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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로다 화연일세 세트

곽의진 지음
북치는마을

2013년 11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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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9.61MB)
ECN ECN01022020800000729299
쪽수 1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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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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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곽의진의 『꿈이로다 화연일세 세트』 전3권. 1983년 문예지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공모에 소설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감성적 문체와 지성적 표현의 문장으로 창작 활동을 펼쳐온 저자의 장편소설이다. 문화일보와 2년 연재를 계약한 후 진도로 낙향하여 해남, 강진, 그리고 제주도를 들락거리면서 6000여 매의 원고지를 채워 완성한 것이다. 19세기 문화의 중심부를 구름처럼 지나간 화가 소치 허련의 일대기를 따라간다. 조선 최고의 지성 다산, 추사, 초의와 함께 소치가 빚어내는 삶과 예술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예술의 완성을 위한 소치의 치열한 고뇌를 따라가면서 그를 향한 정열을 숨긴 아름다운 여인 은분도 만나게 된다.

▶ 『꿈이로다 화연일세』 1권부터 3권까지를 엮은 세트입니다. (전3권)
꿈이로다 화연일세 1 - 꿈을 품은 소치
달빛 타고 오는 은분
매화 피어나니 임이신가
꿈속에서 만난 사랑
긴 밤 애간장 녹이는 그리움으로
하루가 삼 년인 듯
한양 추사 곁으로
월성위궁의 천재 추사
열정을 다해 배움의 길로
대치를 뛰어넘는 소치가 되어라
유배지로 향하는 추사
풍량을 해치고
탱자나무 가시로 담을 쌓고
정성으로 가르치고 싶은 제자
보이지 않게 흐르는 질투
영락의 뜨락에 핀 수선화
귀양살이 가증한 모습
그대가 남편되고 나는 아내되리
사랑, 사랑이여
쟁개비 열정 아닌 사랑일 줄이야
어란댁 깊은 한숨
사랑은 가인이 짜는 비단인가
사랑하지 않는 임
불꽃으로 사라진 은분
긴긴 밤, 아침은 언제인가
들에서 만난 산방덕이
벗의 시름 달래려는 맘이사
바람 앞의 두 떨기 대나무

꿈이로다 화연일세 2 -문자향으로 오는 소치
압록강 남쪽으로 소치 따를 자 없다
말을 타고 군졸의 호위를 받으며
상감이 내린 당선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기만하오
사무치는 이 향기 바치오니
스승의 덕목을 상감에게 아뢰다
장돌뱅이 벗 덕수
세한에 돋보이는 것은
명문가의 우선 궁벽한 섬아을 소치
어둠 속에 들여다보는 자아
아아, 꽃다운 여승 운분
방황, 길 위의 나그네
꿈으로, 꿈속으로
죽음은 태어남을 인연하고
모든 만남은 다시 사라지는 것을
천 년의 업
상감의 은총 바다를 건너다
백송은 의구한가
미소년 옥가와 함께
여인은 언약 믿을 수 없으니
한양의 지씨 처자
완산 이씨를 휘감는 먹구름
옛정은 무너져 내리고
어허어, 이년의 팔자
육자배기 가락에 실어
중천에 떠도는 혼
정성으로 올리는 씻김굿

꿈이로다 화연일세 3 - 운림산방의 소치
출렁이는 희한의 바다
송이 따는 오란
일지암을 오르는 아버지와 아들
혀끝에 번지는 송순의 향
노송 아래 신선주 마시는 선비들
새싹 빛 고운 옥비녀
가슴에 아이를 묻고
무녀 은분
일지암의 병약한 아들
은에게 문인화를 가르치는 소치
강 위에 잠든 흰 갈매기
우정은 난향으로
바람 부는 날 쓸쓸하게 헤어지도다
새도 옛 가지를 그리워한다는데
별 떨어지고
가얏고 타는 백발의 노인
나의 극락이 바로 여기거늘
다시 태어난 작은 미산
철연을 갈아 먼지가 될 때까지
길 없는 길, 길을 만들고
구름다리 위 육모정 정자에서
한바탕 꿈
지는 해를 보았는가, 그대
작품해설

시(詩)·서(書)·화(畵)에 능한 삼절(三絶), 소치 허련의 삶과 사랑.

이 소설은 조선 후기 남종문인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라는 인물이 예술가의 생애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한다. 재능은 있지만 무지렁이에 불과 했던 그가 초의선사, 추사 김정희를 만나 예술에 눈을 뜨고 남종화에서 일가를 이루게 되는 과정을 그리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소치 허련은 동다송으로 유명한 초의선사의 제자로 있다가 조선 후기 문인화의 대가 추사 김정희의 문하로 들어간다. ‘자네는 타고난 재주만 믿고 모든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네’라며 가슴에 내적 철리(哲理)나 유교적 교양이 정리되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추사의 첫 가르침이었다. 예술이란, 완성된 인성의 바탕 위에서만 가능한 인문 행위로 예술의 자유 또한 절제와 억압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추사의 가르침은 소치의 내면세계를 가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손끝의 재주에 의지해 바깥의 사물을 베끼는 것을 지양하고 인문적 교양과 철학으로서 지고한 관념을 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 남종화에 경도된 추사의 예술관이었다.
또 다른 스승 초의선사에게 소치가 배운 것은 고요함과 정결함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로 인해 허련은 ‘시골환쟁이’의 조야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소치는 추사의 가르침을 지성으로 배우고 익히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에게 반발해 보기도 한다. 아름다운 여인 은분의 얼굴을 물론 그의 나신까지 화폭에 담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의 그림은 추사와 초의가 만든 틀, 단정하고 엄격한 정신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은분으로 인해 번민하다 유배 가 있는 스승에게 찾아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소치는 ‘압록강 남쪽으로 소치 따를 자가 없다’는 칭찬까지 스승 추사에게서 듣게 된다.
이 소설의 재미를 더하는 다른 한 축은 송은분이라는 여인을 상대로 한 필생의 사랑이다. 주인공 소치는 물론 초의와 추사 등이 실존 인물이며 그들의 행적이 기본적으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은분이라는 인물은 아마도 허구의 산물일 것이다. 양반가 부엌데기로서 소치에게 처녀를 바친 은분은 비구니와 무당으로 신분이 바뀌고 다른 사내의 아이를 낳으면서도 줄기차게 소치를 향한 연모의 정을 불태운다. 정염의 여인 은분은 예술과 인문주의에 대비되는 의미에서는 육체적 욕망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것이 동시에 관념을 지향하는 소치의 예술을 추종하는 힘이 된다는 데에 삶의 역설적 신비가 있다. 평생에 걸쳐 끈질기게 만나고 헤어지는 이 ‘비련의 사랑’ 때문에 소설은 윤기를 더해가지만 반대로 소치는 인간의 땀 냄새를 물씬 풍기는 존재로 되살아난다. 소치가 초의에게 “스님, 그러면 가는 마음은 어찌 멈춰야 합니까?” 라며 은분에 대한 마음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소치의 모습에서 ‘사랑’이란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필수 불가결한 존재임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생애의 저물녘에 소치는 고향 진도의 운림산방에 머물면서 <몽연록>이라는 회고록을 쓴다. 1867년(고종 4년) 섣달 상순에 쓴 <몽연록 夢緣錄>은 허련의 나이 58세 때 쓴 것이다. 허련이 가상의 손님과 마주 앉아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생애를 이야기하는 대화체로 기술되어 있다. <몽연록>은 말 그대로 시골 출신 선비 화가로서 겪었던 과분하고 꿈속 같은 인연들을 기록한 것이다. 이 자료가 이 소설의 재료가 된 것이다. 작가의 능청스런 호남 방언 표현과 갓김치, 토하젓, 홍주 같은 전라도 토속음식, 진도 씻김굿 같은 민속 문화 등은 소설의 맛을 더해주는 천연조미료이다. 전 세권인 이 작품은 마치 오래된 화첩을 넘기듯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 제 맛이 난다. 뒤로 갈수록 아쉬워서 아끼고 아껴 읽고 싶은, 그런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곽의진

저자 곽의진은 소치와 같은 진도 출생으로 1983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되어 등단. 감성적 문체와 지성적인 표현의 문장으로 중앙문단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중 문화일보에 화가 소치의 삶과 예술을 그리는 『꿈이로다, 화연일세』를 2년 연재 계약, 진도로 낙향하여 해남 강진 제주도를 들락거리면서 집필, 6000여매의 원고지를 채워 소설 완성하다. 오늘은 고향 자운 필봉 아래 문예학당에 머물면서 후학들 만나는 재미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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