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 메모리

강춘 지음

천케이 2007년 05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5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랑에 대한 카툰 에세이!

일러스트레이터 강춘의 사랑에 대한 카툰 에세이, 『프러포즈 메모리』. 과거에도, 현재에도 사람은 사랑을 한다. 사랑을 노래하지 않은 시인이 없고, 사랑을 그리지 않은 화가가 없다. 그리고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도 하고, 불행하게 하기도 한다. 사랑 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사랑을 하는 여러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랑 때문에 날아갈 듯이 기쁜 사람은 물론, 사랑 때문에 죽고 싶을만큼 괴로운 사람도 그려낸다. 그리고 저자 특유의 사랑에 대한 조언을 담아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여 우리가 자신의 사랑을 되돌아보도록 인도하고 있다. 전체컬러.

목차

첫 번째 프러포즈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1. 내가 사랑하는 세상에 단 한 사람
2. 모두 말할 뻔했다
3. 보고 싶을 때마다
4. 사랑받고 싶다
5. 소개팅에서 만난 그녀와 나
6. 여자의 눈물
7. 훔쳐간 사랑
8. 당신이란 향기에
9. 두 사람의 남자
10. 별을 잡았습니다
11. 가슴이 두근거려
12. 당신
13. 너의 바다
14. 내 옆에 있어줘
15. 기다린다는 것
16. 기다리는 마음
17. 기다렸던 순간
18.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
19. 남자 떼어내는 방법
20. 그녀의 자리
21. 하마터면 말할 뻔했어

두 번째 프러포즈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1. 외롭다는 건
2. 푸근한 사랑
3. 짜증나
4. 보고 싶습니다
5. 그만 마셔. 몸 상해
6.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었다
7. 남자는 울지 않는다
8. 내 마음 속 진실
9. 넉넉한 남자
10.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
11.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12. 사랑에 빠진 여자
13. 사랑이란 마술 안경
14. 사랑하나 봐
15. 사랑한다는 느낌
16. 그래도 사랑합니다
17. 친해지고 싶어
18. 소중한 사람
19. 아프지 마
20. 춥지? 손 줘봐
21. 시간아 멈추어다오


세 번째 프러포즈
그대를 사랑했던 것만으로도
1. 그녀는 슬픈 영화만 보면
2. 그래도 네가 좋아
3.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4. 그 사람이 커 보여
5. 그이의 마음 속
6. 남자생각, 여자생각
7. 내가 죄인이다
8. 눈물이 날 때
9. 밤을 새웠습니다
10. 사랑의 지름길
11. 악마의 꼬임
12. 어느 악마의 예언
13. 이런 남자를 원해요
14. 여자들은 모른다
15. 연애의 헤게모니
16. 이따가 연락할게
17. 자존심과 사랑
18. 사랑한다면 자존심은 버려
19. 사랑한다는 말
20. 사랑을 배웠습니다

네 번째 프러포즈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1. 등을 보이고 가는 남자
2.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지는 법
3. 사랑에 베이면
4. 헤어진 후에야 알았습니다
5. 사랑이라는 커다란 짐
6. 사랑한다의 반대말
7. 사랑해 가지 마
8. 사랑했습니다
9. 술과 그 사람
10. 술을 마신다는 것
11. 이별이 힘든 건
12. 다 잃어버린 사람
13. 잊기엔 힘들었어
14. 당신이 지워지지 않아
15. 한 잔 술로 그녀를 잊는다
16. 그가 가버리기 전에
17. 사랑은 변합니다
18. 나는 말했다. 안녕이라고
19. 그 사람을 지워야 해
20. 싫으면 싫다고
21. 찢어진 사랑
22. 기억 속의 남자

책 속으로

“사랑이란 내 마음 속에 더러워진 나를 버리고, 그 자리에 사랑스러운 그녀를 초대하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이별이 참기 어려운 건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 사람을 지워야 한다는 것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propose memory

사랑은 맘으로 하지만, 사랑의 표현은 맘이 아닌 다른 것으로 한다. 세상에는 60억의 사람들 수만큼 사랑이 존재하고, 그 반만큼 이성이 존재하지만 내 마음에 불을 지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또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에둘러 말해야만 했던 수많은 사랑의 시그널(signal, 신호)이 있다. 대부분 사랑의 시작은 이 시그널을 보내고 그 시그널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프러포즈 메모리는 그 시그널에 대한 추억이다. 결혼한 사람에게는 설?던 때의 추억이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보내고 있는 사랑의 시그널이다.
메모리는 기억이다. 사랑했던 기억, 사랑한다고 말했던 기억,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르게 표현했던 기억이다.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했을 때 사랑은 슬프다.


인류의 영원한 주제 사랑

옛날에도 지금에도,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사랑을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사랑을 노래하지 않은 가수가 없고, 사랑을 노래하지 않은 시인이 없고, 사랑을 그리지 않은 예술가가 없다. 사랑은 인간의 영원한 주제이다.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도 하고, 괴롭게 하기도 한다. 사랑 때문에 웃기도 하고,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모습이 있다. 사랑 때문에 날아갈 듯이 기쁘기도 하고, 사랑 때문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기도 한….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사랑을 선택하는 취향만큼 다른 것도 없다. 여자의 기준이 다르고, 남자의 기준이 다르다. 여자의 기준도 천차만별이다. 그 기준이란 것도 사실 변하기 쉽다. 자기의 기준에 맞춰 사랑을 고르다가도, 흔히 말하는 운명을 만나면 그 사랑에 맞춰 변경하는 것이 기준이 되기도 한다.
사랑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 틀리기 때문에 짚신도 짝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사랑을 선택하는 그 특별한 기준에 대한 이야기다. 그 사랑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그 노력이 좀처럼 실현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사랑은 변한다. 세상이 변하듯 사랑도 변한다. 사람이 변하듯 사랑도 변한다. 내 사랑도 변하고 그대의 사랑도 변한다. 그래서 사랑했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헤어졌다가 후회하기도 한다. 만났다가 후회하듯이.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는 사랑이 있다. 또는 이루지 못해 이별하는 사랑도 있다. 사랑하는 것만큼 다양한 아픈 이별들이 우리에겐 존재한다.
사랑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별은 혼자서는 아니 된다. 그러나 혼자 사랑한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 중에 하나가 이별도 혼자 하는 것이라는 것을.
사랑에 실패해 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할 자격도 없는지도 모른다.


마음이 늙지 않는 영원한 청춘 작가 강춘

언젠가는 한번 젊음의 얘기를 쓰고 싶었다. 그것도 사랑얘기를…
나이답지 않게 무슨 소리냐고 힐책하는 사람도 있는 줄 안다.
그러나 흔히 쓰는 말로 사랑에 국경이 없듯이, 사랑에 나이가 무슨 문제가 될까?
매일 아침 컴퓨터 앞에 켄트지와 4B 연필을 들고 나는 20대 초반의 젊음으로 돌아간다.
얼굴엔 나도 모르게 환한 미소가 지어지면서 내 가슴은 ‘쿵쾅’ 뛰기 시작한다.
연필을 든 손은 경련이 일듯 하얀 종이 위를 멋대로 휘갈기기 시작한다.
한 폭의 아름다운 젊음은 나를 향해 손짓한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하트를 마냥 푸른 하늘에 띄우고 있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강춘의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아주 많다. 생각보다 엄청 많다는 것만 밝힌다. 그런 작가가 이 책을 만들었다. 그래서일까. 요즘 젊은이들이 만들어내는 작품들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랑을 바라보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있다. 이미지만 ?아가는 젊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얘기하는 시선이 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사랑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연애편지를 쓰던 시대와 이메일을 쓰던 시대의 사랑이 결코 다르지 않다. 공중전화를 쓰던 시대와 핸드폰을 쓰는 시대의 사랑이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랑의 본질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다.
작가 강춘은 아직 청춘이다.
아직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그림으로 그릴 줄 안다.
할아버지 작가 강춘의 그림을 인터넷에서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한다. 그래 그래 하면서. 젊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사랑에 대해 토론하면서 그들과 함께 하려 하고 있다. 어디서건 특별한 배려를 받는 것이 나이이다. 가끔 지나친 배려들이 그들을 고립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 강춘은 그 배려를 거부하고 기꺼이 맘 젊은 거 하나 믿고 젊은이들의 세계로 왔다.
그런 강춘의 노력이 5월 8일 어버이날이 있는 이달에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5월 8일 어버이날의 주인공은 어버이가 아니라 효자 효부가 된 지 이미 오래다. 어버이날의 주인공은 마땅히 어버이가 되어야 한다.
나이 많은 어버이는 조금 식상하다. 설사 그것이 대부분의 어버이라 할지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어버이는 세상과 두려움 없이 소통하는 어버이가 아닐까.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사랑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우리가 준비한 것은 사랑의 메신저 『프러포즈 메모리』이다.

“사람들은 내가 아름답다고 칭찬하면서 내 사랑 역시 환상적일 정도로 아름다울 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렇지만 난 너무 부족한 여자라서, 늘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울곤 하지요. 그래도 죽을 때까지, 난 사랑을 하고 있을 거예요.”
-브룩 쉴즈

작가정보

저자(글) 강춘

강 춘 (강인춘)

1960년대 초 홍익대학교 미대를 다니던 시절에 오일 페인팅으로 범벅이 된 청바지를 즐겨 입었습니다. 지금이야 멋을 내려고 일부러 찢기도 한다지만, 그땐 청바지 한 벌로 몇 년을 버티느라 다 낡고 닳아빠진, 누더기 같은 옷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캔버스에 열심히 꿈을 그려나갔습니다.
한때는 애니메이션에 빠져 TBC에서 방영한 <황금박쥐>의 키 애니메이터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KBS 에서는 <여로> <실화극장> <파도>같은 드라마의 타이틀 미술을 개척했습니다.
그 후 동아일보사 미술부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북디자인에 온 젊음을 후회없이 불태웠습니다. 1994년에는 문화부 (지금의 문화관광부)에서 ‘한국어린이 도서상(일러트스레이션부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보야』『사랑하니까 그리는 거야』『내 동생 철이 때문에 속상해요』『우리 부부야 웬수야?』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 마포에 디자인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신문등에 그림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