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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김용택 지음
푸르메

2008년 09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2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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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3.31MB)
ECN 0111-2018-800-0024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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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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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산문집『사람』. 이 책은 지은이가 잡지에 연재한 글에 사람을 소재로 쓴 글을 모아 엮은 것으로 어린시절에서부터 가족, 친구들과 학교에서 만난 어린 친구들에 대하여 시인의 감성을 가득 담아 들려준다.

《사람》은 시인 김용택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게 된 사연에서부터 문학에 눈을 뜨게 된 사연, 청년 시절 사모하던 여인을 위해 선물을 사던 일, 정치와 사랑에 대하여 밤을 넘긴 채 끝없이 토론 하던 일 등으로 구성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추억과 향수를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에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진심과 정성을 다해 사람을 대하는 일이 어떠한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지은이의 말-사람에게 쓰다

제1부 아름다운 시절의 동무들
그리운 저쪽의 고향 동무들
방구는 자연의 법칙이랑게
내 인생을 바꾼 놈
양사채의 결혼 이야기
양사채의 농사 이야기
그리운 용조 형
길택에게

제2부 용광로처럼 들끓던 열정의 시간
잊을 수 없는 박용호
붉은 황토 같은 친구 임옥상
개똥이와 쇠똥이를 그리는 유휴열
화실에서 만난 친구들
얼떨결의 첫 만남
열혈남아 용식이
<그 여자네 집>을 쓰게 한 그 여자
아름다운 사람, 남주 형

제3부 가르치고 배우는 내 인생의 학교
마암분교 아이들1
마암분교 아이들2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어요
새와 바람과 꽃과 아이들
내일도 학교에 꼭 와!
내 인생의 어린 선생님들
창우와 다희에게 쓰는 봄 편지

제4부 피붙이의 끈끈함으로
아, 그리운 집 그 집
어머니와 징검다리
내 별명은 삼베 빤쓰
눈물로 달인 백초효소
그려, 인생은 바람 같은 것이여
태환이 형, 진짜 미안해!
우리 고모님의 잠
장이동 할머니

아! 나는 이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 그의 아름다운 농사는 어디로 갔는가. 한번도 꽃이 되지 못했던 저 유구한 농사꾼들의 삶은 어디로 사라져가버렸는가. 나는 언젠가 그들을 위한 글을 새로 쓸 것이다. --- p.18

나는 늘 이렇게 여기 있을 것이다. 그들은 생각하리라. 용택이는 복 있는 놈이라고, 지금까지 서로가 그리운 그곳에서 살고 있는 참 복이 있는 놈이라고. 생각해보면 고향을 가진 우리들은 다 행복한 사람들이 아닌가. --- p.23

하늘이 도왔는지 나는 시험에 붙었다. 세상에, 내가 이 세상에 나와서 한번도 꿈꾸어본 적이 없는 선생이 된 것이다. 누가, 내가 선생이 될 줄 생각이나 했을까. 나도 몰랐다. 무위도식에서 나를 구해준 철호는 그때 선생 시험도 보지 않고 그림 그리기에만 열중했다. 철호의 꿈은 화가였다. --- p.38

삶, 삶은 이렇게 별 볼일 없이 몇 가지 웃음과 슬픔과 눈물과 아문 상처 자국을 두고 바람처럼 강물처럼 지나간다. 깊고 깊은 인생의 깊이는 산의 저 닿지 않는 깊은 골짜기보다 더 깊고, 흐르는 강물보다 더 깊은 것이다. 우리들은 산등성이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었다. 섬진강 물이 휘이 굽어 돌아가는 곳, 그곳에 우리들의 슬프고도 기쁜 인생이 있다. --- p.48

우리들이 원했던 것은 진정 무엇일까. 사람이 죽으면 그 뒤에 무엇이 남는가. 우리들이 잡았던 여인의 따스한 손과 자식들과 친구들과 집이 도대체 그 무엇인가. 달빛이, 돌아앉은 검은 산이, 꽝꽝 언 들판이 내 서러움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 복받쳐 올라왔다.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음이 터져 나왔다. 엉엉 울며 “용호야!” 하고 외쳐 부르며 허리를 꺾었다. --- p.79

젊음과 낭만과 세상에 대한 끝 모를 열망과 열정들이 우리들이 노는 화실을 늘 활기차게 했다. 빈한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은 그러나 우리들을 풍요로운 정신세계로 이끌어갔다. 그러나 하룻밤만 자고 나면 이내 다시 나는 또 무엇인가를 채워야 하는 갈증으로 돌아가 허덕여야 했다. 무엇을 해도 충족되지 않는 모자람과 예술에 대한 허천난 내 배고픔이 인간에 대한 사랑의 길로 나를 들어서게 했는지도 모른다. --- p.98

세월이 흘렀다. 이 세상에서 나는 그 누구로부터도 내 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적어도 문단에 나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아무도 나를 칭찬해주지 않으므로 내가 나를 칭찬하며 글을 썼다. 내 글을 내가 객관화시킬 수 있을 때까지, 그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했다. 내 시를 내가 보고 내가 감동할 때까지 나는 나를 몰아갔다. --- p.102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는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친다기보다 아이들에게 늘 배운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 가르치며 내 삶을 번성하거나 자기를 고치지 않고 배우지 않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 p.186

비가 그치자 세상이 환해진다. 전교생 스무 명이 운동장에 오불오불 모여 고함을 지른다. 깜짝 놀라 아이들을 바라본다. 비 맞은 언덕의 풀꽃들처럼 아이들 모습이 터질 것같이 싱싱하고 탱글탱글하다. 내게는 저 아이들이 인생의 선생님이었다. 아이들과 지내는 이 하루하루가 버릴 것 없는 확실한 내 삶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가르쳐주었던 것이다. 그것은 생의 기쁨이다. --- p.186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어머님의 가르침은 계속되고 있다. 어머님은 지금도 나에게 “용택아, 사람이 그러면 못 쓴다”고 하시며 나의 삶을 타이르신다. 나는 어머님의 말씀 속에서 인간을 존중하며 살아오신 어머님의 삶을 읽는다. 어머님은 또 동네와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다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나보다 사회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말로 이해하며 살고 있다. --- p.208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사랑한 사람들과 그리움에 대한 진솔한 고백

40여 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시인으로 한결같이 살아온 작가 김용택의 신작 산문집 《사람》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시인 김용택의 좌충우돌 학창시절부터 대책 없이 암담하던 청년시절,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혼자 글을 써내던 문학청년기를 거쳐, 평생의 업으로 알고 섬진강의 물빛만큼이나 맑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담은 《사람》은, 오늘의 김용택을 있게 한 ‘사람들’에 대한 휴머니즘의 절창이다.

늘 아이들과 함께 뛰노느라 나이를 먹지 않을 것만 같던 그도 어느덧 예순 고개를 넘겼다. ‘들으면 곧 이해한다’는 이순(耳順)의 문턱을 갓 넘긴 시인 김용택은, 바람처럼 흘러가버린 인생의 뒤안길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자신의 삶에 무늬처럼 찍힌 사람들을 추억하며 웃고 울고 그리워한다. 김용택은 《사람》에서 인생의 지표가 되고 때로는 삶 그 자체였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소박한 문체로 풀어놓는다.

《사람》 속에는 김용택의 인생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오리 방목사업을 하다 망하고 동생들의 자취방에서 폐인처럼 지내던 그가 어떻게 선생의 길로 들어섰는지, 문학의 ‘문’ 자도 모르던 그가 우연히 문학에 눈을 뜨게 된 사연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가슴 뭉클하다.
또한 《사람》 속에는 잊혀져가는 1960~1970년대의 정서와 낭만이 가득하다. 시골 읍의 중심이었던 ‘차부’에서 벌어지는 동네 젊은이들의 패싸움과 마음에 담은 여인을 위해 버스정류소를 겸한 상점에서 하늘색 스카프를 사던 일, 논두렁에 불을 지펴 고기를 삶으며 천렵을 하고 토끼 사냥, 꿩 사냥을 하며 숲을 뛰어다니던 일화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향수를 느끼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군부에 짓밟힌 패기와 밤을 새워 시와 정치와 사랑에 대해 결코 끝나지 않을 토론을 벌이던 열정의 밤 또한 《사람》 속에 있다.
김용택의 눈을 열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귀를 열어 사람에 대한 너그러움을 알게 하고 코를 열어 자연의 냄새를 맡게 해준 사람들, 그에게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안겨준 사람들에 대한 향기로운 이야기가 바로 《사람》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산문집 《사람》은 사랑했던 사람들을 향해 그의 가슴으로 쓴 고백이다. 그의 인생에 진하게 남고, 앞으로도 오래 남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읽는 사람의 마음속을 파고든다. 또한 본문 사이사이에 삽입된 김용택의 시와, 김용택이 사는 시골 마을과 그곳 사람들을 찍은 정겨운 흑백사진이 그의 글과 어우러져 오랜 여운을 남긴다.

김용택, 그를 키운 건 팔할이 ‘사람’

시인 김용택, 그는 ‘사람’ 속에서 ‘사람’으로 컸다. 집집마다 식구가 많았던 그 옛날 시골 동네에서도 특히 그의 집에는 사람이 끊일 날이 없었다. 온갖 장수들이 짐을 맡기고 때때로 들러 끼니까지 해결하는 ‘동네 사랑방’이 바로 그의 집이었던 것이다. 그의 부모님은 집 앞을 지나는 거지도 상으로 ‘모셔다’ 함께 식사를 하곤 했다. ‘사람’ 속에서 ‘사람’을 보며 자란 그의 글 속에서 늘 사람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이 배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시를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신의 직업을 두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말 못하는 짐승, 이름 모를 풀꽃에게도 정성을 쏟으며 살았던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그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어쩌면 숙명이었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곧 자연이라며, 고운 꽃나무를 보듯 사람을 보는 그의 《사람》에는 진심과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는 게 어떤 것인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에 중요한 게 과연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깊은 가르침이 있다.

마음을 치유하는 글쓰기

김용택, 그의 글에는 고향이 있다. 메마른 도시적 삶에 찌든 사람들이 그의 글을 찾는 것은, 그의 글에 바로 ‘고향’이 있기 때문이다. 흙냄새 물씬 나는 질박한 그의 글에는 시골과 시골 생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가득하다.
그에게는 사람이 자연이고 고향이다. 무너져가는 농촌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은 정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걱정하는 마음과 매한가지다. 사람 사이에 있으면 그에겐 어디든 고향이다. 푸른 하늘과 개운한 솔잎향과 단 황토의 냄새가 그의 글에서 피어오른다. ‘고향을 가진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사람들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그의 글은, 각박한 삶에 지쳐 고향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바로 포근한 고향이나 다름없다. 사람다운 것을 되새기게 하는 힘이 그의 글에 있다.

《사람》 속 엿보기

제1부 <아름다운 시절의 동무들>은 김용택 시인의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꾸미지 않은순수함으로 더 아름다웠던 그 시절, 시골에서의 삶과 그의 유년의 뜰에 자리한 기억들을 이야기한다. 징검다리를 건너 산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고, 함께 다니던 무리를 스스로 ‘논두렁 깡패들’이라 일컬으며 가설극장과 콩쿨대회를 휘어잡던 이야기, 깊은 산골에서 염소를 기르고, 뱀을 잡고 버섯을 따며 사는 친구의 이야기 등. 1960년대의 농촌 삶의 모습이 정겹고 눈물겹다.

제2부 <용광로처럼 들끓던 열정의 시간>은 김용택의 20대 시절 이야기이다. 선생 시험을 치르고, 선생이 되어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할 때 그의 무료한 삶에 우연인 듯 찾아온 문학과의 만남과 점차 문학에 세상에 눈을 떠간 이야기들, 아무도 보아주는 이가 없어 혼자 시를 쓰고 스스로 감동할 때까지 자신을 몰아갔던 분투의 시간, 젊은 날 의기투합하여 시와 예술과 사랑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하얗게 지새운 밤들, 함께 꿈을 나누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가슴에 사무친 그리운 이들과 시 <그 여자네 집>을 쓰게 했던 이웃 마을의 ‘그 여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김용택의 젊음이 오롯하게 담겨 있다.

제3부 <가르치고 배우는 내 인생의 학교>는 그가 몸담았던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을 가르친다기보다 늘 아이들을 보며 내 삶을 반성하고 새로 배우게 된다’는 그가 말하는 진정한 교육, 세상과 소통하며 살 수 있는 아이로 길러내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한다. 그의 모교이기도 한 덕치초등학교와 몇 해 전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마암분교에 재직할 당시의 기억도 되살려 다시금 추억한다. 금세 몸도 마음도 부쩍부쩍 자라는 놀라운 아이들의 모습과 김용택의 가슴을 뜨끔하게 만드는 천진한 아이들의 순수함이 보는 이의 마음을 맑게 한다.

제4부 <피붙이의 끈끈함으로>는 김용택의 아버지가 손수 나무를 해다 지으셨다는, 세상에 나가기 전 김용택 자신을 품어주는 알 같았다던 작지만 환한 집의 이야기다. 오직 농사밖에 모르시고 평생 땅만 보고 사셨지만 한없이 너그러우셨다는 아버지와, 자연과 세상과 소통하며 사는 삶, 나누는 삶을 사시며 늘 넉넉하셨던 어머니가 그 집에 있다. 시골 마을로 시집와 온 마을의 며느리가 되어갔다는 맑은 웃음을 지닌 아내와 콧물을 훌쩍이며 아빠를 마중 나오는 민세와 민해가 있는 집의 풍경이 따스하다.

-추천평
내 친구 용택이네가 살던 섬진강가의 집은 돌아가신 용택이네 아버지가 지게를 지고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베어다가 손수 지은 집이다. 용택이네 아버지는 이 집 뒷산에 묻히셨다. 용택이네 아버지는 농사꾼이었다. 한평생의 농사일을 통해서 삶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를 깨우치신 분이다.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딱히 책을 들고 공부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사는 게 전부 공부인 것이다.

용택이네 엄마는 놀라운 엄마다. 용택이네 엄마는 짐승이건 곡식이건 채소건 간에 자라려 하는 것들을 자라나게 하고 살려는 것들을 살아가게 하는 놀라운 힘을 지녔다. 용택이네 엄마는 그 힘으로 자식도 길렀고 남편 수발도 들었다. 용택이네 엄마는 학교 문전에도 가보지 않았지만 세상 사는 이치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며 사람과 자연의 관계, 사람과 짐승의 관계가 어떠해야 되는지를 훤히 잘 알고 있다. 알 뿐만 아니라 한평생 노동으로 그 앎을 실천해왔다.

용택이의 글들은 용택이네 엄마의 언어작용과 닮아 있다. 그것은 삶과 긴밀히 사귀는 언어의 건강함이다. 용택이의 문장 속에서 삶은 말에 기대어 있지 않고, 말이 삶에 기대어 있다. 거기에는 관념의 조작이 없고 기발한 이미지나 남을 놀래키려는 수사학적 장치가 없다. 그의 언어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인간이 끝끝내 단념하지 못한 한바탕의 운명인 것이다. 산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라야 옳을 것이다. 삶은 영원히 아날로그인 것이다. - 김훈 (소설가, 자전거 레이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택

지은이
김용택
전북 임실군 덕치면에서 태어나 스물한 살 때 초등교사 임용고사를 통해 선생님이 되었다. 교사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해 1982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 '21인 신작시집'『꺼지지 않는 횃불』에 <섬진강> 외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섬진강』『맑은 날』『그대, 거침없는 사랑』『그 여자네 집』『나무』『시가 내게로 왔다』『콩, 너는 죽었다』 등의 시집과 시선집을 펴냈고 김수영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을 받았다. 산문집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섬진강 아이들』『촌놈 김용택 극장에 가다』 등을 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동시집을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산골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시를 쓰며 살게 된 것을 가장 큰 행복이라 여기며 지금도 자신의 모교이자 근무지인 덕치초등학교의 아이들과 즐거운 입씨름을 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순환을 지켜보며 그 풍경에 감동하고 전율하고 삶의 이유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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