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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세속적인 삶

복거일 지음
경덕출판사

2007년 0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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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17MB)
ECN 0102-2018-800-002877506
쪽수 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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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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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와 자유주의의 옹호자로 자처해온 소설가 복거일씨의 신작 산문집.『현명하게 세속적인 삶』은 50편의 짧은 글들로 구성된 작품집으로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교육에 대한 성찰의 글들도 있어 아이를 둔 보무님들에게도 유용하다.
제 1부 나무 타기의 비결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도덕적 성취로서의 효부(孝婦)
나무타기의 비결
21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여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지식
우리 몸에 관한 지식
자신을 달래는 지혜
경(經)과 권(權)
믿음의 근거
‘팩션’을 현명하게 즐기는 길
과학소설(SF)의 효용
황사로 흐릿한 하늘 아래
현명하게 세속적인 삶
하산을 위한 준비

제 2부 예술은 사소한 것이다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딸에게
예술은 사소한 것이다
화폭 속의 봄날: 목월의 ‘산도화’ 시편
<요덕 스토리>: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고향이야기
데포의 <로빈슨 크루소>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
좋은 참고서의 중요성
독자들에게 친절한 교과서
내가 쓴 책들을 돌아다보며
총서이야기
두 잡지 이야기

제 3부 비명(碑銘) 과 수의(壽衣)
폐허다운 폐허
아이들의 창의성을 북돋우는 길
우직한 공부의 효험
두 여인
비명(碑銘)과 수의(壽衣)
창조적 재능을 가꾸는 길
이름짓기에 관한 성찰
작은말
심판의 중요성
내 마음속 낡은 팻말 하나
갓 임관한 젊은 장교들에게
시장에서 모은 재산의 뜻
우리가 던진 주사위
경제 건설 시대의 상징
군자의 바둑, 군자의 삶
소설보다 휠씬 소설적인…
불모(不毛)를 묻는 타임 캡슐
타계한 가객들을 기리며
우리가 찾아야할 마법
‘우주선 지구호’의 승객
고마운 마약
백화산 봉수터에서

대부분의 종들에선 수컷들의 몸이 화려한 데 사람은 여자들이 화장을 한다는 사실과 다른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보다 봉급이 훨씬 작아도 크게 마음을 쓰지 않지만 입사 동기생이 자신보다 한 호봉 높은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사실과 음식점 간판들에서 '이모집'은 많아도 '고모집'은 드물다는 사실을 아울러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진화론이다.

개인의 몸과 마음은 분노에 따른 폭력적 행동을 준비하는데, 그런 자연스러운 반응은 이미 현대 사회에선 적응적(adaptive)이지 못하다. "분노는 잠깐 동안 미치는 것이다"라는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Quintus Horatius Flaccus)의 시구는 이런 곤혹스러움을 잘 표현했다.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서 생존에 도움이 되도록 다듬어진 반응이 문명 사회에선 비적응적이 되어 '미친 짓'과 다를 바 없게 된 것이다.

이름의 기능을 생각하면, 한 사물에 한 이름이 붙여지고 통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미 자리잡은 번역은, 틀렸거나 조잡하지 않으면, 존중되어야 한다. 이 점에서 외국의 관행은 참고할 만하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A la Recherche du Temps Perdu)>는 영어로는 늘 로 일컬어진다. 그 제목은 원래 1920년대에 스코트-몽크리프(C. K. Scott-Moncrieff)가 영역하면서 붙인 것이다. 원제와 뜻이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새로운 제목이 나올 만도 한데, 지금도 여전히 그 제목이 존중된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에서 나온 터라, 그 제목은 무게를 지녔지만.) 우리가 곰곰 생각할 대목이다.

큰 말을 거칠게 쓰는 것은 섬세한 생각과 또렷한 추론을 어렵게 한다. 정밀 공구를 써야 하는 일에서 망치처럼 무딘 연장을 휘두르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 사정은 "우리 모두가 공범"이란 말에서 잘 드러난다. 어떤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려는 사회적 제도다. 따라서 사회의 구성원 모두를 공범으로 모는 것은 실질적 뜻이 없다. 모두의 책임은 실제로는 누구의 책임도 아니기 때문이다. 책임은 선택적으로 묻는 것이지 구성원 모두에게 묻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면, 사람의 천성이나 사회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고 그것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을 잘못 쓰고서 논리적이고 또렷한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자연히, 그런 말을 쓰는 사람들의 얘기는 거의 언제나 구체적인 개선책이 제시되지 않은 감상적 인도주의의 피력으로 끝난다.

‘세속적으로 현명한 삶’과 ‘현명하게 세속적인 삶’ 중 어느 쪽이 더 삶의 본질에 가까울까?
세속적 성공의 전형인 정치 지도자들은 부러움을 많이 사지만 존경은 별로 받지 못하고, 가난한 예술가가 되라고 권하는 부모는 없지만 모두 가난한 예술가를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세속적 성공을 열망하면서도 세속적 성공에 대해 약간은 그러나 진정한 경멸을 품는다. 이런 경우 우리가 추구하는 삶과 맞는 방식은 무엇일까?
소설가, 시인 그리고 사회비평가로 ‘우리 시대의 논객’이라는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복거일’이 ‘현명하게 세속적인 삶’이라는 신작 산문집을 내놓았다.
3부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 작가는 도덕과 교육에 대한 따뜻한 성찰과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특히 저자 특유의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을 배경으로 한 사고의 폭을 따라가다 보면 글 읽는 맛에 빠져드는 재미가 만만치가 않다.
‘가장 유명하고 감동적인 것은 기원 전 5세기 그리스와 페르시아가 싸웠을 때 테르모필레에서 죽은 스파르타 군인 3백 명을 위해 시모니데스(Simonides of Ceos)가 지은 비명일 것이다. -“가서 스파르타 사람들에게 말하시오. 지나가는 그대여, 그들의 법을 지켜 우리는 여기 누웠노라고.”- 군대가 너무 작아서 싸움에 질 것이 뻔하니, 무기를 넘기라는 페르시아 왕 크세르크세스(Xerxes)의 말을 사자가 전하자 “와서 빼앗아 가라”고 태연하게 대꾸한 레오니다스(Leonidas) 왕을 따라 싸우다가 죽은 영웅에게 걸맞은 비명이다.’
비명(碑銘)과 수의(壽衣)라는 글편에 나오는 이 대목에 이르러서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힘이 이 책 속의 곳곳에 숨어 있다.
‘비명을 찾아서’로 문단에 충격적으로 데뷔한 작가는 당시만 해도 신춘문예나 문예지의 추천을 거치지 않고 단행본 출판으로 데뷔한 독특한 경우를 거쳤다. ‘비명을 찾아서’는 ‘대체 역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낸 문학평론가 고(姑) 김 현은 80년대 우리 소설 문학의 가장 뛰어난 중요한 성과의 하나로 작가 복거일의 등장을 꼽기도 했다.
작가는 그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주제로, 다양한 지식체계를 탐구하여 얻은 독특한 생각들을 설득적인 글쓰기로 이름이 높다.

작가정보

저자(글) 복거일

작가 복거일은
1946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 <높은 땅 낮은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손> <파란 달 아래> <목성잠언집> 등
시집 <오장원(五丈原)의 가을> <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문학평론집 <세계환상소설 사전>
사회평론집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현실과 지향> <진단과 처방> <소수를 위한 변명>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등
과학평론집 <쓸모 없는 지식을 찾아서>
산문집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죽음 앞에서> 등이 있고, 문화미래포럼 상임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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