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의 인생수업

최복현 지음

스타북스 2008년 04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8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불문학자 최복현이 안내하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게 듣는 행복한 멘토링, 『어린왕자의 인생수업』.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순수한 마음이 아니면 알아들을 수 없는 물음을 던지고는 답을 기더리던 '어린왕자', 묘한 매력을 지닌 채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린왕자>를 쉽게 이해하지는 못한다.

이 책은 생텍쥐페리와 그가 창작한 <어린왕자>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가 저술한, <어린왕자>에 대한 해설서다. <어린왕자>의 곳곳에 들어있는 인생의 비밀을 꼼꼼하게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으로 전하고 싶어하는 인생의 교훈을 담아냈다. 아울러 '어린왕자'처럼 신비로운 생텍쥐페리의 인생을 따라간다. 곳곳에는 <어린왕자>에 수록된 그림을 담아냈다. 전체컬러.

목차

제 1부 생텍쥐페리와 어린왕자의 만남
1: 어린왕자이고 싶었던 생텍쥐페리
2: 어린왕자를 찾아가는 생텍쥐페리
3: 어린왕자의 탄생

제 2부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지닌 레옹 베르트에게 바치는 헌사

제 3부 작가의 어린 시절 회상
제 1장
1: 어린들의 닫힌 세계와 6이라는 숫자의 비밀
2: 아이들의 열린 세계와 어른들의 닫힌 세계
3: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는 믿음
4: 직업에서 찾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

제 4부 비행사와 어린왕자의 만남, 그리고 어린왕자의 비밀
제 2장
1: 사하라, 그것은 인간의 사막이다.
2: 부서질 것처럼 예쁜 어린왕자와의 만남
3: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어린왕자와의 만남
4: 생각이 깊은 어른처럼 진지한 어린왕자와의 만남
5: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과 현실
제 3장
1: 어린왕자의 첫 번째 비밀, 어린왕자의 고향
제 4장
1: 어린왕자의 두 번째 비밀, B612호와 612호 우편기의 비밀
2: 어른들의 관심과 아이들의 관심의 차이
3: 어른들이 즐기는 숫자와 지식
제 5장
1: 어린왕자의 세 번째 비밀, 바오밥나무의 비극
2: 좋은 씨의 모습을 띠고 태어나는 나쁜 씨
3: 바오밥나무를 없애는 코끼리
제 6장
1: 어린왕자의 네 번째 비밀, 어린왕자의 슬픔
제 7장
1: 어린왕자의 다섯 번째 비밀, 하나밖에 없는 꽃
2: 어린왕자의 여섯 번째 비밀, 가시가 있는 꽃
3.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

제 5부 어린왕자와 장미의 사랑과 이별
제 8장
1: 우연한 만남, 단 하나뿐인 장미를 위해
2: 사랑의 인식, 단장을 위한 연금술
3: 가시가 있는 장미를 사랑한다는 것
4: 4개의 가시가 있는 장미의 의미
5: 생텍쥐페리의 장미-4개의 가시를 가진 여인
6: 사랑의 완성을 위한 통과의례
제 9장
1: 떠남을 위한 주변정리, 화산과 삼색기에 대하여
2: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마음의 정리
3: 떠나는 사람을 잡아두기 위한 사람의 기술

제 6부 어린왕자의 별나라 여행
제 10장
1: 어린왕자의 여행, 첫 번째 별 325호 이야기-권력만용
2: 정당성을 가질 때 발휘되는 권력의 힘
제 11장
1: 어린왕자의 이별, 두 번째 별 326호-잘난 체하는 사람이 사는 별나라 이야기
제 12장
1: 어린왕자의 여행, 세 번째 별 327호-술꾼이 살고 있는 별나라 이야기
제 13장
1: 어린왕자의 여행, 네 번째 별 328호-사업가가 살고 있는 별나라 이야기
제 14장
1: 어린왕자의 여행, 다섯 번째 별 329호-원칙만을 고집하는 점등인
제 15장
1: 어린왕자의 여행, 여섯 번째 별 330호-지리학자의 별나라 이야기

제 7부 어린왕자의 지구 방문
제 16장
1: 어린왕자의 여행, 일곱 번째 별-지구 이야기
제 17장
1: 지구, 군중 속의 고독
2: 어린왕자의 뱀의 만남 이야기
제 18장
1: 어린왕자가 만난 사막의 꽃
제 19장
1: 어린왕자가 올라간 뾰족산과 사막의 의미
제 20장
1: 어린왕자의 5,000송이의 장미
제 21장
1: 어린왕자의 현자 여우의 만남
2: 현자 여우의 첫 번째 화두-사랑이란 길들이는 것
3: 현자 여우의 두 번째 화두-사랑이란 관계를 맺는 것
4: 현자 여우의 세 번째 화두-사랑이란 상징으로 간직하는 것
5: 현자 여우의 네 번째 화두-길들이기의 방법
6: 현자 여우의 다섯 번째 화두-사랑이란 기억하는 것
7: 현자 여우의 여섯 번째 화두-사랑이란 의미를 부여하는 것
8: 현자 여우의 일곱 번째 화두-사랑이란 통과의례를 거치는 것
9: 현자 여우의 여덟 번째 화두-사랑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
10: 현자 여우의 아홉 번째 화두-사랑이란 길들인 것에 책임을 지는 것
제 22장
1: 전철수와 어린왕자
제 23장
1: 약장수와 어린왕자
제 24장
1: 좋은 만남
2: 가질 수 없는 것의 아름다움
3: 보이지 않는 것의 아름다움
4: 바스러질 듯한 사랑의 아름다움
제 25장
1: 사하라 사막의 오아시스
2: 수고의 대가로 얻게 되는 물의 아름다움
3: 진정한 행복찾기
4: 사람과 이별하는 일에 대하여
제 26장
1: 이별의 전주곡
2: 아름다운 삶과 죽음에의 유혹-뱀의 상징성
3: 돌아간다는 것의 의미
4: 상징 속에 사랑을 담아 주고
5: 별 속에 사랑을 심어 두면
6: 어린왕자와의 아름다운 이별
제 27장
1: 어린왕자를 추억하며
2: 슬픈 그림

제 8부 생텍쥐페리의 삶의 여정
1: 어린 시절
2: 비행기를 만나다
3: 첫사랑을 만나다
4: 행동주의 작가로서의 길
5: <남방 우편기의>의 탄생
6: <야간비행>의 탄생과 장미와의 만남
7: 고난의 시절 속에 태동하는 그의 작품들
8: 사막의 체험과 <인간의 대지>의 탄생
9: 화려한 서막의 열림과 <전시 조종사>와 <어느 볼모에게 보내는 편지>의 태동
10: <어린왕장>의 탄생
11: 마지막 힘찬 비행을 위한 날들, 어린왕자가 된 영혼

출판사 서평

어린왕자에 관한 가장 알차고 방대한 책

<어린왕자>,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언제 읽느냐, 어느 연령 때에 읽느냐, 어떤 상황에서 읽느냐에 따라 사뭇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읽는 이마다 느낌이 다르고, 해석하는 이마다 그 해석이 다른, 이 신비한 책, 하지만 아직도 어린왕자를 만나면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읽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 책 <어린왕자의 인생수업>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는 어린왕자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이 책은 어린왕자의 구석구석을 고루 잘 분석하고, 설명해 준다. 이 책은 단순히 어린왕자를 해설하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해석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또한 <어린왕자>의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일생에 대해서도 평전 수준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야말로 어린왕자에 관한한 완벽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과제물로 <어린왕자>를 내준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린왕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과제를 냈을 뿐이라는 어느 교사의 말에 충격을 받은 필자는 근 10년간을 이 책을 쓰는데 정성을 기울여왔다는 것이다. 생텍쥐페리가 하늘에서 이 땅을 내려다보면서 글을 구상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절대 고독을 찾아다니며 그를 닮으려 했다는 것이다. 많은 산을 혼자 두루 다녔고, 심지어는 캄캄한 밤에 홀로 걷기 위해 지리산 깊은 계곡을 오르기도 여러 번 했다고 한다. 그러한 그의 노력과 그의 우여곡절 많은 지난 삶이 만나 이 책은 탄생한 것이다.
어린왕자에 관한, 그리고 생텍쥐페리에 관한 많은 책들을 섭렵하고 필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이 책은 어린왕자의 나라 프랑스에 소개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은 그리 길지 않은 동화 한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구절마다 수많은 비밀을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한 이 어린왕자를 저자는 꼼꼼하고도 섬세한 감정으로 몰입하고 있다. 그렇게 하여 그 비밀들을 아름답게 풀어서 우리 앞에 내놓고 있다. 그에 따라 양도 제법 된다.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어린왕자에 관한 책들 중 세계적으로도 가장 알차고 방대한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도로 만나는 원작보다 더 아름다운 해석서

이 책은 또한 원작과는 달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전체를 8부로 나누어서 전개하고 있다. 본문 27장을 알기 쉽게 의미단위로 하여 나눈 것이다. 우선 제1부는 ‘생텍쥐페리와 어린왕자의 만남’으로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를 집필하게 된 동기와 그 의미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만 읽어도 어린왕자에 대한 개요는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어린왕자의 인생수업>은 책의 맥락을 잡아내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 하나하나에 아름다운 의미와 인생의 지혜가 담뿍 들어 있어서 한 구절 한 구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제2부는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지닌 레옹 베르트에게 바치는 헌사'로 나누고 있다. 헌사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작가의 생각을 곁들여 놓았다. 다음으로 제3부는 '작가의 어린 시절 회상'으로 본문 1장을 해석해 놓은 부분이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 것의 아름다움’의 단계를 볼 수가 있다. 제4부는 본문 2-7장에 해당하는 데 '비행사와 어린왕자의 만남'이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 한 마디 한 마디가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우리를 찾아온다.
제5부는 본문 8-9장에 해당하며 '어린왕자와 장미의 사랑과 이별'의 장이다. 이 부분을 읽고 있다 보면 우리 자신도 모르게 감동 속으로 빠져들어 찡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그만큼 <어린왕자>의 저자와 이 책의 저자는 일체감을 느끼는 것 같다. 아마도 한국의 어린왕자의 재탄생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제6부는 10-15장에 해당하며, '어린왕자의 별나라 여행'으로 어린왕자가 별나라를 여행하게 되는 이유와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군상들을 느끼면서 함께 여행하는 듯한 재미가 있다. 제7부는 본문 16-27장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어린왕자의 지구 방문'이다. 어린왕자가 지구를 방문해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때로는 슬픔을 주기도 하고, 교훈을 주기도 하고, 사랑스럽게도 하며 우리에게 친근함으로 다가온다. 어린왕자가 여우를 만나서 길들여짐을, 중요한 것을 배우고, 작가와의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눈물 몇 방울쯤은 찍어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제8부는 '생텍쥐페리의 삶의 여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교정을 보던 편집자는 아름다운 글귀 하나하나에 심취해가다가 어린왕자와의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찔끔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평소에는 <어린왕자>를 읽긴 했지만 별 감흥 없이 읽었는데 이 책을 편집하면서 다시 원문을 읽어 볼만한 유혹을 느꼈다는 편집자는 이제부터 자신도 어린왕자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고백을 한다.
원작인 <어린왕자>는 참 아름다운 책이며, 아주 소중한 의미를 담은 좋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 <어린왕자의 인생수업>은 그 원작을 더 아름답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고, 감히 원작보다 더 아름다운 책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어린왕자의 전도사로 줄곧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심혈이 담긴 이 책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복현

최복현
서강대에서 불어교육학 석사학위,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동양문학으로 등단한 후 시집, 번역서, 생활철학 에세이, 소설을 출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새롭게 하소서》 《맑은 하늘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도둑일기》 《몽롱한 중산층》 《에로틱문학의 역사》 《정신적 희롱》 《어린왕자》 《별》 《틱낫한, 마음의 행복》 《낙천주의자 캉디드》 《행복한 상상 플러스 102》 《어린왕자에게서 배우는 삶을 사랑하는 지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탈무드의 지혜》 《행복을 여는 아침의 명상》 《하루를 갈무리하는 저녁의 명상》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작은 기쁨으로 함께 하는 마음의 길동무》 《가난한 마음의 행복》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쉼표 하나…》 《어느 샐러리맨의 죽음》 등이 있다.
최근에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특별한 내 인생을 위한 아름다운 반항》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