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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안산일지

우봉규 지음 | 이현수 그림
동산사

2015년 10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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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40MB)
ECN 0102-2018-800-002809493
쪽수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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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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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속에서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한 젊은이의 풍경화!
피안에 이르는 산에서의 기록 그대로, 전쟁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던 좌익 지식인의 뼈아픈 자기 성찰과 회한의 기록을 담은 소설 『도피안산 일지』. 어리석은 민중의 삶과 어설픈 지식인의 이루지 못한 꿈, 이념의 허구, 삶에 대한 체념, 이념과 현실의 충돌, 선악의 모호 등이 상징성을 띠며 뒤엉켜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의 삶은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늑대못 전설의 연장선에 있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여 사람이 되고 싶어 했던 암 늑대의 소원은 하늘이 정한 금기를 지켜냄으로써 이루어진다. 하지만 인간 세상은 여인이 된 암 늑대가 꿈꾸어 왔던 그런 아름다운 곳이 결코 아니었다. 늑대 여인은 탐욕과 모략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를 꿈꿨지만, 양반집 아들의 계략으로 남편과 아이마저 잃는다. 늑대 여인의 분노와 원망은 스스로를 포기할 정도로 처절했으며, 결국 그녀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처절한 피의 복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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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가운데 두고 동구 밖의 못이 산 자들의 땅이라면, 백천산 밑의 이 늑대못은 망자들의 땅이다. 오래 전에 심어놓은 사과, 복숭아, 살구나무는 저 홀로 피었다가 지고, 그리고 비가 내리면 어김없이 그 꽃잎들은 이 작은 못 위를 혹은 희게 혹은 붉게 물들였다.
30년 이상 나 자신도 모르게 내 심장 깊숙이 들어와 박혀 나를 눈멀게 하였던 곳, 나를 귀먹게 하였던 곳. 그로 하여 나는 다른 사물들을 볼 수 없었다.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헛것이 보였다. 헛것이 들렸다. 그럴 때는 웃었다. 남로당원으로 지하에 숨어 지내던 그 적지 않은 세월 동안 나는 고개를 흔들고 다녔다. 보이는 것은 모두 흔들렸다. 들리는 것은 모두 달아났다. 안타까움, 그러나 그때는 그 까닭은 알지 못했다.

한국 현대사의 영원한 낙인, 남로당 빨치산이 남긴 회한의 기록.
국적도 직업도 없는, 지금은 허명만 남은 남로당 제7야체이카 총책.
잘못된 인간의 넋두리도, 훌륭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인간의 기록도 아닌,
혼돈 속에서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한 젊은이의 풍경화.

1. 줄거리
“난 농부가 되고 싶었다. 내 이름은 김동수(金東洙). 1918년 2월 15일 경북 상주군 외남면 외설리 출생. 지금은 허명만 남은 남로당 제7야체이카 총책. 국적도, 직업도 없다. 지금은 내 고향 외설리에서 가장 높은 백천산에서 살고 있다. 지금부터 써 내려가는 이야기는 잘못된 인간의 넋두리도, 그렇다고 훌륭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인간의 기록도 아니다. 다만 나는 혼돈 속에서 살았고, 아직도 그 혼돈 속을 헤매고 있다.”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한국 전쟁의 제 일선에서 행동했던 한 좌익 지식인의 처절한 회한의 기록이다.
주인공 김동수는 일제 때부터 남로당에 가입하여 활동을 해왔다.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고향인 상주에서 인민군 장교로 활동하며 지주들을 처단하는 등 북조선인민공화국의 이념을 대변하였다. 그러나 인천 상륙 작전 이후 그는 패배한 인민군을 따라 북으로 가지 않고 남쪽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수배령과 소탕령이 내려진 가운데 고향 마을의 뒷산인 백천산에 은거하면서, 자신의 아내를 비롯하여 북에 동조했던 많은 사람들이 새로 희생당하는 것을 산꼭대기 바위틈 동굴에서 지켜본다.
처음에는 고통에 몸부림치지만 이윽고 서로 죽고 죽이는 보복의 끝에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과 선동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고. 회한과 참회로 몸을 학대하기 시작한다, 비록 이념은 숭고했을지라도 그 끝은 힘없는 민중의 피로 얼룩진 희생이었음을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자신을 믿고 따랐던 마을 청년들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이념은 푯대 끝에 휘날리던 나약한 지식인의 허상이었음을 확인하고, 그동안 자신을 돕던 친구 경묵과 동봉 스님의 만류를 뒤로 하고 산을 내려간다.

2. 이루지 못한 꿈 - 늑대못 전설이 상징하는 현실과 꿈
《도피안산 일지(到彼岸山日誌)》는 어리석은 민중의 삶과 어설픈 지식인의 이루지 못한 꿈, 이념의 허구, 삶에 대한 체념, 이념과 현실의 충돌, 선악의 모호 등이 상징성을 띠며 뒤엉켜 있다.
주인공의 삶은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늑대못 전설의 연장선에 있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여 사람이 되고 싶어 했던 암 늑대의 소원은 하늘이 정한 금기를 지켜냄으로써 이루어진다. 하지만 인간 세상은 여인이 된 암 늑대가 꿈꾸어 왔던 그런 아름다운 곳이 결코 아니었다. 늑대 여인은 탐욕과 모략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를 꿈꿨지만, 양반집 아들의 계략으로 남편과 아이마저 잃는다. 늑대 여인의 분노와 원망은 스스로를 포기할 정도로 처절했으며, 결국 그녀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처절한 피의 복수를 한다.
주인공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혁명의 깃발을 들었지만, 그 과정은 동네 주민들의 피였다. 하지만 이것은 상황이 바뀌면서 또 다른 복수를 낳아, 주인공은 동네 주민의 손에 부모와 아내마저 잃는다. 여기서 늑대 여인의 남편은 어리석은 민중의 삶으로, 암 늑대의 꿈은 어설픈 지식인의 이루지 못한 꿈 또는 이념의 허구, 늑대 여인의 복수는 삶에 대한 체념, 늑대 여인 부부의 짧은 행복은 이념과 현실의 충돌, 늑대 여인의 복수는 선과 악의 모호함으로 치환된다.

3. 민중과 함께 했던 삶 ? 실패한 혁명가의 꿈
“나는 어떤 경우에도 땅을 파는 농부가 되고 싶었다. 호미나 쟁기로 흙을 파고 싶었다. 그리고 눈보라 한겨울 동안 초조하게 봄을 기다리고 싶었다. 어김없이 찾아준 그 봄에 감사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나를 이곳에 데려왔고, 나를 키워 준 이 땅에서라야 했다. …… 중략 …… 다른 땅에서의 곡괭이질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현실에 대한 뚜렷한 자각이 없던 주인공은 한 여인을 통해 남로당 지도자인 박헌영을 만나면서 삶이 바뀌게 된다. 결국 주인공은 이 땅의 주인들인 노동자 농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혁명가의 삶을 살고자 한다.
주인공은 ‘농부: 전사 / 한겨울: 민중의 시름 / 봄: 혁명의 상징성 / 곡괭이질: 행동’라는 등식의 가정 아래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마지막 남은 것은“그러나 실상 세상이 거꾸로 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얼마간의 우여곡절은 있지만 세상은 언제나 똑바로만 가고 있다. 우습게도 난 세상이 똑바로 가는데 일조하지 못했다. 오히려 똑바로 가고자 하는 순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라는 회한이다.
《도피안산 일지》는 피안에 이르는 산에서의 기록 그대로, 전쟁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던 좌익 지식인의 뼈아픈 자기 성찰과 회한의 기록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우봉규

저자 우봉규는 《황금 사과》로 동양문학상을,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남태강곡》으로 삼성문학상을, 《석정 시의 불교적 해명》으로 해인상을,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일보사 광복 50주년 기념작에 《눈꽃》이 당선되었다.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순수 희곡 작품에 주력해 왔으며, 《바리공주》 《서천 꽃밭》 《저편 서녘》 《통닭집 여자와 곱추 이발사》 《종착역》 《객사》 《행복한 집》 등을 통해 우리나라 희곡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문학 작품으로는 《졸참나무처럼》 《눈보라 어머니》 《하늘나라 풀밭으로》 《나는 개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등이 있다.

그림/만화 이현수

그린이 이현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도, 베트남 등지를 여행하면서 자유와 인권, 상생을 고민해 왔다. 그동안 《엄마 안녕》 《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 보이노?》 《크리스마스의 기적》 등에 표지와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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