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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그 원색의 땅에 입 맞추다

임명자 지음
다밋

2010년 05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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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42MB)
쪽수 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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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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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파랑, 파랑 파랑 파랑 ..... 읊조리기만 해도 물들 것 같았다. 소리만 크게 내도 쨍 하고 깨질 것 같은 라틴아메리카 곳곳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었다. 지금도 내 몸 어느 한 곳을 누르기만 하면 파란물이 줄줄 흘러내릴 것만 같은 그 빛깔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 이번 여행길은 특히 국경을 맞대고 문화를 교류한 라틴아메리카 특성상 같은 것 같으면서도 나라마다 다른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에 흠뻑 젖을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이었다. ... - 머릿말 중에서
1. 여행, 그리움이 먼저 나서는 길
2. 올라! 매혹의 싸인
3. 카리브의 어린 눈동자
4. 마야, 거친 숨결을 쓰다듬다
5. 황홀함을 넘어서
6. 시가 연기에 묻히는 쿠바의 속살
7. 낭만을 연료로 가는 기차
8. 파도 죽비
9. 코히마르 가는 길
10. 호세 마르티의 관따나메라
11. 순간을 기억하기
12. 하늘 더 가까이
13. 성모님! 우리의 성모님
14. 기도
15. 혼곤한 꿈,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길
16. 관능, 그 깊은 외로움의 탱고
17. 누에바 깐시온 ‘생에 감사해
18. 악마의 목구멍, 이과수
19. 몽환夢幻이어라
20. 파라과이와 이따이쁘 수력발전소
21. 우연 같은 필연
22. 성숙한 열정, 리오 데 자네이루
23. 산티아고
24.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
25. 페루를 품다
26. 시간의 꽃을 보아라
27. 초리초스 언덕에서의 비상
28. 아마존의 시원, 푸에르토 말도나도
29. 코리칸차에 입 맞추다
30. 마추피추, 그곳에선 나를 놓아라
31. 우루스 섬의 눈동자
32. 빰빠의 수묵화와 무지개
33. 여행은 나를 변주한다

지금도 경제가 어렵고, 설탕이나 밀가루, 고기 등을 배급 받는다는 쿠바는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걷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다. 그러나 회색의 건물 속에 갇혀 군인들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든가, 거리에 무장경찰이 줄을 섰다던가 하는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먼 나라이다.
쿠바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리듬이 넘쳐난다. 길에서는 그 리듬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광장 노천카페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즉석으로 연주된다. 여인들은 임신한 배를 자랑스럽게 내밀며 공원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고, 악사들은 길거리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멋지게 퍼포먼스를 하곤 한다. 그래서 길거리에서는 밝은 빛이 넘친다. 흑인과 백인, 황색인이 서로 인정하며 하나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음악을 좋아하고 춤을 좋아하는 국민성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쿠바-


긴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가며, 나는 알도에게 쿠바의 시를 하나 적어 달라고 부탁했다. 한글도 제법 잘 쓰는 알도지만 왠지 그들이 쓰는 언어로 적은 것을 받고 싶었다. 갑자기 부탁하니 외워둔 시가 없다고 무척 미안해하더니 생각이 났는지 또박또박 써내려간다. 두 량짜리 기차 안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흥겹게 따라 부르던 ‘관따나메라’를 적어준다.
쿠바인들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이 노래는 혁명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호세 마르티가 쓴 詩를 가사로 만든 것으로, 그가 혁명에 실패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쿠바인들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란다.
아름다운 노래 ‘관타나메라’는 쿠바에서 비공식 국가처럼 부르는 대표적인 혁명 가요로, 지금도 쿠바 민중이 즐겨 부르는 노래다. 쿠바인들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어도 이 노래만 들으면 모두 꿋꿋이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고 한다. 기차 안에서 신나게 불러주던 이 노래가 힘든 고비를 넘어온 그들을 위한 희망의 찬가였음을 알게 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 쿠바-


협궤 열차가 코르코바도 언덕 해발 710m의 고지를 지렁이처럼 기어오른다. 코르코바도 언덕을 힘겹게 오르는 데는 멋진 이유가 있다. 이 높은 정상에 예수 상이 우뚝하게 리오를 지키고 계시니 그분께 경배하려 함이요, 세계 3대 미항美港 중에 하나라는 멋진 리오의 모습을 한눈에 보기 위해서이다.
만만치 않게 가파른 고지를 오르며 바라보는 저 아래 세상 풍경은 저곳이 바로 천국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름답다. 하늘과 나무와 바다, 이 아름다운 빛깔들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말없음이 더 많은 말일 것 같다.
예수님이 햇빛에 눈이 부셔 바라볼 수 없는 높이로 우뚝 서 계시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사춘기까지 가슴에 품고 짝사랑했던 저 분. 오늘은 바로 바라보며 그 마음을 흔쾌히 내려놓기로 한다.
이제는 사랑도 고통 없이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기에 짝사랑이었다고 해도 아름다움이요, 내가 그의 곁을 떠났어도 아픔이 아니요, 떠난 나를 아프게 바라볼 그 분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 브라질-

가슴 안에 담겨있던 뜨거운 詩語를 이미 몇 권의 시집으로 펴낸 저자가 음악에 관한 수필집-《깊은 울림 그 표정》을 2002년에 낸데 이어, 이번에는 라틴 아메리카에 관한 기행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라틴아메리카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꿈과 미지의 땅’이라 부르며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라틴은 마음먹는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런 까닭에 라틴에 관한 기행문은 세간의 이목을 더 끌기도 한다.
《라틴, 그 원색의 땅에 입맞추다》 이 책은 독자에게 조금은 특별한 느낌으로 접근하고 있다. 불교에 조예가 깊은 여류 시인이 전해주는 남미 이야기는 단순히 라틴에 관한 여행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라틴으로의 여행을 통해, 기실은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 문화에 관한 그녀의 해박한 지식이 담겨져 있는 여행 정보는, 어쩌면 그녀 내면으로의 여행에서 얻게 된 그 부산물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마야 문명의 보고寶庫인 멕시코, 정신의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쿠바, 혼곤한 열정의 아르헨티나, 삼바의 나라 브라질, 아마존의 시원이며 새들의 고향인 페루를 돌아보며 라틴의 빛깔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의 설렘과 자유로움, 황홀과 연민 같은 여러 가지 원색의 감성을 건져 올려 한 권의 책으로 빚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라틴 아메리카 대륙에 빼곡히 박혀 있는 명소들에 관한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소박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실려 있다. 그리고 시인인 저자가 들려주는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예술, 문화 이야기는 독자를 위한 참으로 특별한 보너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마야 유적의 웅장함에만 감탄하지 않고, 멕시칸 옥수수 설화에 귀 기울일 줄도 안다. 그러는가 하면, 쿠바 사탕수수밭과 바라데로를 걷다가 헤밍웨이, 체 게바라와 조우하기도 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탱고의 선율에 젖어 보르헤스를 떠올리며 그 땅에 깃들여진 예술혼에 이끌려 에바 페론과 메르세데스 소사를 추억하고 있다.
이처럼 종교, 역사,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저자의 이야기는 여행서를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이 책은 라틴 아메리카 여행을 앞두고 있는 수준 높은 독자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북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또한 여행에서 돌아온 이들에게는 그곳을 추억하는 소중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명자

1990년부터 시인이라는 이름을 가슴에 넣고 지내왔지만, 갈등과 갈망만 가득했다. 그러다가 스스로 숨이 막혀 견디기 어려울 무렵 佛家의 수행이라는 튼튼한 동아줄을 잡았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내 마음이 행복해지는 길이 바로 거기 있었다. 모든 것은 필연이었다. 이제 그 길에서 다시 시를 만나고 싶다.
지천명을 지나며 여기까지 온 흔적으로 세 권의 시집- 《그리움을 끌고 가는 수레》 《바다로 침몰하는 여자》 《따스한 날의 아침》이 있으며, 음악 에세이 《깊은 울림 그 표정》으로 독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앞으로는 더 다정히 더 세심히 더 맑게 말 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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