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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산방

조혜전 지음
북인

2010년 09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8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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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6.75MB)
ECN 0102-2018-800-00272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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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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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다!
모든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조혜전 시집『기린산방』. 이 책은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과 외경, 그리고 생명에 대한 시인의 태도가 절실하게 묻어나는 시들을 담았다. 이러한 생명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는 관계성의 회복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인연을 생각하는 관계로까지 나아가며, 현실과 적극적으로 싸우며 얻는 ‘인연의 고요’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쓸쓸하고 적막하게 젖어 있으면서도 따스하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조혜전의 시를 만나본다.
自序

제1부 가랑이 사이 몇 덩이 구름
두호동 골목
도시의 벽
진술 3
진술 4
언표言表
땅꼬마 1
땅꼬마 2
땅꼬마 3
땅꼬마 4
고백
봄, 사월
통영 봄바다
천전리 화석
풍경소리
노을꽃

제2부 첩첩이 엉킨 산 하나씩 풀고
시時의 집
까치밥
경옥이
눈총 맞은 버마재비
꽃사과나무
산에 낙타가 산다
도지는 통증
동지冬至 팥죽
고구마 줄기 다듬다
녹차
오징어 한 축

멸치 한 상자
차 마시기
젖이 돌다
故 김정구 시인

제3부 별빛 한 소쿠리 받아 놓고
어느 봄날
매화, 피다
지루한 날
풀어야 한다
쥐불놀이
단비
산사의 밤
밤바다
꼬리 물기
눈과 눈물
오십줄 여자

여자의 풍경
침향
어머니 손
나그네

제4부 붉은 눈시울 그늘 뒤로
달력 여행
졸음 속 시집
숙박계
문자 메시지
신기루
진술 5
진술 6
진술 7
진술 8
진술 9
그곳
가을빛 그대
포항 불빛축제
늙은 눈물
기린산방

해설 관계의 복원에서 상생의 열림으로 · 이재훈

“모든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조혜전의 <기린산방>
조혜전 시인은 관계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로 증명하고 있다. 그가 쌓아 올리는 “시의 집”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인연을 생각하는 관계로까지 나아가는 집적체이다. 시의 언어로 “촘촘한 그물을 깁”는 이유는 “인연의 고요”를 세상에 알리고 해체된 관계를 다시 씨줄과 날줄로 엮으려는 시인의 의지와도 상관된다. 시인이 쌓으려는 시의 성채城砦는 “실체가 없는 그림자”(「신기루」)가 아니다. 오히려 가장 적극적으로 현실과 맞부딪히는 싸움이다.
시인의 시선은 현재적 시간 속에만 멈추어 있지 않다. 고대의 시간 속으로 회귀하기도 한다. 화석은 시간이 남긴 생명의 집적물이다. 공룡 발바닥에도 자연과 맞부딪힌 흔적이 남아 있다. 시인의 상상력은 동화적 심성으로 거듭난다. 백악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집적물은 자연의 일부분에 남겨지고 기록된다. 그렇기에 “바위에/ 내리고/ 쌓이고/ 패이고” 하는 지난한 과정을 수만 년 동안 이어오는 것이다. 오래된 시간의 퇴적층을 상상하고 끌어안는 힘이 바로 생명과 자연을 지켜내는 힘이다.

현실과 적극적으로 싸우며 얻는 ‘인연의 고요’
이번 시집의 제목 ‘기린산방’은 조혜전 시인의 친정집 당호다. 친정집은 시인에겐 고향의 공간이며 시원始原의 공간이다. 조혜전 시에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그리움의 정서는 자신의 원적지인 “기린산방”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비롯된다. 그가 그리워하는 “기린산방”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해 있다. 세상이 모두 변해가는 현실 속에서 시인이 그리워하는 원초의 공간은 세상과 다른 시간에 있다. 그러한 원초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그리움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심원한 의미를 전달해준다. 조혜전이 끊임없이 사유하고, 누려가는 ‘자연’이라는 대상과의 조우는 이러한 의미를 실현하는 구체적 정황이다. “붉은 흙집에/ 별들이 내리고 있”는 고요한 풍경은 독자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허락하고 있다.
이번 시집 곳곳에는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과 외경畏敬, 그리고 생명에 대한 시인의 태도까지 절실하게 묻어난다. 이러한 생명에 대한 천착은 관계성의 회복으로부터 이루어지는데, 시인은 이를 잘 간파하여 시적 대상물을 선취하고, 이를 드러낸다. 세련된 시적 수사에 대한 골몰을 조금 더 관심있게 탁마한다면 또 다른 새로운 시적 세계를 독자들에게 선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모든 생명은 늘 절실하며 아름답다.

단정한 슬픔으로 풀어내는 순결의 시어들
시인 이태수는 시집 뒤표지에 이번 시집의 출간을 축하하는 글을 아래와 같이 적었다.
“마음속의 그림자와 그 무늬들을 안거나 밟으며 살아가는 조혜전은 온갖 ‘인연의 고요’로 촘촘한 그물을 깁듯 시를 쓰는 걸까. 두호동 골목길에서 나팔꽃에 핀 바다와 조우하고 삭아 내린 양철지붕 이마 위로 낮달이 흘러가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극도로 절제하듯 따뜻한 발자국들을 떠올리는 마음자리는 처연하고 애틋해 보인다. 명치끝에서 치고 올라오는 통증 너머의 길이나 손바닥에 어지러이 열린 채 잡히지 않는 길일지라도 누군가의 눈빛 하나만으로 그 고독하고 먼 길을 홀로 걸어가는 모습은 더욱 그렇다. 때로는 땡감 먹은 듯 ‘눈먼 가슴’이 아리고 서녘에 불붙은 노을 같아지기도 하지만 그 인연의 비의적 공간인 ‘고요’의 끝에는 복음 같은 꽃이 피어날 것이므로, 더욱이 누군가만 바라보면 녹아내리는 눈이 되는가 하면 사랑은 언제나 그토록 제 홀로 향기로우므로 목마른 것들에 마음껏 투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혜전의 시편들이 쓸쓸하고 적막하게 젖어 있으면서도 따스하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건 단정한 슬픔 뒤에 더 붉어지는 사과나 향그러운 풀꽃들이 풀어내는 그 순결의 언어들을 지향하는데다 꿈의 저편 ‘햇살 고운 언덕 위의 흙집’ 속에서의 맑고 밝은 사랑을 은밀하게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혜전

본명 조계경.
1955년 전주 출생. 1995년 『자유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행단문학 동인. 자유문학회,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포항문인협회, 현대시인협회 회원. 시집 『빛들이 지어 놓은 집』(2000년 상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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