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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여자

박경화 지음
책나무출판사

2011년 04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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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78MB)
ECN 0102-2018-800-00253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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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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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소설집『태엽 감는 여자』. 현재의 우리가 달려가면서 놓쳤던, 혹은 내버렸던 삶의 이면을 그린 작품들이 담겨 있다. 작가는 새살을 돋구기 위해 상처를 헤집듯이 묵은 상처와 새로운 상처들의 연유를 면밀하게 짚어낸다.
가을 몽정
어항
딤섬
스무개의 담배
지금 그대로의 당신들
태엽감는 여자
현실은 비스킷
어느 삭제되지 않은 비망록
해설-송은일
작가후기

♦ 이중적인 삶의 비극성

난 당신을 좋아해. 당신, 참 좋은 사람이야.
이혼을 원했던 건 당신 때문이 아니야.
난 단지 살고 싶어. 정작 나 자신처럼 살고 싶고 호흡하고 싶어.

태엽이란 참 이상한 도구이다. 실체를 옭아매기도 하면서 태엽이 풀리는 순간
자유를 선사한다. 박경화의 첫 소설집 ‘태엽감는 여자’의 표제작 ‘태엽감는 여자’
는 태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여자의 몸부림이 그려져 있다.

태엽에서 풀려나 궁극의 자유를 맛보는 순간에 찾아오는 인생의 함정.
그것은 여자의 자유에 대한 벌이 아니라 삶의 찬란함 이면의 숨겨져 있는
삶의 어두움이며, 박경화는 빛과 어둠 두 경계를 스스럼없이 넘나든다.

뱃속의 아이가 그녀의 뱃속에서 헤엄을 치듯 한 마리의 물고기
또한 조용한 실내의 어항 안에서 평화롭게 헤엄을 쳤다.

‘어항’에서는 삶의 비극이 작가의 상상력과 맞물려 어항과 여성의 임신한 배를 기묘하게 연결한다. 자신은 여름을 지내는 것이 아니고 견뎌내는 일이라 흔한 에어컨조차 필요 없다 말하는 소설 속의 주인공은 무엇이든 견디어 내는 인고의 여성형이다. 그녀는 과거 성추행의 경험에서도 참아냈고, 알코올중독인 남편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도 참아냈다.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삶 속에서 견뎌낸다는 행위에 타당성을 부여한다. 아이와 어항, 그리고 어항 속의 물고기에 대한 관념이 반복되는 ‘어항’에서는 지키고자 했으나 결국 지키지 못한 어항과 아이에 대한 여자의 허망함이 담뿍 담겨 있다.

그 외 ‘지금 그대로의 당신들’ ‘어느 삭제되지 않는 비망록’ ‘현실은 비스킷’등의 작품에서 작가는 삶의 비극성을 다양한 장소와 구성으로 강렬하게 나타내고 있다.


♦ 거부할 수 없는 끌림

“당신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사실 전혀 몰라요.”
“그러니까 만나야죠. 저도 아가씨가 누군지 전혀 모르긴 마찬가지니까요.”

한순간에 잃어버린 신혼의 단꿈. 무기력한 일상 속에 빠져있는 외국어교재 영업직원인 여자에게 걸려온 전화. 당신은 낯선 사람을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는가?
특히나 낯선 남자라면? 이라는 동기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산을 탕진하고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사고로 다리를 잃은 남편과 견딜 수 없는 무기력한 일상과 불안감으로 가득 채워진 여자. 그들은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면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홀로 집 안에 남겨져 있을 남편이 자살할까봐 마음을 졸이고 남자는 자신의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남녀는 서로의 상처의 깊고 자세한 면모까지는 들어서지 못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상처가 있음을 알고 위로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난 가을만 되면 앓는 사람이야…….이 비 그치면 바람은 더욱 더 시릴 텐데…….”

‘가을몽정’ 또한 ‘스무개의 담배’처럼 우연히 만나게 되는 남녀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전시회 관람을 하는 정화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기를 청하는 점잖은 신사. 그녀는 그를 님이라 존대하면서 그와 가까워지는 것을 꺼린다. 정화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에 의해 님이라 불리는 신사는 정화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정화는 그의 마음을 알면서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신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그를 떠나보낸다.
정화는 상실감에 가을이면 더 심히 앓는다고 했던 신사 생각이 날 때마다 이제는 스스로 자신이 그 상실감을 앓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설은 낯선 사내와 사내에게 선택된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택이 되었다고는 하나 공격성을 지니고 있는 그녀들은 결코 수동적이지 않다. 차라리 그녀들은 매혹적이고 능동적이다.
작가는 소설에서 남자와 여자, 유혹과 공격성을 적절하게 배치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 예술과 문학의 만남

“더 이상 마음을 건드리지 못하면 그 어떠한 것들도 내겐 아무 소용이 없어.”
“엄마 없이, 파랑도 없이, 내가 어떻게 견디며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딤섬’은 특별하고 신선하다. 퍼포먼스아트라는 장르를 조심스럽게 문학으로 표현하려 애쓴 작가의 노력이 엿보인다. 주인공은 길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연휘다.
그녀의 가족은 암에 걸린 엄마와 엄마가 애정으로 키운 고양이 파랑이 전부다.

그런데 딤섬이라는 제목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퍼포먼스아트라는 예술 장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딤섬은 너무 맛있어서 마음을 건드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퍼포먼스아트 또한 사람의 인체로 보여지는 행위가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려야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신선하지 않은 딤섬은 맛이 없다며 가차없이 쓰레기통으로 쏟아내는 엄마와 사람宕湧마음을 건드리고 싶어 퍼포먼스를 하는 연휘은 참 많이 닮았다. 암이 걸린 엄마는 간절히 살기를 원하지만 수술은 원하지 않는다. 칼이 몸에 닿는 순간 죽어버릴 것 같다는 두려움을 가진 엄마. 연휘는 엄마와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 즉 고양이 파랑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한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파랑을 잃어버린다.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엄마에게 딸은 자신의 상실감에 대하여 토로한다. 결국 엄마는 수술을 받지만 결국 세상에 남은 것은 연휘뿐이다. 마지막에 그녀는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케이에게 “존재는 참 쓸쓸해.”라고 말한다.
‘딤섬’속 주인공 연휘의 예술은 돌아오지 않는 존재를 위해 존재하는 참 쓸쓸한 것이 아닐까.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따뜻하게 유혹하고 유혹 당할 수 있는 현실에 대한 꿈꾸기가 박경화 소설이다.
- 송은일(소설가) -

박경화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로 된 무대 위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배우들가타. 너, 케이, 심지어 파랑까지.
生은 유리 위를 걷는 것이며 필연코 비극이라고. 그러나 그들은 타인과의 소통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전나무 끝에 매달려 있는 노란 손수건을 향해 손을 내민다.
우울은 녹색 섬광 속으로 스며든다.
- 백은하(소설가) -

작가정보

저자(글) 박경화

박경화.
조선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200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2003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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