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데
2007년 07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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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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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주희는 아버지가 과거에 애인에게 낙태를 시킨 일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를 살인자라고 여기며 경멸하고 증오한다. 이기심만으로 자기 아이를 낙태시킨 것을 결코 용납하지 못하던 그녀는, 우연히 알게 된 16살짜리 소녀 솔이에게는 낙태를 권유한다. 똑같은 상황에 대해 정반대의 결론을 내리면서 주희는 당황해하는데…. <양장제본>
▶이 책은 2004년 9월 출간된 '늘'의 개정판입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도서로 이동됩니다.
왜 “죽이는데”인가?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은 한해 적어도 350,000명의 생명이 낙태로 죽어가는 낙태공화국이다. 세상의 빛 한 점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35만명의 이름 없는 영혼들이 왜 “죽이는데” 하고 울부짖는 것이다. sexy가 아니라 kill인 것이다.
편집자와 작가 한경아의 만남
어느 날이었다. 한경아 작가가 이메일을 보내왔다. 소설이라고는 처음 써본 작품이라고 했다.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한 원고이기도 했다.
나는 지금과는 다른 제목으로 보내온 그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상업적 성과가 어떻든 간에 출간하기로 맘먹었다.
한국문학이 위기라고 한다.
일본 소설이 한국 소설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출판사도 앞 다투어 일본소설을 번역출판하고 있다. 일본 소설은 한국 영화의 원작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한국 소설이 위기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는가?
첫 번째는 한국 소설가들에게 있다. 그들의 창작물이 형편없다는 얘기일 수도 있고, 독자들이 한국 작가들에게 싫증을 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 소설은 한국드라마처럼 소재의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 출판인들이 이렇게 만들었다. 출판사는 끊임없이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작품활동하도록 지지와 격려를 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출판인들은 신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상금이 꽤 많은 문학상이란 것들이 대부분 기성 작가들에게 수여되고 있으며, 그것도 이른바 상품성이 검증된 작가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문학상이란 것이 결국 출판사의 영업의 한 영역으로서의 역할밖에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신인 작들은 그만큼 기회가 적다.
세 번째 평론가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문학 작품을 제대로 평가해주는 평론가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무조건 칭찬 일변도로 평을 하다 보니 평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무조건 적인 오마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죽비소리가 필요하다. 신인 작가들에게는 지지와 격려를 베테랑 소설가들에게는 죽비소리를 내는 평론가가 필요했다.
네 번째 문화부 기자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문화부 기자는 좋은 작품을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업으로 한다. 몇 몇 대형 출판사들의 신인작품 외에 소형 출판사들의 신인 작품에는 매우 인색했다. 신인 작가가 어느 출판사에서 시작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작품으로 처음 독자들과 만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신인 작가의 탄생은 작가나 출판사에게나 독자에게나 모두 즐거운 일이 되어야 한다.
다섯 편의 죽이는 이야기(동화)가 들어 있는 액자 장편소설
이 작품에는 다섯 편의 동화가 들어 있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생명과 낙태에 관한 창작 동화이다. 동화 작가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다섯 편의 동화를 통해 작가는 낙태와 생명의 소중함을 얘기해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작품의 주제이기도 하다.
전율과 엿보기 그리고 신비로움의 미묘한 삼각관계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 또는 실패는 그 여자의 현재와 미래를 위협하는 낙인과도 같다.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도 남자에겐 관대하고 치명적이지 않는 일들이 여자에겐 인생 전체를 뒤흔들 핵폭탄과 같은 위력을 과시하며 늘 여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사람들은 현재 그 여자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는 보려고도 하지 않고, 별 관심이 없다. 사회가 그 여자를 평가하는 잣대는 오직 과거에 그 여자가 저지른 잘못과 경력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자의 과거 경력 중에 가장 치명적인 흠으로 여기는 것은 아마도 여자의 순결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그 여자가 끔찍한 강간으로 인해 처녀성을 상실했건, 사랑하는 사람과 정당한 사랑의 행위를 나누었건, 진짜로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며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건, 그녀들에게 내리는 판결은 오직 결혼 전에 처녀가 아니라는 점에서 결과는 같다.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여자의 처녀성을 가지고 운운하는 사람들을 매우 보수적이고 고루한 사람으로 취급하면서도, 막상 내 아내와 내 며느리에 대해선 절대 용납을 못하는 것이 불행한 현실이다.
혼전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처녀성을 상실한 여자의 잘못인가, 아니면 여자의 처녀성으로 여자의 가치를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잘못인가는 합리적인 교육을 받은 건전한 사회인이라면 답은 저절로 나올 것이다. 간혹 그래도 순결을 여자의 최대의 미덕이라고 외치는 사람에겐 그럼 당신은 보사부가 인정하는 총각이냐고 묻고 싶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단순한 여자의 순결에 대한 논란은 아니다. 한발 나가서 사랑과 성과 임신과 낙태에 대한 문제를 말하려는 것이다.
임신을 하려면 당연히 섹스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작가정보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계속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며 자랐다. 대학에서는 금속공예학을 전공하였고, 장신구 디자인으로 대학원도 마쳤다. 그 후 쥬얼리 전문 잡지사에서 기자로 5년 간 근무한 바 있으며, 틈틈이 작품활동도 하여 2004년에는 '늘'이라는 장편소설을 출간하기도 했고, 2006년에는 월간 '순수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이 당선되기도 했다. 현재는 대학과 대학원 시절 전공했던 보석 디자인 일을 하면서 동시에 전업 작가로의 길을 걷고 있다. 그녀는 순수문학만을 고집하지 않고 독자들이 필요로 하고 도움이 되는 글이라면 무엇이든 쓰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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