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만프레드 쉴뤼터 지음 | 유혜자 옮김

노마드북스 2006년 10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2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환상 동화의 선두자 '미하엘 엔데'의 우화와 그림 작가 만프레드 쉴뤼터의 그림이 어우러져 새롭게 재탄생한 그림책!『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는 아픔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존재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덩치가 크고 성질이 고약한 용은 딸국질 박사에게서 '겁쟁이'란 말을 듣자마자 실의에 빠져요. 처음에는 너무너무 화가 나서 나쁜 짓만 골라서 하던 용은 결국 끙끙 앓게 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해요. 한편, 성격이 예민하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나비는 벌에게서 '겁쟁이'란 말을 듣고 모든 것을 포기해 버려요. 과연 용과 나비는 어떻게 될까요?

미하엘 엔데는『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는 소박한 진리를 일깨웁니다. 겁쟁이 용과 나비가 멋쟁이 용과 나비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 보세요~!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행복’을 전해주는 미하엘 엔데의 대표우화 미하엘 엔데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우화 중 하나인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가 그림동화로 출간되었다. 이 짤막한 동화 한 편 안에는 아픔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존재에 대한 미하엘 엔데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애정 안에는 삶을 긍정하는 철학이 깔려 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어른들이 항상 그러하듯이 나무라거나 훈계하지 않는다. 아픈 구석을 고쳐보겠다는 목적으로 쉽게 덤벼들거나 큰소리치지도 않는다. 단지 그는 같은 아픔을 가진 존재와 더불어서 함께 아파한다. 그러고 나서 아픈 존재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지혜와 용기라는 보석을 캐낸다. 미국의 사회운동가 파커 J. 파머(Paker J. Pamer)는 남의 고통을 고치려고 덤벼들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하엘 엔데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에게 이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조용히 함께 아파할 줄 알고 아픔을 행복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힘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도 전 세계에 수많은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미하엘 엔데’라는 작가가 갖고 있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멋쟁이’가 되는 마법의 주문이 담긴 이야기! “당신도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제부터 우리 함께 멋쟁이가 되기로 해요. 나도 ‘멋쟁이 나비’가 될 거예요.” 덩치가 크고 성질이 고약한 용은 딸꾹질 박사가 자신을 겁쟁이라고 한 사실을 알게 되자 실의에 빠지고 만다. 처음에는 너무너무 화가 나서 나쁜 짓만 골라서 하고 다녔지만 결국 그는 끙끙 앓게 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다. 성격이 예민하고 조용한 걸 좋아하는 나비는 벌이 자신에게 겁쟁이라고 말하자 그만 모든 것을 포기해버린다. 더 이상 아름다운 춤도 추지 못하고 사뿐사뿐 걸어 다니지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비에게 뱀 한 마리가 나타나서 용이 사실 겁쟁이라는 말을 듣고 탑 속에 틀어박혀 있는 거라고 일러준다. 2주 동안 고민에 빠져 있던 나비는 어느 날 결심을 굳히고 용에게 찾아가 이렇게 말한다. “이제부터 우리 함께 멋쟁이가 되기로 해요.” 미하엘 엔데는 이 우화를 통해서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소박한 진리를 던져준다. 그리하여 ‘겁쟁이 용’이 ‘멋쟁이 용’으로, ‘겁쟁이 나비’는 ‘멋쟁이 나비’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림동화로 만나는 독일 문학의 거장, 미하엘 엔데 판타지를 통해서 기술과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자, 미하엘 엔데. 그의 작품이 어린이용 그림동화 시리즈물로 태어난다. 그의 작품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는 이미 세계 40개국의 2,000만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듯 미하엘 엔데가 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역시, 그가 신비롭고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라는 매력적인 요소로 독자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상의 세계의 저변에 깔린 깊이 있는 통찰은 그가 철학자라는 사실을 충분히 증명해주고 있다. 노마드북스 그림동화①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의 신나는 기차여행〉 노마드북스 그림동화②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노마드북스 그림동화③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실린 작품) *계속 출간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만프레드 쉴뤼터

지은이 미하엘 엔데(1929~1995년)는 전 세계 40개국의 나라에 2000만부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모〉의 작가예요. 그는 초현실주의 화가 에드가 엔데, 그리고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어요. 시와 그림, 음악과 연극, 신화와 종교학 등 온갖 예술을 사랑했던 아버지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자라난 미하엘 엔데는 희곡작가, 연극배우라는 직업을 통해서 글쓰기의 토대를 형성하게 되지요. 이후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시, 그림, 희곡, 노래가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작품을 남겼어요. 그리고 이로 인해서 독일 청소년문학상?유럽 아동문학상?안데르센 문학상 등 권위 있는 세계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답니다. 그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등장하는 것은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환상의 세계’예요. 그는 ‘환상의 세계’라는 거울을 통해서 끊임없이 ‘현실의 세계’를 비춰서 보여주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동화라는 수단을 통해서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어른들을 고발한 철학자’라고 말한답니다. 〈모모〉 〈끝없는 이야기〉 〈짐 크노프 이야기〉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렝켄의 비밀〉 〈마법의 수프〉 〈망각의 정원〉 〈꿈을 낚는 마법사〉 등 수많은 그의 작품들은 아직도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그린이 만프레드 쉴뤼터는 바닷가에 있는 작은 마을인 힐그로벤에서 살고 있어요. 그곳에서 그는 폐교를 작업실로 꾸며놓고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면서 아름답고 평화롭게 살고 있답니다. 옮긴이 유혜자는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독일어를 공부했어요. 벌써 20년째 외국 작품을 우리 글로 옮기는 번역 작업을 하고 있지요. 그동안 〈좀머 씨 이야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렝켄의 비밀〉 〈비둘기〉 〈콘트라베이스〉 등 150여권의 책을 번역했는데 가장 존경하는 작가는 미하엘 엔데라고 합니다.

번역 유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