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명학

정경대 지음

이너북 2007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의명학은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한 동양의학과 동양의 운명에 관한 학술인 명리학을 결합한 새로운 학술 용어이다.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의명학론은 예방을 목적으로 성립한 미래지향적 예방의학이며, 운명학의 관점에서 의명학론은 합리적인 논리성을 바탕으로 조건지어진 운명을 해제하여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 임상한 결과를 토대로, 동양의학과 명리학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동양의학론에서는 각종 질병을 앓는 200명을 예를 들어서 그 원인과 예방 그리고 치료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명리학론에서는 150명을 대상으로 유형별 직업과 부귀빈천의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놓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4

1장 의명학 개요·9
2장 음양오행陰陽五行·15
3장 음양오행의 성질과 작용·27
4장 상생相生 상극相剋 상합相合과 잡기雜氣·47
5장 천간天干과 십이지지十二支地의 배속·63
6장 의명학 공식·71
7장 동양의학론·87
8장 체질분석과 질병의 치료와 예방·107
9장 운명과 개조론·281
10장 명리해설·307
11장 격국格局의 이해와 작용·337
12장 격국의 해설과 예문 ·343

책 속으로

음양오행은 천지자연을 포괄해 표현한 문자이다. 그 문자 속에는 하늘과 땅, 그리고 자연과 인간을 구성한 질적 요소가 들어있고, 기후와 방위, 계절과 시간, 색깔과 소리, 음식의 맛과 자연의 약성藥性, 그리고 인간의 착한 본성과 사회적 속성은 물론, 보고 듣고 감각되고 느껴서 경험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을 나타내주는 천지자연의 거울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체질과 운명의 결정체를 거울처럼 반영해 볼 수 있고, 나이가 몇 살이 되면 어디에 어떻게 병이 올지, 그리고 길흉화복과 부귀와 빈천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이 가능하다. 예측이 가능하므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물론 운명을 개조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것이다.

동양의학은 의명학과 마찬가지로 음양오행론을 기반으로 성립된 학문이다.
동양의학의 원전이라 할 『황제내경黃帝內徑』과 한의학의 신의로 칭송받는 허준의 『동의보감』역시 음양오행을 근거로 질병의 발생과 치유, 그리고 예방 의술이 서술되어있다.
고대로부터 음양오행은 동양의 제 철학과 자연과학·종교·경제·정치제도·점술 등 인간사에 필요한 모든 것에 광범히하게 적용돼 제 학문의 근간을 이루었다. 그 중에서도 의학은 인체의 생리, 병리, 진단, 인체구조의 해부에 적용시켜 치료 체계를 세웠으며 지금까지 변함없이 계승 발전해오고 있다.

陰陽이 조화로워야 건강하다. 陰은 어둡고 음습하며 한냉하고 陽은 밝고 건조하며 뜨겁다. 인체의 질병은 대개 이 陰陽의 부조화로부터 발생한다. 陰陽의 강약성쇠에 오장육부가 영향을 받아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질병을 앓게 된다. 陰 혹은 陽 중에서 어느 하나가 정상 수준보다 높으면 다른 쪽은 낮아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앓게 되는 병리현상인 것이다.
陰이 높고 陽이 부족해서 낮으면 냉한 체질이어서 얼굴색이 창백하고 추위를 싫어하며 무서움이 많고 육신과 정신이 함께 피로해 눕기를 좋아하며 맥脈이 미약한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반대로 陽이 높고 陰이 부족해 낮으면 열이 많은 체질이어서 얼굴색이 붉고 더위를 싫어하며 소화가 안 되고 몸이 피로해 오래 걷지 못하며 맥이 강하거나 약한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러한 병리현상은 대개 허한 쪽으로 사기邪氣가 먼저 몰려든다. 그러나 陰을 뿌리로 陽이 일어나고 陽을 뿌리로 陰이 일어나므로, 하나가 허약하면 다른 하나마저 뿌리가 미약해 양쪽 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냉한 체질인데도 열이 나고 더운 체질인데도 한기寒氣가 심해 즉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간·담은 陰 중의 陽인데, 陰이 많으면 陽이 부족해 한열寒熱이 번갈아 일어나고 간·심장을 함께 상하면서 다른 장부로 전위되며, 陽이 많으면 陰이 부족해 역시 한열이 번갈아 일어나며 간·신장을 함께 상하고 다른 장부로 전위된다. 따라서 陰陽의 조화는 건강에 필수적이어서 냉冷·열熱에 의해 모든 질병이 발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각종 암이나 고혈압, 저혈압, 당뇨 등 불치로 알려진 질병은 더욱 그러하다.

출판사 서평

의명학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기반으로 한 동양의학東洋醫學과 동양의 운명에 관한 학술 명리학命理學을 결합한 새로운 학술 용어이다.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의명학론은 예방을 목적으로 성립한 미래지향적 예방의학이며, 운명학의 관점에서 의명학론은 합리적인 논리성을 바탕으로 조건지어진 운명의 공식을 해제하여 불행의 사슬을 적극적으로 끊어 놓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 임상한 결과를 토대로, 동양의학론에서는 각종 질병을 앓는 200명을 예를 들어서 그 원인과 예방 그리고 치료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했고, 명리학론에서는 150명을 대상으로 유형별 직업과 부귀빈천의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놓았다

의명학의 요체는 천지자연의 모든 것들은 개체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유기체이며, 인간은 그것들의 영향력에 의해 생명활동을 하는 자연의 한 부류라는 관점에 기인한다.
그리고 그 관점의 핵심은 탄생한 모든 인간은 반드시 늙고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는 근원적인 원인을 하늘과 땅을 지탱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어떤 힘의 작용으로 규정하고, 그 힘이 어떻게 조건지어져 인간의 체질과 운명을 형성하였는가를 규명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아울러 운명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개조改造의 법을 제시한다.

천지자연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음양오행의 이치에서 보면 유학의 예禮와 주자학의 이기론理氣論이 그 속에 있고, 마음 작용을 중시하는 양명학 역시 오행의 범주 안에 있다. 이에 저자는 마치 전류에 놀란 것처럼 우매한 정신에서 깨어나 깊은 사유思惟로부터 얻는 깊은 깨달음의 희열을 느끼면서 불경과 도덕경을 배우고 힌두철학까지 학문의 범위를 넓혀갔으며, 동양의학과 종교학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마치 신기루를 찾아 헤매 듯 탐구의 여정을 계속하였다.
지금도 저자의 여정은 지속되고 있고, 그래서 저자가 내린 결론은 마치 샛강이 흘러 바다에 모이듯 모든 학문의 근본은 하나로 통한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기원전 5000여 년으로 추정되는 동양의 음양오행설이 그 긴 역사의 흐름으로 미루어 볼 때 수많은 제 학문의 시원始源이라 단정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저자의의 깨달음은 여러 학문이 하나의 진리에 있는 것처럼 인간을 포함한 천지와 자연의 모든 것들은 제각기 분리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다르고 기능만 달리할 뿐 하나의 몸체 속에서 필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유기체라는 데에 있다. 그리고 유기체들의 대표는 인간이며, 인간의 몸이 천지자연을 한 묶음으로 묶은 응집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눈으로 볼 수 있고 감각되며 의식할 수 있는 현상물이든, 그렇지 않은 무형상물이든 일체가 인간의 몸과 마음에 다 상응하고 있으며, 다 상응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에 의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필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의명학은 바로 이러한 불변의 이치에서 비롯되었다. 태어남과 동시에 마치 하얀 천을 오색 물감에 물들이듯 음양오행이란 천지자연의 요소가 몸체에 일순간에 배어들어 체질은 물론 운명까지 결정해버린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수레를 끄는 소의 멍에처럼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속박해버림을 저자는 수많은 임상에서 확인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와 전혀 상반되는 또 다른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제아무리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운명의 사슬이 ‘나’를 꽁꽁 얽어맸다 하더라도 능히 그 사슬을 풀어낼 수 있는 지혜가 인간에게 무한히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확인한다. 동양의 위대한 철학자들과 붓다의 깊은 진리, 그리고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한 동양의학이 깨달음을 주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임상한 경험에서 착오 없는 진실을 발견하여 질병의 예방과 치료, 아울러 운명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경대

지은이 _정경대
⊙ India Tibetan University 수학
⊙ Pali Buddist college 불교철학 석사, 박사
⊙ 중국 북경대학 역사 연구학자
⊙ 한의학과 중의학 연구
⊙ 동양 철학 연구
⊙ Mongolia Buddist University 객원교수
⊙ 동 대학 명예 문학박사
⊙ Mongolia 과학원 종교·역사 철학 박사
⊙ 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선진철학 교수
⊙ 의명학醫命學 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