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뜻밖의 이솝우화

트이로프 지음 | 김정우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2008년 08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7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42MB)
ECN 0111-2018-800-002673869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6,480원

쿠폰적용가 5,84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유쾌한 역발상과 패러독스로 읽는 아주 쇼킹한 이야기!
톡톡 튀는 역설과 콕콕 찌르는 독설로 읽는 우리 시대, 제3의 이솝우화

이 책은 트이로프 박사에 의해 새로 쓰여진 이솝우화로 1961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그는 초기 기독교 시대에 크리스천들이 교리의 전파를 위해서 이솝우화를 개작한 사실을 들면서, 처음 이솝우화가 쓰인 뒤 2,000년이 지난 지금 인간이 갖고 있는 정서적 본능에 관한 많은 사실이 새로 발견되었으므로 그 성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이솝우화를 다시 집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놀랍게도 트이로프 박사가 사기꾼이며 그 이름마저도 ‘프로이트’를 거꾸로 쓴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 책의 원고는 책상 서랍 속에 쳐박힐 뻔 하는 운명을 맞는다. 하지만 원고를 본 몇몇 권위자들이 뜻밖에도 이 우화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대단히 ‘유익한 약’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고, 덕분에 이 책은 출판될 수 있었다.

바람피는 노인이 조강지처와 애인에게서 머리카락을 뽑혀 대머리가 된 사연, 높이 매달린 포도밭의 포도를 먹기 위해 노력하던 여우가 사냥꾼의 총에 죽임을 당하는 사연 등 톡톡 튀는 역설과 콕콕 찌르는 독설을 만날 수 있다. 안으로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감정의 움직임을, 밖으로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의 속뜻을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양장본]
프롤로그 새로 쓴 이솝우화, 톡톡 튀는 역발상으로 읽는다!

노인과 애인
―대머리에는 치료약이 없다. 제발 바람피우지 마라!
여우 가족과 산토끼 가족
―고분고분한 순응심리의 어머니는 열등감인데, 그 아버지도 형질이 별로 안 좋기는 매한가지다.
귀뚜라미와 개미
―겨울이 왔으니 봄은 멀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양치기 소년과 거짓말
―순진한 사람만이 미안한 감정을 느낄 여유가 있다.
동물들의 민주주의
―민주주의란 그래서 참 복잡하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그래도 할 수 있다면 농약을 치지 않은 유기농 나물과 밥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우와 신 포도
―제발 좀 한번 해봐서 안되면, 다시 하지 마라.
술탄과 내시
―사촌이 땅이라도 사야 위장병을 고칠 생각을 하는 법이다.
서울 쥐와 시골 쥐
―모두가 나와 같은 건 아니다.
양치기와 새끼 늑대들
―말을 물가에 끌어다놓기만 해봐라. 물을 안 마시긴 왜 안 마셔?
해와 바람
―제 성질 개 주면 건강에 해롭다.
늑대와 어린 양
―이유나 구실은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남들한테 늘어놓는 말이다.
병사와 명마
―아내에게 바치는 정성은 아내가 모르게 하라.
늑대와 황새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한다. 그래야 이 세상 누구라도 속일 수 있다.
돼지와 사자
―방바닥이 딱딱할수록 꿈은 더 달콤해지는 법이다.
사자와 여우와 사슴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 본전도 못 찾을 수 있다.
제우스와 거미
―섹스와 정의는 둘 다 맹목적이다.
사자와 생쥐
―호의를 받아들여주는 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
벌과 벌새
―수단은 반드시 목적을 정당화해야 한다.
들쥐와 개구리
―상극끼리 같이 있어봐야 서로 피곤만 할 뿐이다.
까마귀와 여우
―좋은 말이 좋은 생각을 낳고 좋은 행동으로 이끈다. 좋은 말 하는 데 돈 드나?
새장 속의 새
―오늘 슬픔을 아껴둬라. 내일 슬퍼할 일이 생긴다.
사자와 암사슴
―거짓말도 제대로 하려면 익숙해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거북이와 토끼
―할 수 있는 자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캥거루와 새끼 캥거루
―요람과 무덤은 떨어져 있어야 한다.
나무꾼과 아내
―대형 사고는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꼬리 잘린 여우
―본능이라고는 하지만 성(性)에도 약간의 광고가 필요하다.
사자와 승냥이와 여우
―친구란 아직 본색을 드러내지 않은 적일 따름이다.
늑대와 당나귀
―우리 주변에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들이 별로 없다.
도끼를 잃어버린 나무꾼
―좋은 기회가 눈앞에 어른거리면 정직한 사람도 두 손 들고 만다.
외눈박이 사슴
―잡힐 놈은 결국 잡힌다.
조각가와 여인
―사랑에 간섭하느니, 차라리 대리석을 가지고 애인을 만드는 게 훨씬 쉽지 않겠는가?
사위 비버와 장모 비버
―장모를 멀리하라. 두 가정이 행복해진다.
왕을 원하는 개구리들
―너무 가까워 느끼지 못한 사람들에게 더욱 잘해라.
참나무와 갈대
―오늘날, 그나마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는 사회보장제도뿐이다.
같은 날 죽고 싶은 노부부
―사랑과 다이아몬드는 더러운 흙에 섞여서 나온다.
독수리와 궁수
―자기가 자기에게 입히는 상처야말로 치명적이다.
사자와 농부
―공짜 충고는 공짜 값을 한다.
당나귀와 애완견
―본분을 잊지 마라. 애완견은 ‘애완’용이다.
농부와 여우
―멍청한 사람들 사이에선 엽기가 재치로 통한다.
황금을 도둑맞은 구두쇠
―상징은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전문성은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
양의 가죽을 쓴 늑대
―커밍아웃해도 행복할 수 있다. 대신 비슷한 것은 가짜다. 확실하게 해라.
뼈다귀를 문 개
―경의를 품기 전에 먼저 회의를 품어라.
살무사와 호박벌
―영리한 기생충은 때를 알고 미리 숙주의 몸을 떠난다.
병든 농장집 개
―병을 고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기와 같은 병을 가진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다.
개구리와 황소
―신발이 너무 커서 안 맞으면 다른 걸 신어보라.
늑대와 양
―모든 가학성 음란증 환자에게는 일종의 피학성 기대심리가 잠재되어 있다.
농부와 살무사
―스스로를 돕지 못하는 사람을 남이 도와줄 수는 없다. 그런데, 스스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을 굳이 남이 나서서 귀찮게 할 필요가 있을까?
파수꾼 개와 여우
―정확하게 딱 틀에 맞추려면 어딘가는 꼭 찌그러지고 마는 법이다.

에필로그 책의 변명에 관한 짧은 우화

귀여운 도벽광과 풋내기 정신분석가
―개인의 성격이란 그야말로 종잡을 수 없는 증상을 보이는 불치병이다.

유쾌한 역발상과 패러독스로 읽는
‘아주 쇼킹한 이야기!’

“초기 기독교 시대에 크리스천들이 교리의 전파를 위해서 《이솝우화》를 개작한 일이 있었소. 인간이 갖고 있는 정서적 본능에 관한 많은 사실이 새로 발견된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성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이 《이솝우화》가 다시 집필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니겠소?”

저자인 트이로프 박사의 말이다. 그는 자신의 계획에 커다란 장점이 하나 있다고 했다. 말하자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이 새로운 우화를 읽어주면 자연히 두 세대가 우화의 교훈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짐러 교수는 이 원고를 몇몇 권위자들에게 보여주었고, 뜻밖에도 이 우화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대단히 ‘유익한 약’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게 해서 그는 이 책 《뜻밖의 이솝우화》의 출간을 결심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으로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감정의 움직임을, 밖으로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의 속뜻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즐겁게 읽으면서 삶의 지혜 한두 가지씩 건져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해도 싫증나지 않을 동반자가 될 것이다.

톡톡 튀는 역설과 콕콕 찌르는 독설로 읽는
우리 시대, 제3의 이솝우화!

―동물들의 민주주의
날이면 날마다 벌어지는 생존경쟁에 시달리던 밀림의 모든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자신들의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해줄 재판관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모여서 적임자를 뽑으려 하니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 이들은 코끼리에게 재판관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무척 지혜롭다고 밀림 안에서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코끼리는 재판관 자리를 사양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난 마음이 너무 여려서, 아무리 나쁜 짓을 저지른 악질 동물이더라도 제대로 벌을 내릴 수 없을 것 같아.”
다음으로 동물들은 사자에게 부탁했다. 사자의 단호한 성격과 막강한 힘에는 아무도 꼼짝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자도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거절했다.
“난 사실 머리가 좀 모자라서, 내가 하는 일도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분별이 잘 안돼. 하물며 남의 일을 내가 어떻게…….”
그래서 동물들은 공부를 많이 한 부엉이한테 부탁했다. 그러나 부엉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난 매사를 너무 골똘히 깊게만 생각하다 보니 남이 보기엔 지극히 간단한 문제라도 내 방식대로 원만하게 해결하려면 한 삼사 년이 족히 걸려.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고, 생각할수록 문제가 꼬이기만 하니 말이야.”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이때다 싶은 승냥이가 좌중에서 앞으로 쓱 나서며 말했다.
“나야말로 여러분이 바라는 재판관으로 적격자라 할 수 있소. 마음이 너무 여리지도 않고, 힘만 무식하게 세지도 않고,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지도 않는단 말이오. 물론 난 돌봐야 할 가족도 많고 가난합니다. 하지만 공공의 복리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열망은 일신의 이익을 구하려는 마음보다 훨씬 강렬하오. 특별히 다른 의견이 없다면, 내가 한번 그 직무를 맡아서 해보겠소이다.”
하긴 다른 후보자가 없었으므로 모여 있던 동물들은 승냥이를 자신들의 재판관으로 삼기로 했다. 물론 상당수의 동물들은 승냥이의 재판관 자질을 의심했지만 말이다. 유감스럽게도 승냥이는 일단 그 자리를 맡고 나자, 동물들이 들고 오는 소송 사건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직책에 어울린다 싶은 명예만을 챙기기에 바빴다.
그리하여 동물들은 다시 중지를 모아 좀 더 열정적으로 직무에 임할 재판관을 찾아보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격이 좀 있겠다 싶은 동물은 모두가 하나같이 사양하는 것이었다. 남의 일에 끼어들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한 원숭이만이 승냥이 대신 그 자리를 맡겠다고 나섰다. 그래서 다른 동물들도 설마 승냥이보다야 더 못하겠느냐는 생각에서 원숭이를 재판관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원숭이의 판결은 어찌나 짓궂었던지 사태는 금세 승냥이 때보다 더 나빠졌다. 그러자 동물들은 원숭이를 물러나게 하고, 다시 승냥이를 그 자리에 앉혔다.
이후로 동물들은 이런 식으로, 원숭이가 못 견디겠다 싶으면 승냥이를, 승냥이가 못 견디겠다 싶으면 원숭이를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말하자면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분노가 솟구칠 때마다 다른 놈으로 계속 바꿔 앉히면서 지냈던 것이다.

교훈 : 민주주의란 그래서 참 복잡하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그래도 할 수 있다면 농약을 치지 않은 유기농 나물과 밥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우와 신 포도
여우 한 마리가 누이동생을 데리고 길을 가다, 탐스럽고 향긋한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밭을 지나게 되었는데, 아 그렇게 먹음직스러운 포도는 보다보다 처음이었다. 하지만 포도가 어찌나 높이 매달려 있는지, 아무리 황새처럼 뜀을 뛰어도 입이 닿지 않았다.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포도나무와 씨름을 하던 누이 여우가 이렇게 내뱉었다.
“저 포도는 너무 시어서 따봐야 먹지도 못해. 그냥 집에 가서 엄마한테 점심을 차려 달라는 게 낫겠어. 오빠야, 그냥 가자, 응?”
남매 사이의 묘한 경쟁심리가 발동한 오빠 여우가 곧바로 대꾸했다.
“싫어. 넌 지금 저 포도를 따지 못하는 네 무능을 그런 식을 합리화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난 달라. 난 관념론자가 아니니까 기꺼이 현실과 부딪쳐보겠어. 저 포도는 분명히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포도보다 달콤할 거야. 단 몇 알이라도 맛을 볼 때까지 절대로 단념하지 않을 거야.”
그렇게 누이 여우는 총총히 자리를 떴고, 고집스럽게도 오빠 여우는 포도를 따려고 계속해서 뛰어올랐다. 몸에서 힘이 빠져나갈수록, 그래서 노력이 더 가망이 없어질수록, 그 포도가 최고로 맛있을 거라는 오빠 여우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져갔다.
좌절감이 심해져서 이내 발작이 일어났다. 마침내 오빠 여우는 자기 꼬리를 물어뜯겠다고 뱅글뱅글 돌면서 정신없이 캥캥거리기 시작했다.
여우의 울음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서 총을 들고 나온 포도밭 주인이 여우의 머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알은 오빠 여우의 대가리를 날려 보냈다. 산산조각이 났다.

교훈 : 제발 좀 몇 번 해봐서 안되면, 다시 하지 마라.

―노인과 애인
한 장돌뱅이가 떠돌이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한테 주려고 귀여운 애완견 한 마리를 사가지고 왔다. 아내는 남편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 항상 강아지를 자기 무릎 위에 앉혀 데리고 놀면서 맛난 것들로 배를 채워주었다.
강아지를 끔찍이 위해 주는 모습을 지켜보던 당나귀는 은근히 질투심이 솟아올랐다. 아무도 없으면 혼자서 이렇게 중얼거리곤 했다.
“난 지금까지 불평 한마디 안하고 주인님의 그 무거운 짐을 다 지고 다녔어. 헌데 돌아오는 것이라곤 고작 마구간의 더러운 지푸라기 침대와 양에 차지도 않는 여물뿐이라니. 그래, 여기서는 정직한 노동보다 애교나 떠는 게 더 대접을 받는구나.”
그리하여 당나귀는 집안으로 들어가서 장돌뱅이 아내의 무릎 위로 휙 뛰어올라 ‘이히힝!’ 하고 멱따는 소리로 말도 안되는 어리광을 부렸다. 아내는 안타깝게도 너무 놀라 정신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심한 타박상까지 입어서 멍을 가라앉히자면 몇 주가 지나야 할 판이었다.
당나귀는 맛난 음식 대신에 장돌뱅이로부터 무지막지한 몽둥이 세례만 죽도록 받았다.

교훈 : 본분을 잊지 마라. 애완견은 ‘애완’용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트이로프

지은이 트이로프
이 책은 1961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저자인 트이로프 박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책의 출간을 주간한 로버트 짐러 교수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그와 처음 만났고, 그곳에서 그는 명망 있는 정신분석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즉 트이로프 박사가 사기꾼이며 그 이름마저도 ‘프로이트’를 거꾸로 쓴 가짜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이 책을 쓰게 된 까닭에 대해서도 짐러 교수가 트이로프 박사에게 들은 것이 고작이다. 기독교 시대에 크리스천들이 교리의 전파를 위해서 이솝우화를 개작한 사실을 들면서, 처음 이솝우화가 쓰인 뒤 2,000년이 지난 지금 인간이 갖고 있는 정서적 본능에 관한 많은 사실이 새로 발견되었으므로, 그 성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이솝우화를 다시 쓰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그 이유다.
어찌됐건 짐러 교수는 이 원고를 몇몇 권위자들에게 보여주었고, 뜻밖에도 이 우화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대단히 ‘유익한 약’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게 해서 그는 이 책 《뜻밖의 이솝우화》의 출간을 결심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나온 이 책이 독자에게 ‘유익한 약’이 될지, ‘해로운 독’이 될지는 전적으로 독자들 각자의 몫에 맡긴다.

옮긴이 김정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을 거쳐 현재 경남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솝우화와 함께 떠나는 번역 여행》《영어 번역 ATOZ》《고등학교 국어생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요가난다》《깨달음이란 무엇인가》《자연은 참으로 신비합니다》《절벽 산책》《신성한 지구》《모비 딕》《돈키호테》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뜻밖의 이솝우화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뜻밖의 이솝우화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뜻밖의 이솝우화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