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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사람을 부리는 기술)

사람을 부리는 기술
셰가오더 지음 | 류방승 옮김
아라크네

2013년 12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09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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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67MB)
ISBN 9788998241568
쪽수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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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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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완가들에게 배우는 인재기용와 활용!
리더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사람과 관련된 것이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어떻게 조직에 맞는 인재를 기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뽑은 인재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인재를 육성할 것인지… 리더들은 고민한다.

『수완 : 사람을 부리는 기술』은 중국의 고전에 등장하는 수많은 위인들의 사례를 통해 인재기용과 활용에 관한 기술을 배운다. 권력과 재물 모두 사람 부리는 '수완' 하나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초(楚)나라 장왕, 유방, 조조, 제갈량’ 등 중국의 수완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뛰어난 용인술을 소개한다. 일본의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 나폴레옹 등 중국의 고사와 동서양의 사례들도 함께 담겨있다.

무엇보다 ‘나아감’과 ‘물러섬’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공간을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수완가(手腕家)들의 족적을 따라가면서 인재를 알아보고 기용하는 법, 융통성 있게 관리하는 법, 신상필벌 요령, 권위를 보호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여기에 적절한 시사 정보를 곁들여 인재기용과 활용에 대한 해답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각 장의 마지막에는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 이노디자인 대표 ‘김영세’ 등 각계 리더들의 명언이 담겨 있다. 특히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사람을 발탁할 때는 개인감정을 초월하라, 말 안 듣는 부하부터 끌어안아라, 적당히 거드름 피워라' 등 천하를 좌지우지했던 중국 고대 위인들의 수완을 통해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고 철저한 인재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 리더의 전략

1 장 인재를 기용해야 천하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인재를 확보하라

1. 아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등용하라
2. 자신의 몸을 한껏 낮춰라
3. 자신을 욕한 인재라도 과감히 등용하라
4. 인재를 얻는 데 절대 재물을 아끼지 말라
5. 인재를 갈망하고 있다는 진심을 표출하라

둘째, 사람을 발탁할 때는 개인 감정을 초월하라
1. 단점을 덮어주고 최대한 장점을 살려라
2. 원한을 잊고 중임을 맡겨라
3.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하지 말라
4. 능력만 뛰어나다면 가족이라도 과감하게 추천하라
5. 단점을 가진 사람도 적절히 활용하라

셋째, 감정의 지렛대를 이용해 인심을 얻어라
1. 눈물로 감정의 공명을 불러일으켜라
2. 부하를 결집시키려면 마음을 공략하라
3. 사소한 배려로 부하 직원을 감동시켜라
4. 부하 직원들이 자신의 진심을 느끼게끔 만들어라
5. 부하 직원을 후대하여 불의의 위험에 대비하라
6. 부하 직원의 잘못을 용서해줘라

2 장 인재에 둘러싸여야 비로소 천하를 넘볼 수 있다

첫째, 말 안 듣는 부하 직원부터 끌어안아라

1. 부하 직원을 타이르기보다 차라리 격분시켜라
2. 항상 중용의 도에 따라 처신하라
3. 빽이 든든한 부하 직원에 대처하는 방법
4. 상황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하라
5. 고집 센 부하 직원에 대처하는 방법
6. 부하 직원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라

둘째, 비로소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부여하라
1. 행동이 튀는 부하 직원을 유심히 관찰하라
2. 부하 직원이 재능을 발휘할 공간을 확보해줘라
3. 사람을 기용했으면 절대 의심하지 말라
4. 대업을 이루려면 부하직원의 날개를 꺾지 말라

셋째, 언로를 열어 모든 소리에 귀 기울여라
1. 냉철한 분별력으로 거짓말에 흔들리지 말라
2. ‘No’라고 말할 줄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라
3. 중지를 모아 여러 사람의 장점을 취하라
4. 이구동성의 목소리를 항상 경계하라
5. 부하 직원의 ‘충성스런 막말’을 이해하라
6. 목마를 때 물을 찾듯 간언을 찾아다녀라

넷째, 날카로운 화술은 칼보다 예리하다
1.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보아라
2. 강자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 비결
3. 상대편의 허점을 노려 각개격파 작전을 구사하라
4. 담판 중에는 항상 기선을 제압하라
5. 상대방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날카로운 화술을 익혀라
6. 정곡을 찌르는 한 마디를 구사하라
7. 상대방을 자가당착에 빠지도록 만들어라
8.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3 장 천하는 이미 내 손 안에 있다

첫째, 적당히 거드름을 피워라

1. 거드름을 피워 인재를 시험하라
2. 큰 호통으로 아랫사람을 각성시켜라
3. 최소한도의 속내는 드러내 보여라
4. 적당히 거리감을 유지하라
5. 권력을 사용하는 데 신중을 기하라
6. 속마음을 들키지 말라
7. 아랫사람의 과오를 은근히 추궁하라
8. 한 사람을 벌하여 만인의 경계로 삼아라
9. 선수를 쳐서 기선을 제압하라

둘째, 월권행위에는 강경책으로 맞서라
1. 비장의 카드를 숨겨놓아라
2. 때를 기다렸다가 단숨에 몰아쳐라
3. 궁지에 몰린 도적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말라
4. 하찮은 인정을 베풀지 말라
5. 배경이 든든한 자는 우회적으로 공격하라
6. 철저한 사전 준비로 발을 꽁꽁 묶어라

셋째, 상벌이 분명해야 뒷말이 없다
1. 엄정한 기준을 세워 부하 직원을 평가하라
2. 불공평한 대우를 절대 삼가라
3. 상을 남발하지 말라
4. 신상필벌을 엄격하게 시행하라
5. 상벌을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활용하라
6. 상을 내릴 때는 항상 물질적 보상을 병행하라
7. 논

전국시대 연나라에 내란이 발생하여 국력이 쇠퇴하자 제나라가 이 틈을 타 연나라를 괴롭혔다. 연나라 소왕은 즉위 후 제나라에 복수를 결심하고 국가 부흥을 위해 인재를 초빙하여 정치를 개혁하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연나라의 이름난 선비인 곽외를 찾아가 인재를 등용하여 제나라에 복수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곽외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옛날에 어느 임금이 천금을 들여서라도 천리마를 꼭 사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 살 수 없었죠. 이때 궁중에서 왕을 모시던 신하가 ‘제가 가서 사 오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신하는 3개월을 찾아 헤매다가 마침내 천리마를 찾았지만 그 말은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신하는 황금 500냥을 주고 이 말의 뼈를 사서 궁으로 돌아와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내가 필요한 것은 산 말이지 죽은 말이 아니지 않느냐? 쓸데없는 데다 황금 500냥을 쓰다니!’ 하며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꾸지람을 들은 신하는 ‘죽은 말도 500냥이나 하는데 산 말은 어떻겠습니까? 사람들은 분명 대왕께서 거금을 아끼지 않고 좋은 말을 살 것이라 여기고서 앞 다퉈 말을 가지고 나타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죠. 과연 1년도 안 돼 어떤 사람이 천리마 세 필을 보내왔습니다. 지금 대왕께서 인재를 초빙하고 싶다면 저부터 시작하십시오. 저 같은 사람도 중용되는데 저보다 뛰어난 인재가 가만 있겠습니까? 분명 천 리를 멀다 않고 대왕께 달려올 것입니다.”
- 30~31쪽

전국시대 위나라 문후는 대신 악양에게 군사를 내주고 중산국 공격을 명했다. 하지만 악양의 아들 악서가 바로 중산국의 중신으로 있었기 때문에 위나라 조정에서는 악양이 비록 전쟁에 나섰지만 전력을 다해 싸울지 의심을 품었다.
중산국으로 쳐들어간 악양은 성을 포위하고 적들이 지칠 때까지 기다리는 전술을 택해 무려 수개월 동안 군대를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위나라 조정에는 그를 탄핵하는 상소문이 빗발치듯 날아들었다. 하지만 문후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신을 파견해 술과 음식을 하사하며 악양을 위로했다. 그래도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자 문후는 아예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벌여 악양에게 멋진 별장까지 지어주었다. 악양은 문후의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마침내 중산국을 멸망시키고 득의양양하게 위나라로 돌아왔다.
문후는 악양의 승전을 축하하는 성대한 연회를 베풀고 따로 밀봉된 상자를 선물로 내렸다. 집으로 돌아와 상자를 열어 본 악양은 문후의 배려에 감격해 마지않았다. 상자에는 문후가 하사한 금과 은, 비단과 함께 그가 중산국을 공격할 때 대신들이 올린 탄핵 상소문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악양은 그제야 문후의 비호가 없었다면, 또 자신을 이렇게까지 신뢰하지 않았다면 중산국 공격 임무를 완수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목숨마저 부지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128~129쪽

▶ 인재를 최고로 대우하라

“기업은 항상 하고 있다.”
인재를 육성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그룹의 이건희 전 회장은 그렇게 대답했다.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삼성의 철학은 이병철 선대 회장으로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의인불용 용인불의(疑人不用 用人不疑)’라는 말이 있다. “믿지 못하면 맡기지 말고, 일단 맡겼으면 끝까지 믿는다”는 뜻의 이 한자 성어는 중국의 사서 중 하나인 송사宋史에 나온다. 삼성은 이 원칙에 충실하다. 실패했다고 무조건 사람을 버리면 인재를 잃는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다른 사업부로 옮기면 더 큰 성공으로 지난번의 실패를 만회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용인술이 비단 삼성만의 것이 아님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전국시대 위나라 문후文侯와 대신 악양樂羊의 관계가 그러하며, 조상까지 욕보인 진림陳琳에게 오히려 사공군모제주司空軍謀祭酒라는 벼슬을 내린 조조曹操의 경우가 그러하다. 좀더 시야를 넓혀 보면 고대 로마제국 시대에도 그 같은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벌 관행에 있어서만큼은 승자와 패자 사이에서 중요한 차이를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전쟁에 패한 장수에게 사형 등 강력한 벌을 내린 카르타고Carthago와 달리 로마Rome는 패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었다. 로마의 강력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인류 역사의 면면을 살펴볼 때, 국가나 사회 수준에서도 오래도록 강성한 나라는 예외 없이 패자 부활의 기회가 주어지는 풍토가 있었음을 배울 수가 있는 것이다.

▶ 신상필벌에도 기술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시공간을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수완가手腕家들의 족적을 따라가며 뛰어난 용인술을 배울 수가 있다.
이 책에는 인재기용과 관리, 권위 보호에 관한 명쾌한 내용을 담고 있어 리더들에게 더없는 지침서이다. 리더들이면 누구나가 골머리를 앓는 부분이 바로 신상필벌인데, 그에 대한 훌륭한 충고도 들을 수 있다.
“나는 3분을 야단치기 위해서 3시간 동안 고민한다. 야단이나 꾸중에는 분명히 의욕 저하와 함께 생산성의 저하가 있다. 그래서 야단치는 사람은 신중해야 하고, 3시간을 투자할 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꾸중이다.” - 호리바 마사오(호리바제작소 회장)
“평범한 일은, 칭찬은 물론 용납해서도 안 된다. 자신의 목표를 낮게 설정하는 사람과 업무 행동이 기준에 달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일에 머물러 있게 해서는 안 된다.” - 피터 드러커
정곡을 찌르는 명언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이렇듯 역사를 주름잡던 위인들의 명언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 결단은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

후세의 리더들을 위해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이 남긴 말은 많다. 그 가운데서도 ‘결단’을 특히 강조한 까닭은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전쟁에 임했을 때, 전진과 후퇴의 판단은 곧바로 부하 장병들의 생사와 직결된다. 따라서 리더에게 ‘결단’이란 덕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폴레옹이 말한 리더의 수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다. ‘나아감’과 ‘물러섬’이 리더가 구사하는 전략의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더는 링 위에 오른 노련한 선수처럼 ‘나아감’과 ‘물러섬’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무조건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아서는 절대 안 된다. 이러한 리더의 결단이 기술이 되느냐 예술이 되느냐 하는 문제는 리더의 주관적 충동에 달려 있지도, 무모함에 달려 있지도 않다. 오로지 명확한 목표, 그리고 그 목표를 실현하려는 행동에 달려 있다. 이는 리더의 대세 장악력과 합리적인 절제, 형세를 읽어내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그러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또한 자질이 필요하다.
“지도력의 첫 번째 열쇠는 자기 절제이다. 자만심을 삼키지 못하면 남을 지도할 수 없다. 자만심을 누르는 것은 들판의 사자를 이기는 것보다 어려우며, 분노를 이기는 것은 가장 힘센 씨름꾼을 이기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 칭기즈 칸의 말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돈과 명예만 빼고 생각해야 올바른 답을 낼 수 있다. 내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면 돈과 명예가 따라올 수 있지만, 돈과 명예를 보고 내린 결정은 결국에는 올바르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마련이다”라는 안철수 의장의 말은 시대를 뛰어넘어 일맥상통한다.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인재를 알아보고 기용하는 법, 융통성 있게 관리하는 법, 신상필벌 요령, 그리고 권위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최고의 기록이다. 시대를 넘나든 수완가들의 족적을 따라가며 사건 중심으로 분석․정리하였기 때문에 고금을 관통하는 금언의 집대성이나 다름없다. 아울러 적절한 시사 정보를 곁들여 그 동안 당신의 머릿속을 들쑤셔 놓던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셰가오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서 출생하여 화중이공華中理工대학 경제관리과를 졸업했다. 『수완』 『버펫 투자책략 전집』 『중국역사상의 후와 흑』 『중국역사상의 간과사』 등의 책을 썼으며 중국고전을 현대인에게 가장 명확하게 이해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서양의 고전을 분석해, 사람 부리는 수완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재력이 필요한 자에게는 사업 수완이, 정치력이 필요한 자에게는 정치적 수완이, 외교력이 필요한 자에게는 외교적 수완이, 행정력이 필요한 자에게는 행정적 수완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 책을 통해 인재 기용술, 인재 활용술, 신상필벌의 기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한 위인들의 수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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