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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 발전과 재일 한국 기업인

말글빛냄

2013년 05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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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2MB)
ISBN 979118661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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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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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 기업인들의 한국 경제 발전에 대한 역할
한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한국 정부가 실제로 의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재일 한국 기업인들이었다.『한국의 경제 발전과 재일 한국 기업인』은 재일 한국인들이 한국의 사회 경제 발전에 어떠한 역할과 공헌을 했는지를 알아보면서 그 실태를 밝힌다. 사례 연구에 대해서는 재일 한국인이 단지 한국 사회에 대한 공헌만이 아니라, 그들이 일본에 건너가게 된 경위나 일본에서의 창업을 시작으로 성공할 때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들의 인생관과 철학관, 경영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의 재산 유입이 시작되었고 한국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었으며, 재일 한국인이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왕래라면서 가지고 온 상당한 금액의 엔화가 귀중한 재원이 되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한국 경제 발전의 기초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대한 역할을 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재일 한국인들이었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재일한국인에 대하여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머리말

제 1 장 재일 한국인의 일본 이주의 경위와 초기 귀국자들의 활약
(1) 일본 이주의 경위
(2) 해방 후 재일 한국인 사회의 실태
(3) 해방 전에 귀국한 기업가들의 활약

제 2 장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의 역할
1. 경제 발전 초창기의 창업과 아이디어 제공

(1) 일본에서 창업한 이원만(李源萬), 코오롱그룹 창업자
(2) 박정희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원만
(3) 기아그룹의 창업자 아이디어맨 김철호(金喆浩)
(4) 한일합섬그룹 창업자, 김한수(金翰壽)
2. 경제 개발의 자금과 노하우 제공
(1) 재일 한국인 경제계와 본국과의 관계
(2) 재일 한국인의 재산 반입
(3) 한국 최초의 수출 산업·공업단지 ‘구로공단’ 설립
(4) 박정희 정권의 평가
3. 산업계에 진출한 재일 한국 기업인들
서갑호(徐甲虎): 한국 방적업계의 선구자·방림방적 설립
안재호(安在祜): 조국애와 애향심이 남달리 강했던 재일 기업가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창업자, 한일 경제 교류에 큰 역할
김상호(金相浩): 투자로 조국의 경제 발전에 공헌
박병헌(朴炳憲): 솔선해서 조국에 투자한 재일 민단 조직인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코리아를 설립한 인터넷 재벌
이희건(李熙健): 한국의 금융 근대화 및 경제 발전에 큰 역할
박 종(朴 鍾): 부관페리 개설과 한일 가교 역할
4. 금융 재정 면에서 재일 기업인들의 공헌
(1) 신용조합 오사카흥은(大阪興銀)의 탄생
(2) 재일 한국인 기업의 한국 진출과 그 대표 기관
(3) 신한은행의 설립과 배경
(4) 금융계에 신풍을 일으킨 신한은행의 경영 방침
(5) 재일 기업으로부터의 탈피와 리딩뱅크 신한은행의 도전
5. 재일 한국인들의 조직적 모국 지원 활동
(1) 재일 교포들의 본국 지원의 특징
(2) 런던 올림픽 지원 활동
(3) 새마을운동 지원 활동
(4) 서울올림픽 지원 활동
(5) IMF 통화 위기 지원 활동
(6) 주일 공관의 기증과 재일 향우회의 지원 활동
(7) 재일 한국인의 지원 동기

제 3 장 교육 문화 사업에 의한 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
1. 교육 장학 사업으로 인재 육성

박용구(朴龍九): 박용구육영회 창립자, 인재 육성에 공헌
곽유지(郭裕之): 한국에서 관광 사업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설립
강길태(姜吉泰):인재 육성의 요람, 청암대학의 발전
정환기(鄭煥麒): 진주교육대학교 학술연구재단 설립
김희수(金熙秀): 중앙대학교 경영을 맡은 재일 한국 기업인
권병우(權炳佑): 인재 육성과 사회복지시설에 공헌
배익천(裵翊天): 가조익천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정부에 헌납
유봉식(兪奉植): 한국 택시 업계에 기술 지도와 고려대학교에 문화관 기증
성종태(成鍾泰): 청도초등학교에 성종장학회 설립
한창우(韓昌祐): 교육 문화와 국제 교류 분야를 지원
최학림(崔學林): 재일 고성육영회와 고성고등학교 설립에 기여
박헌행(朴憲行): 교육과 학교 설립에 의한 인재 육성에 기여
2. 문화·스포츠 분야에 공헌
하정웅(河正雄): 미술품을 수집해서 조국의 문화 사업에 공헌
김의태(金義泰): 한국 유도계에 지대한 공헌

제 4 장 제주도 사회 경제 발전에 대한 재일 제주인의 역할
(1) 재일 제주인과 제주도와의 관계
(2) 제주도의 사회 경제 발전과 생활 향상
(3) 제주도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재일 제주인들의 지원 활동
(4) ‘황금 나무’가 된 감귤묘목
(5) 재일 제주인에 의한 제주도 최초의 관광호텔 건설
(6) 재일 제주인들의 지역 진흥에 대한 공헌
(7) 재일 제주인들의 공적
(8) 재일 제주호남인들의 역할
<제주 지역 발전에 특히 공헌한 인물들>
강구범(康龜範): 제주대학교 해양연구소 기금 기증
김평진(金坪珍): 제주도의 교육·관광·언론계에 공헌
이근식(李根植):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기금과 장학기금 설립
김병종(金炳鍾): 교육 장학 사업으로 고향에 공헌

제 5 장 재일 한국인 사회의 과제와 전망
(1) 재일 한국인을 둘러싼 생활환경의

박정희 정권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의 자금원은 재일 한국 기업인들이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교 정상화 이전인 1963년 1월부터 64년 8월까지 1년 8개월간 재일 한국인의 재산 유입 명목으로 일본에서 들여온 재산은 공식 통계만으로도 2,569만 달러(허가액 2,798만 달러)였다. 그중에는 나일론계가 757만 달러, 기계류가 330만 달러를 차지했다. 당시 일본은 해외 송금액이 500달러로 제한되어 있었지만, 재일 한국인에게는 예외적으로 재산 반출 한도액을 3,000달러까지 그리고 영주 귀국자에게는 1만 달러까지 허가하였다.
[표 1]에서 볼 수 있듯이, 1만 달러 이상을 반입한 재일 한국인은 21명이며, 그 총액은 1,136만 3,337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1만 달러 미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것은 공식 통계이며, 비공식 루트로 인한 재산 유입이 더 많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의 역할 54

구로공단은 한국 최초의 공업단지이며, 8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 전체 수출액의 10%를 차지했고, ‘한강의 기적’의 첨병이라고 불리었다. 그 후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2000년에 ‘서울 디지털 산업단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7년 6월에 ‘구로공단 부활의 의미’라는 보고서를 간행했다. 동 보고서는 구로 단지가 재일 교포 기업 유치를 통해서 수출 거점으로서 출발(1960~80년대 중반)한 국내 최초의 공업단지임을 지적하고, 구로공단이 재일 교포 수출 기업의 유치를 통해서 선진 기술 및 해외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당초에는 섬유, 봉제, 가발, 전기 등 경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의 수출을 견인했다. 1971년에는 수출액 1억 달러를 돌파했고, 1980년에는 1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1971~1980년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36.5%였다.
70년대 후반부터 동 공단의 주력 품목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기, 전자가 1976년에는 2위에 올랐으며 1985년에는 섬유, 봉제를 누르고 1위로 부상하였다. 또한 화학 부문이 3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의 역할 59

신격호는 상품 개발을 할 때,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독자적인 수완을 발휘했다. 일본 롯데에서는 껌에서 시작하여 초콜릿, 캔디, 아이스크림, 비스킷의 순서로 상품화되었는데, 이것은 전천후(全天候)형 상품과 계절 히트 상품을 교대로 개발한 것이다. 이러한 상품 개발 전략에는 현금 자금(cash flow) 중시의 경영이 근본을 이루고 있었다. 신격호는 껌의 안정된 수입으로 현금 자금을 확보하고, 회사의 격식을 높이는 초콜릿 개발에 도전했다. 그다음에는 1년 4계절 내내 팔리는 캔디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음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 자금을 벌 수 있다는 확인이 되면 계절상품인 아이스크림에 도전했던 것이다.
사실 최근 일본에서도 현금 자금 경영이 강조되고 있으나 이전에는 손익마저 도외시하는 팽창주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1997년의 IMF 금융 위기까지는 매상 지상주의 경영이 대부분이었다. 반면에 이 금융 위기 때에 롯데의 높은 자기 자본 비율과 현금 자금 경영은 각광을 받게 되었고 그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었다.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의 역할 83

1982년 여름, 재일 기업인들이 10년 이상 갈망해 온 은행 설립의 꿈이 한국에서 실현되었다. 재일 한국인 투자가(이하, 재일 투자가) 341명이 모은 금액은 총 250억 원으로 은행 설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본이었다. 이렇게 설립된 은행은 2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자산 규모 한국 제2위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조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재일 기업인들의 염원에 의해 설립된 소규모 은행이 현재 한국 금융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선 것이다.
2005년 신한은행의 창립 기념일 인사에서 신상훈 은행장이 “오늘의 신한은행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

재일 한국인이 한국 경제 발전에 끼친 공헌

한국인이 일본 이주를 시작한 지도 100년이 된다. 1910년 한일병합 이후로,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칙령 353호)이 한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게 됨으로 한국인들의 본격적인 일본 이주가 시작되었다. 한일합병 이전에 일본에 거주하고 있던 한국인은 유학생을 중심으로 79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한일합병이 계기가 되어 한국인의 일본 이주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1933년까지는 재한 일본인이 재일 한국인보다 더 많았지만, 1934년에는 역전되어 재일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재일 한국인 수가 종전(終戰)에 2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조국의 해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귀국함으로써 그 수가 줄게 되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전후에도 일본에 잔류한 한국인과 그 자손이 바로 재일 한국인이며, 조선 적 및 일본 국적 취득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사실, 전쟁 전부터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들어가 정착하게 된 경위는 다양하다. 강제 연행으로 끌려간 사람들도 많지만, 학업 또는 취업을 목적으로 본인이 원해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강제 연행자들의 경우 일본이 패전한 후 대부분 귀국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학업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일본에 넘어온 사람들은 대체로 일본에 잔류하는 경향이 많았다.

한국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한국 정부가 실제로 의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재일 한국 기업인들이 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의 재산 유입이 시작되었고 한국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었으며, 재일 한국인이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왕래하면서 가지고 온 상당한 금액의 엔화가 귀중한 재원이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한국 경제 발전의 기초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대한 역할을 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재일 한국인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재일 한국인 1세들에 의한 한국 경제 발전의 공적에 대해서는 한국인 사회가 인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재일 한국인 1세는 조국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은 재일 한국인들이 한국의 사회 경제 발전에 어떠한 역할과 공헌을 했는지를 알아보면서 그 실태를 밝힌다. 사례 연구에 대해서는 재일 한국인이 단지 한국 사회에 대한 공헌만이 아니라, 그들이 일본에 건너가게 된 경위나 일본에서의 창업을 시작으로 성공할 때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들의 인생관과 철학관, 경영 노하우 등이 망라되어 있다.

♣ 한국 경제 발전 초창기의 창업과 아이디어 제공

코오롱그룹의 창업자 이원만을 비롯한 기아그룹의 창업자 김철호, 한일합성그룹 창업자 김한수 등은 당시 한국 정부에 경제 발전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특히 이원만은 일본 기업 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활용하여 수출 산업을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사실, 자원도 없고 기술도 없고 경험도 없는 그때 상황으로 보면 공업화 추진은 당시로선 꿈같은 얘기였다. 그러나 이원만은 동일한 조건하에서 공업화에 성공한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재일 기업인 입장에선 한국의 모든 산천이 자원이며 사용 가능한 자원은 얼마든지 있다고 단언했다. 예를 들어, 그는 여성의 긴 머리카락도 활용 방법에 따라서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어서 가발을 만들어 수출하면 달러 박스가 되며, 그렇게 하는 데는 고도의 기술이나 설비도 필요 없다는 제안을 했다. 결국 그 아이디어가 박정희에게 받아들여져 한때 가발 산업이 큰 호황을 누렸었다. 나아가, 이원만은 재일 한국 기업인의 자금과 노하우를 도입해서 국내에 수출 전용 공업단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그 제안을 받아들여 실현된 것이 바로 지금의 '구로공단'이다. 뿐만 아니라 산림 보호의 장애 요인으로 되어 있던 전봇대를 목재에서 콘크리트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사람도 다름 아닌, 이원만이였다.

♣ 경제개발 자금 투자와 경영 노하우 제공

재일 한국 기업인들은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심정으로 한국의 산업에 직접 투자하여 산업화의 기수로 활약함으로 경제 발전의 견인 역할을 했다.
일본에서 성공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은 재산 유입의 목적으로 일본에서 설비와 원자재 등을 도입하여 한국의 산업화를 도왔고 또한 한국 최초의 수출 전용 공업단지인 구로공단에 입주하여 수출을 통한 외화 소득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 재일 한국 기업인들이 일본에서 들여온 시설들은 당시 한국에서는 최신식 기계와 설비로 여겨졌으며, 일본에서 이전된 기술과 경영 노하우는 한국의 경제 발전 초기의 산업 기반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

♣ 재일 한국인들이 한국 금융 산업에 끼친 영향

재일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려고 해도 법률의 미정비, 일본과 한국의 습관의 차이, 인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은행에서 융자를 받으려고 해도 같은 민족임에도 일반 한국인들보다 더 엄격한 조건이 적용되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느끼게 된 재일 한국 기업인들은 은행을 독자적으로 설립하기 위해 움직였다. 은행 민영화의 일환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일 한국인 341명이 100% 출자해서 설립한 신한은행은 오늘날 건실한 은행으로 성장했고, 현재 한국 제2의 은행의 위치로 글로벌 은행으로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신한은행이 한국 금융계에 신풍을 불러일으켜 온 경영 방침을 소개함과 동시에 신한은행이 한국 경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도 분석 한다.

♣ 재일 한국인들의 조직적 모국 지원 활동

재일 한국인들의 조국 지원에는 개인적으로 자기 재산을 사용한 사적인 방법과 단체나 금융기관 등을 매개로 다수가 공통 목적을 위해서 자금이나 물품 등을 지원하는 공적 방법이 있다. 여기에서는 공적 방법으로서의 조국에 대한 지원 활동과 지원 운동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집단적인 지원 행동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단체가 바로 재일본 대한민국 거류민단(민단)이다. 1964년 창설이래, 중앙 본부를 두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지부를 확대하여 뿔뿔이 흩어져 있던 재일 한국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구심적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재일 한국인들의 민족적 단합은 조국 발전과 민족 번영에 대한 재일 한국인들의 애국심과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조국에 대한 지원 활동이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다. 그들은 새마을운동, 서울올림픽 지원, IMF 통화 위기 지원, 그리고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조직적으로 지원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일본에는 출신 지역별 향우회가 있는데, 그러한 조직을 통한 지원 활동도 많이 있다. 초기에는 제주개발협회, 경남개발협회, 전남개발협회 등이 고향 개발 사업에 협력했다. 이러한 조직들은 후에 도민회로서 잔존하고 있고, 그 산하에 있는 부인회 및 청년회 등도 각각 지원 사업을 해 왔다.
이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한 곳은 제주개발협회였다. 1960년대 초부터 고향인 제주도에 감귤 묘목을 보내는 운동을 전개했고, 관광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베풀었다. 그 성과는 오늘날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제주도의 2대 산업이 바로 이 감귤 산업과 관광 산업이기 때문이다. 이 2대 산업의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 제주 출신의 재일 한국인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개인 또는 향우회 등의 명의로 마을 회관 등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학교 시설이나 도로 포장, 전기 가설, 장학금 제공과 같은 방법으로도 지역 생활환경의 개선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해 왔다. 그 성과는 오늘날 뚜렷이 나타나 현재 제주도는 국내 후진 지역에서 선진 지역으로 변모되었다. 제주도 발전의 배경에는 제주 출신의 재일 한국인들이 오로지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지원한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오늘날 제주도 발전의 인프라 정비를 주도해 온 제주 출신의 재일 한국인들의 공적은 매우 크다. 따라서 제주도청이 공표한 자료를 토대로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기여를 했는지 살펴본다.

♣ 교육 문화 사업에 의한 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

작가정보

저자 나가노 신이치로(永野愼一郞)는
일본 다이토분카대학(大東文化大學) 명예교수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대학원 정치학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영국 쉐필드대학 Ph.D. 정치학 박사

【주요저서】
『현대 국제정치의 다이나믹스』 (공저) 早稻田大學出版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적 상호의존관계』(편저)未來社
『일본의 전후배상』(편저)勁草書房
『전후 세계의 정치지도자 50인』(공저)自由國民社
『세계의 기업가 50인』(공저)學文社
『상호의존의 일한경제관계』 勁草書房
『한국의 경제발전과 재일한국기업인의 역할』 岩波書店

(한국어판)
『검은 눈 중국군 한국전쟁 참전비사』(번역), 행림출판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가에 경영을 배운다』(편저) 더난출판
『상호의존의 한일경제관계』(이른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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