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사랑

마정인 지음

청어 2009년 05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5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마정인 시집『반달사랑』. 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마정인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힘든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고뇌와 절망 가운데서 눈물로 쓴 슬픔과 기쁨, 불행과 행복이 담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반달사랑>

밤길 떠나시는 내 님
가시는 길 밝혀줄 등촉
분명 손에 쥐어주었는데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자국 소리
길모퉁이 멀어질 즈음
시린 가슴 창공을 바라보니
밤하늘에 흔들리는 요람
반쪽은 걸어두고 가셨네
둥가둥가 바람에 실려
별빛 가득 채우다보면
이 밤 홀로 외롭지 않으리

목차

서문_절망의 길 위에서 소망의 시를 쓰다| 김년균

1 그대 이름은 호수
비 내리는 밤이면
정동진에서
그대이름은 호수
불청객
밀물
그믐달
밤의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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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꽃 그리고 사랑
목련 앞에서
탱자꽃 1
탱자꽃 2
진달래꽃
개나리
각시 원추리 꽃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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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달사랑
반달사랑
봄비 내리는 장날
폭염,한낮
보릿대 태우는 들녘에서
곶감 만들기
내 가슴을 열어다오
가을 햇살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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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별마저 아름다워라
딸애 오는날
분꽃 앞에서
대문 밖 감나무에
꽃을 사가지고 왔어요
술래의 노래
어딜 가시는가
썰물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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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풍당당
담쟁이 넝쿨
내 맘에 내리는 비
왕새우를 굽다가
어쩌면 좋아요
나의 시
내 이름 석 자
정 붙이고 사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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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꽃,사랑,갈등,욕망에 대하여|손희락

작가정보

저자(글) 마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