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사씨남정기

김만중 지음

푸른생각 2021년 1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7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전문학이 담은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만나다!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는 「한국 문학을 읽는다」시리즈 제5권 『구운몽 사씨남정기』. 조선 숙종 때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김만중의 작품 《구운몽》, 《사씨남정기》를 엮었다. 현대인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 인간의 삶의 모습과 감정이 담겨 있으며 이 시대에도 배우고 따라야 할 귀중한 교훈이 담겨 있는 17세기 후반에 지어진 고전소설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

구운몽
사씨남정기

작가 알아보기

출판사 서평

걋甄?
「사씨남정기」는 봉건적 가족제도의 모순이라 할 수 있는 처첩갈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그것은 김만중 자신이 연루되어 귀양을 가기도 하는 사건인, 숙종을 중심으로 인현왕후와 장희빈이 벌이는 갈등의 역사사실을 연상시켜주기도 하여 그 문제의식에 있어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또한 악인형인 교채란과 동청·냉진 등의 인물형상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점도 그 표현기교의 면에서 주목된다.
그런데 「사씨남정기」 또한 가문의식에 밑받침되어 있는 작품이다. 작품의 전반부에서 사정옥과 교채란의 처첩갈등이 문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정옥은 작품의 후반부에서 현숙한 임씨를 다시 유연수의 첩으로 천거함으로써, 봉건적 가족제도의 모순인 축첩제도의 문제가 이 작품에서 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사씨남정기」에서 드러난 바와 같은 처첩간의 갈등과 그로 인해 가문의 위기가 닥치고 다시 궁극적으로 해소되는 줄거리는, 이후 성행하게 되는 가문소설과 가정소설에 처처간의 갈등, 처첩간의 갈등의 양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용되어 나타난다.
푸른생각에서 기획하여 발행하는 ‘한국 문학을 읽는다’ 시리즈는 작품의 원문을 충실하게 실었다. 어려운 단어에는 낱말풀이를 세심하게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 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수록한 작품 뒤에는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를 마련해놓았다. 그리고 《쉽게 읽고 이해하기》를 마련해 작품의 세계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의 끝에 《작가 알아보기》를 마련해 작가의 생애를 독자들에게 소개하였다.
김만중의 고전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는 17세기 후반에 지어진 작품으로서 지금의 시대와는 먼 거리가 있지만, 그 소설 안에는 지금의 독자들도 공감할 만한 보편적 인간의 삶의 모습과 감정이 담겨 있으며, 이 시대에도 배우고 따라야 할 귀중한 교훈이 담겨 있다. 이 소설 선집의 독서와 감상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만중

저자 : 김만중
저자 김만중(金萬重)은 호는 서포(西浦). 조선 숙종 때의 대표적인 문인이다. 한문으로 된 글만을 인정하던 당시의 편견을 거부하고 우리말로 된 문학을 존중하였다. 한글로 쓴 문학이어야 진정한 국문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체가 한글로 쓰여진 소설 《구운몽》을 집필하였다. 대표 저서로 《구운몽》 《사씨남정기》 《서포만필》 《서포집》 등이 있다.

책임편집 : 장효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