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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교육의 기적
전성수 , 지음
위즈덤하우스

2013년 04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1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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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25MB)
ISBN 979118912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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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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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말과 생각을 존중하는 하브루타로 내 아이를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인재로 키우자!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교육의 기적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자녀의 성공과 가족의 행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하브루타 교육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 0.25% 인구, 세계 45위의 지능으로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유대인들의 삶과 교육에 하브루타가 어떻게 공기처럼 스며들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자녀 교육에 하브루타를 접목해 어떻게 실천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하브루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질문에 대해 부모가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이끌거나, 아이와 함께 책을 찾아보며 그 질문에 대한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저자는 매일 10분씩 자녀에게 집중해서 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짧은 이야기의 단 한 문장도 30가지 질문으로 파고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며 가정에서 하루 10분이라도 하브루타를 실천하며 정답의 노예로 지쳐있는 아이들을 해답의 주인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지능, 공부 시간, 교육열에서 가히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지만 결과는 신통하지 않은 지금 우리의 교육 방식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한다.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 즉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의미하는 하브루타를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 실현해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상상력 등 아이들에게 부족한 능력을 채워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질문을 해야 하는 아이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아이도 스스로 치열하게 생각해야 하기에 비판적인 사고력을 저절로 기를 수 있는 하브루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생각의 힘’을 우리 아이들도 일상에서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프롤로그- 무엇이 유대인을 특별하게 만드는가

1. 유대인은 하브루타 교육으로 만들어진다

대화의 기적, 하브루타 교육
유대인처럼 아이와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라
탈무드의 첫 장과 마지막 장은 왜 비어 있을까?
좋은 질문을 하는 아이가 학급의 리더가 된다
유대인 부모는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가장 좋은 해답을 구하라

평범한 아이를 세계 최고의 인재로 만드는 유대인 자녀교육
세계 0.25퍼센트, 노벨상 30퍼센트
유대인들은 머리가 좋다?
두뇌 발달을 위한 최고의 방법, 하브루타
하브루타로 두뇌를 격동시켜라
하브루타로 우뇌와 좌뇌를 고르게 발달시켜라

세계의 모든 정상에는 유대인이 있다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영화계를 주도하다
법조계와 언론계를 휩쓰는 논쟁의 달인들
특유의 소통 능력으로 정계와 학계를 장악하다
설득과 관계의 전문가들, 경제계와 금융계를 휩쓸다

가족 하브루타로 부모와 아이 사이 0센티미터
유대인 가족의 애착은 왜 강할까?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아이의 첫 장난감, 저금통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씨앗, 쩨다카 정신

생각하는 아이가 모든 것을 가진다
지혜를 쌓아 지식을 이용하라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 자가 생각의 힘을 얻는다
존경하되 비판적으로 질문하라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창의적인 인성의 출발점

2.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말하기를 겁내지 않는 아이

하브루타는 책도 살아 움직이게 한다
책과 세상을 연결시켜라
부모의 질문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부추겨 독서력을 키워라
하브루타는 ‘살아 있는 책 읽기’에서 시작된다
저절로 성장하는 마법의 시간, 베드 타임 스토리

인성 교육은 밥상머리에서 시작된다
가족의 행복과 성공을 이끄는 천국의 식탁
유대인만의 시크릿, 식탁을 대화와 토론의 탁자로 만들어라

공부를 놀이처럼
공부와 놀이를 분리하지 마라
유대인 부모는 수수께끼와 유머 있는 놀이로 소통한다
끝없는 수다로 스트레스를 없애라

시끄러워야 진짜 공부이다
시장통보다 더 시끄러운 유대인 교실
반드시 짝을 지어라
1+1=∞, 짝을 지으면 공부 효과가 극대화된다
유대인 학생들에게는 외워야 할 교과서가 없다
하브루타로 평생의 친구를 얻어라

하브루타로 다르게, 새롭게 생각하라
정답은 없다. 셜록 홈즈처럼 생각하라!
탈무드 논쟁은 서로의 사고를 날카롭게 벼린다
자유롭게 대화하되 형식을 갖춰라
사고를 가로막는 정답을 찾지 말고 질문을 던져라
당연한 일상에서 질문을 만들어라

3. 아이의 행복한 공부를 꿈꾸는 교육

아이의 성공보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하라
아빠를 그리워하는 한국 아이들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하라
하루 10분, 아이에게 집중해서 대화하라

‘듣는 교육’에서 ‘묻는 교육’으로
질문하는 아이 vs. 듣고 외우는 기계
만들어진 우등생
‘마침표 질문’에서 ‘물음표 질문’으로

높은 성적보다 탄탄한 실력을 쌓아라
성적표를 찢어라
아이를 ‘정답의 노예’ 아닌 ‘해답의 주인’으로 키워라

조기 학습은 엄마의 대리 만족용 욕심
우리 아이들은 왜 소아정신과를 찾게 됐을까?
무엇을 할까? vs. 무엇을 하지 말까?
아이의 뇌가 원하는 것은?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라
부모의 스토커 사랑이 아이를 꼭두각시로 만든다
성적은 최상위, 동기는 최하위
칭찬도 독이 될 수 있다

확고한 정체성에서 절대적 자신감이 나온다
세계적인 유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정체성 교육
부모의 체면과 자랑이 아이를 흔들리게 한다

에필로그- 바로 가는 먼 길, 돌아가는 지름길

‘질문’을 자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하는 유대인 부모는 항상 아이에게 질문을 던진다. 부모에게서 질문을 받은 아이는 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부모의 견해에 대응하기 위해 논리적인 방안을 요모조모 고심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을 키우고 저절로 지혜가 자란다. 이 토론에서는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다. 맞고 틀리고도 없다. 정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을 말하는 데 익숙하지 않거나 남 앞에서 자기 의견을 잘 말하지 못하는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대인 아이는 그렇지 않다. 어릴 때부터 탈무드 교육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모와 대화하면서 자기 생각을 말하고 존중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 유대인은 하브루타 교육으로 만들어진다/대화의 기적, 하브루타 교육- 23~24p

하브루타는 다양한 견해, 다양한 관점,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한다. 토론과 논쟁은 객관적으로 인정된 사실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도록 요구한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까지도 뒤집어 생각하게 한다. 상대방의 의견과는 다른 나만의 견해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의견으로는 토론과 논쟁이 성립되지 않고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브루타는 나만의 생각, 새로운 생각, 남과 다른 생각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다르게, 그리고 새롭게 생각하는 능력이 바로 창의성이다. 하브루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생각, 새로운 생각을 요구한다. 탈무드는 랍비와 현자들의 토론과 논쟁을 집대성한 책인데, 그런 대가들의 견해에 대해서도 질문을 통해 다른 견해를 갖게 하는 것이 하브루타이다.
-1. 유대인은 하브루타 교육으로 만들어진다/평범한 아이를 세계 최고의 인재로 만드는 유대인 자녀교육- 41~42p

아이들은 원래 호기심으로 똘똘 뭉쳐 있는 존재이다. 틈만 나면 주변의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며 알고 싶어 발버둥 친다. ‘먼저’ 호기심이 있고 ‘그다음’에 지식이 있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놀이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육은 ‘먼저’ 지식을 우겨 넣고 ‘그다음’에 호기심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순서가 바뀌어버렸다. 아이들은 당연히 지루하고 괴로울 수밖에 없다. 공부와 놀이가 분리되고 호기심과 지식의 순서가 뒤바뀐 것은 부모와 사회의 조급증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우리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좀더 빨리, 좀더 많이 배우기를 원한다. 부모들 스스로 경쟁에 치인 나머지 자녀에게도 그것을 강요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아이가 스스로 왕성한 호기심과 순수한 동기를 갖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섣불리 지식을 주입한다. 그릇이 준비되지 않았는데도 물을 붓는 오류를 범한 셈이다.
-2.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말하기를 겁내지 않는 아이/공부를 놀이처럼- 122p

질문, 반박, 증명은 사실 하브루타의 꽃이다. 토론하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전개하는 논리의 허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질문과 예리한 반박, 그리고 그에 대해 자기 논리를 더욱 강화하는 타당한 증명이 풍성할수록 하브루타는 훌륭해진다. 이러니 어떤 텍스트든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게 되고 그만큼 자기 견해를 넘어서는 생각에까지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때론 서로를 지지하고 때론 서로에게 도전하면서 사고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확립해 나간다. 유대인이 남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또 남과 생각이 다를 때는 언제든지 자기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은 이런 전통에 근거한다.
-2.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말하기를 겁내지 않는 아이/하브루타로 다르게, 새롭게 생각하라- 172p

‘세계인 가치관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OECD 평균은 물론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친다. 방글라데시나 멕시코보다 더 낮다. 그 이유는 가정을 우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을 위해 가정을 희생하고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하며 가족끼리 대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어색하기조차 하다. 한국인은 자녀와 약속하고서도 상사가 회식하자고 하면 으레 자녀와의 약속을 어기는 쪽으로 선택한다. 유대인에게 이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들에게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는 가족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시간이다. 평일 저녁에도 가능하면 집에서 식사하면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한다. 유대인에게 성공이란 늘 가족을 중심에 둔 궁극적인 가치, 즉 행복과 동의어로 여겨진다. 우리는 ‘성공하면 가정도 행복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유대인은 ‘가정이 행복해야 성공도 한다’고 믿는다.
-3. 아이의 행복한 공부를 꿈꾸는 교육/아이의 성공보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하라- 192p

“오늘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한국 부모가 가장 많이 묻는 말이다. 우리에게 공부란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고, 잘 받아 적고, 잘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 부모는 다르게 묻는다. “오늘 학교에서 어떤 질문을 했니?” 한국 부모는 아이를 학교나 학원에 보내면서 으레 “떠들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고 말하지만 유대인 부모는 “많이 떠들고 많이 질문해라”고 말한다. 그들은 얌전히 앉아서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커서 훌륭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녀들이 더 많이 묻고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아이가 어려서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갖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3. 아이의 행복한 공부를 꿈꾸는 교육/‘듣는 교육’에서 ‘묻는 교육’으로- 200~201p

세계 0.25% 인구, 세계 45위의 지능으로 노벨상 30% 하버드 30%
무엇이 유대인을 강하고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유대인에게 공기처럼 스며든 하브루타 교육의 위대한 기적

국제적인 명성과 부를 쌓으며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유대인의 탁월한 성취는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유명하다. 유대인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말에 공공연히 동의할 정도로 정치계, 법조계, 경제계, 금융계, 언론계, 예술계, 학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은 유대인이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지능을 타고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의 저자인 전성수 교수는 그것은 안이한 오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게 아니라면 유대인이 세계 0.25% 인구, 세계 45위의 지능으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 아이들은 부모의 극성스러운 교육열과 세계 최고의 지능으로 오로지 학교와 학원과 집만 오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왜 유대인에 비해 그 결과가 턱없이 미약할까?
저자는 한국인과 유대인의 극명한 차이가 유대인 교육의 토대를 이루는 ‘하브루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하브루타는 ‘짝지어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이다. 우리가 아이의 공부를 학교와 학원에 맡기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 줄기차게 ‘교사는 서서 설명하고 학생은 앉아서 듣는 정답 맞히기 교육’으로 일관하는 동안, 유대인은 가정에서 시작해 학교는 물론 회당에서까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질문과 대화와 토론 중심의 하브루타’로 아이를 교육해 왔다.
이 책에는 유대인의 자녀 교육은 물론 일상생활에 하브루타가 어떻게 공기처럼 스며들어 있는지, 유대인이 하브루타로 무엇을 얻고 이루었는지, 우리의 자녀 교육에 하브루타를 접목하여 어떻게 실천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충실하게 담겨 있다. 또한 사고력, 논리력, 비판력, 판단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상상력, 어휘력, 표현력, 소통력, 설득력, 인간관계 등 마법 같은 하브루타 효과가 우리 아이들에게 부족했던 능력을 채워주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유대인 학교에서는 좋은 질문을 하는 아이가 학급의 리더가 된다!
하브루타, 짝지어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라

하브루타(havruta)는 좁게는 ‘짝지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넓게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엄마가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말을 건네는 것, 식탁에서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나누는 것,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 혹은 급우들 사이에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것 등 그 전부를 일컫는 것이다. 유대인은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친구, 동료, 낯선 사람 등 이야기를 나눌 상대만 있다면 모두와 짝을 이루어 일상적으로 하브루타를 행한다. 부모든 교사든 상사든 처음 만난 사람이든 나이와 지위에 위축되지 않고, 유대인이 자기 생각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질문하고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것은 가정과 학교와 유대교 회당에서 일관되게 하브루타 교육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하브루타 교육의 시작은 ‘질문’이다. 먼저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이 있어야 대화와 토론과 논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질문은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나 자기 생각과 다른 내용에 대해 묻는 것이므로 아이의 수준이 딱 그 내용까지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는 자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질문을 꼽는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라고 확인하는 우리와 달리 “선생님에게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궁금해 하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정답을 가장 많이 맞힌 성적순으로 우등생을 가리는 우리와 달리, 유대인 학교에서도 좋은 질문을 하는 아이가 학급의 리더로 주목받는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정답 맞히기 시험에서 100점을 맞으려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동안, 유대인 아이는 친구들보다 더 다른, 예리한, 새로운 질문을 찾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에 대해 깊이 파고들며 생각을 거듭한다. 이렇게 질문을 중요하게 여기는 하브루타 교육이 노리는 것은 바로 ‘생각의 힘’이다. 창의적인 질문을 해야 하는 아이는 물론 그 질문에 논리적으로 대답해야 하는 아이도 스스로 치열하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비판적인 사고력이 저절로 길러질 수밖에 없다. 유대인 부모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가 답을 얻기 위해 스스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질문은 무엇일까?’를 늘 고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훌륭한 질문을 하기까지도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짧은 이야기의 단 한 문장도 30가지 질문으로 파고드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막상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부모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아이를 정답의 노예가 아닌 해답의 주인으로 만드는 4천 년 유대인 교육 시크릿
유대인 부모는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유대인 아이들이 부모와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에게 거침없이 질문하면서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생각을 주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참 낯설다. 우리 아이들은 “질문 있는 사람?” 하고 선생님이 물으면 시선부터 피하기 바쁘고, 이미 정해진 정답이 있는 선생님의 질문에는 자기 답이 틀릴까 봐 말하기를 겁낸다. 더구나 우리는 전통적으로 아이가 어른의 생각과 관점에 이의를 제기하고 반박하는 것을 ‘버릇없이 따지고 드는 말대답’으로 치부해 왔다.
하지만 유대인 아이들은, 수천 년에 걸쳐 유대인 삶의 지침서이자 경전이 되어준 탈무드에 담긴 랍비ㆍ현자ㆍ학자들의 대화와 토론과 논쟁에 대해서조차 의문을 품고 질문하여 다른 견해를 가지고 새로운 생각을 하도록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다. 상대방이 어른이든 아이든 동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하브루타가 습관으로 자리 잡은 일상생활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자기 의견을 말하는 데 거리낌 없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유대인의 하브루타는 즉각적으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을 금기한다. 유대인은 어떤 문제에도 정답이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남들과 똑같은 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생각하여 자신만의 답을 찾길 바란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곧바로 대답해 주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아이의 질문에 대해 또 다른 질문으로 되묻는다. 이런 과정은 아이가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새로운 답을 얻을 때까지 되풀이된다.
탁월한 암기력, 정답을 귀신처럼 찾아내는 능력, 단답형 지식을 재빨리 답하는 능력으로 아이들을 우등생과 열등생으로 나누어 경쟁시키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는 하브루타 교육이 시간 낭비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똑똑한 머리를 가진 아이들에게 미처 생각의 힘을 키워주지 못한 우리 교육의 한계는 자명하다. 학교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부모가 가정에서 하루 10분이라도 하브루타를 실천하여 정답의 노예로 지쳐 있는 아이들을 해답의 주인으로 되돌려놓아야 한다.

공부도 인성도 포기하지 않고 아이와 행복하게 성장하는 최고의 부모
하브루타로 부모와 아이 사이 0센티미터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은 세계 최고라고 한다. 2008년부터 2012년 7월까지 자살한 초ㆍ중ㆍ고생이 723명이나 된다는 통계도 나왔다. 우리 정서상 정신과에 드나들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도 병원의 불황 속에서 소아정신과만은 성업 중이다. 이것은 오로지 명문대와 공부만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쟁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더욱 불행한 진실은, 어떤 말이든 “공부 열심히 해라”로 끝맺는 부모와도, 자신이 이겨야 하는 경쟁자일 뿐인 친구와도 마음을 터놓을 수 없어 우리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브루타가 일상화된 유대인 아이들은 그 자체가 대화이므로 소통의 단절로 그런 스트레스를 쌓아둘 겨를이 없다. 하브루타의 주제는 탈무드부터 책, 공부, 일상, 고민에 이르기까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엇에 대해서든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거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에 귀 기울여주므로 아이들은 고민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부모를 찾는다.
이처럼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굳건하면 아이는 부모와도 진심으로 소통하여 혼자 스트레스를 떠안고 죽음으로 치닫는 일이 없을 것이다. 소통의 가장 이상적인 공간은 바로 가정이다. 가장 쉽고 가까운 소통 상대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소통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는 밖에서도 소통할 수 없다. 매일의 삶 속에서 아이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부모야말로 공부도 인성도 포기하지 않고 아이와 행복하게 성장하는 최고의 부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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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교육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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