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

김재헌 지음

팝콘북스 2007년 12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7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0대에게 들려주는 30가지 인생의 가르침!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떠난 5박 6일간의 도보 여행기,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인생의 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소중한 가르침을 전해온 저자가 17살의 아들과 함께한 5박 6일간의 도보 여행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버지들은 바쁜 일상을 따라가느라, 자녀의 청소년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낸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듯이, 자녀와의 소통의 단절은 평생 회복하기가 어렵다. 저자도 어느날, 아들과 자신과의 사이가 멀어졌음을 느꼈다. 그때부터였다. 저자는 아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간절히 바랐다.

이 책은 진정한 소통을 이루기 위해 40대의 아버지와 10대의 아들이 영덕부터 부산까지 180km를 5박 6일간 걸은 도보 여행기다. 종착지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두손을 마주잡은 어느 부자의 소통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중한 인생의 가르침 30가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청소년이 멀리하기 쉬운 무던함과 인내심 등이 세상을 견뎌내는 힘이 되어줌을 깨닫게 해준다.

목차

1. 준비(Preparation)_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지금 바로 준비하자.

상대를 위한 준비, 마음 열기
나를 위한 준비, 솔직함과 용기
네 마음의 지도를 펼쳐라
원인을 안다면 바로잡을 수 있다
이해는 용서와 화해의 길로 이른다

2. 도전(Challenge)_ 성공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베스트 원은 버려라. 온리 원에 도전하자
여행은 새롭게 도전할 힘을 준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긍정적 태도를 보여라
사서하는 고생은 가장 값진 훈련이다

3. 위기(Emergency)_ 지혜로 위기를 극복한다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는 아버지가 되라
상처가 오히려 힘이 된다
최고의 유산은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것이다
위기가 숨은 능력을 끌어낸다
현상에 집착하면 본질을 볼 수 없다
젊은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4. 열정(Passion)_ 마음의 자세가 미래를 결정한다. 열정을 가져라.

고난을 즐기는 열정이 승자를 만든다
돛을 올리기 전 키의 방향을 정하라
여유로운 걸음을 즐겨라
열정이 데드 포인트를 이긴다

5. 발견(Discovery)_ 열정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거움을 발견하라
편안함을 이기는 것이 도전이고 성장이다
긍정의 힘을 믿어라
뿌리가 없이 자라는 나무는 없다
내가 걸으면 그것이 지도map가 된다

6. 성취(Accomplishment)_ 도전은 성취로 이른다.

과거와 완전히 소통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책을 통해 구체적인 꿈을 얻는다
인생의 매를 무서워하지 마라
성취는 우리의 선택이다
숭고함이 이긴다

책 속으로

“찬아, 난 네가 이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단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함께 있음에도 소중함을 몰랐던 사람이 떠오르고, 어린 시절의 소원들도 떠오르는 여행이 되기를 기도하며 걷는단다. 더 솔직한 바람은 그간 소원했던 너와 나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는 것이지. 아빠가 말하는 새로운 출발이란 그런 의미가 가장 크단다. 너와 나의 새로운 소통! 우리도 이제부턴 부자유친(父子有親)해야지! 하하.”
나는 찬이가 어색해 할까봐 일부러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나는 그 동안 위기나 혹은 변화가 때마다 다시 출발하기 위하여, 다시 꿈꾸기 위하여 여행을 떠났었다. 그 때마다 난 나의 잃어버린 위치를 찾아 왔고 그리곤 다시금 힘차게 떠날 수 있었다. 아들과의 소통이 막혀버려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떠나온 이 여름의 여행 역시 나의 실패와 그 실패가 가져왔던 가정의 위기들을 어떻게든 이겨내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 여행은 새롭게 도전할 힘을 준다 중에서


“학창시절 공부의 데드 포인트를 이겨내지 못한 사람들은 사회에 나와서도 고비의 순간을 견뎌내는 의지가 부족하단다. 내 주위를 둘러보아도, 적지 않은 직업인들이 직장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더구나. 딱히 여기다 싶을 만큼 이상적인 직장이란 그리 흔치 않은 법인데도 말이다. 당장 힘들고 불편한 것을 견뎌내지 못해서 부잣집 아들 신용카드 긁어대듯 사표를 마구 써 대곤 하지.”

비닐하우스 안에서 곱게만 자란 사람은 여린 화초처럼 찢어진 구멍으로 몰아쳐 들어오는 바람을 주체하지 못해 꺾이고 만다. 조그만 어려움 앞에서도 금방 힘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삶의 데드 포인트를 어떻게 슬기롭게 넘어가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낙오하고 말 것이냐, 아니면 그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순간을 온 몸으로 견뎌내며 목표를 향해 중단 없이 달려갈 것이냐 하는 기로(岐路)가 이 데드 포인트에 걸려 있다.

그것은 단순히 체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또한 마음의 문제요 정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인내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에 대한 확신과 그 확신을 위해 희생을 결단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결단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의지와 성실성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 열정이 데드 포인트를 이긴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수는 없지만 더 소중한 정신적인 가치를 물려준 아버지로 기억되고 싶었다.”

이 땅의 아버지들은 일상에 쫓겨서 가장 중요한 자녀들의 청소년기를 아무 도움이나 추억도 주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낸다. 하지만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감정과 대화의 단절은 평생 회복되기가 어렵다. 17세의 아들을 둔 저자는 어느덧 멀어져버린 아들과의 사이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아들과의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저자는 아들과 ‘진정한 소통’을 이루겠다는 한 가지 목표만 생각하며 5박 6일을 걸었다. 고향인 영덕에서 출발하여 성장지인 부산까지 이어지는 무려 180km의 대장정이었다. 걷기 시작한 첫날부터 시작된 다리의 통증도, 죽음의 한계점과 같은 데드 포인트도 걸림돌이 될 수 는 없었다. 고난의 여정을 함께한 아버지와 아들은 마지막 종착지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두 손을 마주잡았다.

저자는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수는 없지만 더 소중한 정신적인 가치를 물려준 아버지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이 여행을 통해 아들에게 소중한 인생의 가르침을 주려고 노력했다. 이 땅의 많은 아버지들이 사랑하는 아들과 단둘이 떠나는 이런 여행에 동참함으로써 서로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소통을 이루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간절한 바람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재헌

김재헌_1961년 경북 영덕의 작은 어촌에서 태어나 주로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저자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마음껏 책을 사서 볼 수 없어서 친구를 사귀는 첫째 조건으로 책 많은 집을 골랐는데 이때부터 책벌레 습관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진학이 좌절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후 숱한 고생을 하며 혼자 힘으로 대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는 여전히 책을 좋아하며, 25년 동안 매년 200여 권 이상을 꾸준히 읽어왔다.

저자는 몇 해 전부터 풍부한 독서에서 우러나온 깊이 있는 지식과 뛰어난 글재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지혜를 나눠 주는 책을 쓰는 일에 정진하고 있다. 그 노력의 결실로 2006년『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1,2,3편을 출간함으로써 명실상부 청소년 부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7살의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또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교사로서,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는 인생의 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소중한 지침을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으며 왕성한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