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갈 희망을 노래하라(쇼펜하우어 지혜의 노트)

신현철 지음

북인 2008년 03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0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생은 고통이며 마침내 허무에 도달하게 된다'고 역설한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그의 대표작 <의지와 표상의 세계>를 비롯하여 수많은 저작물들 중에서 현실 생활의 불안에 떠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사랑과 달콤한 행복, 지혜롭게 사는 방법,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위한 조언 등이 담긴 아포리즘(잠언)을 모았다. 또한 그의 사후 세상의 관심을 끌었던 에세이 <인생의 지혜>의 원문도 함께 실려있다.

목차

1부/ 사랑의 후광
사랑은 한겨울에도 장미꽃을 피운다/ 사랑은 어떻게든지 그 목적을 이루고 만다/ 사랑의 불길은 어떤 종류의 정열도 능가한다/ 사랑의 완성은 죽음이 아니다/ 연인들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다/ 사랑을 얻는 대신 때때로 소중한 그 무엇을 잃는다/ 당신의 삶을 견디게 하는 것은 사랑 때문/ 가장 큰 행복은 사랑하고, 그 사랑을 고백하는 것/ 정열이 없다면 사랑은 생각날 수 없다/ 사랑 다음으로 달콤한 것은 미움이다/ 사랑은 다른 사랑에 비해 이기적이며 육체적이다/ 사랑에서 떠났을 때 아름다운 환상에서 깨어난다/ 사랑을 단념하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사랑은 환상의 옷을 입고 나타난다/ 사랑은 우리를 지배하는 영원한 폭군이다/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신성한 권리/ 사랑에 지친 사람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사랑이 깊은 만큼 중오심도 깊어진다/ 사랑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수 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랑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부/ 행복의 비밀
쾌활한 성격은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행복과 불행은 전적으로 마음에 달려 있다/ 행복은 단조로운 생활속에서 우러난다/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는 평온한 마음/ 행복은 건강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 지혜로운 사람만이 마음의 평화를 누린다/ 행복하다는 말은 불행하지 않다는 사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나의 애무에서 시작된다/ 행복은 욕심을 버릴 때 더 가까이 찾아온다/ 행복에 대한 욕망은 고뇌의 씨앗/ 진정한 천국은 불행이 없는 곳이다/ 용감한 사람은 겨코 쓰러지지 않는다/ 의지는 우리에게 자유를 부여한다

3부/ 지혜로운 삶
명상은 자신의 모습을 올바르게 보게 한다/ 아름다움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대가 걸어갈 길은 스스로 선택하라/ 사색은 열린 마음과 자유로운 정신에서 나온다/ 사색하는 사람은 자기 책을 집필할 수도 있다/ 생각이 많은 수록 오히려 본질과 멀어진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 발 밑에서 지혜를 키운다/ 지성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풍요로운 정신은 모든 권태를 물리칠 수 있다/ 음악은 우리의 영원한 꿈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지 마라/ 바로 지금 이순간이 그대의 시간이다/ 사사로운 일이라도 비밀을 지키는 것이 좋다

4부/ 새로운 시작
가끔씩 인생의 설계도를 그려보라/ 불행하게도 우리 인생은 환불되지 않는다/ 그대의 모습을 돌아보아라/ 나보다 못한 조건의 생각을 생각하라/ 지혜란 구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에 대한 지식/ 높은 산에서 지금까지 온 길을 바라 볼 수 있다/ 우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어떠한 불행도 극복할 힘이 있다/ 현재의 행복한 시간을 무관심하게 보내지 마라/ 기회가 찾아오면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어라/ 정신을 집중하고 일에 몰두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용기도 지나치면 만용이 된다/ 인생의 최후까지 남는 유일한 재산은 바로 지혜/ 작은 일에 얽매여서 미래의 중요한 일을 그르치지 마라
(...)

5부/ 생명의 찬가
6부/ 인생의 지혜

쇼펜하워의 생애/ 신현철

출판사 서평

1부 사랑의 후광
사랑의 진실은 결코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 않다. 우리 곁 아주 가까운 곳에 숨어 있기도 하다. 사랑은 이 세상 어느 곳에나 숨어 있다. 하지만 사랑은 모든 사람들을 찾아 가지 않는다. 사랑은 치열하게 싸우는 과정을 통해서 얻어내야 하며 사랑을 찾기 위해 서로 따듯한 어깨를 기댈 때, 비로소 사랑이 처음으로 우리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요즘 사람들이 조금은 하찮게 여기는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귀들을 모았다.

사랑은 마치 물과 같아 언제나 목적을 달성하고 만다./ 물은 어떤 경우라도 그 종착지인 바다에 반드시 도달한다./ 사랑 역시 어떻게든 그 목적을 이루고 만다. -본문 중에서

2부 행복의 비밀
사람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 사실 행복은 근본적으로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느낌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외부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은 어리석다고 한다. 자신 이외에서 행복을 얻으려 한다면 오히려 더 큰 불행만 초래할 뿐이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달려 있으며 어느 누구도 그것을 대신하지 않기에 어떤 일에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역설한다. 행복과 불행은 성공과 실패처럼 번갈아가면서 찾아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부 지혜로운 삶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칠 수 있는 골치 아픈 여러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그 일이 닥치기 전에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독서와 사색으로 인간 됨됨이를 먼저 갖출 것을 철학자로서의 경험으로 제안해 놓았다.

지혜와 빛은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풍경이 빛에 따라 무수하고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처럼 지혜도 인생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면서 교훈을 발견하게 한다. -본문 중에서

4부 새로운 시작
인생에는 늘 새로운 시작이 있게 마련이다. 어떤 일을 끝내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성공이든 실패든 그 일을 마무리 지은 다음 새로운 일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능률적인 면에서 훨씬 좋다고 조언한다. 그 일을 시작할 때는 실천하기에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를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소중한 인생의 하루나 한 시간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은, 인생 전체의 설계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자신의 인생에 가치와 의무를 부여하고 싶은 사람은 가끔씩 자신의 인생 설계도를 그려보라고 권유한다. 그것이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5부 생명의 찬가
우리는 자연에서 태어났다. 그러므로 자연에 속해 있으며 자연의 일부분이다. 모두 근원이 같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익한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한 것이 당연하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다투기보다는 서로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간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수만큼 많은 삶의 방식을 존중하여야 한다고 쇼펜하우어는 역설한다.

6부 인생의 지혜
서재 철학자, 강단 철학자이기를 거부한 쇼펜하우어의 첫 저작물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실린 에세이 「인생의 지혜」를 원문 그대로 번역했다. 자신의 사상을 모두 담아 놓아놓았으며 형이상학적인 철학용어보다는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쉽게 풀이해 놓았기에 독일의 대학보다는 변호사나, 의사, 상인들에게 생활에 쉽게 다가서는 철학자라는 사실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으며 그 후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