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혁명

데구치 히카루 지음 | 이진주 옮김

좋은책만들기 2010년 08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10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듣기’가 우리의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킨다!

‘듣기’를 통해 인생과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극적인 변화 비법 『듣기혁명』. 사람들은 흔히 자신만의 듣기 방식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판단한다. 이 책은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슈퍼리스닝’을 통해 인생과 업무, 인간관계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가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용맹형, 친밀형, 애정형, 지성형 네 가지 듣기 방식에 따라 자신을 체크해보고, 상대방이 내 말을 어떻게 듣는지, 나는 상대방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분석해 인간관계와 삶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목차

1장 같은 이야기도 ‘듣기방식’에 따라 다르게 이해한다

감동의 방식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16
듣기방식은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20
용맹형·친밀형·애정형·지성형 22
일령사혼과 성격 5인자론 26
네 가지 듣기방식과 부정적 작용 30
용맹형의 듣기방식 30
용맹형 듣기방식의 부정적 작용 32
친밀형의 듣기방식 33
친밀형 듣기방식의 부정적 작용 35
애정형의 듣기방식 37
애정형 듣기방식의 부정적 작용 38
지성형의 듣기방식 40
지성형 듣기방식의 부정적 작용 42

듣기방식을 파악하는 세 가지 방법 46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파악한다 46
‘이야기 내용’으로 파악한다 49
‘분위기’로 파악한다-‘사혼의 창’ 51

2장 듣기방식으로 사람의 본질을 파악한다

사람은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는가

용맹형의 세계관-신의와 대의를 중요시하며 행동하는 삶을 산다 56
용맹형의 의사소통과 평가기준 57
용맹형은 어떤 불안을 갖고 있을까? 57
용맹형의 혼에 감춰진 천명 58
용맹형의 인생 이미지 59

친밀형의 세계관-평화와 안정을 중요시하며 조화의 세계에 산다 62
친밀형의 의사소통과 평가기준 63
친밀형은 어떤 불안을 갖고 있을까? 64
친밀형의 혼에 감춰진 천명 64
친밀형의 인생 이미지 65

애정형의 세계관-배려와 상냥함을 중요시하며 헌신의 세계에 산다 68
애정형의 의사소통과 평가기준 69
애정형은 어떤 불안을 갖고 있을까? 70
애정형의 혼에 감춰진 사명 70
애정형의 인생 이미지 71

지성형의 세계관-호기심과 센스를 중요시하며 탐구의 세계에 산다 74
지성형의 의사소통과 평가기준 75
지성형은 어떤 불안을 갖고 있을까? 75
지성형의 혼에 감춰진 사명 76
지성형의 인생 이미지 76

3장 듣기혁명-마음속 비밀의 소리를 듣다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추어진 본연의 자신을 알다 80
용맹형의 듣기혁명 85
용맹형의 듣기방식이 가진 부정적인 목소리 85
용맹형이 마음의 비밀을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86
용맹형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87
용맹형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 좋을까? 89

친밀형의 듣기혁명 92
친밀형의 듣기방식이 가진 부정적인 목소리 92
친밀형이 마음의 비밀을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93
친밀형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94
친밀형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 좋을까? 96

애정형의 듣기혁명 99
애정형의 듣기방식이 가진 부정적인 목소리 99
애정형이 마음의 비밀을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101
애정형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101
애정형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 좋을까? 103

지성형의 듣기혁명 105
지성형의 듣기방식이 가진 부정적인 목소리 105
지성형이 마음의 비밀을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106
지성형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107
지성형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 좋을까? 108

부정적인 목소리는 무엇을 나타내는가?
-‘마음의 목소리’와 ‘영혼의 목소리’ 111
감춰진 ‘영혼의 목소리’를 듣자 116
봉인된 애정의 혼 118
애정의 혼을 봉인한 대가 119
봉인된 애정의 혼을 해방시키자 120
봉인된 용맹의 혼 122
용맹의 혼을 봉인한 대가 123
봉인된 용맹의 혼을 해방시키자 124
상극인 네 개의 혼을 받아들이는 힘 124

4장 네 가지 듣기방식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슈퍼리스닝

상대방의 듣기방식을 예측하여 대응한다 130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135
회의를 진행시키기 위한 말 143
자신과 다른 듣기방식을 받아들이는 일의 중요함 147
듣기혁명이 당신을 성장시킨다 150

5장 인생을 여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 슈퍼리스닝

당신의 인생을 이끄는 세 가지 마음의 목소리 156
선한 목소리의 가면을 쓴 ‘가짜 선한 목소리’ 160
교묘한 가면을 쓴 세 가지 ‘악한 목소리’ 164
인생을 호전시키는 ‘운명비율’ 51대 49의 법칙 170

6장 진정한 자신을 갈고 닦는 슈퍼리스닝

‘선택의 자유’와 ‘관계를 맺는 방법의 자유’가 인생을 결정한다 176
듣기방식은 어떻게 단련하면 좋을까? 180
현재의 자신의 듣기방식을 뛰어넘는 세 단계 185
또 하나의 특별한 자신-‘다른 사람의 시각’ 191
사람들은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194

맺음말_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약속하는 슈퍼리스닝 197
부록 1_ 듣기방식과 세계관 203
부록 2_ 이런 부하직원에게는 이렇게 대응하자
기획서를 가져왔을 때 205
실패한 점에 대해 주의줄 때 206
평가할 때 주의할 점과 칭찬하는 방법 207
같이 한잔 할 때 208
부록 3_ 이런 상사

책 속으로

업무를 해나가다 보면 ‘저 사람과 이야기를 좀 나누면 좋겠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어차피 내 말은 받아들이지도 않을 텐데 그만두자’는 목소리가 들려올 때도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개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 한쪽을 선택하고 결단내리기 위해서는 선한 목소리와 악한 목소리를 구별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구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 때문에 우리는 두 가지 목소리를 구별하지 못하거나 혹은 구별할 생각조차 없이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을 선택하고 있다. 우리가 이 두 가지 목소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이유는 둘 다 ‘자신’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정작 ‘진정한 자신’인 영혼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157쪽 3행~

사람에게서 악한 목소리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아니,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의 내면에서는 악한 목소리가 선한 목소리를 압도하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선한 목소리를 가장한 악한 목소리를 옳다고 판단해서 실제로는 악을 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심판하는 목소리에 귀기울인다면 진정한 자신을 단련해서 수많은 선한 목소리와 악한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선한 목소리를 압도하고 있던 악한 목소리는 점차 줄어들고 선한 목소리가 늘어날 것이다. 그것으로 당신은 인생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되고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172쪽 14행~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자유는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이냐’는 방식의 자유다. 초원에 거목이 한 그루 서 있다. 그 주변에서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양치기에게 그 나무의 그늘은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휴식처다. 또 아이들에게는 나무에 기어올라가거나 나뭇가지에 매달릴 수 있으니 좋은 놀이터다. 그리고 여행자에게는 마을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되고 화가에게는 훌륭한 스케치감이 되기도 한다. 한 그루의 나무가 이렇게 서로 다른 대상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이다. 감동과 발견의 기쁨으로 세계와 관계를 맺든, 지루함과 체념으로 세계와 관계를 맺든 그것은 당신 자유다. 그러나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세계와 관계할 때 당신의 세계는 더 넓어질 것이 분명하다. -177쪽 15행~

우리의 세계에는 사고방식의 차이, 신념의 차이, 민족의 차이, 종교와 종파의 차이,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 등 수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 차이들로 인해 만들어진 벽도 분명히 존재한다. 개인뿐 아니라 국가간에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분쟁과 대립도 이 마음의 벽이 불러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기도 하다. 그래야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작지만 큰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 때문이다. -179쪽 5행~

우리 주변에 산재한 그 숱한 대립을 뛰어넘는 데에는 무수한 고난이 뒤따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혼에는 바로 그러고자 하는 의지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즉 개인의 마음의 벽을 넘고 대립을 뛰어넘고자 하는 그 기맥은 이미 우리의 유전자와 영혼에 깊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일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의 벽을 넘어 자신의 영혼과 DNA에 새겨진 그 기맥의 스위치를 누르는 것뿐이다. -196쪽 10행~

출판사 서평

흔히 사람들은 ‘자신만의 듣기방식’에 따라 타인을 평가하고 판단한다.
이제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게 해주는 ‘슈퍼리스닝’으로 당신의 인생과 업무, 인간관계를 극적으로 변화시켜라!

■ 책 소개
미국 캔자스대학 대학원의 인간개발학부에서 응용행동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철학박사이자 메키키 대표이사로서 인생을 집대성하고 뜻을 실현하기 위한 메키키 모임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저자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듣기방식’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이 ‘듣기방식’이 바로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고 단언한다.
따라서 우리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상대방의 말을 듣는지 알고, 그 듣기방식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킬 수만 있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인생과 인간관계를 풍요롭고 원활하게 만드는 듣기방식을 저자는 ‘슈퍼리스닝’이라고 부른다. 그 동안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듣기방식에 혁명을 가져오는 동시에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삶의 본질을 알게 해주는 ‘슈퍼리스닝’에는 당신의 삶과 세계관을 뿌리부터 변혁시키는 ‘듣기혁명’을 불러오는 어마어마한 힘이 담겨 있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을 읽고 당신도 슈퍼리스닝을 익히기 바란다. 그리고 당신이 익힌 그 슈퍼리스닝을 주변사람들에게도 알려주어라. 그러면 당신 자신만이 아니라 당신이 속한 조직과 단체도 크게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 사람들은 ‘듣기방식’에 따라 같은 이야기도 다르게 받아들인다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할까?”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대체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을까?”
“내 말이 잘 전달된 건지 아닌지 도통 모르겠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직장에서 부하직원이 실수를 해 가볍게 주의를 주었을 뿐인데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건 없잖습니까” 하고 부루퉁해하는 바람에 언짢았던 경우도 있을 테고, 별다른 생각 없이 기획서의 미비한 부분을 지적했다가 상사로부터 “뭐야, 자네! 내 일을 방해할 셈인가?”하고 뜻하지 않은 호통을 듣고 황당했던 적도 있을 것이다. 또 직장 동료들끼리나 가까운 가족, 그리고 친구에게 그저 걱정이 되어 한마디 조언을 했을 뿐인데 버럭 화를 내는 통에 서로 얼굴을 붉힌 경험을 한 적도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그것은 상대방이 당신의 이야기를 당신이 의도한 대로 듣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또 당신 역시 상대방의 이야기를 상대방이 의도하는 대로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건 아닐까?
실제로 이렇게 직장 내 상사와 부하직원, 동료들간의 트러블이나 그 외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문제들은 대부분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서로의 말을 오해하는 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상대방에 대해 “도대체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라고 분개하듯이 상대방도 “나를 몰라도 한참 몰라”하며 머리를 내젓는 것이다.

▶ 우리의 삶과, 업무, 인간관계를 변화시키는 기적의 슈퍼리스닝
『듣기혁명』의 저자는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 의도한 대로 이야기가 전달되지 않는 이유는 저마다 다른 ‘자신만의 듣기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인생이나 업무현장에서 사람들은 서로 다른 듣기방식과 다른 관점으로 세계를 파악하는데, 이러한 고유의 듣기방식은 그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본질과 크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 본질은 용맹의 혼, 친밀의 혼, 애정의 혼, 지성의 혼으로 나누어지며, 이 네 가지 본질에 근거한 용맹형, 친밀형, 애정형, 지성형의 네 가지 듣기방식을 이해하면 상대방이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나는 상대방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저자가 전문가팀을 조직하여 여러 해 동안 연인원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 대한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구축한 이론이자 실천적 방법인 이 네 가지 듣기방식은 민족과 문화를 초월해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으로, 저자는 이것을 ‘슈퍼리스닝’, 즉 ‘듣기혁명’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우리의 삶과 세계관을 뿌리부터 변혁시킬 수 있는 어마어마한 힘이 담겨 있는 슈퍼리스닝을 연마해서 실천하는 사람은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업무, 나아가 인생 자체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슈퍼리스닝을 연마하는 데 필요한 ‘마음의 목소리’와 ‘영혼의 목소리’를 파악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으며, 선한 목소리의 가면을 쓴 ‘가짜 선한 목소리’와 교묘한 가면을 쓴 세 가지 ‘악한 목소리’를 판별하는 방법도 이해하기 쉽도록 풍부한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있다. 아울러 책 마지막에 수록된 부록 ‘듣기방식별 대응표’는 친밀형 부하직원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주의를 주고, 또 애정형 직원이 용맹형 상사에게 기획서를 제출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등 유형별, 상황별에 따라 상세하게 풀이해 놓은 것인데, 혈액형에 따른 구분과 같이 상황에 따라, 또 각자의 타입에 맞추어 확인해 보면 아주 흥미로울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용맹, 애정, 친밀, 지성의 혼(魂)에 따라 듣기방식이 달라진다
그러면 용맹, 친밀, 애정, 지성의 네 가지 혼에 근거한 네 가지 듣기방식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용맹형(달성적 경청)-신의와 대의를 중요시하며 행동하는 삶을 산다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가 안 되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타인의 말을 듣는다. 어떤 정보를 듣고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당장 실행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라고 충고하면 자기 일을 방해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크게 화를 낸다. 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의욕을 갖고 있는가’, ‘지금 행동하고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평가하고 판단한다.

친밀형(친화적 경청)-평화와 안정을 중요시하며 조화의 세계에 산다
자신의 회사나 동료와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관점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다. 조직이나 동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만 큰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면 조화와 평화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정도로만 행동한다. 이 때문에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사람”, “사람은 좋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방에 대해 지적할 때도 정면으로 대놓고 못하고 에둘러 말한다.

애정형(헌신적 경청)-배려와 상냥함을 중요시하며 헌신의 세계에 산다
‘내가 좋아하는가 아닌가’, ‘내가 필요한 존재인가 아닌가’라는 관점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평가한다.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기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고 느끼면 함께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해 버린다. 반면에 ‘당신밖에 없다’며 일을 부탁하면 의욕적으로 행동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중시한 나머지 서두를 길게 늘어놓거나 요점을 짚지 못하고 에둘러 말한다.

지성형(평가적 경청)-호기심과 센스를 중요시하며 탐구의 세계에 산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해 ‘내가 이해할 수 있는가 없는가’ 분석평가를 한다. 사람보다 ‘정보’에 초점을 두고, 보다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어 정리, 분석하는 일을 중요시한다. 타인의 기분이나 감정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으며, 상대방의 문제점이나 결점을 직설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성격이 차갑다’, ‘사교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 듣기방식을 파악하는 세 가지 방법
기본적인 듣기방식을 파악하게 해주는 것에는 ‘자주 사용하는 단어’, ‘이야기 내용’, ‘분위기’ 등 세 가지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이 세 가지를 유심히 살펴보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어떤 듣기방식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1.‘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파악한다
용맹형: ‘어쨌든 해보자’, ‘이론보다는 행동’, ‘모 아니면 도’, ‘지고 싶지 않아’, ‘각오를 다진다’
친밀형: ‘동료를 위해서라면’, ‘타이밍이 중요해’, ‘내 역할을 수행해야 해’, ‘풍파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애정형: ‘그 사람이 해주었어’, ‘인간관계가 중요해’, ‘나를 이해해 주지 않아’,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성형: ‘재미있을 것 같군’, ‘전망이 불투명해’, ‘쓸데없는 일은 하지 않겠어’, ‘센스가 없군’, ‘본질이 뭐지?’

2. ‘이야기 내용’으로 파악한다
용맹형: “A씨는 술집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꿈입니다”와 같이 인생의 ‘목적’이나 ‘꿈’을 맨 먼저 언급한다.
친밀형: “B군의 아버지는 지역상공회 회장으로 부회장을 맡은 저와는 오랜 친구입니다. B군도 NPO를 설립하는 등 지역복지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와 같이 직책에 관련된 표현을 사용하거나 전체를 중요시하는 관점에서 소개한다.
애정형: “C씨와 내가 처음 만난 것은-” 등과 같이 소개하는 사람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강조한다.
지성형: “잘 알려져 있지만 않지만 D씨는 공룡알 수집이 취미입니다. 그래서 종종 중국의 내몽골 자치구에 다녀오기도 하죠. D씨는 그런 탐구심을 가게의 내부 장식과 가게 메뉴에도 살리고 있습니다”와 같이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일이 소개하는 사람의 본질과 관계가 있다고 생

작가정보

저자(글) 데구치 히카루

교토 태생으로 게이오대학 문학부(실험심리학 전공)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학 대학원의 인간개발학부에서 응용행동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게이오대학, 메이세이대학에서 4년간 교편을 잡은 후 비즈니스세계로 뛰어들었다. (주)다카큐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는 인생을 집대성하고 뜻을 실현하기 위한 메키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주식회사 메키키 대표이사이자 사장이다. 타마 미술대학의 교수로 지적재산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저서로 『세상에서 내가 꼭 해야 할 일, 천명』, 『천명연습』, 『마음을 읽는 기술, 얻는 기술』 등이 있다.

번역 이진주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 『과학의 최첨단 이론(관성)』, 『베이킹파우더,식초,비누를 이용한 자연주의 청소법』, 『서양음악사』, 『두 개의 혼』, 『고객을 차별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