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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

강금선 , 은종복 지음
동산사

2014년 04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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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98MB)
ECN 0102-2018-800-002809468
쪽수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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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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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는 올해 79살인 강금선 여사의 삶 이야기다. 해방과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운동까지 격동기 한국 현대사가 79살 할머니의 시선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그 무엇도 원망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하루에 최선을 다했던 민중의 신산한 삶이 들어 있다. 오로지 자식들 잘되기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우리 부모의 모습이 살아 숨 쉰다.
책을 펴내면서 _ 3
부모님께 드리는 글 _ 6
늘 푸르게 사시는 어머니 _ 송찬섭(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_ 11
어머니, 사람 사는 세상 만들께요 _ 박준성(역사와 산 고문) _ 13
뼈가 녹고 눈물이 나는 _ 안건모(월간 작은책 발행인) _ 15
아버지 여든을 맞으며 _ 19
제1장 _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 01 _ 26
어머니 이야기 02 _ 32
어머니 이야기 03 _ 38
어머니 이야기 04 _ 45
어머니 이야기 05 _ 51
어머니 이야기 06 _ 57
어머니 이야기 07 _ 63
어머니 이야기 08 _ 69
어머니 이야기 09 _ 75
어머니 이야기 10 _ 81
어머니 이야기 11 _ 88
어머니 이야기 12 _ 95
어머니 이야기 13 _ 101
어머니 이야기 14 _ 113
제2장 _ 어머니 이야기 듣기
어머니이야기 듣기 01 _ 120
어머니이야기 듣기 02 _ 126
어머니이야기 듣기 03 _ 132
어머니이야기 듣기 04 _ 138
어머니이야기 듣기 05 _ 144
어머니이야기 듣기 06 _ 150
어머니이야기 듣기 07 _ 156
어머니이야기 듣기 08 _ 162
어머니이야기 듣기 09 _ 165
어머니이야기 듣기 10 _ 169
어머니이야기 듣기 11 _ 173
이어지는 이야기
어머니 _ 178
소설 한 편
아기 _ 194

무더위가 푹푹 찌는 여름 어느 하루, 시어머니께서 무를 두 개 뽑아 오셨다. 어머니 보는 앞에서
“야야, 어느 무가 더 커 보이노?”
어머니 보기에는 그게 그것 같아서,
“와요! 어머니 두 개 모도 비슷하고마!”
“그래도 잘 좀 봐라. 이 짝 게 좀 더 커 보이지 않나!”
하시며 시어머니는 당신 오른손에 든 것을 들어 보였다. 시어머니는 무 한 개를 대구에 사는 둘째 시아주버님 댁에 주려고 하는데, 좀 더 큰 것을 주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는 그까짓 무를 가지고 그러시냐 두 개 다 드리라고 했더니, 시어머니는 펄쩍 뛰시면서 시아버지가 아시면 난리 난다고 했다. 그 말씀을 듣고 어머니는 하루라도 서둘러서 시골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버지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내 부모님은 서울로 떠났다. 시어른들은 눈물 바람으로 길을 막았다. 눈 감으면 코 베 간다는 서울에서 어떻게 살겠냐고.
어머니 아버지는 딱 쌀 한 말과 차비만을 손에 쥐고 서울에 왔다. 어머니는 길을 돌아다니며 참기름을 팔고 아버지는 종이 공장에서 기름밥을 먹으며 살았다. 어머니가 잠을 자는 곳은 여러 사람이 함께 썼는데, 밤에 잠시 뒷간이라도 다녀오면 몸을 누일 곳이 없어 다리를 세운 채 웅크리고 칼잠을 자야 했다. 아버지는 서울 종암초등학교 앞에서 풀빵 장사를 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빵이 팔리건 안 팔리건 날마다 500원을 가져 오라고 했고, 아버지는 그렇게 했다. 어느 날은 어머니가 아버지 가게에 가서 빵 하나 달라고 했더니, 모르는 사람 보듯 하면서 돈을 받고 팔았다고 했다. 어머니는 그 일을 생각하면, 빵 하나 거저 주지 않는 남편이 섭섭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벌려는 마음을 보면서 믿음직스러웠다.

평생 학교 문턱 한 번 넘어보지 못했던 79살 할머니의 ‘무 두 개 성공 사례기’
노모가 구술하고 아들이 풀어서 정리한 살아 있는 한국 현대사

한국 현대사는 한국사 전 시기 중에서 가장 근접하고 짧은 시기이지만,
그 어떤 때보다도 한국인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국인들은 일제 강점기를 경험했고 해방과 동시에 분단을 겪었으며,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격렬했던 한국 전쟁까지 치러야 했다.
이후 전후 냉전 체제의 상징인 분단국가로서 군사 독재를 통해 산업화를 이루는 동안
그 어떤 한국인도 이러한 역사의 굴곡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 책은 역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몸으로 견뎌내야 했던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이자,
그 어떤 사학자도 인정하기 꺼려하는 살아 있는 현대사이다.


1. “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의 구술사적 위치
<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는 요즘 조명되는 구술사의 연장선에 있다.
구술사가 문서 기록을 남길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의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사료화하고, 그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작업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구술 생애사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구술사의 범주에 속한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록 없는 주체들의 자기 기록이나 구술, 증언, 면접 등을 통해 채집된 자료들은 사료로서의 가치로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 일상사나 미시사, 신문화사, 구술사 등의 연구 방법론들이 적극 활용된다는 것은, 구술이나 기억, 그리고 자기 역사 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는 것의 반증이라 할 것이다.
구술 생애사가 한 개인의 출생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전체 삶의 경험을 현재화시키는 역사 텍스트로서, 역사적 사료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구술자의 자기 진술과 과거와 현재에 관한 적극적인 자기표현이란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책, <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시간대 과거에 대한 구술자의 현재의 상이한 기억을 둘러 싼 문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바로 기억의 현재적 차이가 나타나는 역사-사회적 맥락을 해석해 해는 작업이 필요하다.


2. 남편과 아들 사 형제는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격려였다.
<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는 올해 79살인 강금선 여사의 삶 이야기다.
경북 시골에서 살던 강금선 여사는 1958년 남편과 함께 무작정 상경을 하였다. 서울에 가면 꼴머슴의 삶을 살지 않아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생각은 옳았다. 상경 이후 오늘날까지 남편과 함께 둘만의 힘으로 아들 사 형제를 낳고 키우면서 사회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었다. 강금선 여사는 지금도 새벽 3시면 일어나 남편과 함께 고물을 주우러 길을 나선다. 그리고 고물이 바뀐 돈은 다시 아들들에게 재투자된다.
이런 어머니의 일평생을 지역 풀뿌리 운동을 하는 셋째 아들이 채집하여 글로 옮겼다.
<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에는 해방과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운동까지 격동기 한국 현대사가 79살 할머니의 시선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그 무엇도 원망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하루에 최선을 다했던 민중의 신산한 삶이 들어 있다. 오로지 자식들 잘되기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우리 부모의 모습이 살아 숨 쉰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금선

저자(글) 은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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