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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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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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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67MB)
ECN 0102-2018-800-002499540
쪽수 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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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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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말이다. 세월을 김성근 감독에게 물었더니 당장 나오는 말은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 죽어야 한다는 것. [서울의 달][옥이 이모]의 작가 김운경은 그 좋은 세월, 얼마남지 않은 세월에 유유자적할 틈이 없다고 한다. 아름다운 드라마도 써야 하고,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동양철학 에세이』의 김교빈, [썰전]의 이철희, 인문의학자 강신익,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필자들이 세월을 논한다. 시답잖은 세월 타령을 꾸짖으며, 나이 듦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21편의 글이 실렸다. 다양한 스타일의 필자들이 펼치는 세월론은 불혹의 고비를 넘어선 독자부터 60을 넘어 인생의 원숙기를 향하는 이에게까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05 책을 펴내며

1부 세월을 묻다
15 느린 세월도 있는 겁니다|이영만_언론인
마당의 나무들을 통해 세월을 읽는다. 그저 기다려주었을 뿐인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젊은 말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늙은 말의 지혜로 삶을 밝혀야 할 때다.

25 봉변처럼 찾아온 세월|김운경_드라마 작가
할아버지, 아버님, 영감….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낯선 호칭들. 그래도 아니라며 싸울 일이 아니라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주는 게 예의다. 내 몫의 다비 나무는 스스로 준비하는 것도.

35 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김성근_야구감독
나이에 연연해서 무엇을 할까. 나이 숫자를 외우지 말고 정말 하고 싶은 제 할 일이 무엇인지만 바짝 신경 쓰면 된다. 세월에 쌓인 풍부한 경험으로 가능성들을 틔워줘야 한다.

44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권태호_기자
배영수, 오기 아키라, 슈퍼맨의 아버지 그리고 시한부 인생 하명근. 혹은 이순신, 처칠, 덩샤오핑, 박철순. 나이 마흔이 넘어 고민해보는 역할 모델들. 아, 한시를 좋아하던 할아버지.

58 세월이 공평한 까닭|김봉석_문화평론가세월이 공평한 것은 그 세월의 가치를 결국 자신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건 세월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금 살아가는 길에 의해서 미래가 결정된다.

65 나이를 먹다, 나이가 들다|김교빈_철학자
나이를 먹는다. 나이가 든다. 갈 길이 온 길보다는 짧을 것이다. 삶의 질도 떨어질 것이다. 얼마나 남았는가는 따지지 말고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73 몸 그릇에 세월을 담다|강신익_인문의학자
DNA는 진화의 기록이고, 면역세포들은 몸의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 몸과 얼굴은 내가 살아온 삶이 담긴 그릇이다. 이제 또 어떤 몸과 얼굴을 만들어야 할까.

81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늙은 놈’|김욱_번역가
남에게 잘 보여서 무엇을 할 건가.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늙은이가 되어도 좋다. 나의 삶을 살자. 몸을 던져 세상과 부딪치자.

2부 사람을 묻다
91 슈퍼맨과의 산책|조재룡_문학평론가어릴 때 슈퍼맨처럼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지구와 거꾸로 내 몸을 돌렸다. 지금은 그가 놓친 많은 것들을 슈퍼맨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 시와 짜장면과 천천히 하는 저녁 산책!

107 다른 사람들의 ‘1만 시간’까지 끌어안다|오귀환_언론인
항우와 유방. 유방은 어떻게 불리함을 딛고 이길 수 있었을까. 항우가 지금과 과거에 갇혔다면 유방은 미래를 볼 줄 알았다. 다른 이들의 1만 시간을 더해 역사를 바꾼 이야기.

118 킹메이커에서 모두의 참모로|이철희_정치평론가
한 사람의 참모가 되어 성공을 안겨주고 싶었다. 이제는 누군가의 참모가 아니라 모두의 참모를 꿈꾼다. 세월이 조심히 일러준 천지개벽의 비밀이다.

126 벗들과 함께 우울증과 분투하다|함규진_인문학자
마흔에 우울증에 걸렸다. 위안이나 격려, 꾸지람, 각오로도 넘을 수 없던 벽. 움직여 일을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그리고 결정적인 팁. 사람을 믿어라!

139 세월이 쌓일수록 분명해지는 것|신주영_변호사
아버지와 함께 한 마지막 시간들의 이야기. 아버지로서의 시간은 사라졌지만 아버지의 세월은 남아 있다. 엑스레이나 CT 촬영으로는 알 수 없는, 시간의 궤적으로서.

159 내가 잊지 못하는 세 사람의 군인|김수동_방송인
평생 영화를 만들고 드라마를 찍었다. 그중 기억나는 세 사람의 군인들. 희생과 열정과 노력으로 오늘의 우리를 있게 만든 이들. 추억은 고마움으로 방울방울….

3부 시간을 묻다
173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박창희_언론인
시간은 정말 모두에게 공평한 걸까? 사람마다 시간에 대한 의미가 다르고, 그걸 활용하는 방식도 제각기 다르다. 공통된 거라면 ‘시간이 없다’는 투덜거림뿐.

183 ‘신노인’이라는 운명론|김욱_번역가
나이가 들만큼 들었다. 식민지도, 전쟁도, 독재도 다 겪었다. 이제 나를 휘둘렀던 사회적 운명은 끝을 내자. 우리 하나하나의 개인적인 운명을 살자.

192 화석 혹은 세월의 유산|김경훈_트렌드 분석가
트렌드 연구자로서 몇 년의 생활이 그만그만, 도토리 키재기였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지난 시간들과 마주 대하며 복기해보는 인생 오십년.

201 어느 날 나는 인도로 갔다|함성호_시인, 건축가
인도 여행 중에 시간이 흐르면서 가만히 있는 것을 겪었다. 꼭 인도가 아니어도 좋을 것이다. 여행자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여행자는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209 단풍은 왜 아름다운가|진우석_여행작가
세상의 모든 산에 오를 듯이 다닌 이십년. ‘걷는 인생’이 되어 수많은 산을 올랐다. 험산험로도 아닌 사인하는 순간에 부상을 입었다. 아뿔싸, 이제 풍경이 달라 보이는구나.

215 사회가 모아 보낸 세월|김연철_통일학자
사람만이 아니라 사회도,

세월은 그냥 흘러가버리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쓸모없는 세월이란 없습니다. 공자가 논했듯 세월이 쌓여 40에는 유혹에 빠지지 않고(불혹不惑), 50에 하늘의 뜻을 알고(지천명知天命), 60에 순리대로 살게 되고(이순耳順), 70에는 하고 싶은 대로 다해도(종심從心)되는 겁니다.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말이 있지요.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재상 관중은 전쟁통에 길을 잃었을 때 늙은 말을 풀어 길을 찾았습니다. 젊은 말은 빠르지만 늙은 말은 지름길을 압니다. 세월은 지혜입니다. 머물지 않는 세월, 나이 듦은 복입니다.
_이영만, 「느린 세월도 있는 겁니다」 중에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작은 암자, 곰자리 절. 그 절 옆에는 주지스님이 해다놓은 나무더미가 세 무더기 쌓여 있다. 왜 이렇게 나무 욕심이 많으냐고 여쭈었더니 스님 왈, “요거는 올 겨울에 땔 거구요. 이거는 나 죽으면 다비할 때 쓸 거. 또 한 무더기는 새 스님 들어오면 쓰라고 할 겁니다.” 스님은 미소 가득한 얼굴로 나무 세 더미의 의미를 담담하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내 나이도 내년이면 육순이다. 세월은 유장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빛과 같이 짧은 것이다. 인생이란 낡은 여인숙의 짧은 하룻밤이라고 한다. 그 여인숙에서 만난 찰나의 이웃들에게 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그것이 내 운명이다. 또한 그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면서 돕고, 베풀어야 함은 물론이다.
_김운경, 「봉변처럼 찾아온 세월」 중에서

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 우리 연배의 사람들이 나이를 깊이 염두에 두고 있으면 이미 죽은 목숨이다. 나이를 의식한다면 이미 갈 날을 생각하는 것이다. 내일 할 일만 그리고 내가 할 일만 눈앞에 있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생활의 수단으로만 여긴다. 그러면 안 된다. 일 그 자체가 즐겁고, 그 안에서 뭔가를 자꾸 하고 싶어야 한다. 그 속에 빠져 있어 보라. 일에 빠져 있으면 세월이라는 것, 나이라는 것은 아무 상관도 없다. 일을 생활의 수단으로 삼으니까 갑갑한 거다.
_김성근, 「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 중에서

아무튼 새해 첫 일로 유서를 써두겠다고했다. 그러면서 유서를 쓰려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죽음을 대비해둠으로써 남은 삶을 더 적극적으로 살게 될 것 같기 때문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아흔을 바라보는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신데 내가 어찌 감히 먼저 갈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라도 유서를 쓰는 것은 나이 들면서 풀어지기 쉬운 내 스스로를 다잡는 방법인 셈이다.
_김교빈, 「나이를 먹다, 나이가 들다」 중에서

대학을 졸업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그 세월은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에, 두꺼워진 돋보기에, 늘어가는 주름살과 검버섯에 그리고 이따금씩 눈치없이 벌떡벌떡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는 지하철 속 젊은이들의 모습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흰 머리카락과 주름살은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어서 그 변화를 한꺼번에 느낄 수가 없지만, 나를 노약자 취급해 자리를 양보하려는 젊은이를 만났던 사건은 30년 세월의 무게가 한꺼번에 들이닥친 충격적 경
험이었다. 내가 아는 나와 남이 보는 나의 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나는 내 몸과 마음속에 세월을 쌓아두지만 나를 보는 사람들은 내 몸의 겉모습을 보고 흘러가버린 세월을 계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쌓이는 세월과 흐르는 시간의 어긋남이다.
_강신익, 「몸 그릇에 세월을 담다」 중에서

벽을 깨고 다시 한 번 세상과 충돌해보자. 여든이 넘은 내가 나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충고는 이 나이 먹고도 세상은 내가 모르는 것 천지며, 신기한 것 투성이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이 있어서 걱정이라는 것이다.
야구 명언 중에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말이 있다. 인생과의 싸움은 끝이 없다. 그리고 패자도 없다. 내가 인생을 이겨버린다면 나는 승리자가 된다. 내가 인생에게 패한다면 승리자는 나의 인생이 된다. 손해볼 것 없는 이 싸움에서 꼬랑지를 말고 도망쳐 숨는다니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_김욱,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늙은 놈’」 중에서

서른이 지나도 변한 것은 많지 않았다. 직업을 갖게 되고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여전히 서툴고 위태롭고 조잡했다. 문득 서른이 넘어 과거를 돌아보니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지금도 어리지만, 그 시절 청춘의 날들은 참 어렸구나.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도 알았다면 좋았을 걸을.
하지만 세월이란 건 무심하다. 어느새 서른을 지나고, 마흔을 지나 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나칠 때는 미처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세월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것인지 알게 된다. 자연처럼 세월은 무심하기에 잔인하다. 그런데 그 잔인함 때문에 간혹은 위안을 받기도 한다. 세월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했다. 내가 어떻게 세월과 동고

“젊은 말은 빠르지만 늙은 말은 지름길을 압니다.
세월은 지혜입니다. 머물지 않는 세월, 나이듦은 복입니다”

《서울의 달》《옥이 이모》의 김운경, ‘야신’김성근,
『동양철학 에세이』의 김교빈, 《썰전》의 이철희,
85세의 현역 번역가 김욱,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
나이 듦의 즐거움을 설파하는 21편의 죽비소리

‘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말이다. 세월을 김성근 감독에게 물었더니 당장 나오는 말은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 죽어야 한다는 것. [서울의 달][옥이 이모]의 작가 김운경은 그 좋은 세월, 얼마남지 않은 세월에 유유자적할 틈이 없다고 한다. 아름다운 드라마도 써야 하고,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동양철학 에세이』의 김교빈, [썰전]의 이철희, 인문의학자 강신익,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필자들이 세월을 논한다. 시답잖은 세월 타령을 꾸짖으며, 나이 듦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21편의 글이 실렸다. 다양한 스타일의 필자들이 펼치는 세월론은 불혹의 고비를 넘어선 독자부터 60을 넘어 인생의 원숙기를 향하는 이에게까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의 달》《옥이 이모》《짝패》의 김운경, ‘야신’ 김성근, 『동양철학 에세이』의 김교빈, 《썰전》의 이철희, 인문의학자 강신익,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필자들이 전해주는 따듯한 세월론. 시답잖은 세월 타령을 꾸짖으며, 나이 듦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21편의 글이 실렸다. 개인적인 소회를 풀어놓은 글부터 학문적인 탐구의 자세까지 내용과 스타일의 차이가 뚜렷하며, 또 나이대도 여든다섯부터 마흔다섯까지 넓게 펼쳐져 있어 세월과 시간의 의미를 묻고 탐색하는 데 있어 지침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봄이 여인네 치마에서 온다면, 나이는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김운경 작가에 따르면 어느 날 나를 부르는 호칭에서 잊고 지냈던 나이가, 살아왔던 세월이 불쑥 들이닥친다. 할아버지, 아버님, 영감…. 김운경 작가는 봉변처럼 찾아온 호칭들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쌉싸름한 세월론을 들려준다. 어머니와의 대화를 기억하는 짧은 문장들은 아릿하다. “생전에 어머니께서는 늙은 호박을 앞에 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야. 늙어서 좋은 것은 호박밖에 없다. 반질반질 때깔이 장히 고우냐.’ 어머니, 나무도 늙을수록 좋아요. 오래 묵은 나무 주름이 얼마나 멋있는데요.” 작가는 강릉 곰자리 절 주지스님의 나뭇단 세 더미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나를 태울 다비의 나뭇단은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야신’ 김성근 감독은 아직도 자신의 야구에 불만이 많다. 다행인 것은 그 불만을 스스로 고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나이 숫자를 외우는 것은 무기력한 이들이나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내일 할 일이 있는지, 내가 할 일이 있는지만 신경을 쓰란다. 영원한 ‘현역’으로서의 기개가 넘친다.
20명의 필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는 지금도 현역으로 한창 활동 중인 번역가 김욱 선생이다. 1930년생이니, 2014년이면 여든다섯이다. 그래도 사십대, 오십대의 젊은(?) 동종업계 경쟁자들에 뒤지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책을 읽고 사전을 뒤적인다. 김욱 선생은 ‘신노인’의 운명론을 이야기한다. 국가와 민족, 사회의 틀 안에서 정해졌던 사회적 운명은 끝났으니 이제 자유로운 개인으로서의 운명을 살겠다는 것. 그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늙은 놈’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책에는 세월에 대한 소회를 풀어놓은 글만이 아니라 세월과 시간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접근도 담겨 있다. 인제대 김연철 교수는 개인의 시간이나 세월에 대한 감상 대신 ‘사회적 세월’로서 분단 60여 년의 역사적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사회학자인 경북대 정태식 교수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시간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의미가 충만한 카이로스의 시간이 당도하기 위해서는 우정과 사랑을 통한 합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언론인 오귀환 선생은 항우와 유방의 결전을 시간관의 대립에서 찾는다. 지금 그리고 과거에 집착하던 항우와 달리 유방은 미래를 품을 줄 알았다. 결국 다른 사람들의 ‘1만 시간’ 그 열정과 전문성까지를 끌어안아 승자가 된 것은 유방이었다. ?108가지 결정?, ?왕의 투쟁? 등 다수의 대중역사서와 정치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영미권 저작을 10여 권 번역해온 함규진 서울교대 함규진 교수는 마흔 입구에서 겪었던 본인의 우울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 끔찍한 시간들에서 탈출하는 매뉴얼의 핵심은 바로 맘 놓고 징징거리며 내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지기 네 명이었다.
이 책 『세월은 흐르는 것痼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역시 희망과 격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세월은 약이고, 경험이고, 지혜이다. 세월은 쓰는 사람의 몫이다. 시간을, 세월을 어떻게 써야 할까. 이제 그 물음에 대한 21편의 답을 읽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근

저자 김성근은 1942년생. 야구인. 고양원더스 감독.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일본 가쓰라 고등학교에서 투수로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고 재일교포 학생야구단, 동아대, 교통부, 기업은행 등에서 선수 활동을 했다. 1969년 마산상고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2년 OB 베어스 코치로 프로야구계에 발을 담그면서 1984년부터 OB 베어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감독직을 수행하였다. 현재는 독립구단인 고양원더스의 감독으로 있으면서 새로운 야구 재능들을 발굴해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 기록으로는 2002 한국시리즈 준우승(LG 트윈스), 2007, 2008 한국시리즈 2연패(SK 와이번스), 2008년 9월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1천승 달성, 2009년 5월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2천 경기 출장, 2002 한국시리즈 준우승(SK 와이번스), 2010 한국시리즈 우승(SK 와이번스)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김성근이다』, 『야신 김성근, 꼴찌를 일등으로』 등이 있고, 김인식 감독 등과 함께 쓴 책으로 『감독이란 무엇인가』가 있다.

저자(글) 김운경

저자 김운경은 1954년생. 드라마 작가.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81년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으로 데뷔했다. 〈포도대장〉, 〈형사〉, 〈한지붕 세가족〉, 〈회전목마〉, 〈서울 뚝배기〉, 〈형〉, 〈나 좀 봅시다〉, 〈서울의 달〉, 〈옥이이모〉, 〈파랑새는 있다〉, 〈흐린 날에 쓴 편지〉, 〈도둑의 딸〉, 〈죽도록 사랑해〉, 〈황금사과〉, 〈돌아온 뚝배기〉, 〈짝패〉 등의 드라마 대본을 썼다. 인물들의 외형적인 성공이나 화려함 대신 내면의 고통을 그리는 데 관심이 많으며, 시대에 맞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강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드라마는 쌀집아저씨랑 콩나물 파는 아줌마랑 연애하는 거야?라는 지론에서 알 수 있듯 서민드라마의 형식 안에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TV 단편극 대본을 모은 『낮에도 별은 뜬다』가 있다.

저자(글) 이영만

저자 이영만은 1953년생. 언론인. 헤럴드미디어 대표. 인천에서 송도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고3 때였다.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는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자를 현대판 암행어사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소년 이영만은 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몇 차례 실패 끝에 신문기자가 되었으나 입사 3년 만인 1980년 전두환 군사정권의 언론사 통폐합 조치로 강제해직 당했다. 1986년 《경향신문》에 입사, 체육부 기자로 현장을 뛰면서 필명을 날렸다. 이후 매거진X 기획취재부장, 출판본부장, 편집국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헤럴드미디어 대표로 재직 중이며 틈틈이 독학으로 익힌 그림과 글씨, 목공을 수련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의 고비에서 망설이게 되는 것들』, 『오래 사는 병, 당뇨』, 『김응용의 힘: 이 남자가 이기는 법』, 『뜨락일기』, 『벼랑 끝에 서면 길이 보인다』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가 있다.

저자(글) 권태호

저자 권태호는 1966년생. 기자.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1993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 후 《한겨레》 사회부에서 초년 기자 시절을 거친 후 《한겨레21》, 《한겨레》 경제부, 정치부 등에서 기자로 일하였다.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 정치팀장 등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콘텐츠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저자(글) 김봉석

저자 김봉석은 1966년생. 문화평론가. 《시네필》, 《씨네21》, 《한겨레》 등의 잡지와 신문에서 기자로 일했고, 영화사나 출판사에서 기획 일을 하기도 했다. 잡지 《판타스틱》, 《팝툰》의 편집위원을 맡았고 역시 문화잡지 《me》와 《Brut》의 편집장을 맡았다.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J-pop 등 일본 대중문화를 지속적으로 즐기면서 《한겨레》, 《중앙일보》 등의 일간지에 TV 비평, 대중음악 비평과 영화음악 칼럼을 써오고 있다. 그리고 YES24 ?채널 예스?에 만화 비평, 《씨네21》에 문화 비평 등 다양한 대중문화 분야의 글들을 쓰고 있으며,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SF 등 대중문학의 해설을 쓰고 책을 엮는 등의 출판 활동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공상이상 직업의 세계』,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전방위 글쓰기』,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시네마 수학』, 『좀비사전』, 『도쿄를 알면 일본어가 보인다』, 『호러영화』, 『웃기는 레볼루션』, 『18금의 세계』, 『클릭! 일본문화』 등이 있다.

저자: 김교빈
1953년생. 철학자. 호서대 교수.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유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와 인문콘텐츠학회 회장,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언적』, 『한국철학 에세이』, 『하곡 정제두』가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유학, 시대와 통하다』, 『함께 읽는 동양철학』,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동양철학 에세이』, 『강좌 한국철학』, 『기학의 모험』, 『동양철학과 한의학』 등이 있다. 또 함께 옮긴 책으로 『중국 고대의 논리』, 『중국 고대철학의 세계』, 『중국 의학과 철학』, 『기의 철학』 등이 있다.

저자: 김욱
1930년생. 번역가. 작가. 서울대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30여 년간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문학, 역사, 철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하며 사유의 폭을 넓히는 한편 활발한 저술 활동과 번역 작업을 바쁘게 넘나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폭주 노년』,『난세에는 영웅전을 읽어라』,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그들의 말에는 특별함이 있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메이난 제작소 이야기』, 『나이듦의 지혜』, 『눈의 아이』, 『푸른 묘점』, 『미스터리의 계보』,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 『여행의 순간들』, 『지로 이야기』, 『황천의 개』, 『동양기행』, 『노던라이츠』, 『여행하는 나무』, 『데르수 우잘라』, 『니체의 숲으로 가다』

저자: 강신익
1957년생. 인문의학자. 부산대 의대 교수. 경기도 안양에서 나고 자라면서 전형적인 농촌에서 도시로 변해가는 삶의 터전을 온몸으로 느끼고 살았다.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5년간 치과 의사로 일했다. 마흔이 되던 해에 영국으로 건너가 2년간 머물면서 의학과 관련된 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2000년부터 일산백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인제대에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문학을 가르쳤고, 2004년부터는 환자 진료에서 손을 떼고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해 전임 교수가 되었다.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 소장직을 거쳐 현재는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 교실 교수를 맡고 있다. 추상적 지식보다는 일상적 삶에 봉사하는 의학을 지향한다.
지은 책으로는 『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몸의 역사』, 『몸의 역사 몸의 문화』 등이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는 『의대담』, 『과학철학』, 『치료를 논하다』, 『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 『몸, 마음공부의 기반인가 장애인가』, 『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 『의학 오디세이』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공해병과 인간생태학』, 『사회와 치의학』, 『환자와 의사의 인간학』,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 등이 있다.

저자: 김수동
1933년생. 방송인.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한국전쟁 중인 1951년부터 일본 특파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13년 동안 일본에 체류했다.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1959년 다이에이영화사에 조연출로 입사했다. 일본의 명감독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1959)에 참여하면서 연출수업을 했다. 또한 마스무라 야스조, 요시무라 코사부로, 미스미 겐지 등의 작품에 참여하면서 영상과 이야기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1964년 한국으로 돌아와 영화감독으로 〈만가〉, 〈마지막 요일〉, 〈여왕벌〉, 〈단발머리〉, 〈죽어도 한은 없다〉, 〈딸〉, 〈밤나비〉, 〈비가〉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1972년부터 영화를 그만두고 KBS-TV의 프로듀서로서 텔레비전 드라마 연출에 전념했다. 이후 드라마국 국장까지 지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정책프로그램으로서 유례없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꽃피는 팔도강산〉 등이 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 1978년 〈까치야 까치야〉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1981년 〈옛날 나 어릴 적에〉, 1987년 〈KBS 드라마게임〉 등으로 같은 상을 수상했다.

저자: 김연철
1964년생. 인제대 북한학부 교수. 강원도 동해시에서 태어났다. 북한의 산업화 과정을 분석해 ?수령제?라고 하는 매우 독특한 정치체제를 갖게 된 기원을 밝힌 논문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재계(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에서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북 사업을 경험했고, 학계(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는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제정책을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 관계(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에서는 북핵 문제와 남북회담을 다뤘다. 현재는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로 있다. 여전히 남북한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심화, 확장시키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냉전의 추억』,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개혁』, 함께 지은 책으로는 『만약에 한국사』, 『북한, 어디로 가는가?』, 『북한의 정보통신기술』, 『북한 경제개혁 연구』, 『남북경협 가이드 라인』 등이 있다. 함께 옮긴 책으로는 『실패한 외교』, 『북조선 탄생』 등이 있다.

저자: 이철희
1964년생. 정치평론가.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고려대학교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았다. 첫 직업인 의원 비서관 시절 국회의원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성공한 사람 곁에는 언제나 어드바이스 파트너(advice partner)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청와대, 국회 등을 거쳐 노무현 선본과 인수위원회에서 일했다. 여러 이력을 거치는 동안 역사 속에서 성패를 좌우한 어드바이스 파트너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고민했다. 김구라, 강용석과 함께 진행하는 〈썰전〉(JTBC)에 출연해 시사토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철희의 이쑤시개〉란 팟 캐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시사 게이트〉(한겨레TV), 〈신문 이야기 돌직구쇼〉(채널A)에 고정 패널로 나온다. 현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수석 애널리스트 및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1인자를 만든 참모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기는 정치 소통의 리더십』, 『어드바이스 파트너』, 『디브리핑』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바꿔야 이긴다』, 『불량 사회와 그 적들』, 『박근혜 현상』 등이 있다.

저자: 조재룡
1967년생. 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와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고려대학교 번역과 레토릭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였고, 현재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03년 《비평》지에 문학평론을 발표하면서 문학비평가로도 활동중이며, 시학과 번역학, 프랑스와 한국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평론을 집필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앙리 메쇼닉과 현대비평: 시학·번역·주체』,『번역의 유령들』이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는 『번역시의 운율』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잠자는 남자』, 『세잔』, 『모네』, 『천일야화』, 『리듬의 시학을 위하여』, 『달리의 연인 갈라』, 『시학 입문』, 『스테파니의 비밀노트』, 『사랑예찬』, 『행복의 역사』 등이 있다.

저자: 정태식
1956년생. 사회학자. 현 경북대 교수. 미국 뉴스쿨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종교사회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카이로스와 텔로스: 정치·종교·사회의 사상사적 의미체계』가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는 『아메리칸 그레이스: 종교는 어떻게 사회를 분열시키고 통합하는가』, 『현대 세속화 이론』 등이 있다.

저자: 오귀환
1954년생. 언론인.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한겨레》와 《한겨레21》의 편집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97년 북한이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 《한겨레》의 ?북녘동포 돕기 캠페인?을 주도해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연합, 한국PD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을 수상했으며, IMF 사태 직후 ?실업극복캠페인? 신문부문 지원활동을 주도해 노동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체 게바라, 인간의 존엄을 묻다』,『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 등이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는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마흔살의 승부수』,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더 뉴스: 아시아를 읽는 결정적 사건 9』이 있다.

저자: 박창희
1961년생. 언론인. 현 국제신문 편집부국장. 경남 창녕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국제신문》 편집부장, 기획특집부장, 문화부장, 기획탐사부장 등으로 일했고 현재 편집부국장을 맡고 있다. 주로 지역의 문화유산, 되살려야 할 가치, ?오래된 미래?의 의미를 천착하는 기획기사를 많이 썼다. 2008년 ?부산대개조-도시국가를 향하여? 기획 시리즈로 제12회 일경언론상을 받았고, 지금까지 한국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가 시행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4차례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영남대로 스토리텔링』, 『을숙도, 거대한 상실』, 『나루와 다리』, 『나루를 찾아서』, 『살아있는 가야사 이야기』, 『낙동강을 따라가보자』, 『천리벌판 적시는 강』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부산 걷기여행』, 『부산 독립선언』 등이 있다.

저자: 김경훈
1965년생. 트렌드 분석가. 현 한국트렌드연구소장. 자칭타칭 ?미래에서 온 남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국내 트렌드 연구의 최초 포문을 연 ?한국트렌드연구소?의 소장으로 1994년 국내 최초의 트렌드 분석서 『한국인 트렌드』를 발표한 이후 『트렌드 워칭』, 『대한민국 욕망의 지도』 등을 내놓으며 트렌드 연구를 선도해왔다. 대학시절부터 전공과 무관한 문학연구회 활동을 하는 한편, 대학들 간의 연합 문학동아리를 창설하면서 문화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우리 문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출판기획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 트렌드』로 전경련에서 주는 자유경제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그 외 지은 책으로는 『비즈니스의 99%는 예측이다』, 『거품청년 스마트 에이전트로 살아남다』, 『우리 문화 영어로 표현하기』, 『뜻밖의 한국사』, 『뜻밖의 음식사』, 『상상 밖의 역사 우리 풍속 엿보기』, 『세상을 바꾼 경제학』 등이 있다.

저자: 함성호
1963년생. 시인. 건축가.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강원대 건축과를 졸업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비와 바람 속에서? 외 3편을 발표하면서 시단에 나왔다. 2001년 제2회 현대시 작품상을 수상했다. ?21세기 전망? 동인, 웹진 PENCIL, 계간 《문학 판》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만화비평도 하고 있다. 1991년 건축 전문지 《공간》에 건축평론이 당선되어 건축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건축설계 사무소 EON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반하는 건축』, 『철학으로 읽는 옛집』, 『당신을 위해 지은 집』, 『키르티무카』, 『건축의 스트레스』, 『만화당 인생』, 『너무 아름다운 병』, 『56억 7천만 년의 고독』, 『허무의 기록』, 『성 타즈마할』, 『산골아이들』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텃밭정원 도시미학』, 『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 『길 위의 인문학』, 『낯선 땅에 홀리다』 등이 있다.

저자: 함규진
1969년생. 서울교대 교수. 서울에서 태어났다. 처음 대학에 갔을 때는 법학을 희망했었다. 당시 교수에게 ?학문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기초적인 교양과 지식을 쌓으려면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라고 묻자 ?법대에 들어왔으면 사법고시에 필요한 책만 봐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 뒤 대학과 학과를 바꿔, 다시 성균관대에 행정학과 학생으로 들어가 정외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윤리학』, 『정약용』, 『선조 나는 이렇게 본다』, 『근대화를 꿈꾼 고종 황제』, 『왕의 밥상』, 『108가지 결정』, 『왕의 투쟁』, 『세상을 움직인 명문vs명문』, 『역사법정』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만약에 한국사』, 『난세에 간신 춤춘다: 한국사 간신열전』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정치질서의 기원』, 『레너드 번스타인』, 『의심에 대한 옹호』,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그린칼라 이코노미』, 『유동하는 공포』, 『죽음의 밥상』, 『마키아벨리』, 『팔레스타인』, 『히틀러는 왜 세계정복에 실패했는가』 등이 있다.

저자: 신주영
1969년생. 변호사.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법무법인 오세오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부터 좋은합동법률사무소 구성원으로 합류, 현재 13년차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양민웅 미국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근무)와 결혼해 세빈, 이건, 이연, 이준 등 네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늘 글을 가까이하며 변호사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법정의 고수』,『세빈아, 오늘은 어떤 법을 만났니: 변호사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법과 사회 이야기』, 등이 있다.

저자: 진우석
1970년생. 여행작가. 어느덧 산행 20년이 넘는 베테랑 산악인이자 트레일?트레킹?등산 전문 여행작가다. 학창시절 홀로 지리산을 종주하며 우리 국토에 눈떴고, 등산 전문 잡지사에 근무하면서 전국 산천을 싸돌아다녔다. 문득 히말라야가 보고 싶어 직장을 그만뒀고,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에 걷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임을 깨달았다. 월간 《산》과 《아웃도어》 등에 글을 쓰고 책을 기획한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아웃도어 분과의 대장을 맡는 등 사람들과 함께 좋은 산길을 타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
지은 책으로는 『사계절 주말마다 떠나는 걷기 좋은 산길 55』, 『이번 주에 오르고 싶은 산』, 『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걷기 여행』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 3대 트레일: 제주도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 엮은 책으로는 안나푸르나 등정 후 하산 중에 실종된 산악인 지현옥의 기록을 담은 『안나푸르나의 꿈』이 있다.

저자(글) 김욱

저자(글) 강신익

저자(글) 김수동

저자(글) 김연철

저자(글) 이철희

저자(글) 조재룡

저자(글) 정태식

저자(글) 오귀환

저자(글) 박창희

저자(글) 김경훈

저자(글) 함성호

저자(글) 함규진

저자(글) 신주영

저자(글) 진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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