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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 한 잔 합시다

유용주 산문
유용주 지음
큰나

2008년 12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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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39.89MB)
ECN 0111-2018-800-0025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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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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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느낌표' 작가 유용주가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 밑바닥 삶을 부유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제1부 '오래된 사랑'외 3편, 17일간의 승선 일기로 구성된 제2부 '아름다운 것은 독한 벱이여', 제3부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 제4부 '봄은 왔건만'외 9편으로 총 16편의 산문을 만날 수 있다. 삶의 구석구석을 건강한 문체와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낸 책.
제1부
오래된 사랑 … 9
쓰다듬는 나무가 세상을 키운다 … 21
아니 갈 수 없는 길 … 39
실핏줄로 짠 필사의 그물 … 49

제2부
아름다운 것은 독한 벱이여 … 65

제3부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2 … 145

제4부
봄은 왔건만 … 171
어머니 생각 … 180
남도 여행 … 186
나쁜 사람들 … 191
누구를 위하여 목욕탕의 물이끼를 벗기나 … 195
나의 시 나의 삶 … 199
밑바닥으로 들어간 시 … 205
물 주름에 비친 도포 한 자락 … 210
찰스 부코우스키 아저씨께 … 216
바닥에서 건져올린 소설 … 220

작가의 말 … 223

우리는 한 배를 탔다 인생은 항해라고 했는가? 저자는 두바이로 떠나는 배에 몸을 실었다. 이제부터 17일 동안 바다 위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 “바다는 물방울이 모여 만든 커다란 집이다. 세상의 실핏줄이 모여 만든 단단한 집이다.” 그러나 그 집에서 인간은 태어나지만, 그 집에서 또한 죽는다. “누구나 살 수는 있지만 문패를 달 수 없는 모세혈관의 집, 못 하나 박을 수 없는 순결한 집”이다. 한 배를 탔다는 인연보다 큰 인연이 있을까. 짧은 인생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 한 배를 탔다는 것은 같은 운명을 나누게 되었다는 의미이고, 최악의 경우 생사를 같이 나누게 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언젠가는 우리가 다른 배로 갈아타고 헤어지겠지만, 더 크게는 각각 다른 인생을 살다가 결국은 이 지구라는 큰 배를 떠나겠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는 한 배에 타고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망망대해 바다에 왔을까? 바다를 알고 싶어서 여기에 왔다는 것은 핑계인지 모른다. 나는 나를 알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 …… 중간 점검하는 셈치고 커다란 거울에 전신을 한 번 비추어보고 싶었다. 피하지 않고 똑똑히 마주보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본다. 여기 와보니 내가 너덜너덜한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 온통 헤진 투성이다. 꿰맨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감출 수가 없다. 헌 몸 헌 마음 하나가 가엾게도 바다를 향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수술 좀 해달라고, 깨끗이 지워달라고. 그렇다. 저자가 바다에 선 이유는 단 하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자 한 것이다. 세파에 찌들고 할퀴고 상처난 몸을 확인하기 위해 저자는 바다라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것은 현재의 ‘나’를 보고자 함이요, 미래의 ‘나’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승선 일기(제2부)는 우리들의 인생 항해일기나 다름없게 읽힌다. 과연 난바다 위에 떠 있는 ‘나’라는 뗏목은 어떻게 될까? 글쎄, 그것은 바로 ‘선장의 몫’이다. 밑바닥 삶에서 건져올린 영혼 나른한 / 아득한 봄날 / 우리는 양지바른 곳을 골라 그를 심었다 / 언젠가 우리가 1층이나 2층 슬라브에서 / 아님 고층아파트 옥탑 아슬아슬 / 생의 곡예를 / 땀의 묘기를 보여주고 있을 때 / 그 다시 진달래로 / 그 다시 개나리로 / 그 다시 민들레로 / 피어나길 간절히 바라면서 / 뜨뜻미지근 우리들 일그러진 막노동 생애를 / 소주처럼 털어 넣었다 / 그는 우리들에게 못 박는 법을 알려주었지 / 거푸집을 구축하는 법 / 철삿줄을 알맞게 조이는 법 / 수평과 수직을 정확하게 보는 법 / 해체작업을 쉽게 하는 법 / 무엇보다 사람 좋아하고 사랑하는 법 / 평생을 막노동판에서 일하다 결국 / 그 무대에서 쓰러진 행복 불행한 사람, / 나른한 / 아득한 봄날 / 추운 겨울 파카 속 우는 듯한 사진을 / 우리들의 마음 깊이 다시 한 번 비벼 넣으며 / 해미 홍천리 고향 뒷산에 / 다독다독 그를 심었다 / 해마다 씀바귀로 / 해마다 냉이 달래 / 해마다 다북쑥으로 / 다시 돋아나라고 / 그의 딱딱한 흙가슴을 열고 / 맑은 소주 한 잔을 / 고루고루 뿌려주었다 -「스승 김인권」 전문 술을 좋아하고, 일을 예술에 가까울 정도로 하는 ‘사부’ 김인권. 그는 그렇게 사라졌다. “이런 일은 오래 하지 말라고” 충고하였지만, 정작 자신은 평생을 목수로 살아왔다. 그렇게 저자는 막노동판에서 삶의 법칙들을 배웠다. 저자는 “내 인생을 통틀어 영혼을 울리는 말 한마디가 없었다. 말보다는 주먹이, 주먹보다는 주걱이나 망치가 먼저 날아”올 정도로 몸으로 체득하면서 삶을 살아내는 방식을 배웠다. 그래서 저자에게는 ‘생명 평화 탁발 순례’를 떠난 이원규 시인이, 실핏줄로 시를 짓는 이면우 시인이, 이성복의 「그날」이, 한수산의 『부초』가 가슴에 와 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날」을 읽고 “유리에 베인 듯 아팠다”는 말처럼 세상은 병으로 가득 찼으나, 모두 아프지 않았던 것이다. 이면우의 시를 읽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면우의 이번 시집은 몸으로 사는 사내의 약진으로 가득하다. 몸으로 시를 쓰는 사내의 들큰한 땀 냄새로 가득하다. 본능에 가깝게 냉철한 삶에서 우러나온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만이 뒤돌아볼 수 있다. 저자는 온몸으로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한 남자를 보고 감탄한다. 그래서 그에게 “일찌감치 수건을 던”진다. 몸으로 부대끼고 있는 그대로 삶을 살아내는 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작가의 말빨뮈【이렇게 고백한다. 이 산문집은 과거를 기억하고, 상처를 잊지 않고 반성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안간힘과 안타까움과 문득문득 편해지려는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왔다.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치열함, 그 자체가 곧 삶의 희망이다. 희망이 있는 한 인생은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 인생은 쉽지만도 저자의 말처럼 “뼈를 갈고 사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이제 저자는 마지막으로 힘들고 지친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청한다. “쏘주 한 잔 합시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용주

1960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서 「목수」 외 두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1993), 『크나큰 침묵』(1996)이 있고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2000)와 자전적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200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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