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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샘깊은 오늘고전 9
작자미상 지음 | 김기택 옮김
알마

2011년 10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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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92MB)
ECN ECN01112020800000736055
쪽수 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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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10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가나
5,700
표해록
5,700
홍경래
5,400
부처님과 내기 한 선비
5,400
북정록
5,400
양반전 범이 꾸짖다 요술구경
5,100
허생 거지 광문이
5,100
스물일곱 송이 붉은 연꽃
5,900
일곱가지 밤
5,400
주몽의 나라
5,4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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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농민이 일어나 새 나라를 만들어야 해!
〈샘 깊은 오늘 고전〉 시리즈 제9권 『홍경래』. 이 시리즈는 원전에서 길어 올린 동서양 고전의 깊은 맛과 멋을 동화로 되살린 시리즈입니다. 이규보, 이옥, 박지원, 김시습을 비롯한 유명 문인들의 작품부터 무명 작까지, 한국 고전 문학 작품과 역사 기록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듬어 펴냈습니다.

성현의 말씀을 공부하며 과거를 준비하던 평범한 선비 홍경래. 서울에서 치른 과거에서 떨어지고 나서야 나라의 모든 것이 힘 있는 몇몇의 손아귀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제야 둘러본 세상은 고통과 분노에 찬 백성의 비명으로 가득합니다. 1811년 마침내 홍경래는 나라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농민은 물론 상인과 선비까지 모아 함께 총칼을 잡고 일어서는데…. [양장본]
머리말_이루지 못한 일에 깃든 감동과 교훈

남다른 소년 | 왜 과거에 급제할 수 없을까 | 온 나라를 떠돌다 | 뜻을 같이할 사람들을 모으다 | 고향을 등지고 다복동으로 | 비밀회의 | 떨치고 일어나다 | 여러 고을을 손에 넣다 | 자객의 칼에 맞다 | 서울에서 온 사나운 관군 | 무너진 북군 | 정주성에 죽다

해설_조선 시대 민중 반란과 ‘홍경래의 난’(강명관․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평안북도 정주가 고향인 시인 백석은 1935년 여름에 쓴 시 「정주성」에서 “헐리다 남은 성문이 하늘빛같이 훤하다”라고 했습니다. 일제 시대까지도 정주성은 일부가 헐린 채 남아있어 홍경래 군대와 관군이 격렬하게 싸우던 흔적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나 봅니다. 같은 시에 “반딧불이 난다 파란 혼들 같다”라고 쓴 것을 보면 백석 시인도 여기저기가 무너져 쓸쓸한 성터에서 목숨 잃은 많은 백성의 넋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 정주성 터가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기택, ‘머리말’에서

홍경래의 난에는 온갖 불만을 품은 온갖 사람이 모여들었지만, 그때의 사회를 뛰어넘을 만한 새롭고 구체적인 희망이 아직 희미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하지만 홍경래의 난은 지금의 세상이 옳은 세상이 아니라는 점, 결코 변하지 않는 세상이란 없다는 점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강명관(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해설’에서

가을바람에 역수 장사의 주먹이요秋風易水壯士拳
벌건 대낮에 함양 천자의 머리라白日咸陽天子頭 -홍경래가 서당에서 글공부할 때 쓴 시

곡식과 옷감을 잔뜩 실은 수레가 길게 줄을 지어 바삐 다니고 있었다. 숲 속에서는 몸이 큼직하고 젊고 날랜 젊은이들이 서로 편을 짜 칼싸움을 하느라 떼를 지어 우르르 왔다 갔다 하는가 하면 훈련하는 젊은이들이 지르는 고함 소리가 산을 쩌렁쩌렁 울리기도 했다. “얘야, 무슨 난리라도 났니?” 늙은 어머니가 놀라서 홍경래에게 물었다. “난리가 난 게 아니라, 이제부터 난리를 일으키려고 그러죠.”

관군은 천칠백 근의 화약을 굴속에 묻고 불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진흙과 큰 돌로 굴의 입구를 단단히 막았다. 그리고 화약에 불을 붙이는 끈인 화승을 화약에 연결하고 한 끝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드디어 4월 19일 이른 새벽, 날이 밝기 전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군대에 바로 명령했다. “닭이 울 때쯤 화약이 폭발해 성이 무너질 것이니 그때까지 기다려라. 성이 무너지면 모두 함께 공격하라.” 4월 19일 아침에 큰 폭발음이 들리며 북쪽 성벽이 무너졌다.

달리 전하는 바에 따르면 성을 무너뜨릴 때 관군들은 남자나 여자나 노인이나 어린이나 눈에 보이는 대로 가리지 않고 총을 쏘고 창으로 찔러 정주성 안은 쌓인 시체로 가득했다고 한다. 마침 관군의 한 장수가 지나가다가 어린아이가 머리 없는 여자의 젖을 빠는 것을 보고 불쌍하게 여겨 여자와 열 살이 안 되는 어린아이는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으나 그때는 이미 성안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죽은 다음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홍경래의 난은 완전히 끝났다.

이 책은 홍경래의 삶과 ‘홍경래의 난’을 어린이․청소년도 쉬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풀되, 역사 기록에 남은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하고 서술한 것이다. 그 흐름은 작자 미상의 조선 시대 한문 기록 「홍경래전」을 따랐으며, 세부는 『조선왕조실록』(순조실록) 등 당시 기록과 오늘날의 연구를 참고해 다듬었다.
홍경래는 민담과 전설 속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신비로운 영웅으로 그려져 왔다. 오늘날에도 ‘패배를 모르는 영웅 홍경래’로 윤색된 이야기는 여러 편이 나와 있다. 그러나 김기택은 어디까지나 역사 속의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 속 인물 홍경래’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또한 홍경래가 살던 시대의 사회 모습이나 홍경래가 난을 일으켜야만 했던 이유 등도 자연스럽게 본문 안에 녹여내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이 교과서에서만 배운 조선의 사회 변동과 보통 사람들의 의식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원자료 ‘홍경래전’은 홍경래의 어린 시절, 과거 응시와 낙방, 봉기의 전 과정, 전투의 심화, 정주성의 최후 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짜임새 있게 써내려간 기록이다. 사건 발전에 따른 연대기와 세부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일제 시대와 해방기에는 현상윤, 이명선이 이 자료를 바탕으로 홍경래에 관한 책을 엮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오늘날 역사소설 속 농민 반란 묘사에도 ‘임꺽정’ ‘장길산’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쳤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미당문학상 들을 수상한 중견 시인 김기택은 원작의 어려운 말과 까다로운 표현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독자의 눈높이 맞춰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무엇보다 ‘홍경래의 실패’를 조금의 과장도 없이 담담하게 보여준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무장과 훈련이 보잘것없는 지방군과 싸워 작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화약 무기와 공병 전술을 갖춘 중앙군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던 ‘사실’은 ‘도술 부리는 홍경래’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역사적, 문학적 형상을 보여준다. 이런 장면 덕분에 반군의 패배를 눈앞에 보면서도 끝까지 정주성을 떠나지 않은 수천 명 백성의 선택이 보다 생생하게 독자의 가슴속에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글쓴이는 시인다운 상상력과 감수성을 발휘해 기록과 자료를 깔끔하게 정리했을 뿐 아니라 이루지 못한 일에 깃든 역사의 의미와 실패가 주는 교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하여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을 한 차원 높은 역사의 상상력으로 이끌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작자미상

다듬어 쓴 김기택은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으며 시집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사무원』 『소』 『껌』 들을 펴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꼬부랑 꼬부랑 할머니』 『방귀』를 썼으며, 외국 동화 『용감무쌍 염소 삼형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고양이 폭풍』 들을 한국어로 옮겼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그림을 그린 윤기언은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서예, 전각, 전통적인 채색 기법 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술 형상을 찾고 있으며 전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스물일곱 송이 붉은 연꽃』(샘깊은오늘고전 03)의 미술 작업에도 참여했다.

해설을 쓴 강명관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후기 여항문학 연구』 『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 『조선의 뒷골목 풍경』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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