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주말캠핑 3년 소심한 가족의 푸른 이력서
김종보 지음
황금시간

2013년 02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6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16MB)
ECN ECN01112020800000746735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판매가 판매금지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숲 속 두 평의 햇빛 자리 아래 푸른 이력서를 쓰다
주말캠핑 3년, 소심한 가족의 푸른 이력서『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시인이자 교육자, 남편이자 아버지인 저자가 3년차 캠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어린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주말마다 숲으로 떠나기를 3년 째. 저자는 갈 때마다 새로운 숲속 생활의 이모저모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캠핑을 매개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소중함, 교육, 사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감성적인 글이 사진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캠핑 여행만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캠핑 장비를 마련하느라 카드빚에 치이고, 길을 잃어 한밤중 산속을 헤매는 순간에도 작가는 사색과 감성의 끈을 놓지 않고 기록해나간다. 가족이라는 공통분모를 빼고는 한데 뭉쳐지지 않을 것 같은 개성 강한 세 사람이 캠핑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이 마치 한 편의 ‘휴먼다큐’를 보는 듯 따뜻하다.
제1부 빈 이력서를 채운다
가을에 떠난 첫 캠핑의 추억
캠핑의 언어를 배우다
캠핑의 무게를 재다
아내의 캠핑
자연에게 선물을 받다
추위도 할부가 되나?
갑작스레 날아온 경고
영원한 로망, Snow Camping

제2부 캠핑의 내력
산정, 봄이 오는 길
중미산, 봄눈
경반분교, 그곳에 가고 싶다
남이, 내 마음 속의 자연, 내 마음 밖의 사람
광덕, 가을의 마중
산음, 과감한 결정
축령산, 겨울의 잰걸음
돈내미, 버림에서 머무름으로

제3부 안개 마을의 이웃들
성주산, 숲 속에서 만난 첫사랑
몽산포, 소심한 이웃들의 번개

제4부 푸른 이력서
우연의 길
푸른 이력서
5일간의 휴가

제5부 자연에 깃들다
바람의 숲, 잿빛 바다, 그리운 몽산포
사람과 자연, 그 경계에서
그동안 고마웠다, 서삼릉

“리빙셸 그거 얼마라고 했지?”
인연으로 묶인 것들은 연실처럼 당기면 따라오는 법이다. 아내는 쏟아지는 우박과 바람에 날아갈지도 모를 타프 아래서 도저히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자연은 논리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순리라는 이름의 부드럽고 냉혹한 손으로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을 뿐이다.
마음속에 접었던 리빙셸이 다시 긴 폴대를 연결하며 스스로 거대한 돔의 천장을 머리 위로 짓는 장면을 나는 비 갠 뒤 무지개처럼 바라보았다. - 72p

나도 봄처럼 살고 싶다. 봄처럼 딱 한 번은 꿈을 향해 질러야 할 때 지르고 싶다.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들의 인생은 과감하지 못한 구두를 데리고 힘겨운 퇴근을 했던가? 지르지 못한 인생이 오늘도 꿈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누우며 모른 척한다. 아무리 모른 척해도 봄이 온다고 아이들이 웃는다. - 100p

야영지의 밤을 좋아하는 이유는 생략 때문이다. 모든 것이 지워지고 요약되어 휴양림의 데크마다 한 집씩 그들의 살림을 요약하는 등불만 남는다. 불빛 아래 모여 도란거리는 사연들을 심지로 세우고, 텐트로 꽁꽁 여며 묶어 커다란 등갓을 덮어두면 밤새 그들의 이야기는 데크 위에서 환하게 타오른다. - 157p.

아내의 말이 비닐조각처럼 구깃구깃 날아가는 게 보인다. 바다는 어딘가에 고삐를 묶어두고 사나운 개처럼 소리도 없이 짖어댄다. 고삐가 허용하는 곳까지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든다. 아내의 고함소리가 귀에 도달하기도 전에 금세 흩어진다. 아내는 우산을 들고 안간힘을 쓴다. 바람은 포악하고 거칠게 뿔을 들이민다. 우산은 제멋대로 춤을 춘다. 차로 돌아온 뒤에도 아내의 흥분된 목소리에서 여전히 바람 냄새가 난다. - 220p.

이제야 겨우 휴가지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까맣게 잊고 지낸 도시에 두고 온 어항과 회사의 빈자리가 떠올랐다. 이틀째 주인이 돌아오지 않은 어항은 반란이 일어났을 테고, 회사의 빈자리에 정리하지 않은 문서들은 어느새 이면지로 변해갈 것이다. 출근길 광역버스의 빈자리는 행운처럼 제공되었을 거고, 택시기사는 단골을 만나지 못해 더 오래 손님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 239p.

주말마다 숲에 깃드는 소심한 가족의 캠핑 에세이
악몽 같았던 첫 캠핑, 그러나 3년째 숲에 깃드는 이유
우연에 기대어 맞이하는 밤에도 숲을 닮은 꿈은 푸르다

주말캠핑 3년, 소심한 가족의 푸른 이력서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발간

어린 아들, 아내와 함께 주말마다 숲으로 떠나기를 3년. 숲속 생활의 이모저모를 진솔하게 풀어낸 캠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는 시인이자 남편, 아버지인 작가가 숲에서 써내려간 푸른 에세이다. 때론 이 가족, 너무 진지하고 소심한 나머지 엉뚱하고 우스운 상황들도 마주하지만,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꿰뚫는 작가의 일관된 시선은 따뜻하다.

악몽 같았던 첫 캠핑, 그러나 3년째 숲에 깃드는 이유
무작정 떠났던 이 가족의 첫 캠핑은 악몽 같았다. 밤새 추위에 떨고 돌아와 다시 열어보지도 않았던 사진들. 반년이 지나 우연히 컴퓨터에서 그 사진들과 조우한 날, 작가는 흠칫 놀란다.

‘나에게 이런 추억이 있었던가? 멋지게 담긴 어둠 속의 희미한 빛과 만추의 붉은 기운들이 소멸해가는 가리산의 숲. 그건 사진을 찍은 뒤 단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던 우리 가족 첫 캠핑, 그 악몽의 사진들이었다. 그런데 도대체 그 악몽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우리가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왔던 것일까?’

추위에 덜덜 떨며 그가 배운 최초의 캠핑 언어는 ‘자연’이 아니라 ‘장비’였다. 수많은 캠핑장비들이 택배기사의 초인종 소리와 함께 마루에 부려지고, 어느 날은 캠핑의 낭만과 편리를 더하는 마법이 되었다가 어느 날은 아내와 말다툼하게 만드는 흉물이 되어 다른 주인에게로 떠나갔다.

그러나 캠핑 장비를 마련하느라 카드빚에 치이고, 길을 잃어 한밤중 산속을 헤매는 순간에도 작가는 사색과 감성의 끈을 놓지 않는다. 비바람이 치든, 때 늦은 함박눈에 파묻히든, 주말이면 본능처럼 숲에 깃드는 이 가족의 발걸음은 한 점 햇빛에도 가지를 뻗는 숲속의 나무들을 닮아 있다.

가족들이 숲을 닮아가는 동안 다섯 살이던 아이는 훌쩍 자라 일곱 살이 되었다. 인적이 드문 숲이 심심해 “나는 캠핑 다니는 게 싫어요.”라고 말하던 아이는 이제 이렇게 묻곤 한다. “우리 이번에는 어디 가요?”

우연에 기대어 맞이하는 밤에도 숲을 닮은 꿈은 푸르다
가족이라는 공통분모를 빼곤 한데 뭉쳐지기가 쉽지 않을 것처럼 개성 강한 세 사람이 자연 속 캠핑을 통해 이해하고 포용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은 한 편의 ‘휴먼다큐’다. 때론 작가와 그의 가족, 너무 진지하고 소심한 나머지 엉뚱하고 우스운 상황들도 마주하지만,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꿰뚫는 작가의 일관된 시선은 따뜻하다.

그는 지금도 주말이면 늘 가족과 함께 숲에 깃든다. 거기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보

저자 김종보는 스물세 살에 계간지 <시세계>에 “소리에 대하여1” 외 세 편의 시를 발표. ‘식물성에 근거한 생태적 상상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던 이 젊은 시인은 시, 소설, 수필, 평론 등 장르를 불문하고 글을 썼고, 대학 문학상 전관왕에 올랐던 해에는 일간지에 인터뷰가 실릴 정도로 주목 받았다. 졸업 후에 ‘빈터’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집 출간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문단에서 사라졌다. 그가 돌아온 것은 ‘잠적’ 후 근 17년만이다. 아이가 다섯 살이 된 가을부터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니며 인터넷 캠핑 카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 그는 “시가 되기에는 장황하고, 소설이 되기에는 너무 사실적이며, 비평이 되기에는 시대정신이 떨어지는 비무장지대에서 글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캠핑이라는 소재를 취했지만 그는 자연, 인간관계, 가족,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글 속에 녹여낸다. 인터넷 캠핑 카페에는 그 비무장지대가 지닌 매력에 푹 빠진 그의 골수팬들이 많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주말캠핑 3년 소심한 가족의 푸른 이력서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