 근대한국」으로 1년간 연재되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1세기 전 한국을 방문했거나 체류했던 서구인들이 남긴 기록들을 꼼꼼히 분석하여 과거 한국인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재현했다. 외모, 기질, 여성, 문화, 정치, 종교 등 사회 구석구석 숨어 있던 풍경들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들의 현재 모습이 겹치고, 우리가 그동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한국인의 긍정적인 모습에 새로 눈뜨게 된다.

▶ 왜 한국인의 긍정적인 매력이 역사에 묻혔는가?
‘타자’와 오리엔탈리즘 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과 해석
한국인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저자는 책 후반부에서 본격적인 주제를 드러낸다. “왜 이러한 긍정적인 매력이 역사 속에 묻혔는가?”
저자는 다양한 지위를 가진 서양인의 기록을 뒤져가며 그 원인을 찾아간다. 100년 전 서구인들이 남긴 기록은 그들 자신의 자화상이기도 했다. 문명인이라고 자부하나 제국주의와 오리엔탈리즘에 물든 서구인들의 ‘마음’과 ‘인식’을 저자는 통렬하게 해부한다. 이 과정에서 일본이 한국에 행한치밀한 ‘음모’와 ‘조작’도 함께 추적한다.
이 추적의 과정은 긴장되고 짜릿하다. 작가는 여기서 독창적인 역사해석 능력을 발휘한다. 에드워드 사이드를 흠모하는 작가는 ‘오리엔탈리즘’ 연구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분석방식을 제시한다. ‘식민주의 담론과 상호성(Reciprocity)사이의 연관관계’를 추론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철학적·문학적 감수성과 통찰력을 결집시킨다.
웁살라대학교가 ‘새로운 연구’라고 평가한 것이 이 부분이다. 젊은 역사학자 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가 “향후 십 년을 투자해도 좋을 연구 테마”라고 한 것 역시 이 대목이다. 자칫하면 민족적 우월감에 빠질 수 있는 주장을 객관적·인류학적으로 균형 있게 잡아낸 것도 이 해석의 타당성 때문이다. 저자의 역사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서구와 일본, 두 오리엔탈리즘에 의해 희생된 근대 한국의 긍정성을 다시 깨닫게 된다.

▶ “한국인이 세계사적 주체로 나아가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문화부장관에서 교수, 변호사에서 역사학자, 소설가, 교사, 기업체 임원, PD에서 가수까지 호평
저자는 책 말미에서 희망을 이야기한다.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고 균형 잡히고 고귀한 정신을 지닌 것이 한국인이다. 이 무서운 잠재력이 우리 미래의 힘이다. 저자는 21세기 한국인에게 필요한 정신이 무엇인지도 가슴 뭉클한 언어로 제안한다. ‘착한 강인함’ 속에 우리의 고귀한 미래가 있다고. 수천 년 동안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는 한국정신을 얕보지 말자고. 진취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우리 자신의 길을 찾아 가자고.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은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되었다. 영어 논문을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에서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자료 보충과 추가 집필이 더해졌다. 2012년에는 가제본판을 만들어 이른바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한 미래의 독자 100명에게 발송, 그들의 견해를 물었다. 평가는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또한, 이 책의 인세 일부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 기부된다. 1세기 전 식민주의에 의해 왜곡된 우리 정체성의 복원을 열망한 저자는 독자들과 함께 세계적으로 식민주의의 침탈이 가장 심했던 아프리카 대륙의 밝은 미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 추천의 글

▶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저는 ‘한류’의 성공이 바로 우리 한국인들의 ‘개성’과 ‘영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 세기 전 이 땅에 살았던 다양한 이방인들의 시각을 빌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의 참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제국주의 음모의 시대를 거치고 그 영향으로 왜곡되었던 한국인의 이미지를 다시 살려서 명예를 회복하고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가 ‘자유분방하고 호탕하며 자연스럽고 총명한 한국인’이며, ‘강인한 기질과 정신력을 가진 한국인’ 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언제나 물질보다는 정신이,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새삼 깨닫게 되길 기대합니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구와 일본은 한국인에 대하여 각종 부정적 낙인을 찍어놓았고, 그 관념은 현대 한국인 사이에도 은연 중에 공유되어 있다. 저자는 이 낙인을 벗겨내고 내외부의 억압 속에서도 당당하고 강인했던 한국인의 문화와 기질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 자신을 비하하고 서구를 숭배하는 것도, 반대로 민족적 우월감에 빠져 다른 민족을 적대·폄하하는 것도 21세기 한국인에게 필요한 정신이 아니다. 의미있고 재미있는 책을 빨려들어가듯 읽으며 순박하면서 용감했고, 명석하면서 유연했던 한국인의 ‘정신적 DNA’을 알게 되어 기쁘다.

▶ 이상협 (하와이대학 경제학과 교수·한국학센터 소장)
작가의 기록은 일제강점기에 왜곡된 한국인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강하면서도 선한 한국인이 지녀야 할 삶의 자세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슴 뭉클하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내가 스무 살 때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많은 스무 살들에게 아니, 스무 살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모든 세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이 책은 일본의 식민주의적, 제국주의적 시각에 의해 왜곡된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를 바로 보게 해주고, 한국인이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한 여성 작가가 이토록 놀라운 책을 쓸 수 있었다는 것에 지적인 감동을 받았다.

▶ 김장훈 (가수)
얼핏 이 책의 제목만을 보면 민족주의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그렇듯, 반크가 그렇듯 이 책은 단순한 민족주의나 내 나

작가정보

저자(글) 이숲

저자 이숲은 1980년대부터 2013년 오늘까지 언제나 뜨거운 가슴과 서늘한 이성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소설가에서 출발해 세밀하고, 열정적인 탐구로 한국근대사와 마주선 이숲은 젊은 세대의 젊은 감각이 요구하는 우리시대의 새로운 멘토.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스웨덴 웁살라대학, 포르투갈 코임브라대학에서 유럽현대사 석사 과정을 수학한 그는 건국대에서 강의를 맡은 첫 해, 교수강의평가 1에 올라 성실함까지 인정받은 사람이다. 유럽 대학에서 공부하던 시절 한국 역사를 새롭게 보는 독자적인 눈을 길렀다. 우리가 치욕스럽게 생각하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인의 보편적인 매력을 집어낸 것은 기존의 역사학계에서는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 웁살라대학교의 역사학과는 이 시도를 ‘새롭고 풍부한(New & Rich) 연구’라 평가했다. 실증주의적인 사학 전통이 강한 웁살라대학교가 한국의 비극적인 시대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 이숲의 시도를 인정한 것이다.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은 그 연구의 토대 하에 만들어졌다. 1997년 계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소설가이기도 한 그는 ‘명징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라 평가받은 장편소설 『매혹』과 『도취』를 출간했고, 스웨덴 체류기로 명명 할 수 있는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을 통해 섬세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유럽 사회를 탐구하기도 했다. 『월간중앙』 객원기자로 활동하며 칼럼을 썼고, 성신여대, 중앙대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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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꿰뚫어보는 당찬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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