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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가도 모를 중국에 관한 어느 삐딱한 특파원의 각별한 중국 여행기
랍 기포드 지음 | 신금옥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2008년 08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7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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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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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신화에 가려진 중국을 생생히 파헤친 4825km 현장 대기록!
중국의 '마더 로드(어머니 길)'로 불리는 장장 4825㎞ 구간의 312번 국도를 두 달 동안 숨 가쁘게 달린 한 서방 특파원의 극적인 중국 횡단 여행기.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가로놓인 312번 국도는 상하이에서 출발하여 농촌의 심장부를 관통하고 고비 사막, 실크 로드를 거쳐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마주한 코르가츠까지 이어진다.

저자는 경제성장 이면에 가려진 '진짜' 중국(중국인)의 모습을 관찰하고 앞으로 중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탐문하기 위해 이 여행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수다스러운 토크쇼 진행자와 야심 찬 여피, 가난에 찌든 농민과 비참한 매춘부, 핸드폰 판매 사원, 에이즈 환자, 그리고 티베트 불교 승려에 이르기까지, 주로 경제발전에서 소외된 계층 사람들의 입을 통해 현재 중국의 모습에 대한 진솔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중국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족의 비참한 실상을, 제2부에서는 강제로 중국에 편입된 신장 위구르족 및 티베트족의 격화된 민족 모순을 다루고 있다. 그들에게 경제발전은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그 속에 가려진 정치 부패, 환경 문제, 빈부 격차로 인한 시위 증가 등을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자칫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리포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자는 4825킬로미터의 긴 여정을 두 달 남짓하면서 그 끝에서 길어 올린 것은 중국 인민에 대한 희망이었다고 말한다.
추천사
머리말_마더 로드

제1부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길 잃은 영혼들-상하이에서 란저우까지-
Route 01 약속의 땅
Route 02 혼란
Route 03 모든 것은 움직인다
Route 04 끝나지 않은 혁명
Route 05 작은 불씨 하나가 들판을 불태우다
Route 06 중국의 실리콘밸리
Route 07 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떠받는다
Route 08 그곳의 농민들은 어떻게 에이즈에 걸렸을까?
Route 09 절대 권력의 기원
Route 10 화산의 수행자
Route 11 그곳엔 엘비스가 산다

제2부 반란을 꿈꾸는 실크로드의 이방인-란저우에서 코르가츠까지-
Route 12 마지막 제국
Route 13 승려와 유목민
Route 14 더 이상 하늘에 기대지 않는다
Route 15 우리는 살고 싶다!
Route 16 '존중'받고 싶은 사람들
Route 17 만리장성의 끝
Route 18 천 개의 불상을 품은 동굴
Route 19 인내
Route 20 마음속의 만리장성
Route 21 중국은 식민 세력인가?
Route 22 바다에서 빛나는 바다까지

여행을 마치며_길은 만들어진다
역자 후기

“과거에는 모든 사람이 다 가난했어요. 그래도 모두 정직했지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자유로워졌지만 혼란스럽고 무질서해요. 돈이 사람들을 다 버려놨어요.” 류창은 같은 뜻의 영어보다 훨씬 생생한 중국말을 사용해 표현했다. “런츠런(人吃人). 지금은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세상이에요.” _ 머리말 14~15쪽

중요한 것은 선택이다. 지금 중국인들은 어디에서 일할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식료품을 종이로 쌀지 비닐봉지로 담을지도 선택할 수 있고, 카푸치노에 고지방 우유를 넣을지 탈지 우유를 넣을지도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단 사람들이 피자 토핑 선택권을 얻게 되면, 조만간 정치 지도자를 선택할 권리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_ Route 02 혼란 47~48쪽

가난하고 참을성 많은 중국 농민들, 참 딱하다. 공산주의 혁명은 그들을 위한 혁명이어야 했다. 농민들은 중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도 그 누구보다 오래, 그리고 깊이 고통받아왔다. 사회 평등이라는 공산주의 위대한 실험은 사실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일 뒷전으로 밀려나버렸다. 공산주의 혁명의 뿌리와 원래의 목표를 생각해볼 때, 이것은 공산당에 엄청난 결말을 가져올 수 있는 배신이다. _ Route 05 작은 불씨 하나가 들판을 불태우다 105쪽

방 안쪽 커튼 뒤에서 매력적인 여자 한 명이 나타났는데, 지나치게 화려한 옷을 입고 화장도 진하게 한 그녀는 마치 내가 국수 말고 다른 무엇인가를 원하기라도 한 것처럼 나를 바라봤다. 커튼 뒤로 문이 조금 열려 있어서 들여다보니 침대가 하나 보였다. 이곳은 트럭 기사나 또는 길 가는 누구라도 들러 육체적인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원 스톱 가게인 것이 분명했다. 지저분하고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벽에서는 마오 주석이 모든 것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주석님, 현대 중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든 것이 다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어요.” _ Route 11 그곳엔 엘비스가 산다 212쪽

최악의 시나리오로 볼 때, 티베트 문화가 지나치게 퇴색되어 결국에는 정체성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종교와 민족성 같은 일부 요소들이야 유지되겠지만, 점차 중국에 동화되어 중국 제국 속으로 흡수될 것이다. 그러나 동화는 중국 문화의 힘, 또는 무력 때문이 아니라 수많은 티베트인을 매수한 ‘위안화’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_ Route 13 승려와 유목민 257~258쪽

가장 충격적인 것은 어쩌면 그 의사가 평범한 중년 여성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그녀는 전혀 흉악하거나 비인간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두 아이를 기르는 엄마이고, 아마 손자나 손녀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교통체계를 설계하듯, 잔인한 정책을 태연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두 아이의 엄마로 하여금 8개월 된 태아를 죽이면서도 스스로 대단하고 애국적인 일을 한다고 믿게 만드는 것일까?
_ Route 15 우리는 살고 싶다! 284쪽

“할 수 있는 건 딱 한 가지뿐이에요. 그게 뭔지 두 글자로 말해줄게요.” 그의 불타는 눈동자와 간신히 격분을 누르는 목소리에서 솔직히 ‘혁명’이라는 말이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인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어요. 우리는 인내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해요.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예요.” 나는 그를 응시하면서 천천히 머리를 흔들었다. 그는 방금 수천 년 중국 역사를 두 단어로 압축했다. 인내야말로 일반 평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었다. 중국의 부유한 지역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지만, 가난한 농촌 지역과 서부의 수억 명 평민이 미래에도 계속할 것은 오직 인내뿐이다.
_ Route 19 인내 355~356쪽

“중국은 식민 세력이에요. 중국은 우릴 점령하고 우리 자원을 짜내고 있어요.” 공개적으로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지만, 위구르인들끼리는 늘 그런 말을 하지 않을까 싶다. 서구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그토록 비판적인 베이징 정부에 다른 사람도 아닌 중국 공민이 ‘중국 자체가 그런 범죄에 유죄’라고 말한다는

【 출간 의의 】

개혁개방 후 30년, 초고속 성장의 빛과 그림자에서 자라는 희망 보고서
20세기에서 21세기까지 중국은 여러 차례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세기 초반 두 번의 혁명(신해혁명과 공산주의 혁명)은 거대 중국의 정치체제를 바꾼 역사적 사건이었을 뿐 아니라 냉전체제를 형성하는 한 축을 이루었다. 20세기 중반, 죽의 장막에서 진행된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은 서구 지성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마오쩌둥 사후 덩샤오핑의 집권으로 시작된 개혁개방은 중국을 21세기의 ‘떠오르는 용’으로 지목하게끔 했다. 그리고 개혁개방 30년을 맞는 오늘날 중국은 30년간 연평균 성장률 9.7%에 이르는 초고속 성장을 과시하면서 베이지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호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중국굴기(中國屈起)의 신화는 세계를 놀라게 했을 뿐 모두가 중국에 대해 후한 평가를 하게 만들었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발표되는 보고서와 단행본은 21세기를 중국의 세기로 단정 짓는 내용들로 넘쳐난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은 법이다. 우리의 현대사가 그러했듯이, 이러한 성장의 이면엔 어둠이 존재한다. 중국어에 능숙할 뿐 아니라 20년 가까이 중국을 체험한 미국 국영라디오(NRP)의 베이징 특파원인 랍 기포드의 신간 『차이나 로드-알다가도 모를 중국에 관한 어느 삐딱한 특파원의 각별한 중국 여행기』는 강렬한 성장의 빛에 의해 더 깊은 그림자를 중국인들의 생각과 말을 통해서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가슴으로 취재하고 몸으로 기록한 모순덩어리 중국에 대한 단 한 권의 진실
신간 『차이나 로드-알다가도 모를 중국에 관한 어느 삐딱한 특파원의 각별한 중국 여행기』에서 저자는 탁월한 인터뷰와 취재로 한편의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를 보듯 구성하고 있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성장과 성공으로 기울었던 중국의 현실에 대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어찌 보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리포트로 보일 수도 있으나, 4825킬로미터의 긴 여정을 두 달 남짓하면서 길어 올리는 것은 중국 인민에 대한 희망이다. 그래서 마치 한비야의 여행기를 읽고 있노라면 한비야가 다니고 만난 사람들에게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간 『차이나 로드』를 다 읽고 책을 덮을 즈음엔 중국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질 뿐 아니라 “중국”이란 나라의 미래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런 점에서 신간 『차이나 로드』는 취재원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멋진 취재기라 할 수 있다.

랍 기포드의 신간 『차이나 로드』에 없는 것과 있는 것
신간 『차이나 로드-알다가도 모를 중국에 관한 어느 삐딱한 특파원의 각별한 중국 여행기』는 근 봇물처럼 쏟아지는 여느 여행기와는 다르다.
먼저 이 책에는 호화찬란한 컬러 사진이 없다. 또한 명승고적도 없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교통정보, 숙박정보, 맛집 등등)도 물론 없다. 따라서 이 책을 들고 랍 기포드와 같은 코스를 여행하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차원에서 실용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는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먼저 신간 『차이나 로드』에는 중국에 대한 애정이 있다. 또한 취재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에 바탕한 진솔한 저널리즘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간 『차이나 로드』에는 저자가 누비고 다닌 그 지역의 생생한 삶과 구체적인 사람들이 있다. 저자가 기록한 그들의 생각과 말은 바로 중국의 현실이자 미래이다. 따라서 신간 『차이나 로드』 21세기 초, 중국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현장 보고서이자 미래 예측서라 할 수 있다.

모두가 중국의 성장에 놀라고 있을 때 누군가 한 사람은 그 성장의 실상을 발견하고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가 바로 신간 『차이나 로드』의 저자 랍 기포드다. 이미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에 대해 신간 『차이나 로드』는 새로운 통찰과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 내용 정리 】

312번 국도 여행에는 낭만이 없다,
경제 성장의 허울에 가려진 평범한 중국인의 아픔이 느껴지는 고통의 여행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으로 분주한 중국에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속으로 곪을 대로 곪은 상처가 많다. 최근 불거진 티베트 사태나 농민 폭동, 위구르 분리주의 운동 등이 이를 말해주고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중국 국민들의 분노는 여기저기서 들끓고 있다. 기포드는 중국의 이런 ‘진짜’ 모습을 포착하고, 중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독자들에게 말을 건다. 그는 이를 “중국에 대한 모든 사실의 반대는 중국 어디에선가는 모두 진실이다”(46쪽)라는 말로 함축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 피상적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 도시 건설이라는 명목으로 농지를 모두 빼앗긴 농민(Route 05), 지방정부가 돈벌이 목적으로 매혈을 조장해 마을 주민 대다수가 에이즈에 걸린 참혹한 사연(Route 08), 가족계획이라는 미명하에 8개월 된 아기까지 죽이는 잔인한 의사(Route 15), 자신이 세운 식수회사의 물을 팔기 위해 마을의 유일한 샘을 콘크리트로 막아버린 지방 공무원(Route 19), 위구르의 분리 음모를 막기 위해 우루무치의 전통 시장을 새 쇼핑몰로 바꾼 일(Route 22)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을 들여다보고 있다.

기포드가 만난 다양한 중국인들

▶ 예샤(Route 02_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상하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로 상처받은 도시의 젊은 영혼을 치유해주는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중국 젊은이들이 부모나 주위 사람보다 오히려 그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서구화 바람이 온 중국을 휩쓸고 있지만, 이 광풍이 잠잠해지면 중국인들도 정체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우파량(Route 05_농민, 우강武岡)
격동의 20세기 중국을 몸소 체험한 66세 노인. 아들과 며느리 모두 도시로 일하러 떠나고 직접 손자를 돌보며 농사를 지어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공산주의 혁명에서 뒷전으로 밀려난 농민들은 도시 건설이라는 명목 아래 농지를 모두 빼앗기고 무자비한 세금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인근 농민들이 참다못해 들고일어났지만 결국 봉기는 실패로 끝났다며 무력한 한탄만 내뱉을 뿐이다. 농촌에 손자의 미래는 결코 없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중국의 실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 우옌(Route 07_가라오케 아가씨, 신양信陽)
중국의 도덕적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는 호텔의 사우나 마사지와 가라오케다. 마오쩌둥 시대의 사회주의는 사망했고, 이제 매춘은 부활했다. 공산당 윤리는 단순한 시장의 논리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이거 아니면 먹고살 수 없어요”라는 식상한 레퍼토리가 아니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복수심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현대 중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모두 금전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시각이다.
▶ 후자(Route 08_에이즈인권운동가, 상차이上蔡)
허난(河南)성에만 에이즈 감염 환자가 3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감염 경로가 황당하기 그지없다. 지방정부가 농민의 피에서 혈장을 추출해, 이를 외국이나 중국 의약회사에 백신 제조용으로 판매해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주사기로 감염된 환자가 급증한 것이다. 에이즈 환자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만난 후자는 공산당의 삼엄한 감시를 받고 있었고, 각종 도청과 감시를 피해 상차이 마을로 몰래 함께 들어가 에이즈 환자들을 인터뷰했다. 외부와 격리된 채 참혹한 생활을 하는 그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처지를 방관하고 그저 얼른 죽기만을 기다린다며 분개했다. 한편 후자는 인터넷 기고와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다가 2006년 12월 체포되어 강제노동에 복역하고 있으며, 현재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다.
▶ 스 도사(Route 10_수행자, 화산華山)
성산인 화산의 남들이 모르는

작가정보

저자(글) 랍 기포드

(Rob Gifford)
1987년 스무 살 때 어학 연수생으로 중국에 첫발을 내딛었고, 지난 20년 동안 중국에서 공부하고 취재하면서 보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국영라디오(NPR)의 베이징 특파원으로서 〈모닝 에디션(Morning Edition)〉과 〈총체적으로(All Things considered)〉 보도를 위해 중국 전역과 아시아를 돌아다녔다. 현재는 NPR 런던지국 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312번 국도 여행길에서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흥미진진한 모험은 모두 그가 만난 다양한 인물들에 의해 이어진다. 수다스러운 토크쇼 진행자와 야심 찬 여피, 가난에 찌든 농민과 비참한 매춘부, 핸드폰 판매 사원, 에이즈 환자, 그리고 티베트 불교 승려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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