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대통령 반기문

꿈과 희망을 심어준 자랑스런 한국인(어린이를 위한)

박수현 지음 | 박은영 그림

산호와진주 2007년 02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의 주인공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44년 6월 13일 충청북도 음성에서 아버지 반명환씨와 어머니 신현순씨 사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충주 교현 초등학교 시절 외교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에 VISTA(Visit of International Student to America) 프로그램에 한국 대표로 뽑혀 미국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면서 그 꿈을 더 확고히 다지게 됩니다.

1970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2월에 제3회 외무고시에 차석으로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37년간 주인도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유엔(UN) 대표부 1등 서기관, 국무총리 의전비서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유엔 총회의장 비서실 실장, 대통령 외교보좌관 등을 거쳐 외교통상부 7대 장관을 지냈으며, 2006년 10월에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되었습니다.

이 책은 위인동화의 형식을 빌려,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의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읽는 독자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외교관'의 꿈을 품고, 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이 책은 그의 성공과 결실이 결코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목차

책머리에
이 책을 읽기 전에
유엔은 어떤 곳인가요?
유엔 사무총장은 어떤 일을 하나요?

1부 - 세계를 가슴에 품은 소년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
더도 덜도 말고 기문이만 같아라
이 세계는 어떤 곳일까?
열세 살에 유엔과 맺은 인연
영어, 반드시 너를 정복하고 말거야
돼지를 쳐도 꿈을 포기하지는 않아
충청도 촌놈이 미국에 가다

2부 - 성실과 열정의 외교관 반기문
준비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제가 인도에 가겠습니다
우리의 반 주사님은 적이 없는 사람
자신에겐 엄격하게, 타인에겐 관대하게
어려움을 넘어서는 건 적극적인 사고뿐이야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3부 - 꿈은 또 다른 꿈을 불러 온다
강철 장관의 힘
40년의 인연, 패터슨 아주머니
조용한 내조와 비밀 결혼식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산
성실과 열정, 그리고 조화

책 속으로

그날부터 틈틈이 충주시내에 나가 음식물 찌꺼기를 얻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끔한 교복을 입고는 남이 먹다 남긴 음식물을 모으는 기문을 불쌍한 듯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문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러운 음식물을 박박 긁어다 집으로 가져와 돼지들에게 던져 주고는, 돼지들이 다 먹을 때까지 흐뭇한 얼굴로 지켜보곤 했습니다.
...한 손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담긴 포대를 들고, 한 손에는 책을 든 채 걸어가는 기문이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돼지 치는 기문이’지만, 마음만은 세계를 품고 있다는 것을, 그 사람들은 알고 있었을까요?
-돼지를 쳐도 꿈을 포기하지는 않아-

“우리가 미래에 걸고 있는 희망은 여러분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큰 뜻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족도, 조국도 모두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저 역시도 여러분이 대단히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서 기문의 가슴은 더욱 더 벅차올랐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열심히 영어를 공부해 온 이유가, 이 연설을 듣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래, 나는 반드시 외교관이 될 거야. 외교관이 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할 거야. 세계의 중심에 설 거야. 조국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될 거야. 반드시 그렇게 되고 말 거야.’
-충청도 촌놈이 미국에 가다-

그렇게 차관의 자리에서 물러나자 반기문을 기다리고 있는 건 실업자 신세뿐이었습니다. 산을 넘으면 또 하나의 산이 기다리고 있는 법입니다. 지난 31년 간, 아니 지난 50여 년 간 수많은 산을 넘고 또 넘었지만 여전히 산은 저만치서 반기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묵묵히 산을 넘는 일 뿐입니다. 그 자리에 주저앉거나 돌아서서 산을 내려오는 사람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결코 느낄 수 없습니다. 지금의 고통을 넘어서는 사람만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반기문은 지금이야말로 내 인생의 가장 험난한 코스를 넘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을 넘어서는 건 적극적인 사고뿐이야-

출판사 서평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위인동화로 엮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감동적인 삶

성실과 노력으로 이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성공 스토리를 쉽고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합니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하루에도 대 여섯 개에서 많게는 열개가 넘는 학원을 다니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무언가를 배우는 아이들, 그런데 이 아이들 중 대부분이 왜 공부하고 왜 배워야 하는지를 잘 모른 채 이유 없는 경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나 엄마가 강요하는 삶에 맞춰 끌려갈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꿈을 찾아 그 꿈대로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책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어떤 계기로 소중한 꿈을 간직하게 되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를 쉬운 일화와 함께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됨으로써 공부가 훨씬 즐거워질 것입니다.

우리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킬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
가정교사의 지도 한번 받지 않고 오로지 학교 공부만으로 일등을 빼앗기지 않았던 노력, 여러 과목을 두루 잘하기 보다는 영어에서 전국 최고가 되고자 했던 목표의식, 영어를 잘하기 위해 외국인 기술자를 찾아간 용기 등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남다른 학창시절은 많은 학부모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것입니다.
아이 스스로가 원하고 선택한 방식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어린시절을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모델을 제시하는 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외교관이 된 뒤에도 한 번도 공직의 자리를 이용해 개인의 이익을 얻으려 하지 않았으며, 높은 자리에서도 매사에 겸손하게 행동해 적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항상 개인의 일보다는 국가의 일을 앞서 생각하고 나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오늘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한 것입니다.
공부에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인격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며, 그러한 노력이 모여 성숙한 어른을 만든다는 진리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수현

■ 글쓴이 : 박수현
어린이 프로그램 방송작가, 인터뷰 전문 기자 등을 거쳐 출판사에서 동화책과 부모교육서, 자서전, 건강서 등을 만드는데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출판기획자와 칼럼리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계절별 동시동화집」이 있습니다.

■ 그린이 : 박은영
이 책에 그림을 그린 박은영 선생님은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신미술대전, 현대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전에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10여 년 동안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어린이 그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