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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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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35MB)
ISBN 9788993178722
쪽수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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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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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단어를 통해 자신만의 단서를 남긴다!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W. 페니베이커는 글쓰기를 통한 치유 효과를 연구하던 중 사람들은 모두 말과 글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의 지문’을 남기며, 따라서 단어라는 단서만 있으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파악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저자는 ‘단어들이 작동하는 방식’을 하나씩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이들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쓰이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기능어’들이 우리에 대해 가장 많은 것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실질적 의미를 담은 ‘내용어’보다 보조적 역할의 ‘기능어’가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칭 대명사, 지시 대명사, 접속사, 조사’ 등이 포함되는데,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단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저자가 언어 표본들을 분석하며 밝혀낸 일부이다. 권력과 지위가 높은 사람은 명사 계열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가 하면, 슬픔이 극에 달했을 때는 ‘나’라는 단어와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 또한 적게 사용한다. 이처럼 단어 분석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그들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단어들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재기발랄하게 살펴보는 책이다. 우리가 말이나 글 속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은 자신만의 ‘개인 서명’과도 같다. 무심코 내뱉는 사소한 단어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각자가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들어가는 글 : 우리는 매일 1만 6천 개의 단어를 사용한다

1장 무심코 내뱉는 하찮은 단어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준다
심리학과 단어가 만났을 때
글쓰기의 시작은 단어 선택에 있다
우리가 쓰는 단어와 우리의 심리 상태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글의 내용이 아닌, 단어 사용 스타일에 주목하다
단어는, 거울이자 도구이다
흔히 쓰는 대수롭지 않은 짧은 단어들이 나를 드러낸다

2장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단어들의, 숨겨진 힘!
툭 던지는 하찮은 단어들
숨어 있는 단어, 그들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단어들의 작동법
아주, 아주 사회적인 기능어
내가 사용하는 단어는 나도 미처 모르는 나의 모습을 드러낸다

3장 지위가 높은 사람들과 대통령들은 어떻게 단어를 사용할까
지위를 알려주는 비언어적 요소들
지위가 높은 사람은 <나>라는 단어를 적게 쓴다
<우리>라는 단어의 다섯 가지 의미
이메일에서 교묘하게 드러나는 나와 상대방 사이의 지위의 높낮음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요.”라는 말은 자신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대통령, 그들은 어떻게 단어를 활용할까?
<워터게이트 사건> 전후, 닉슨 대통령의 단어 사용에 나타난 변화
대통령들이 남긴 단어의 흔적들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 로널드 레이건
버락 오바마는 왜 <나>라는 단어를 적게 사용했을까?
조지 W. 부시, 이라크 전쟁 전후로 단어에 변화가 생기다
단어의 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다
지도자의 언어
지위의 몰락은, 단어마저도 바꿔버린다

4장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흘리는, 단어의 흔적들
자기기만적 언어의 세 가지 특징
스크루지 영감의 자기기만 언어와 자기인식 단어
“의심의 여지없이”는 지나친 자신감에서 나오는 자기기만적 표현이다
정말로 솔직하게 쓴 <추천서>에서 발견되는 단어들의 특징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흘리는, 단어의 흔적
거짓이 아닌, 사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단어 패턴
스티븐 글래스, 거짓 인터뷰와 가짜 기사를 쓰다
상대가 우리를 속일 때, 우리는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무죄로 밝혀진 사람과 유죄로 밝혀진 피고인의 차이는 <대명사>에 있었다
인터넷 소개팅 사이트에 올라온 자기소개 글의 진위 여부 확인하는 법
이라크 전쟁 발발 전, 딕 체니 부통령의 거짓 인터뷰 판별법
정직한 표현에 드러나는 특징들
거짓말임을 알아볼 수 있는 흔한 표현들

5장 줄리아니 뉴욕 시장과 리어왕, 그들은 왜 갑자기 단어를 바꿔 말했을까
행복할 때는 구체적 명사를, 슬픔과 분노에 차 있을 때는 인지적 단어를 많이 쓴다
자살한 시인들이 그렇지 않은 시인들에 비해 훨씬 많이 사용한 단어
줄리아니 뉴욕 시장과 리어왕,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왜 갑자기 바뀌었을까
개인의 고통이 최고조에 달할 때, 우리가 쓰는 단어에서는 낯선 삭막함이 느껴진다
집단적 트라우마를 겪을 때, 9/11 테러 이전과 이후 블로그 글 비교하기
공동체의 언어가 이타적이고 따뜻해질 때
트라우마는, 단어를 통해 치유되어야 한다
단어는, 우리를 보여주는 <광고판>이다

6장 내가 쓰는 단어로 나의 성격과 욕구를 알아챌 수 있을까
글을 쓰는 스타일이 다르면 성격도 다를까?
내가 말하는 단어들은 나의 행동과 생각의 <잔여물>이다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기
내가 쓰는 단어를 통해 나의 <성취 욕구>, <권력 욕구>, <소속 욕구>를 알 수 있다
어딜 가든, 우리는 <단어의 지문>을 남긴다
단어를 바꿔 쓴다고 해서 사람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순간 내뱉는 단어를 통해 그들의 속마음 알아내기
내가 사용한 단어를 분석해 나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기

7장 성별에 따라, 나이에 따라, 권력에 따라 단어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남자들의 단어 vs. 여자들의 단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남자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는 여자처럼 말한다
영화 속 남녀 등장인물들의 단어 차이
나이가 들면 사용하는 단어도 변할까?
제인 오스틴의 초기 작품과 마지막 작품 속 단어의 차이
대입 지원 에세이에 나타난 사회적 계층에 따른 단어 사용의 차이
권력에 따라 누가 명사를 더 많이 사용하고, 누가 동사에 더 많이 의존하는가?

8장 두 사람의 단어를 보고 <관계>의 지속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단어를 모방한다
언어 스타일 일치와 뇌
상대가 거짓말을 하거나 딴짓을 할 때 두 사람의 단어 사용은 비슷해진다
거짓말쟁이와 대화할 때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하는 산만한 사람과 대화할 때
두 사람의 단어 사용으로 관계의 지속 여부를 알 수 있다
언어 스타일로 역사 속 인물들의 관계 추적하기
비슷하게 단어를 쓴다는 것은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로 단어를 사용한다. 즉 우리에게는 각자의 《단어 사용 스타일》이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거의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낸다. 그 단어 속에 자신에 대한 단서, 자신에 대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어딜 가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만의 《언어 지문》을 남긴다. 그 지문을 따라 단서를 추적하여 분석하면 그 단어를 사용한 사람의 개인적 세계를 엿볼 수 있다.
-- 8쪽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반대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나》라는 단어를 훨씬 적게 사용한다. 《우리》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거만하고, 감정적으로 거리가 있고, 지위가 높을 때 자주 사용된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지위를 나타내는, 《나》라는 단어는 낮은 지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위가 높은 닉슨 대통령이 보좌관들에 비해 《나》라는 단어를 더 적게 사용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권력과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명사 그룹에 속하는 단어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권력과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대명사와 동사에 훨씬 더 많이 의존한다. 따라서 우리는 대명사의 사용을 통해 동료들 사이에서 자기가 제일 서열이 높다고 혼자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도 있다.
-- 13쪽

사람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대해 그냥 《회사》 혹은 더 나쁜 경우에는 《저 회사》, 《그 회사》라고 말하고 동료들을 가리켜 《그 사람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면 이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들 회사》가 재앙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직원들 스스로 직업적 정체성과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 회사》 직원들은 불행하게 일하고 이직률도 높다. 누군가 공산주의자, 우익 라디오 진행자나 관료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 《그들》과 같은 단어가 평균 수준보다 더 자주 대화에 등장할 것이다.
--18쪽

다들 좋은 아침! 멋진 하루 보내길! 사랑을 담아, 패리스 :)
- 패리스 힐튼, 유명인

어제 베이루트보다 북쪽에 있는 산악지대에 가서 드루즈 파(이슬람교의 한 종파) 지도자인 왈리드 줌블라트를 만남. 환상적인 경험이었음.
-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친구들(석류 마티니)과 놀면서 크리스마스 특집 볼 준비 중. 동부 시간으로 10시, 중부 시간으로 9시. 그 다음엔 캐럴을 부르러 가야지!
- 오프라 윈프리, 언론계의 거물이자 TV 쇼 진행자

와인 한 병 마시고 다음 투어를 구상할 시간. 세인트 루이스 공연은 끝내줬다. 나의 무릎엔 아이라이너, 나의 팔꿈치엔 피. 수상해.
- 레이디 가가, 가수 겸 작곡가

10만 년 전, 우리 조상들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대략 5천 년 전에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150년 동안에는 전보, 라디오, 텔레비전에 이어서 이메일, 문자 메시지, 블로그와 기타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온갖 소통 수단을 도입했다. 방식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우리는 여전히 서로의 의견과 경험, 감정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 23쪽

(매우 중요한 교수)님께,
저는 이런 사태를 피하려고 애써왔지만 제 생각에 교수님이 사무실을 기꺼이 양보해 주실 수 있을지 여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비천한 대학원생)에게,
자네도 아마 알겠지만 학과에 사무실이 귀한 상태야. 우리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 그런데 혹시 자네가 사무실을 옮겨줄 생각이 있나……? 이 일에 도움을 준다면 정말 고맙겠어.

본질적으로 내용은 같지만 이 이메일들은 서로 약간 다른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우 중요한 교수에게 부탁하는 이메일은 머리를 조아리듯 공손하게 쓰였다. 당신은 내가 약간 굽실거리고 차분한 어조로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이메일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경우에 나는 《우리》, 즉 학과 입장에서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말이다. “귀찮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우리는 정말 네가 사무실을 옮겼으면 좋겠어. 기분 나빠하지는 말고, 알겠지?”
-- 85쪽

1974년에 공개된 백안관의 워터게이트 테이프는 1972년 6월(민주당 선거본부 침입 사건 직후)에서 사건이 거의 매일 신문 1면을 장식하던 1973년 7월까지 녹음되었다. 매우 높은 지위와 자아 존중감을 즐기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나》라는 단어를 매우 적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1972년 6월에서 대략 11월까지 보좌관들과의 대화에서 닉슨의 《나》라는 단어의 사용 비율은 2-4퍼센트였다. 하지만 일이 계속 커지고 닉슨의 지위가 손상됨에 따라 《나》라는 단어의 사용은 나날이 늘어갔다. 1973년 7월, 마지막 테이프가 녹음될 무렵에

우리는 모두, 《언어의 지문》을 남긴다.
무심코 내뱉는 사소한 단어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준다.
말과 글이 난무하는 세상, 이제는 단어가 《사람을 이해하는 열쇠》다.
레이디 가가의 트윗부터 닉슨의 녹취록까지, 《단어의 비밀》을 파헤친다!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닉슨이 사용한 단어는 어떻게 변했는가?
연설문, 대화, 이메일, 블로그, 메신저, SNS 등에
내가 쓴 단어는 나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고 있는가?

▣ 심리학 교수가 20년간의 연구로 밝혀낸 단어와 우리 삶의 연관성 대해부
현재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연설과 기자회견은 물론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 이메일, 블로그, 인터넷 게시글, SNS, 자기소개글, 대입 논술, 다양한 문학작품과 영화 등에 사용된 단어를 분석해 단어와 그 단어를 사용한 사람의 심리적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일종의 《단어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사회심리학자로서 글쓰기를 통한 치유 효과를 연구해오던 중 《단어의 비밀》을 발견하게 된 저자는 사람들은 모두 말과 글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의 지문》을 남기며, 따라서 단어라는 단서만 있으면 그 단어를 사용한 사람의 《정체성, 성격, 심리 상태, 학교 성적, 회사 생활,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지금껏 살아온 배경, 미래의 행동》도 파악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심리학자로서는 특이하게도 20년 이상 단어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는 하지만 자신이 진짜로 관심을 두는 것은 단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단어들이 작동하는 방식》을 하나씩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이들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때 단어는 사람들의 생각, 감정, 동기, 사회적 관계 등을 알아내는 강력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말과 글이 난무하는 시대에 결국 《단어》는 그 사람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 대통령의 연설에서 레이디 가가의 트윗, 자기 소개서, 인터넷 게시글, 대입 논술까지 분석
저자는 이 책에서 레이디 가가, 패리스 힐튼, 오프라 윈프리, 존 매케인 등의 트윗과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의 연설과 기자회견, 워터게이트 사건 관련 닉슨 대통령의 녹취록, 존 케리와 오사바 빈 라덴의 연설, 제인 오스틴과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등의 작품, 「대부」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펄프 픽션」, 「델마와 루이스」 등의 영화, 비틀스의 노래 가사, 그 외에도 단어로 남겨진 수많은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9/11 테러 두 달 전과 두 달 후에 올라온 7만 건 이상의 블로그 게시물을 비교 분석하고, 5만 건 이상의 대입 논술, 소개팅 사이트에 올라온 수천 건의 자기 소개글, 법정에서의 수많은 증언들, 1만 9천 건 이상의 인터넷 게시글, 실험을 통해 얻은 수많은 언어 포본들, 100여 쌍에 이르는 연인들의 메신저 대화, 또 저자 자신이 학생들을 위해 써준 2백여 편의 추천서와 자신이 직접 주고받은 개인적인 이메일까지 공개하면서 그것에 쓰인 다양한 단어들을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단어들의 존재감》을 발견했고 그 단어들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폭넓게 조사했다.

▣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작고 사소한 단어들》이 가진 놀라운 힘!!
저자는 사람마다 단어 사용에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즉 각자만의 《단어 사용 스타일》이 있다는 것이다. 단어 사용의 차이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단어를 통해 드러난다. 그 단어의 차이가 결국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 중 가장 흔하게 쓰이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짧고 놓치기 쉬운 하찮은 단어들, 즉 《기능어function words》들이 우리에 대해 가장 많은 것을 드러낸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반적인 우리의 예상과는 반대로, 실질적 의미를 담은 《내용어》보다 조용히 문장을 지원해 주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기능어가 우리에 대해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 전체 어휘에서 0.1%도 안 되는 기능어가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의 60%를 차지한다.
결국 우리가 듣고, 읽고, 말하는 단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몇 개 되지도 않는 숨어 있는 단어, 즉 기능어다. 《stealth words》, 즉 《숨어 있는 단어》, 또 《junk words》 즉 《쓸모없는 단어》로도 불리는 기능어에는 《인칭 대명사, 지시 대명사, 접속사, 조사》 등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문장 속에 숨어 있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단어들이 포함된다. 전 세계 언어 공통으로 대명사와 조사 역할을 하는 단어, 그리고 그 밖의 숨어 있는 단어들이 우리가 어떤 유형活사람인지를 가장 정확히 알려준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하려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제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하찮은 단어들이 그 중요성을 인정받을 때가 왔다》고 말한다.
▣ 자신이 사용할 때는 통제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이 사용할 때는 감지하기 어려운 단어들
모든 언어에서 《소수의 기능어》는 어지러울 정도로 많이 사용되는 반면, 《방대한 내용어》는 의외로 매우 낮은 비율로 사용되고 있다. 기능어는 자신이 사용할 때는 통제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이 사용할 때는 감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기능어를 놓쳐 상대방이 전달하려고 의도한 《감정적 단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사용한 단어를 보고 그가 나중에 좋은 대통령이 될지, 좋은 배우자가 될지, 좋은 직원이나 학생이 될지 알 수 있을까? 우리는 결혼하거나, 투표하거나, 직원을 채용하기 전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듣고 결정하지만 잘못 판단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이럴 때 대명사를 비롯한 숨어 있는 기능어들이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감정 탐지기》 역할을 한다. 이런 단어들의 작동법을 안다면 우리는 단어를 잘못 해석해 엉뚱한 판단을 하는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단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세상과 타인을, 더 중요하게는 자신을 보다 더 잘 알아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그렇다면, 사람들은 단어를 《얼마나 다르게》 사용하는가?
각자의 《리더십, 지위와 권력, 정직성, 감정, 성격, 성별, 나이, 사회적 계층, 격식을 차리는 정도, 조직 내의 서열관계》 등에 따라서 사람들은 기능어를 매우 다르게 사용한다. 결국 사소하고 숨어 있는 하찮은 《기능어의 사용 스타일》을 통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성격, 사고방식, 심리 상태, 사회적 관계, 권력과 지위 등이 그대로 드러낸다. 우리 뇌는 이런 단어들을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그 《미묘한 힘》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결국 우리가 매일 수없이 사용하면서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짧은 단어들이 어떻게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창》의 역할을 하는지 밝힌다.

▣ 《나》와 《우리》의 사용 : 지위를 알 수 있는 힌트는 《대명사》에 있다.
저자는 특히 기능어 중에서 《대명사》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자칭 《대명사 전문가》라고도 불리는 저자는, 사람들이 구어체에서 가장 많이 쓰는 1인칭 단수 대명사(I-words)와 3인칭 대명사(we-words)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비교하면서 대명사 사용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나》와 《우리》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 《우리》라는 3인칭 단수 대명사를 사용하는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들, 자아 존중감을 즐기고, 거만하고, 감정적으로 거리가 있는 사람들,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경향이 있는 사람들, 집단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 그리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 그 외 긍정적 경험을 표현할 때 사람들은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 《나》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하는 사람: 지위가 낮은 사람들, 불안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괴로워하거나, 우울한 사람들, 자살한 시인들, 나이가 어린 젊은 사람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감정적 및 신체적으로 크게 고통스러운 사람들, 여자들. 그 외 《나는》이라는 표현은 정직함을 나타내는 지표다.

- 자기성찰적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나》, 《우리》, 《너(당신, 너희들, 여러분)》, 《그녀》, 《그들》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인칭 대명사를 자주 사용한다.

▣ 《단어 작동법》, 우리는 실제로 단어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저자가 수많은 언어 표본들을 분석하면서 밝혀낸 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특히 우리의 예상과는 반대되게 사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 글 쓰는 스타일이 다르면 성격도 다르다.
■ 권력과 지위가 높은 사람은 명사 계열 단어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
■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요.”는 자신이 심리적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이다.
■ 화가 났을 때는 2인칭과 3인칭 대명사를 자주 사용하고 현재 시제로 말한다.
■ 위협을 실현하려는 사람은 《나》라는 단어를 적게 사용한다.
■ 《나》라는 단어는 은연중에 《복종》을 암시하며, 사회적 사다리의 아래쪽을 향한다.
■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나》라는 단어를 적게 쓰고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 《자살한 시인들》은 자살하지 않은 시인들에 비해 《나》라는 시에서 훨씬 많이 썼다.
■ 내가 쓰는 단어를 통해 나의 《성취 욕구》, 《권력 욕구》, 《소속 욕구》를 알 수 있다.
■ 무죄로 밝혀진 사람은 《나》라는 단어를, 유죄로 밝혀진 사

작가정보

저자 제임스 W. 페니베이커 James W. Pennebaker는 현재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사회심리학자로서 글쓰기를 통한 치유 효과에 대해 연구하던 중 단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모두 자 신만의 <언어의 지문>을 남기며, 따라서 단어라는 단서만 있으면 그 단어를 사용한 사람의 정체성, 성격, 심리 상태, 학교 성적,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지금껏 살아온 배경, 미래의 행동도 파악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심리학자로서는 특이하게도 20년 이상 단어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는 하지만 자신이 진짜로 관심을 두는 것은 단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단 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지은 책으로는 12개국 언어로 번역된 『Opening Up』과 『Writing to Heal』, 『Expressive Writing』 등이 있다.

역자 김아영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으로 기획 및 번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디자인 전문 잡지 지콜론(G:)에 디자인과 심리를 접목한 칼럼을 연재했다. 직접 기획하고 옮긴 책으로는 『문학 속에서 고양이를 만나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그 남자, 좋은 간호사』, 『확신의 힘』, 『제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 『엄마의 자존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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