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달인: 속담편

김현수 지음 | 진승남 그림

북스 2008년 10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10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말의 달인 | 속담편』은 귀여운 캐릭터인 미르와 친구들을 통해 속담의 의미를 일러주는 학습 만화입니다. 각 장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은 속담의 유래와 의미를 재미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두 페이지씩 짝을 맞추어, 만화와 글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어린이는 속담의 의미를 짚어주는 만화를 통해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말 탐험 일지'를 통해 또 다른 의미를 엿보게 됩니다.

☞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속담은 예로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말입니다. 비록 짧은 문장이지만, 그 말 한 마디 속에는 조상들의 인생의 진리와 해학,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목차

1막 가자! 속담마을로!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금강산도 식후경
시작이 반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길을 알면 앞서 가라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2막 친구 사이에도 예(禮)가 있다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웃는 낯에 침 뱉으랴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
빈 수레가 요란하다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3막 속담 속에 공부(工夫)하는 방법이 있다 - 공든 탑이 무너지랴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쇠귀에 경 읽기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수박 겉 핥기
공든 탑이 무너지랴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4막 속담 속에 지혜(智慧)가 있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쇠뿔도 단 김에 빼라
등잔 밑이 어둡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가는 날이 장날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
눈썹만 뽑아도 똥 나오겠다

5막 속담 속에 사랑이 있다 -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흉년에 어미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제일 곱다고 한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잔 잡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사랑은 내려가고 걱정은 올라간다
사람은 헌 사람이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6막 속담으로 나쁜 버릇을 고친다 -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쓰지는 못한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다 된 밥에 재 뿌리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아끼다 똥 된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겠다
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다

7막 속담 속에서 겸손(謙遜)을 배우다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언 발에 오줌 누기
설마가 사람 잡는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누워서 침 뱉기

8막 속담 속에 만사(萬事)가 있다 달걀로 바위 치기
꿩 먹고 알 먹는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달걀로 바위 치기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책 속으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구슬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노력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열쇠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수문장 학습괴물을 쓰러뜨릴 ‘우리말 미사일’이 고장 났다. 우리말 미사일을 고치기 위해서는 영어와 한자 때문에 잊히고 있는 우리말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말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속담마을’로 길을 떠난 미르와 우리말 탐험대!
과연 이들은 무사히 우리말 에너지를 모을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안타깝게도 요즘의 아이들은 영어와 한자에 학습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말에는 인색해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많은 말들도 점점 우리말보다는 외국어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속담은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예로부터 내려온 가장 대표적인 우리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을 통해 속담을 일상생활에서 때때로 접한다고 해도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말의 달인_속담편>은 이렇듯 많이 들어보는 말이지만 알쏭달쏭 헷갈리는 속담들을 추상적으로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 속담을 찾으러 길을 떠나는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만화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아이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지루하지 않고 알기 쉽게 속담에 관해 관심을 갖도록 풀어주는 책입니다.
더불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어떤 속담이 어떠한 상황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우리말을 보다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현수

글 김현수
현재 어린이를 위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동도서 <뿌까의 무림열전><뿌까의 궁금한 건 못 참아><손오공의 단어마법> 등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림 진승남
2003년 ‘아이큐 점프’에 <킥보드 킹으로>로 데뷔했으며 만화 잡지 ‘팡팡’에 <지옥 야구왕><접지전사>를 연재했습니다. 현재 <뿌까><비밀의 사전><손오공의 단어마법> 등 어린이를 위한 학습만화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진승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