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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탄생

홍윤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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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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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98MB)
ECN 0102-2018-900-002712976
쪽수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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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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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출현과 예방에 대한 문명사적 고찰!
우리는 왜 어떻게 질병에 걸리는가 『질병 탄생』. 과거에 없던 질병이 생기고, 왜 그 질병들이 현대인을 괴롭히는지, 어떻게 폭발적으로 질병들이 증가했는지를 인류사적, 문화사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먹거리, 기후변화, 햇빛, 오래달리기, 술, 담배, 산업혁명, 화석 연료 등 질병을 탄생시킨 환경적 요인 8가지와 전염병,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암, 우울증 등 현대인의 대표 질병 8가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농업혁명을 통해 영양소의 질적 저하와 면역체계의 부실화, 인간과의 교류 및 접촉 증가 등 변화된 환경으로 질병 시대의 서막을 열고, 도시화, 화학물질 등이 출현한 산업혁명으로 질병 역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질병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의 변화와 유전자의 적응 사이에서 나타나는 시간 차이로 인해 환경에 대한 유전자의 부적응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인류라는 큰 틀 안에서 서로가 얽혀져서 변화되는 과정 속에서 질병의 발생을 보아야 함에 집중하여 인류의 여정을 뒤돌아보면서 현재와 미래의 질병에 대해 생각해 본 책이다. 질병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전하며 마지막 장에 질병 예방 전략 3가지를 수록하였다.
들어가는 글 : 우리는 왜, 어떻게 질병에 걸리게 되었나

제1부 : 질병은 어떻게 탄생되었나

01 질병의 원인은 두 가지, 아니 한 가지다
생명체의 첫 등장 / 생존의 최대 전략은 최고의 적응 / 유전자 말고 전해지는 것이 또 있다 / 경쟁 이전에 필요한 선행 조건 하나 / 그렇다면,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은 무엇인가

02 농업혁명, 질병 시대의 서막을 열다
인류의 출현에서 문명 사회로 진입하기까지 / 건강을 위협한 요인들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 / 좋지도 않은 질병 시대를 연 농업혁명은 왜 일어난 걸까 / 보다 발전한 문명 시대로 들어섰는데 왜 질병은 더 창궐할까

03 인류의 이동은 질병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인류는 왜 익숙한 곳을 떠났을까 / 인종 간의 차이는 피부색에 그치지 않는다 / 생물학적 이유 때문에 질병에 걸리는 걸까,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걸리는 걸까
목차
04 유전자, 억울한 누명을 쓰다
환경에 유리한 유전자가 살아남는다 / 1만 년 전부터 급격한 변화를 요구받는 유전자 / 유전자 혼자 힘만으로 질병이 가능할까 / 질병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방법

제2부 : 질병을 탄생시킨 8가지 환경 요인

05 드디어,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겼다
식물성 먹거리에 잡식성으로 / 농업혁명의 배신 / 수렵채집인과 농경 생활자, 질병은 누구를 더 좋아할까| 드디어, 또 다른 영양학적인 문제에 직면하다

06 질병의 배후에는 기후 변화가 있었다
질병을 가져온 출발점 / 따뜻한 기후는 문명을 만들고, 문명은 기후를 변화시키고 / 기후 변화는 질병을 어떻게 좌지우지할까 / 질병은 기온이 올라가길 원할까, 내려가길 원할까|

07 만성질환의 유행에 햇빛은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내 피부색과 자외선의 상관관계 / 피부색은 생존을 위한 방어체계 / 결국, 문명화가 피부색을 결정했다 / 만성질환의 유행에 햇빛은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08 어떻게 인간은 오래달리기를 가장 잘하게 되었을까
인간은 언제부터 달렸을까 / 우리 몸은 달리기에 유리하게 진화되었다 / 빠르게 달릴까, 아니면 오래 달릴까 / 질병을 예방하는 달리기, 질병을 초래하는 달리기

09 술, 그 이율배반적인 역할
한 잔의 술, 그 시작은 / 술, 모든 문명에서 받아들이다 / 깨끗한 물과 술에 잘 취하는 유전자는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 적절한 수준이라면 음주는 몸에 왜 좋은가

10 우리 몸은 아직, 담배에 적응되지 않았다
건강을 위해 담배 한 모금! / 담뱃잎의 방어 수단에 중독된 뇌 / 담배 연기 속에는 발암물질이 80종 / 원하지 않는데도 해야 되는 흡연 / 우리 몸은 아직 담배에 적응되지 않았다

11 산업혁명, 온갖 질병의 온상이 되다
질병 역사의 최대 분수령 / 산업혁명, 온갖 질병의 무대가 되다 / 인구는 늘어나고, 식량은 부족하고, 영양 결핍은 심화되고 / 농업혁명을 뛰어넘는 더 큰 문제의 시작

12 화석 연료 사용이 인류에게 남긴 치명적 유산
화석 연료 시대로의 진입 / 독을 품고 있는 석탄과 석유 / 환경호르몬, 지구상에 등장하다
건강은 환경호르몬에 어떻게 굴복할까 / 일 년에 2천 개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

제3부 : 인간이 만든 문명, 문명이 만든 8가지 질병

13 전염병, 병원균의 전성시대를 불러오다
병원균이 맘껏 전파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 폭풍우처럼 몰아친, 세균과 인간의 첫 만남 / 이방인들의 침입, 그리고 감염 / 인간이 균형을 깨트리는 주범이다

14 오래된 생물학적 프로그램 때문에 우리는 비만해질 수밖에 없다
비만의 유행, 유행, 유행! / 비만이 잘 발생하는 지역은 따로 있다 / 우리 몸은 많이 먹어 비축해 두길 원한다 / 여성들의 다이어트가 힘든 근본적인 이유

15 당뇨병 유행에 새로운 이유가 추가되고 있다
너무나 많이 공급되는 당에 적응하지 못하는 우리 몸 / 당뇨병은 유전병일까? / 절약유전자 가설과 절약표현형 가설 / 아시아가 미국, 유럽보다 당뇨병 위험이 커진 이유는?

16 사는 곳에 따라 고혈압의 위험도는 달라진다
수렵채집인 조상들도 고혈압 때문에 고생했을까? / 악순환의 악순환이 고혈압의 작동 원리 /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우리는 왜 짠 음식에 끌리는 걸까? /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은 어떻게 고혈압을 유발할까

17 과거에는 유익했던 유전자가 지금은 심혈관질환을 폭발시키고 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전체 사망의 10퍼센트도 차지 못해 / 심혈관질환의 주범, 동맥경화증의 발생 / 건강에 유리했던 유전자가 이제는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변화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다

18 성숙하지 못한 방어체계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
익숙지 않은 자극에 대한 미성숙한 반응 / 한 세대 만에 파도처럼 몰려오는 천식 / 깨끗한 환경이 오히려 병을 키운다 / 우리 몸은 왜 이렇게 불필요한 반응을 하는 걸까

19 암,

현대 사회의 기술적 진보 덕분에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 기술은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서 21세기에 들어선 우리는 마치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류 역사상 오늘날과 같이 만성적인 질병이 만연한 시대도 없었다. 어쩌면 지금과 같
은 진단과 치료 기술 중심의 전략으로는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10페이지

오늘날의 질병 대부분은 인간이 초래한 환경적 변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즉 인간이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은 질병을 만들어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오늘날 현대인이 앓고 있는 질병은 인류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다.
--22페이지

농업혁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만 년 전에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 없었고 대부분의 질병은 농업혁명 이후에 나타났다. 농업혁명은 문명과 더불어 질병시대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56페이지

인간의 유전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인류의 조상이 겪어온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과거의 생활환경과 오늘날의 생활환경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처럼 <질병>이란 환경 조건이 바뀌었는데 이에 대한 유전자의 적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생기는 것이지, 유전자 자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특성 혹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83페이지

인류는 수렵채집 시대에서 농경 시대를 거쳐 현대 사회로 오면서 영양학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즉 단일 경작 위주의 농경 시대를 거치면서 과다하게 곡류를 섭취하게 되었고, 현대 사회에서는 육류 소비의 증가로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과다한 당분 섭취와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현대인의 질병 상당수를 초래하는 요인이 되었는데, 이는 이러한 영양 환경의 변화에 우리의 유전자가 적절히 대응할 만큼의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103쪽

인류의 조상은 오랜 기간 수렵채집을 통해 영양 섭취를 해왔기 때문에 현생인류의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수렵채집 생활의 기반 위에서 선택되고 적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변화된 영양 섭취와 현대인이 갖고 있는 유전자의 <부조화> 내지는 <부적응>이 오늘날 많은 질병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104쪽

도시화는 곧 열악한 거주지, 대기 및 수질 오염, 하수 처리 시설의 미비, 열악한 위생 상태의 문제를 가져왔고 이는 도시 인구의 사망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되었다. 특히 도시 빈민층을 이루었던 공장 근로자의 생활은 열악했다. 생활 하수와 공장 폐수는 강물로 흘러 들어갔고 이는 식수의 오염을 초래했다. 이와 같은 열악한 위생 환경은 곧 질병의 온상이 되었다.
--186쪽

인류가 화석 연료에서 만들어 내는 새로운 화학물질은 그 수가 일년에 2천 개에 이른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인류가 이전에는 전혀 접하지 못했던 물질이어서 직접적으로 독작용을 하거나 몸 안에 있는 호르몬 시스템을 교란시킴으로써 질병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우리의 유전자는 이렇게 쏟아져 들어오는 새로운 화학물질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217쪽

위생 수준의 향상이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거라는 것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병원균이 아닌 세균은 사실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서로 적응해 왔던 세균까지 없애 버리는 바람에 <사람과 세균의 공존 체계>를 크게 변화시키게 되었다. 위생 수준의 향상 때문에 생활환경 속에서 세균은 그 수가 줄어들어서 사람에게 주는 적절한 면역 자극을 주기 어렵게 된 것이다.
--311쪽

《만성질환의 대유행 시대》에 들어선 지금,
질병을 유발하는 8가지 요인과
현대인을 가장 괴롭히는 8가지 질병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왜 우리는 질병에 걸리는가에 대한 인류사적, 문명사적 대탐험을 떠난다!

· 우리는 언제부터 질병에 시달려 왔을까?
· 수십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도 암, 비만, 당뇨병, 고혈압, 전염병 등에 시달렸을까?
· 도대체, 1만 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인류는 《질병 시대》로 들어섰을까?
· 왜 보다 발전한 21세기에 들어섰는데도 질병은 더 창궐하는 걸까?

▣ 인류사, 문명사를 통해 《질병의 탄생 이유》를 파헤치다!
이 책은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오늘날 현대인이 앓고 있는 수많은 질병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또 우리는 어떤 이유 때문에 과거 선조들보다 훨씬 더 질병에 잘 걸리는지를 수백만 년 전의 수렵채집 시대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는 기나긴 역사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려 한 독특한 문명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농업혁명과 문명의 탄생, 산업혁명 등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일으킨 요인들이 어떻게 인간의 질병에 영향을 끼쳤는지, 또 과연 질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중 어느 요인에 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지를 인류사 전체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질병을 탄생시킨 8가지 환경 요인(먹거리, 기후 변화, 햇빛, 오래달리기, 술, 담배, 산업혁명, 화석 연료)과, 현대인을 가장 괴롭히는 대표 질병 8가지(전염병,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질환, 암, 우울증)를 살펴보면서, 이러한 질병이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지, 또 왜 특히 현대에 들어와 인류는 《질병 대유행 시대》를 맞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하나씩 추적해간다. 또한 결국 《질병은 순전히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예방 전략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다.

▣ 《질병과의 전쟁》, 그 시작에 대하여
21세기에 들어선 우리는 의료 기술의 놀라운 발전 덕분에 마치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코앞에 두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수백만 년에 걸친 인류 전체 역사를 놓고 볼 때 오늘날처럼 《만성질환》이 만연한 때도 없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비만, 암, 당뇨병, 고혈압, 전염병 등 수많은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선조들, 더 멀리 올라가 수십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에게는 이러한 질병이 없었다. 그렇다면 왜 과거에는 없었던 질병이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걸까? 또 그 질병들은 왜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걸까? 도대체 인류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1만 년 전에 발생한 《농업혁명》과 《문명의 탄생》이 질병 시대의 시작을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농업혁명이 시작되기 전 인류에게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앓고 있는 질병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의문에 답을 하는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고 할 수 있다.

· 선행인류가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앓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 왜 현대 사회에 들어와 암은 대유행일까?
· 생존에 유리했던 유전자가 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돌변했을까?
· 만성질환의 유행에 햇빛은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 비만이 잘 발생하는 지역이 따로 있다는 건 정말 사실일까?
· 보다 발전한 문명 시대로 들어섰는데 왜 질병은 더 창궐할까?
· 왜 우리 몸은 새롭게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가 이렇게도 힘든 걸까?
· 아시아가 미국, 유럽보다 당뇨병 위험이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 건강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우리는 왜 짠 음식에 끌리는 걸까?
· 병원균이 맘껏 전파될 수 있는, 《병원균 전성시대》는 어떻게 오게 된 걸까?
· 깨끗한 환경은 왜 오히려 알레르기 질환을 키우는가?
· 담배를 처음 피운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는 왜 폐암이 발생되지 않은 걸까?
· 수렵채집인과 농경 생활자, 질병은 누구를 더 좋아할까?
· 깨끗한 음용수가 많이 있는 것이 술에 잘 취하는 유전자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 인간은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은 질병을 탄생시켰다!

·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농업혁명》은 어쩌다 질병 시대를 열게 되었을까?
인류는 농업혁명을 거치면서 수백만 년 동안 적응해온 《수렵채집》의 방식에서 《농경목축》 방식의 삶으로 변화를 겪게 되면서 한곳에 집단이 정착해서 사는 집단정착사회를 형성했고, 도구의 사용, 가축의 사육, 사회적 경제적 계급의 발생 등 《문명》을 탄생시켰다. 그러면서 수렵채집 시대와는 달리 곡물 위주의 섭취로 인한 영양소의 질적 저하와 그로 인한 면역체계의 부실화, 가축과 인간 사이에 병원균이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주거 형태, 증가하는 인적 교류와 접촉으로 인해 전염병이 퍼지기 쉬운 환경 등, 문명화되면서 《변화된 생활환경》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이것은 새로운 질병이 출현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 셈이다. 결국 인간은 1만 년 전 농업혁명과 함께 문명을 탄생시켰는데, 그 문명은 질병을 탄생시켜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인류의 질병 부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들은 문명과 함께 등장한 것들이다. 따라서 질병은 《인류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산업혁명》은 어쩌다 온갖 질병의 온상이 되었을까?
게다가 3백 년 전의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산업화, 도시화, 새로운 화학물질의 출현 등은 질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만성질환의 대유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열악한 거주지, 대기 및 수질 오염, 하수 처리 시설의 미비, 생활하수와 공장 폐수, 이로 인한 식수의 오염, 화석 연료의 사용, 독성 화학물질의 증가 등은 《질병의 폭발》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따라서 기나긴 인류 역사를 볼 때 《농업혁명》이 질병 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산업혁명》이 질병 역사의 최대 분수령이 되었다. 두 번에 걸친 이 변화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인류의 《환경과 유전자의 조화로운 관계》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이로 인해 질병이 탄생하고 또 대유행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었다.

▣ 우리는 《생물학적 이유》 때문에 질병에 걸리는 걸까, 《환경적 이유》 때문에 걸리는 걸까
저자는 우리가 질병에 걸리는 이유가 《유전적인 요인 때문인지, 환경적인 요인 때문인지》를 오랜 기간 연구해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질병에 걸리는 이유는 유전자 때문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유전자 혼자 힘만으로는 질병을 일으킬 수가 없다. 질병이라는 변화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이제 《환경 요인》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가 살게 되고 새롭게 접하게 되는 환경이 질병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선행인류가 살았던 수렵채집 시기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시대별로 살펴보고 있다.

· 1만 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난 《환경》의 급격한 변화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수백만 년 동안 수렵채집 방식의 삶을 영위해 왔다. 그러다 농업혁명을 겪으면서 삶의 방식이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다. 또한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농업혁명과는 또 다른 변화를 겪어야 했고 우리 선조들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화학물질들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인류가 살고 있는 환경은 이처럼 지난 1만 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변해왔는데, 지구의 나이 45억 년에 비하면 문명화를 이루어왔던 지난 1만 년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어제까지의 세계』에서 인류 역사 6백만 년을 1년으로 축소해 보면, 12월 31일 오전 6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농경목축 생활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으며, 12월 31일 밤 11시 40분에 산업혁명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류 역사의 99.5%는 수렵과 채집을 해서 먹고 살던 시대였다고 말했다.)

· 질병의 원인은 결국 하나, 《환경의 변화》와 《유전자의 적응》 사이에 나타나는 시간 차이
문제는 인류는 오랜 기간 수렵채집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현생인류의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수렵채집 생활에 맞게 적응해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백만 년 동안 지속된 수렵채집의 환경에 적응해온 인류의 유전자가 최근 1만 년 동안 이루어진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인류가 접하게 된 환경은 빙하기 이후 겪은 지리적 대이동과 문명의 팽창, 그리고 농업혁명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변했는데, 우리의 유전자는 농업혁명 이전 《수백만 년 동안》 고착화된 식습관과 신체 활동, 생활습관, 자연환경에 맞게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불과한 《1만 년 사이에》 변한 환경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끔 금방금방 빠르게 변할 수가 없다.

결국 새로운 환경과 그 바뀐 환경에 유전자가 적응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 차이》가 존재하게 되었다. 그 기간 동안 유전자는 변화된 새로운 환경에 적응된 최적의 상태로 있지 못하기 때문에, 즉 유전자가 미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개체는 건강성을 잃고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환경에 대한 유전자의 부적응》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즉, 질병의 원인이 사람에게 들어와서 병을 일으킨다기보다는 인간의 유전자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부적응 상태》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오늘날 환경에 대한 이러한 부적응은 고혈압,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 암과 같은 질병

작가정보

저자(글) 홍윤철

저자 홍윤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정의학, 예방의학,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환경의학에 대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건강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대기오염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련성》 및 《폐암과 전장유전체의 관련성》 등이 있으며 국제 저널에 17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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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질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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