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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왕국

주영선 지음
북인

2011년 01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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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72MB)
ECN 0102-2018-800-002722486
쪽수 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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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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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작 <아웃>에 이어지는 이야기!
불공정 인사와 권력의 폭력성에 맞선 시골 보건진료소장의 싸움을 그린 소설『얼음왕국』. 첫 장편소설 <아웃>으로 2008년 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한 주영선이 펴낸 두 번째 장편소설로, 전작 <아웃>에 이어지는 이야기이며 그 자체로도 독립된 이야기이다. 보건진료소장인 서난설은 5년간 일한 마을을 떠나 오지의 보건진료소로 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서난설은 인사 발령이 공식적으로 어떤 협의도 거치지 않았고, 자폐증 자녀를 위한 특수교육 준비가 전혀 안된 곳으로 떠나라는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대항한다. 부당한 인사 발령에 함께 분개하던 주변 사람들은 시당국의 다각적인 회유와 보이지 않는 압력에 굴복하게 되고, 불가항력의 상황에서 서난설은 흔들리는데….
전작 <아웃>이 마을의 권력을 쥔 사람들이 담합하여 보건진료소장을 마을에서 아웃시키는 내용이었다면, 이 소설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던 시골 보건진료소장이 갑자기 자신에게 가해진 불공정한 인사 조치와 자폐아 자녀의 특수교육현장까지 박탈당할 위기에 대항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거대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공공연한 인사특혜와 노골적인 배타성, 도덕성의 마비 등을 이야기하며 그 안에서 짓밝히고 있는 소시민의 삶을 포착해내 담담하게 보여준다.
유배 ......
오래된 예감 ......
달맞이꽃 ....
저기에 있는 것은 여기에도 있고 ....
폭죽 ......
눈물이 깨우는 새벽 ....
포도가 익을 무렵 ....
화장실 별곡 ....
러브샷을 향하여 ....
이 세상에 존함으로 인해 ....
최악은 최악이 아니다 ......
첫눈 ....
텔레스크린 .....
작가의 말

누군가가 나를 관찰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미노보건진료소로 향한다. 그들은 지금이라도 내가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차마 내 관할지역 주민들의 생계에 관한 일만은 적발할 수 없으니 나를 이 근무명단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애원하기를 바라는지도 모른다.

실내는 어둡고 눅눅하다. 나는 잠시 사무실 한 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롤스크린이 드리운 창문을 바라본다. 나는 천천히 창 쪽으로 가서 롤스크린을 끝까지 걷어 올린다. 저 멀리 위현 방향의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스라한 저 산, 풍력발전기 옆에서 위현 사람들과 탄성을 쏟아내며, 이 도시의 끝, 미노 바다를 내려다본 날들이 있었다. 그런 활기찬 날들은 이제 다시 올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지옥 같아.
구름 낀 먼 산에서 우선희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나는 책상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켠다. 그리고 나만의 메모란에 ‘오늘’을 기록한다.

1. 우선희는 아직 정신병원에 있다.
2. 나는 가보지 않았다.
3. 아웃된 자에 대해서는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법,
4. 거길 가본다는 것은 감상일 뿐이다.
대신, 나는 우선희에게 대답한다.
5. 한 조각 얼음이 아니면 얼음왕국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어.

나는 살아남은 것일까?

- 본문 중에서

소시민의 정당한 권리 찾기 대변하는 주영선의 장편소설 『얼음왕국』
첫 장편『아웃』으로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은 주영선 작가가 2년 만에 두 번째 장편『얼음왕국』을 발표했다. 『얼음왕국』은 최근 새삼 매스컴을 달구며 세간에 회자되는 ‘공정한 사회’라는 말에 반하여, 묵묵히 자신의 일만 해오던 시골 보건진료소장인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가해진 불공정한 인사 조치와 자폐아 자녀의 특수교육현장까지 박탈당할 위기에 대항하여 자신과 자녀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큰 줄거리이다.

『얼음왕국』은 전작『아웃』에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자체로도 독립된 이야기다. 『아웃』이 오래 전부터 마을의 권력을 쥐고 있던 사람들이 보건진료소장을 자신들의 세력 아래 두기 위해 그들끼리 경쟁하며 협박과 회유를 거듭하다 그것이 통하지 않자 다시 그들끼리 담합하여 진료소장을 마을에서 아웃시키는 내용이었다면, 『얼음왕국』은 무대를 위현리라는 마을에서 거대조직인 시당국과 주인공 서난설의 주변으로 옮겨 자신의 삶을 전방위로 죄어오는 포위망을 뚫고 분연히 일어나는 일 년간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다룬 것이다.
즉, 이 소설은 지방자치시대에 더 견고해져가는 그들만의 왕국, 그 폐쇄적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공공연한 인사특혜와 만연해있는 노골적인 배타성, 그리고 지조가 없는 것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는 도덕성의 마비, 그것을 비판하기보다는 자발적으로 빌붙는 외부세력들, 그 안에서 짓밟히고 있는 삶의 절규를 포착하여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다.

불공정 인사와 권력의 폭력성에 맞서
자폐아 자녀의 교육받을 권리 찾으려는 시골 보건진료소장의 고귀한 싸움
주인공 서난설은 한 달 전, 시 당국으로부터 5년간 일한 위현 마을을 떠나 최오지인 산야보건진료소로 떠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서난설은 정기인사 때도 아닌 3월 초에 예고도 없이 단행된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인사권자 측에 대항한다. 그 이유는 위현 마을의 악당 3인조가 개입한 보건진료원 역사상 첫 인사 발령이며, 인사 당사자와 공식적으로 어떤 협의나 사전 예고도 하지 않았고, 더욱이 자폐증의 자녀를 위한 특수교육 준비가 전혀 안 된 시골 학교로 전학가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주인공의 부당한 인사 발령에 함께 분개하던 주위사람들은 시당국의 집요하고도 다각적인 회유와 보이지 않는 압력에 굴복하여 모두 모른 체하거나 아예 입을 다물게 된다. 오랫동안 서난설에 대한 열등감으로 그녀를 괴롭히는데 앞장 서 왔던 서난설의 동료이며 동창인 김강숙도 보건소장의 사주를 받고 서난설이 명령불복종을 이유로 파면될 것이라는 소문을 유포시킨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었던 노동조합마저 10명의 보건진료소장 중 노조원은 3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번 일에 나설 명분이 없다는 통보를 한다. 불가항력의 상황에서 서난설은 잠시 흔들리지만 자신은 딸아이를 지켜야 하는 엄마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끈질기게 항의를 한 끝에 결국 전보기간제한인 일 년이 지나면 재발령을 내준다는 약속을 기적적으로 받아낸다.
인사 담당자가 약속한 1월 정기인사, 예상대로 시당국은 이번 인사는 본청 직원 몇 명만 해당되고 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인사는 없다는 말로 약속을 뒤집는다.
인사 발표가 예정된 오후 5시, 중대한 결심을 한 서난설은 집으로 돌아와 자폐아 자녀 지우와 함께 시청으로 다시 간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서난설은 차 트렁크를 열고 지난 일 년간 보물처럼 보관해온 문서 파일을 챙긴다. 위현의 3인조가 중심인 주민동향일지, 탄원서와 청원서, 노조게시판에 올라왔던 글과 댓글, 지역 언론과 인터넷에 잠시 떴던 기사, 네티즌들의 댓글 등을 모은 것이다. 서난설은 파일이 든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메고 지우의 손을 잡고 시청 건물 꼭대기에 올라간다.

추천글

한 인간의 삶을 순식간에 파탄으로 몰아가는 그 어두움에
혹시 내가 공모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고봉준 문학평론가는 장편소설 『얼음왕국』을 읽는 내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한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야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일이지만, 한 인간의 삶을 순식간에 파탄으로 몰아가는 그 어두움에 혹시 내가 공모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우리들 모두가 어느 정도는 위현 마을의 3인조이고, 불합리한 권력에 머리를 조아리면서 살아가는 관료들이며, 동료의 불행을 이용하여 성공과 출세하려는 그녀의 위험한 이웃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소설의 가치를 ‘인권’이 인간 자체가 다른 생명체에 비해 존엄하다는 사상의 승리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하여 ‘싸울 수 있는 권리’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운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주영선

강원 태백 출생. 2004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청밀밭에 내리는 눈」이, 2008년 문학수첩 작가상에 장편 『아웃』이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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