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는 어떤 나무들이 살고 있을까
2012년 12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12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5.79MB)
- ISBN 97889932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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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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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단축시키면서 한꺼번에 꽃을 피우는 벚나무 등 특별한 성격이나 모양을 가진 나무뿐 아니라, 감기약을 대신한 모과나무 등 사람들의 희망을 품은 나무까지 다룬다. 아이들에게 자연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나아가 우리가 고르고 심은 나무가 도시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언제나 만나는 우리 동네 나무와 정겨운 이웃을 맺도록 인도하고 있다.
01 은행나무_ 친척 하나 없는 외로운 나무
02 벚나무_ 생명을 단축시키며 한꺼번에 피는 꽃
03 느티나무_ 넓은 그늘 속으로
04 단풍나무_ 열매 모양으로 찾는 단풍나무 가족들
05 이팝나무_ 배고픔을 달랠까? 원망할까?
06 회화나무_ 동네 사람 모두 학자 만드는 나무
07 메타세쿼이아_ 살아 있는 화석
08 잣나무_ 나무도 알아야 지킨다
2장 정원에 심는 큰키나무
① 건물 앞에 심는 큰키나무
09 소나무_ 사람과 함께 사는 나무
10 주목_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11 목련_ 나무에 피는 연꽃
12 배롱나무_ 간지럼 타는 나무
13 마가목_ 깊은 산속에서 우리 동네 정원으로
14 감나무_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나무
15 대추나무_ 벼락을 맞아야 비싸다고?
16 살구나무와 매실나무_ 예쁜 꽃과 달콤한 열매
17 꽃사과와 아그배나무_ 도시로 새들을 불러 모으는 아기 열매들
② 건물 옆과 뒤에 심는 큰키나무
18 모과나무_ 못생긴, 맛없는, 그러나 향기로운
19 자귀나무_ 뭐라고 불러도 좋이
20 향나무_ 정원에 운치를 더하는 모양과 향
21 산딸나무_ 하늘을 꿈꾸는 꽃
22 산수유나무_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3 계수나무_ 달나라에 사는 나무
24 모감주나무_ 꽃은 왕관, 열매는 염주 구슬
25 뽕나무_ 방귀 뽕, 뽕나무
26 자작나무_ 새하얀 껍질에 쓰는 연애편지
27 참나무_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
3장 정원에 심는 떨기나무
① 건물 앞에 심는 떨기나무
28 무궁화_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29 수국_ 마술처럼 색이 변하는 꽃
30 모란_ 모란이 향기 없는 꽃이라고?
31 동백나무_ 겨울에 꽃을 피우는 겨울나무
32 진달래_ 진달래 먹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
33 철쭉_ 먹지는 못해도 쓰임새는 최고
34 수수꽃다리_ 라일락이 아니라 수수꽃다리
35 조팝나무_ 서민들에게 친구 같은 나무
36 불두화_ 부처님 머리를 닮은 꽃
37 앵두나무_ 세종대왕이 가장 좋아한 열매
② 건물 옆과 뒤에 심는 떨기나무
38 박태기나무_ 애들아, 튀밥 보러 가자
39 황매화_ 이 꽃의 이름을 무어라 지을까?
40 싸리나무_ "회초리를 꺾어 오너라"
41 보리수나무_ 이름은 같은데 다른 나무
42 무화과나무_ 꽃 없이 열매 맺는 나무라고?
43 대나무_ 나무일까? 풀일까?
4장 울타리 대신 심는 나무
44 개나리_ 개나리가 사라진다고?
45 찔레나무_ 골짜기마다 핀 슬픈 사연
46 명자나무_ 가시가 된 나뭇가지
47 병꽃나무_ 자유롭게 뻗어나가면 안 되나요?
48 매자나무_ 뭐가 움직인다고?
49 화살나무_ 화살을 찾아라
50 쥐똥나무_ 쥐똥과 검은알
51 사철나무_ 사철 푸르른 겨울나무
52 측백나무_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는?
53 회양목_ 도장나무라고 불러도 돼
5장 덩굴나무
54 담쟁이 덩굴_ 담벼락을 오르는 이유
55 등나무_ 등나무 아래에서
56 능소화_ 양반들만 심었다고?
57 인동덩굴_ 인동처럼 산다는 것
이 책은 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언제나 만나는 동네 나무 67가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듯 나무들에게도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나무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무 하나하나를 알아보고 추억을 갖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 나무들을 사랑하게 만든다. 매일 만나는 나무와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연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 모양 때문이든 잎이나 꽃 때문이든 우리가 고르고 심은 나무들이 도시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우리 동네 나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 동네에 사는 나무들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식물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사람들이 망쳐놓은 ‘환경을 되살리는 방법’도 있고,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나무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온 ‘문화와 역사’도 있다. 이 책 ≪우리 동네에는 어떤 나무들이 살고 있을까?≫는 우리 동네 나무들이 들려주는 이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동네에서 우리 이웃으로 살고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나무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나무 이야기로 배우는 교과서 내용
나무는 움직일 수 없는 게 아니라, 움직일 필요가 없다. 동물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구해야 한다. 하지만 나무들은 가만히 선 채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우리는 이것을 광합성작용이라고 배운다. 이렇게 나무들이 만든 영양분으로 동물과 우리 사람들은 살아간다. 나무는 광합성작용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어주기도 한다.
또 나무는 한여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강한 햇빛을 막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의 열기를 빼앗아 온도도 내려준다.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공기 중으로 날려 보내기 위해 나무에게는 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우리는 증산작용이라고 배운다. 가만히 서 있는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번식하는 방법도 우리는 교과서를 통해 배운다.
이 책에서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런 교과서 내용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든다. 번식을 위해 꽃을 한꺼번에 피우는 벚나무, 너무 작은 꽃 대신 바람개비처럼 생긴 하얀 총포로 곤충친구들을 불러들이는 산딸나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새들의 도움을 받아 번식하는 동백나무, 곤충이나 새의 도움을 받지 않고 바람만 불어주어도 번식을 할 수 있는 바늘잎나무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 나무들이 모두 우리 동네에 살고 있다.
환경을 되살리는 희망의 나무 이야기
1992년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환경회의에서는 세계 각 나라에 맞는 ‘생명의 나무’를 지정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살 곳을 잃은 새들을 다시 도시로 불러들이는 나무를 각 나라마다 하나씩 지정한 것이다. 우리나라 ‘생명의 나무’로 지정된 나무는 아그배나무이다. 이 나무에는 정말 아기 배와 같은 작고 앙증맞은 열매가 열린다.
새들을 불러들이는 나무는 아그배나무뿐이 아니다. 꽃사과나 감나무, 산수유나무처럼 맛있는 열매를 새들에게 내어놓는 나무도 있고, 소나무나 잣나무처럼 씨앗을 주는 나무도 있다. 이렇게 나무들이 새들을 불러오는 덕에 우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 머지않은 미래에 더 많은 새들이 우리 동네에 함께 살게 될 것이고,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도시에서는 완전히 살아진 생태계가 다시 만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나무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는 희망의 이야기이다.
나무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온 ‘문화와 역사’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일 만큼 넓은 그늘을 가진 느티나무는 마을 아이들의 놀이터이고 마을 잔치를 여는 마당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학자가 되라고 심는 회화나무, 배고픈 서민들에게 친구 같은 조팝나무, 풍년을 기원한 이팝나무,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동덩굴, 진달래 먹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된 진달래, 비단옷을 꿈꾸며 심고 가꾼 뽕나무, 감기약을 대신한 모과나무는 우리와 함께 살면서 문화를 만들어왔다.
또 우리 동네에는 사람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나무들도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속에 나오는 산수유나무, 향기 없는 꽃이라는 오해를 받은 모란, 세종대왕이 가장 좋아한 앵두, 선조의 수라상에 항상 올린 도토리묵 만드는 상수리나무, 이름난 선비들에게 큰절을 받은 싸리나무, 단옷날 떡을 싸던 떡갈나무, 나무꾼의 신발 깔창이 되었던 신갈나무, 양반들만 독차지한 능소화,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나라를 대표하는 꽃이 된 무궁화……. 이처럼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살아온 나무들은 역사의 일부가 되었고, 지금도 역사를 만들며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우리 삶의 배경이 되
작가정보
저자(글) 김인숙
저자 김인숙은 전라도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동국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향도 다르고 전공도 다르지만, 지난 15년간 한 동네에 살면서 또래의 아이들을 함께 키운 세 사람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을 바르게 자라게 하고, 환경에 영향을 주는 행동은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또 늘 공부하고 배우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의기투합한 세 사람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품앗이 교육을 했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다녔다. 초등학생을 위한 ≪움직이는 역사 교과서≫, ≪움직이는 사회 교과서≫, ≪움직이는 과학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하기도 했다.
저자 전지영은 경상도 대도시에서 나고 자라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도 다르고 전공도 다르지만, 지난 15년간 한 동네에 살면서 또래의 아이들을 함께 키운 세 사람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을 바르게 자라게 하고, 환경에 영향을 주는 행동은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또 늘 공부하고 배우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의기투합한 세 사람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품앗이 교육을 했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다녔다. 초등학생을 위한 ≪움직이는 역사 교과서≫, ≪움직이는 사회 교과서≫, ≪움직이는 과학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하기도 했다.
저자(글) 차경숙
저자 차경숙은 서울 근교의 농촌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고향도 다르고 전공도 다르지만, 지난 15년간 한 동네에 살면서 또래의 아이들을 함께 키운 세 사람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을 바르게 자라게 하고, 환경에 영향을 주는 행동은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또 늘 공부하고 배우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의기투합한 세 사람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품앗이 교육을 했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다녔다. 초등학생을 위한 ≪움직이는 역사 교과서≫, ≪움직이는 사회 교과서≫, ≪움직이는 과학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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