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유머의 창조 비결

이상근 지음

매월당 2006년 1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1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한민국 유머박사 1호가 펼치는 유머 특강!

대한민국 유머박사 1호가 펼치는 유머 특강, 『명품 유머의 창조 비결』. 지금은 유머 시대다. 직장이나 학교 등 어느 곳을 막론하고 유머를 사용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그러한 현실에서 유머 사용의 목적을 망각해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유머로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며 품위를 떨어뜨리거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처지로 치닫는다면, 유머를 사용하지 않은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함께 웃고 떠들 때는 좋았는데 망가진 이미지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유머 사용의 후유증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이 책은 총 8장에 걸쳐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하는 유머의 원칙과 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소개하고 있으며, 풍자, 기지, 모순 등 유머의 종류를 가르쳐주고 있다. 그리고 유머를 사용하다가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귀납, 연역, 변증 등으로 벗어나는 방법도 제시하며, 유머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목차

추천사 1 추천사 2
책을 펴내며
chapter 1 유머 창조의 원칙
01.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든다. 02. 불리한 것은 무관하게 한다.
03. 웃기기 위해서 불리하게 한다.
chapter 2 논점에서 유리한 방법 찾기
01. 상황 02. 논점 전략 03. 논점 전술 - 논리 전개의 원칙 04. 논점 표현
chapter 3 유머 창조의 4변수
01. 변수1 : 이원성 02. 변수2 : 관련 03. 변수3 : 운동?변화
04. 변수4 : 인간 - 유머의 유전인자
chapter 4 미적 심상에서 유리한 방법 찾기
01. 미적 심상이란? 02. 겉마음≠속마음의 사례들
chapter 5 미적 심상의 모습들
01. 미적 심상의 모습과 특징 02. 미적 심상의 가변성 03. 요약
chapter 6 유머의 종류
01. 유머 02. 풍자 03. 기지 04. 아이러니
chapter 7 실전에서 유리한 방법 찾기
01. 연역법에 의한 위기 관리 02. 귀납법에 의한 위기관리
03. 변증법에 의한 위기 관리
chapter 8 신종 사업 - 유머 사업
01. 과학적 수사 방법 02. 애인을 만드는 법 03. 실연을 극복하는 방법
04. 연설문 행사문 작성법 05. 경영과 홍보 전략 방법

부록 유머의 성격(특징)
참고문헌

책 속으로

하루는 어떤 사내가 붓다를 찾아와서는 다짜고짜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었다.
붓다가 얼굴을 닦으며 사내에게 물었다.
“선생, 이게 다요? 그 밖에 더 말할 것이 있소?”
당연히 화를 내리라고 예상했던 사내는 순간 당혹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는 자신의 눈과 귀를 믿지 못한 채 멍하니 서 있었다.
분노한 것은 옆에 있던 붓다의 제자 아난다였다. 그가 스승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런 파렴치한 자에게 이토록 관대하다니요! 제게 명령만 하십시오. 제가 이자의 버릇을 고쳐놓겠습니다!”
아난다는 싸움에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무사였고, 붓다의 사촌형이었으며 그 자신도 왕자였다. 그런 그가 화를 내고 있는 것이었다.“허락해 주십시오, 스승님! 제가 이자를 손보겠습니다!”그러자 붓다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은 저 사내가 아니라 바로 너다.”
“?”
“너는 왜 분노에 몸을 던지는가? 그는 네게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승님……!”
“그가 나에게 침을 뱉은 것은 과거의 어느 생애에서 내가 그에게 욕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로 그 계산이 끝났으니 나는 기쁘기 그지없다.”
붓다가 사내를 향해 말했다.
“고맙소, 선생! 나는 빚을 갚기 위해 오래도록 당신을 기다려 왔소이다. 내가 어디선가 당신을 욕보인 적이 있었소. 당신은 기억 못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잊지 않고 있소. 오늘에 와서 그 계산을 끝냈으니,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자유롭게 되었소!”
이런 일은 현실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소설 속에서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도 역사에서 엄연히 이런 일이 있어 이 일화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어떤 잘못이 있어 당한 게 아니고 느닷없이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더 길길이 날뛰고 분노를 참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이유는 부처님의 행동이 한치의 하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부처님은 화난 주변 사람을 오히려 말리며 과거의 업보를 지금 갚았다고 기뻐하고 있다. 이러니 다툴 일이 없고 화낼 일이 없다.
이 일화를 접한 우리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토록 떠들고 스트레스를 그때 그때 풀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정작 스트레스의 주범은 자기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 〈chapter 3 유머 창조의 4변수〉 중 ‘변수4 : 인간 - 유머유전인자’ 중에서
링컨은 언젠가 동료와 언쟁을 일삼는 한 청년 장교를 이렇게 나무란 일이 있었다.
“자기의 향상을 바라는 자는 싸움 따위를 할 시간이 없다. 더구나 싸움의 결과 기분이 언짢아지거나 자제심을 잃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싸움질은 할 수 없다. 이쪽에 반쯤의 정의밖에 없을 때는 아무리 중요한 일일지라도 상대에게 양보하라. 이쪽이 열 가지가 다 옳았다고 생각되는 경우라도 조그만 일이라면 양보하는 것이 좋다. 좁은 길에서 개를 만나면 권리를 주장하다가 물리기보다는 개에게 길을 내 주는 것이 현명하다. 설령 그 개를 죽일 수 있다 해도 한 번 깨물린 상처는 낫기가 어렵다.”

한 번의 경험에서 이렇게 커다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다. 링컨의 일화에서 보듯이 미적 심상은 이렇게 변화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나쁜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과 폭넓은 지식, 많은 독서와 풍부한 경험 등 이런 것은 미적 심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의 강의나, 그리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의 교제로 자기 수양, 자기 계발을 도모함이 중요하다.
- 〈chapter 5 미적 심상의 모습들〉 중에서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유머박사 1호가 펼치는 격조 높은 유머 특강!!

때는 바야흐로 유머 시대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직장이나 일선 교육 현장, 기업의 회의석상 등 그 어느 곳을 막론하고 유머를 사용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유머 사용이 단순히 웃고 웃기는 놀이 게임에 빠져 유머 본래의 목적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웃고 웃기는 것이 좋다 해서 금쪽 같이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면서 품위를 떨어뜨리거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야한 입장으로 치닫는다면 차라리 유머는 사용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같이 웃고 떠들 때는 좋았는데 너무 망가진 이미지로 인해 그 다음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것은 분명 유머 사용의 후유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유머는 사용해야겠는데 방법은 모르니 참으로 답답한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이 책은 유머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이 연구하고 공부하여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도록 방향을 두고 집필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분석하면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 유머 창조의 원칙에서는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을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소개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유머가 자신의 호신책이요 자신의 발전을 위한 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제2장 논점에서 유리한 방법 찾기에서는 그렇다면 유리한 방법이 무엇인가? 결국 유머는 공격자와 방어자간에 공방을 기초로 전개되는 논쟁이다. 그리하여 논점에서 유리한 방법을 찾으면 논쟁은 종식되고 싸움은 유리함을 주장한 쪽이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제3장 유머 창조의 4변수에서는 유리한 쪽을 찾으려면 도구가 필요한데 이 도구가 바로 유머 창조의 4변수이다. 공격자가 원인으로 공격하면 결과로 방어하고(이원성), 공격자가 싸잡아 공격할 때 유리하면 그냥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고 불리하면 관련에서 빠져 나가는 일을 하면 된다(관련).
또, 때로는 유리하기 위해서 일의 순서를 바꾸거나 역할을 바꿔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문제 해결의 한 방법이 된다(변화). 그런가 하면 가치관이나 수준 차이를 보여 주관적으로 문제를 풀어 갖가지 기기묘묘한 방법을 제시하면 된다(인간).
제4장 미적 심상에서 유리한 방법 찾기에서는 언어로 표현하기 전의 상태에서 유리한 방법을 찾는 일이다. 이것은 논점 기법에서 얘기할 때는 논점 은닉이 되는데 이것은 심령 안에서 미적 가치를 찾는 일이다. 때로는 외압으로 미적 심상이 억눌려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불리하더라도 장기적 안목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표현하지 않을 미적 심상을 표현하는 경우이다.
제5장 미적 심상의 모습들에서는 바람직한 미적 심상과 부정적인 미적 심상이 무엇인가 살펴서 향후 올바른 미적 심상을 갖도록 했다.
제6장에서는 유머의 종류를 소개했다. 유머의 종류를 얘기할 때는 광의를 말하고 그 종류 속의 유머는 협의를 말한다. 유머에는 유머, 풍자, 기지, 아이러니 등 네 종류가 있다.
제7장 실전에서 유리한 방법 찾기에서는 실전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다뤘다. 위기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위기 관리를 할 것인가? 귀납법, 연역법, 변증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제8장에서는 신종 사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유머가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씩 소개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적어도 유머라는 것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생활해야 하며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유머에 전혀 접근 방법을 몰랐던 분이나 학습지도에 고충이 많았던 분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을 느끼리라 생각된다.
유머 창조의 4변수를 바탕으로 하여 유머의 원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제 대화의 두려움을 말끔히 씻게 되었을 뿐 아니라 대중 앞에 서면 웬지 모르게 두려움으로 자신감이 없는 분께는 힘과 용기를 주는 안내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근

충남 광천 출생으로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해학형성의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해학형성의 이론》, 《유머리스트가 되는 길》,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머 테크》가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해학이라는 테마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의 저서 《해학형성의 이론》은 2004년도 대한민국학술원의 기초학문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현재 한밭대학교 겸임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충남대학교, 방송통신대학 등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